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거봉포도의 고장 천안에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재배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지중(地中) 온도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사용하는 일명 ‘지중냉풍장치(地中冷風裝置)’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중냉풍장치’는 1.4m 지하의 일정한 온도를 중압관을 매설하여 지상으로 끌어올려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로 시설포도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고품질 거봉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중냉풍장치’를 이용할 경우 시설포도 재배농가가 겨울철에는 온풍을 이용 실내 온도를 보전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냉온으로 성숙기 거봉포도의 착색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겨울철 가온기에는 지중온도가 14℃ 내외로 생육기에 1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축열 주머니와 함께 설치하면 연료비의 63%까지 절감이 가능하며, 여름철 착색기에서 수확기까지 지중의 냉풍온도가 20℃ 내외로 주·야간 온도를 3~4℃ 이상 낮출 수 있어 올해와 같이 폭염과 열대야가 있는 경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0.6ha의 포도재배 시설에 ‘지중냉풍장치’를 설치했던 성거읍 모전리 박용하씨는 “가온 시작(2월 25일)을 예년에 비해 15일 늦춤으로써 유류사용을 5000ℓ 절감하였고 착색 및 성숙기 열대야 방지를 통해 전년보다 20일 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재배기술 개발이 시설포도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거봉포도 안정적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지중냉풍장치’는 1.4m 지하의 일정한 온도를 중압관을 매설하여 지상으로 끌어올려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로 시설포도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고품질 거봉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중냉풍장치’를 이용할 경우 시설포도 재배농가가 겨울철에는 온풍을 이용 실내 온도를 보전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냉온으로 성숙기 거봉포도의 착색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겨울철 가온기에는 지중온도가 14℃ 내외로 생육기에 1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축열 주머니와 함께 설치하면 연료비의 63%까지 절감이 가능하며, 여름철 착색기에서 수확기까지 지중의 냉풍온도가 20℃ 내외로 주·야간 온도를 3~4℃ 이상 낮출 수 있어 올해와 같이 폭염과 열대야가 있는 경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0.6ha의 포도재배 시설에 ‘지중냉풍장치’를 설치했던 성거읍 모전리 박용하씨는 “가온 시작(2월 25일)을 예년에 비해 15일 늦춤으로써 유류사용을 5000ℓ 절감하였고 착색 및 성숙기 열대야 방지를 통해 전년보다 20일 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재배기술 개발이 시설포도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거봉포도 안정적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