무더운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는 8월의 끝자락. 대치이지외국어학원(원장 이정연) 수강생들과 강사진은 대전에서 한 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도예촌을 찾았다. 이지 문화캠프(Culture Camp)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는 대치이지외국어학원의 여름방학집중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사회교과 속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익히고 체험해 봄으로써 언어적, 지적, 감성적인 면을 고루 발달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15년 넘게 외국인 언어교류 및 청소년 문화교류를 경험한 바 있는 대치이지외국어학원 이정연 원장의 캠프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유익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한국문화사절을 겸한 글로벌 캠프
캠프 참가자들을 위한 첫 프로그램은 세라믹 아트. 곧 도자체험 시간이었다. 계룡산 산줄기가 오롯이 마을을 품고 있는 상신리 도예촌에는 십여명의 도예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공방과 상설전시관, 체험학습관 등이 운영 중이다. 캠프생들은 직접 흙을 주무르고 물레를 돌려가며 그릇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한국전통자기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영어진행이다.
“도자기는 한국인의 생활과 매우 밀착되어 있습니다.....(중략)...실제로 도자기는 그릇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 기울이며 흙의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더불어 캠프 강사와 헬퍼로 참가한 각국의 외국인들도 진지한 모습으로 함께했다. 이날 캠프에는 미국,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유학생과 그 가족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에 유학중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우즈베키스탄인 마리아씨는 “남편의 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지만 학생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소개하고, 나 역시 한국전통문화를 접하고 싶어서 10살과 6살 난 두 자녀들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다”며 “본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도자기도 직접 만들어 보고 그 유래와 역사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정연 원장은 “청소년들이 외국문화를 접함에 앞서서 우리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익히고 배워 세계인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어야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도 마련함으로써 작지만 한국문화사절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소개했다.
외국놀이, 세계문화 보고회 등 가져
이후 자리를 옮겨 미국 현지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강사들을 비롯해 또래 외국인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웃고 떠들고, 뛰노는 사이 아이들은 어느새 국경의 벽을 허물었다. 외국 친구들이 즐겨먹는 간식을 즐기고 바비큐로 저녁을 함께 하며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캠프 전 각 조별미션으로 준비했던 ‘Presentation with foreign friends''시간. 3~4명씩 짝을 이뤄 각자 맡은 나라의 역사, 문화, 지형 등 특성을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여러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연습했을 뿐더러 발표형식면에 있어서도 창의성을 더했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김찬중(장대초등학교 6학년)군은 외국 한번 나가본 적 없는 순수 국내파지만 현지인 못지않은 영어실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 군은 “캠프 프로그램 모두가 재미있었고 특히 외국인 선생님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캠프를 통해 직접 표현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각자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해보는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이정연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를 단순히 테스트 북 속의 기능적인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계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능력으로 인지하게 된 학생들이 많아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영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치이지어학원 강사진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488-9969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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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는 대치이지외국어학원의 여름방학집중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사회교과 속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익히고 체험해 봄으로써 언어적, 지적, 감성적인 면을 고루 발달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15년 넘게 외국인 언어교류 및 청소년 문화교류를 경험한 바 있는 대치이지외국어학원 이정연 원장의 캠프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유익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한국문화사절을 겸한 글로벌 캠프
캠프 참가자들을 위한 첫 프로그램은 세라믹 아트. 곧 도자체험 시간이었다. 계룡산 산줄기가 오롯이 마을을 품고 있는 상신리 도예촌에는 십여명의 도예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공방과 상설전시관, 체험학습관 등이 운영 중이다. 캠프생들은 직접 흙을 주무르고 물레를 돌려가며 그릇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한국전통자기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영어진행이다.
“도자기는 한국인의 생활과 매우 밀착되어 있습니다.....(중략)...실제로 도자기는 그릇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 기울이며 흙의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더불어 캠프 강사와 헬퍼로 참가한 각국의 외국인들도 진지한 모습으로 함께했다. 이날 캠프에는 미국,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유학생과 그 가족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에 유학중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우즈베키스탄인 마리아씨는 “남편의 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지만 학생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소개하고, 나 역시 한국전통문화를 접하고 싶어서 10살과 6살 난 두 자녀들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다”며 “본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도자기도 직접 만들어 보고 그 유래와 역사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정연 원장은 “청소년들이 외국문화를 접함에 앞서서 우리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익히고 배워 세계인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어야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도 마련함으로써 작지만 한국문화사절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소개했다.
외국놀이, 세계문화 보고회 등 가져
이후 자리를 옮겨 미국 현지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강사들을 비롯해 또래 외국인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웃고 떠들고, 뛰노는 사이 아이들은 어느새 국경의 벽을 허물었다. 외국 친구들이 즐겨먹는 간식을 즐기고 바비큐로 저녁을 함께 하며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캠프 전 각 조별미션으로 준비했던 ‘Presentation with foreign friends''시간. 3~4명씩 짝을 이뤄 각자 맡은 나라의 역사, 문화, 지형 등 특성을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여러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연습했을 뿐더러 발표형식면에 있어서도 창의성을 더했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김찬중(장대초등학교 6학년)군은 외국 한번 나가본 적 없는 순수 국내파지만 현지인 못지않은 영어실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 군은 “캠프 프로그램 모두가 재미있었고 특히 외국인 선생님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캠프를 통해 직접 표현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각자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해보는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이정연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를 단순히 테스트 북 속의 기능적인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계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능력으로 인지하게 된 학생들이 많아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영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치이지어학원 강사진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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