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고등학생 될 준비 잘 되고 있나요?
학습수준 파악 먼저 파악하고 선행학습 결정해야
자기공부시간 늘리고 상급학교 진학 전 교과연계독서 충분히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가장 마음이 급한 학년을 꼽으라면 단연 초등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각기 상급학교진학을 앞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 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들도 조급한 생각이 들긴 마찬가지다.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선행학습이다 과외다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하고 바로잡을 시기는 다름 아닌 바로 지금이다.
학교운동회에 축제 등으로 어영부영 보내다보면 훌쩍 2학기가 지나가고 곧 방학이 다가온다. 그 때가 되면 늦을지도 모르는 상급학교 진학 준비에 대해 2주간에 걸쳐 알아본다. 이번 주는 우선 모든 공부의 근간이 되는 학습태도 점검 편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라
2. 중요 과목별 상급학교 진학대비
선행학습, 상급학교 진학의 필수조건?
대개 초등6학년이나 중3 정도가 되면 대체로 중학과정과 고교과정의 선행학습에 돌입한다.
하지만 선행학습은 자기학년의 교과과정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우선이라는 것이 대다수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학습C&C 김진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1학기부터 상급학교 진학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로 선행학습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며 “선행학습만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천만한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경우나 하려고 하는 경우 모두 현재 자신의 교육과정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현재 자신의 학년의 과정조차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차라리 진학 전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초등과정이나 중학과정을 개념부터 다시 한 번 복습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후행학습을 계획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선행학습에 현재 학교 공부까지 이중으로 학습부담을 주는 셈이므로 오히려 성적이나 학습의욕 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소지가 크다는 것.
이어 김 원장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상급학교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자신에게 적용하려는 생각과 의지를 갖는 일이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주도학습능력 길러야
초중학교 때까진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 후 치른 시험에서는 도무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의 차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한 단계씩 뛰어넘을 때 마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은 더 크게 요구된다. 특히 교육과정 자체가 자기주도형인 고등학교의 경우 과목선택에서부터 학습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이런 습관이 몸에 배여 있지 않으면 학교생활적응자체가 쉽지 않다.
조인스멘토 시지원 정예원 원장은 “학습이라는 말의 ‘학’은 학교와 학원 등에서 배우는 과정을 의미하고 ‘습’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배운 것을 자기화하는 익히는 과정에 속한다. 이 두 과정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학습능력과 성적이 향상된다”며 “수업에 집중해 배우는 과정을 충실하게 위해서는 예습이 꼭 필요하고, 익히는 과정을 위해서는 복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습과 복습은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며 여기에 취약과목과 전략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자기공부시간을 더해 일일학습계획을 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일학습은 학생이 하루에 공부해야 하는 최소 기본량으로 학습 전 그날 공부량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런 습관은 공부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는 고교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로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므로 최대한 빨리 정립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중학생일 경우 2~3시간 고등학생은 5시간 정도의 자기학습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 시간동안의 자기주도학습은 예습-수업집중-복습의 습관화, 주기복습의 습관화, 시간 계획 관리의 습관화 등의 세 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이 원칙은 학습습관을 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들이라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스스로 공부시간 계획 관리하도록 지도해야
자기주도학습에서 강조하는 능력으로 플래너를 활용한 시간 · 계획 관리의 습관화.
자기주도학습관 범어점 원장은 “학습계획이나 학습시간을 정할 때는 아이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그 시간이 아무리 짧다고 해도 시간 계획 관리가 습관화되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나가게 된다”며 “공부시간 외 나머지 시간에 대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줘 자율적인 학습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습을 할 때는 목차를 통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노트 등을 활용한 정리과정, 암기과정, 문제집과 오답노트를 이용한 점검과정, 공부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복습해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주기복습 과정을 거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중 정리과정의 개념노트정리는 나만의 참고서를 만든다는 기분으로 참고서나 노트 한권으로 집약해서 정리해두면 복습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문제집을 풀 때는 여러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권의 문제집을 최소 3~4번 정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는 3~4번 정도 문제집을 풀어 봐도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만 뽑아 작성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취약부분을 쉽게 점검할 수 있고 시험 때는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부분을 파악해 공부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귀가 두꺼운 부모가 되라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학부모 역시 두 손 놓고 바라만 보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너 잘되라고 하는 일’이라며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일중에는 사실 아이를 위한 일 보다는 부모 자신을 위한 일이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김진 원장은 “아이에게 바라지만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자녀들의 공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은 바로 부모”라며 “부모가 조바심을 내고 자신의 자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주위사람들의 모습에 따라 주위사람들의 말에 따라서 자녀의 교육을 결정짓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 자신의 자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고 아이가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무조건 두고 보기만 하라는 말은 아니다.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는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모는 도와주는 사람이지 구속하고 명령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예원 원장도 “자기주도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보다 부모님의 태도”라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잘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아이가 의욕이 있다면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수학습 C&C 김진 원장
조인스멘토 시지원 정예원 원장
자기주도학습관 범어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학습수준 파악 먼저 파악하고 선행학습 결정해야
자기공부시간 늘리고 상급학교 진학 전 교과연계독서 충분히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가장 마음이 급한 학년을 꼽으라면 단연 초등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각기 상급학교진학을 앞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 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들도 조급한 생각이 들긴 마찬가지다.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선행학습이다 과외다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하고 바로잡을 시기는 다름 아닌 바로 지금이다.
