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화려한 색의 잔치”

인터뷰 - 남성희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발 아시아대회 대회장

지역내일 2008-09-11
“이번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발 (이하 WBF - World Bodypainting Festival) 아시아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색의 잔치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주변에서 열린 ‘WBF아시아대회’ 대회장인 남성희<사진>대구보건대학장은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 축제가 활성화 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장을 맡았다”며 “대구시 슬로건인 ‘칼라풀 대구’에 맞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WBF는 살아있는 캔버스인 모델에게 6시간동안 페인팅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모델들은 무대에서 음악에 맞추어 화려한 동작으로 아티스트의 작품을 표현하는데, 관중들은 이 모든 과정을 보고 배우며 심사위원들은 같은 과정을 심사합니다. WBF는 이 때문에 무대, 패션, 사진, 카메라, 공연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며 문화 올림픽으로 불립니다”
남 학장은 “바디페이팅 이라는 소재 자체가 우리나라 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모델들의 노출 문제로 보수적인 대구 정서와는 맞지 않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민들의 문화적 시각을 넓히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남 학장은 “이번 대회기간동안 아티스트, 모델, 작가, 대회관계자, 언론인 등을 포함해서 외국인만 1000명이 넘게 입국했고 대회기간 중에 다른 지역에서 대구를 찾는 관람객도 수만명에 달했다”며 “직간접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뷰티(Beauty)관련 산업의 발달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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