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직업’ 도전해 ‘나는 주부’되자!!
교육 실버 금융 등 주부도 도전해봄직한 전문 강좌 많아
제도 · 시대흐름 따른 유망 분야 살펴 강좌 선택해야
"오전 10~11시쯤 누군가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그 집 안주인이 받는다면 그 여자는 필시 성격에 이상이 있거나 아픈 여자일 것이다."
의미 있는(?) 여가시간을 보내려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집에만 있는 여성들이 별로 없다는 요즘의 세태를 빗댄 우스갯소리다.
개학과 함께 한결 여유로워진 나만의 시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재미있는 공연을 찾아 우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공부를 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실속 있는 여가시간 보내기임에 틀림없다. 앞으로의 유망직종과 관련해 다양한 전문직으로 나갈 수 있는 자격증 관련 강좌들에 대해 알아보자.
PART1 자녀교육에 자신 있다면
교육 분야의 떠오르는 별 - 전문학습매니저, 자기주도학습코치
자기주도학습코치는 최근 교육 분야에서 떠오르는 유망 직종. 학생들이 올바른 자아정체성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갖춰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전문 학습 매니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녀학습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주부들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
지역에서는 영남대학교 사회교육원이 오는 9월부터 양성강좌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기본코칭기법, 학습동기유발기법, 학습법 및 학습관리법 등을 배우고, 직접 코칭을 실습,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과정을 밟게 된다.
이제 막 양성과정이 하나, 둘 개설되는 시점이라 다른 이들보다 일찍 도전한다면 취업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도학습코치 과정 수료 후에는 방과후수업강사로 일하거나 학습매니지먼트전문학원에 취업할 수 있다.
올바른 미디어 능력 양성한다 - 인터넷중독치료사
청소년 중 14%이상이 인터넷 중독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때문에 신종직업인 인터넷중독치료사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중독치료사는 게임중독과 컴퓨터 과몰입을 예방·치료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미디어를 선택·학습·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미디어와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이에게 적합하다.
지역에서는 영진전문대학 평생교육원에 인터넷중독치료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한국미디어연구소 나경애 소장은 “인터넷중독치료사는 단순히 올바른 이용방법이나 규제방법, 중독증상을 치료하는 역할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며, “청소년들이 매체를 잘 이용하고 비판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능력을 키워 건강한 미디어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인터넷중독치료사는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주로 비영리기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큰 보수는 힘들지만 전문성을 키우면 부모교육이나 전문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 영어교육자의 필수 자격 - 테솔(TESOL) 과정
새 정부 들어 실질적인 영어활용능력을 요하는 교육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국제영어교사.
이에 따라 국제영어교사 양성과정인 테솔 수료는 앞으로 영어교육종사자에게는 필수 자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최근 들어 지역 대학들도 테솔과정을 신설하는 추세. 대구한의대는 미 애리조나 대학교와 영진전문대는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교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와 영진전문대는 각각 오는 10월과 9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테솔과정의 경우, 특별한 자격 조건은 없으나 수업이 100%영어로 이루어지는 만큼 영어인터뷰 전형을 거쳐야 한다.
테솔 과정 수료 후에는 초등·유치부 전문 영어학원이나 방과후수업강사로 취업이 가능하며, 주부의 경우, 유치원 파트타임 영어특기교사로의 취업도 용이하다.
PART2 아름다운 노후에 관심 있다면
제2의 인생플래너 - 중·노년교육지도자
아직 실버분야에서는 생소한 직종 중·노년교육지도자. 중·노년교육지도자란 평균수명 연장으로 길어진 중·노년 시기를 계획적으로 설계·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래너라고 할 수 있다. 중·노년을 여생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시기로 인식, 소질을 계발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을 뿐 아니라,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까지가 중·노년 교육지도자의 역할이다.
