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치원 하굣길 버스정차 하는 곳을 지나치다가 “엄마, 유치원 다녀왔습니다. 근데 엄마! 오늘 인주랑 민식이가 싸웠다. 인주가 책을 보고 있었는데, 민식이가 와서 빼앗으면서 자기가 본다고 했어. 근데 인주는 책을 안주려고 하다가 민식이가 밀어서 인주가 넘어져서 울었어. 선생님이 오셔서 인주는 달래주고 민식이는 벌섰다.”라는 말을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엄마에게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이 이야기를 듣는 인주엄마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들어주었고, 그때 바로 옆에 있던 민식이 엄마는 민식에게로 눈을 돌렸다. 도대체 “무슨일이냐?”라는 눈빛으로. 하지만 민식이는 “아~아니!! 엄마~~”하고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말을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들이 갖는 생각은 ‘왜 우리아이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말할 수가 없을까?, 아니면 말을 하지 않는 걸까?’이다. 그러고 나면 잠시 후 엄마는 ‘성격이 과묵해서 그래.’ 혹은 ‘아빠를 닮아서 말이 없어.’ 라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를 두둔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성격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말을 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연습하지 않으면 어느 날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동의 발달에서 이야기의 수준 발달은 어떤 상황에서 주어지는 낱말의 의미와 구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지고 추측하고 상황전체를 통합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아동의 말은 첫돌시기에서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엔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할 때 단어만 나열하듯이 아이들도 처음 말을 배울 때는 낱말만 나열한다. 그러다 점차적으로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 그리고 접속사를 포함하는 문장을 말하게 된다. 짧은 문장을 말하는 시점, 즉 만 3세가 되면 아이들은 어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똑같이 흉내를 내면서 앞뒤말의 연결이 어색해도 어떤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의 이야기가 문장의 구성이 조금 어색하고 내용이 장황하여도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말을 할 때 상황을 보거나 타인에게 듣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면 우리아이의 이야기 발달 수준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학교에 입학을 한 후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친구 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학습 부분에서 또래보다는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고, 이것이 지속되면 성격에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문제가 겉으로 드러날 때 까지 우리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기도 하며, 선생님들의 무관심속에서 유아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면 이야기의 수준이 어느 정도여야 안심 할 수 있을까? 유치원의 아이들은 이야기가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사물이나 행위에 관한 이야기가 시간순서에 따라 구성되고 결과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잘 한다고 할 수 있다. “민이란 아이가 어머니와 같이 티브를 보구 있었는데 갑자기 어응 민이란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구 있었는데 갑자기 철이가 와가지구서 같이 재미있게 놀았어.”와 같이 주의를 기울여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나쁘지 않다. 초등학생이라면 저학년은 이야기 속의 에피소드를 여러 개 중 두 개 이상 말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결과도 말을 할 수 있어야한다. 고학년이라면 여러 가지 비유와 한자어, 그리고 고급스런 정서표현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에 덧붙여 자신의 견해를 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아이라면 일단 들은 이야기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에 필요한 낱말의 이해와 구문의 이해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했던 지식과 책을 통한 일반적인 지식을 통합하고, 이야기를 이어주는 결속장치 즉 접속사, 지시어, 대용어 등에 대한 이해가 충분함을 알 수 있다. 또 기억장치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만약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은 전혀 엉뚱한 말을 많이 한다면 아동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야기 수준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원장793-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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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말을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들이 갖는 생각은 ‘왜 우리아이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말할 수가 없을까?, 아니면 말을 하지 않는 걸까?’이다. 그러고 나면 잠시 후 엄마는 ‘성격이 과묵해서 그래.’ 혹은 ‘아빠를 닮아서 말이 없어.’ 라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를 두둔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성격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말을 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연습하지 않으면 어느 날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동의 발달에서 이야기의 수준 발달은 어떤 상황에서 주어지는 낱말의 의미와 구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지고 추측하고 상황전체를 통합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아동의 말은 첫돌시기에서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엔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할 때 단어만 나열하듯이 아이들도 처음 말을 배울 때는 낱말만 나열한다. 그러다 점차적으로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 그리고 접속사를 포함하는 문장을 말하게 된다. 짧은 문장을 말하는 시점, 즉 만 3세가 되면 아이들은 어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똑같이 흉내를 내면서 앞뒤말의 연결이 어색해도 어떤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의 이야기가 문장의 구성이 조금 어색하고 내용이 장황하여도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말을 할 때 상황을 보거나 타인에게 듣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면 우리아이의 이야기 발달 수준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학교에 입학을 한 후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친구 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학습 부분에서 또래보다는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고, 이것이 지속되면 성격에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문제가 겉으로 드러날 때 까지 우리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기도 하며, 선생님들의 무관심속에서 유아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면 이야기의 수준이 어느 정도여야 안심 할 수 있을까? 유치원의 아이들은 이야기가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사물이나 행위에 관한 이야기가 시간순서에 따라 구성되고 결과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잘 한다고 할 수 있다. “민이란 아이가 어머니와 같이 티브를 보구 있었는데 갑자기 어응 민이란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구 있었는데 갑자기 철이가 와가지구서 같이 재미있게 놀았어.”와 같이 주의를 기울여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나쁘지 않다. 초등학생이라면 저학년은 이야기 속의 에피소드를 여러 개 중 두 개 이상 말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결과도 말을 할 수 있어야한다. 고학년이라면 여러 가지 비유와 한자어, 그리고 고급스런 정서표현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에 덧붙여 자신의 견해를 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아이라면 일단 들은 이야기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에 필요한 낱말의 이해와 구문의 이해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했던 지식과 책을 통한 일반적인 지식을 통합하고, 이야기를 이어주는 결속장치 즉 접속사, 지시어, 대용어 등에 대한 이해가 충분함을 알 수 있다. 또 기억장치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만약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은 전혀 엉뚱한 말을 많이 한다면 아동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야기 수준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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