학교운동회에 축제 등으로 어영부영 보내다보면 훌쩍 2학기가 지나가고 곧 방학이 다가온다. 그 때가 되면 늦을지도 모르는 상급학교 진학 준비에 대해 2주간에 걸쳐 알아본다. 이번 주는 우선 모든 공부의 근간이 되는 학습태도 점검 편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라
2. 중요 과목별 상급학교 진학대비
선행학습, 상급학교 진학의 필수조건?
대개 초등6학년이나 중3 정도가 되면 대체로 중학과정과 고교과정의 선행학습에 돌입한다.
하지만 선행학습은 자기학년의 교과과정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우선이라는 것이 대다수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학습C&C 김진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1학기부터 상급학교 진학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로 선행학습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며 “선행학습만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천만한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경우나 하려고 하는 경우 모두 현재 자신의 교육과정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현재 자신의 학년의 과정조차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차라리 진학 전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초등과정이나 중학과정을 개념부터 다시 한 번 복습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후행학습을 계획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선행학습에 현재 학교 공부까지 이중으로 학습부담을 주는 셈이므로 오히려 성적이나 학습의욕 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소지가 크다는 것.
이어 김 원장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상급학교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자신에게 적용하려는 생각과 의지를 갖는 일이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주도학습능력 길러야
초중학교 때까진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 후 치른 시험에서는 도무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의 차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한 단계씩 뛰어넘을 때 마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은 더 크게 요구된다. 특히 교육과정 자체가 자기주도형인 고등학교의 경우 과목선택에서부터 학습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이런 습관이 몸에 배여 있지 않으면 학교생활적응자체가 쉽지 않다.
조인스멘토 시지원 정예원 원장은 “학습이라는 말의 ‘학’은 학교와 학원 등에서 배우는 과정을 의미하고 ‘습’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배운 것을 자기화하는 익히는 과정에 속한다. 이 두 과정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학습능력과 성적이 향상된다”며 “수업에 집중해 배우는 과정을 충실하게 위해서는 예습이 꼭 필요하고, 익히는 과정을 위해서는 복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습과 복습은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며 여기에 취약과목과 전략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자기공부시간을 더해 일일학습계획을 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일학습은 학생이 하루에 공부해야 하는 최소 기본량으로 학습 전 그날 공부량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런 습관은 공부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는 고교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로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므로 최대한 빨리 정립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중학생일 경우 2~3시간 고등학생은 5시간 정도의 자기학습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 시간동안의 자기주도학습은 예습-수업집중-복습의 습관화, 주기복습의 습관화, 시간 계획 관리의 습관화 등의 세 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이 원칙은 학습습관을 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들이라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스스로 공부시간 계획 관리하도록 지도해야
자기주도학습에서 강조하는 능력으로 플래너를 활용한 시간 · 계획 관리의 습관화.
자기주도학습관 범어점 원장은 “학습계획이나 학습시간을 정할 때는 아이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그 시간이 아무리 짧다고 해도 시간 계획 관리가 습관화되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나가게 된다”며 “공부시간 외 나머지 시간에 대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줘 자율적인 학습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습을 할 때는 목차를 통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노트 등을 활용한 정리과정, 암기과정, 문제집과 오답노트를 이용한 점검과정, 공부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복습해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주기복습 과정을 거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중 정리과정의 개념노트정리는 나만의 참고서를 만든다는 기분으로 참고서나 노트 한권으로 집약해서 정리해두면 복습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문제집을 풀 때는 여러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권의 문제집을 최소 3~4번 정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는 3~4번 정도 문제집을 풀어 봐도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만 뽑아 작성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취약부분을 쉽게 점검할 수 있고 시험 때는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부분을 파악해 공부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귀가 두꺼운 부모가 되라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학부모 역시 두 손 놓고 바라만 보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너 잘되라고 하는 일’이라며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일중에는 사실 아이를 위한 일 보다는 부모 자신을 위한 일이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김진 원장은 “아이에게 바라지만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자녀들의 공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은 바로 부모”라며 “부모가 조바심을 내고 자신의 자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주위사람들의 모습에 따라 주위사람들의 말에 따라서 자녀의 교육을 결정짓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 자신의 자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고 아이가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무조건 두고 보기만 하라는 말은 아니다.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는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모는 도와주는 사람이지 구속하고 명령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예원 원장도 “자기주도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보다 부모님의 태도”라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잘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아이가 의욕이 있다면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수학습 C&C 김진 원장
조인스멘토 시지원 정예원 원장
자기주도학습관 범어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