현재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에서 제6기 중노년교육지도자과정을 모집 중이다. 수강생은 중·노년기 소질개발법이나 노인을 위한 레크레이션, 대화법은 물론, 미술치료를 통한 심리상담법 등을 배우게 된다.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 정경숙 소장은 “수료자 중 몇몇은 특정 분야를 살려 노인복지시설, 노인대학 등에서 레크레이션 강사, 심리상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실버산업의 확장과 중·노년 의식의 변화에 따라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실버분야 최초 국제공인자격 - 요양보호사
지난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최초로 도입한 실버 분야 국가공인자격제도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는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의료 또는 가사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요양보호사가 되려면 시도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에서 일정기간 의학 및 간호학 기초지식을 비롯해 기본요양 보호기술 등의 강의를 들어야 하며 현장실습 또한 받아야 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전문교육기관은 영진전문대학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등. 단, 관련 민간자격증이 있거나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목지사의 경우 일정정도 교육시간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보호요양보험제도 대상자 수를 추정해 볼 때 올해만 3만4천명, 2009년 이후에도 매년 4, 5천명의 요양보호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해 취업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에 취업하거나 가정방문요양보호사로 일할 수 있다.
PART3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자산운용전략가 - 금융자산관리사
평소 재테크에 관심과 소질이 있다면 금융자산관리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금융자산관리사는 고객의 재무설계와 투자규모·성향을 분석해 종합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자산을 운용·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전문가다.
최근 대다수의 금융회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사를 고용하는 추세로 수요가 많아진 만큼 주부들의 경우도 예전과 달리 무작정 보험회사에 취직하기보다는 전문적인 능력과 자신만의 메리트를 갖기 위해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산관리사 자격시험은 증권업협회, 금융연수원 각각 주관하므로 진로에 맞는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시험은 주로 금융경제 전반과 고객재무상담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한다. 보통 주부들의 경우, 독학이나 인터넷 강의, 전문학원수강 등을 통해 시험을 준비한다.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자산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권 취업을 희망한다면 이 외의 관련 자격증을 한두 개 더 취득해 고소득 직종을 노려 볼 만도하다.
김선영 리포터 ticcle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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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실버 금융 등 주부도 도전해봄직한 전문 강좌 많아
제도 · 시대흐름 따른 유망 분야 살펴 강좌 선택해야
"오전 10~11시쯤 누군가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그 집 안주인이 받는다면 그 여자는 필시 성격에 이상이 있거나 아픈 여자일 것이다."
의미 있는(?) 여가시간을 보내려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집에만 있는 여성들이 별로 없다는 요즘의 세태를 빗댄 우스갯소리다.
개학과 함께 한결 여유로워진 나만의 시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재미있는 공연을 찾아 우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공부를 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실속 있는 여가시간 보내기임에 틀림없다. 앞으로의 유망직종과 관련해 다양한 전문직으로 나갈 수 있는 자격증 관련 강좌들에 대해 알아보자.
PART1 자녀교육에 자신 있다면
교육 분야의 떠오르는 별 - 전문학습매니저, 자기주도학습코치
자기주도학습코치는 최근 교육 분야에서 떠오르는 유망 직종. 학생들이 올바른 자아정체성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갖춰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전문 학습 매니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녀학습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주부들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
지역에서는 영남대학교 사회교육원이 오는 9월부터 양성강좌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기본코칭기법, 학습동기유발기법, 학습법 및 학습관리법 등을 배우고, 직접 코칭을 실습,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과정을 밟게 된다.
이제 막 양성과정이 하나, 둘 개설되는 시점이라 다른 이들보다 일찍 도전한다면 취업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도학습코치 과정 수료 후에는 방과후수업강사로 일하거나 학습매니지먼트전문학원에 취업할 수 있다.
올바른 미디어 능력 양성한다 - 인터넷중독치료사
청소년 중 14%이상이 인터넷 중독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때문에 신종직업인 인터넷중독치료사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중독치료사는 게임중독과 컴퓨터 과몰입을 예방·치료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미디어를 선택·학습·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미디어와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이에게 적합하다.
지역에서는 영진전문대학 평생교육원에 인터넷중독치료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한국미디어연구소 나경애 소장은 “인터넷중독치료사는 단순히 올바른 이용방법이나 규제방법, 중독증상을 치료하는 역할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며, “청소년들이 매체를 잘 이용하고 비판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능력을 키워 건강한 미디어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인터넷중독치료사는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주로 비영리기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큰 보수는 힘들지만 전문성을 키우면 부모교육이나 전문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 영어교육자의 필수 자격 - 테솔(TESOL) 과정
새 정부 들어 실질적인 영어활용능력을 요하는 교육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국제영어교사.
이에 따라 국제영어교사 양성과정인 테솔 수료는 앞으로 영어교육종사자에게는 필수 자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최근 들어 지역 대학들도 테솔과정을 신설하는 추세. 대구한의대는 미 애리조나 대학교와 영진전문대는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교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와 영진전문대는 각각 오는 10월과 9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테솔과정의 경우, 특별한 자격 조건은 없으나 수업이 100%영어로 이루어지는 만큼 영어인터뷰 전형을 거쳐야 한다.
테솔 과정 수료 후에는 초등·유치부 전문 영어학원이나 방과후수업강사로 취업이 가능하며, 주부의 경우, 유치원 파트타임 영어특기교사로의 취업도 용이하다.
PART2 아름다운 노후에 관심 있다면
제2의 인생플래너 - 중·노년교육지도자
아직 실버분야에서는 생소한 직종 중·노년교육지도자. 중·노년교육지도자란 평균수명 연장으로 길어진 중·노년 시기를 계획적으로 설계·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래너라고 할 수 있다. 중·노년을 여생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시기로 인식, 소질을 계발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을 뿐 아니라,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까지가 중·노년 교육지도자의 역할이다.
현재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에서 제6기 중노년교육지도자과정을 모집 중이다. 수강생은 중·노년기 소질개발법이나 노인을 위한 레크레이션, 대화법은 물론, 미술치료를 통한 심리상담법 등을 배우게 된다.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 정경숙 소장은 “수료자 중 몇몇은 특정 분야를 살려 노인복지시설, 노인대학 등에서 레크레이션 강사, 심리상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실버산업의 확장과 중·노년 의식의 변화에 따라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실버분야 최초 국제공인자격 - 요양보호사
지난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최초로 도입한 실버 분야 국가공인자격제도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는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의료 또는 가사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요양보호사가 되려면 시도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에서 일정기간 의학 및 간호학 기초지식을 비롯해 기본요양 보호기술 등의 강의를 들어야 하며 현장실습 또한 받아야 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전문교육기관은 영진전문대학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등. 단, 관련 민간자격증이 있거나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목지사의 경우 일정정도 교육시간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보호요양보험제도 대상자 수를 추정해 볼 때 올해만 3만4천명, 2009년 이후에도 매년 4, 5천명의 요양보호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해 취업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에 취업하거나 가정방문요양보호사로 일할 수 있다.
PART3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자산운용전략가 - 금융자산관리사
평소 재테크에 관심과 소질이 있다면 금융자산관리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금융자산관리사는 고객의 재무설계와 투자규모·성향을 분석해 종합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자산을 운용·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전문가다.
최근 대다수의 금융회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사를 고용하는 추세로 수요가 많아진 만큼 주부들의 경우도 예전과 달리 무작정 보험회사에 취직하기보다는 전문적인 능력과 자신만의 메리트를 갖기 위해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산관리사 자격시험은 증권업협회, 금융연수원 각각 주관하므로 진로에 맞는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시험은 주로 금융경제 전반과 고객재무상담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한다. 보통 주부들의 경우, 독학이나 인터넷 강의, 전문학원수강 등을 통해 시험을 준비한다.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자산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권 취업을 희망한다면 이 외의 관련 자격증을 한두 개 더 취득해 고소득 직종을 노려 볼 만도하다.
김선영 리포터 ticcle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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