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최초 여성 상임위원장, “가계부 쓰는 심정으로 예산 효율성 높일 터”
제5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유선(사진?52?민주당 비례)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 출신이기도 하다.
5대 의회 입성한 뒤 전반기 2년을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후반기에도 같은 상임위를 선택했다. 갈수록 사회적 수요가 느는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여전히 ‘시혜’와 ‘동정’ 중심의 사회적 시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의식에서다.
주 의원은 “사회복지는 우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개념인데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정도로 축소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외계층을 함께 가야 하는 시민이 아니라 무조건 수혜의 대상으로만 한정하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동정으로 봤던 복지행정의 시각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반기에 사회복지 전문의원으로 활동했다면 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를 이끄는 책임까지 맡았다. 그것도 익산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상임위원장이라는 수식어를 함께 받았다.
주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다른 상임위는 물론 타 의회 유관 상임위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활동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더니 일을 냈다’고 격려해 주는 의원이 많았다”며 “초선의 여성의원에게 상임위를 맡겨 준 동료 의원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위원회 결정사항이 가부를 떠나 ‘제대로 된 결정’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주 위원장은 특히 ‘복지관련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익산시 세출예산 5361억원 가운데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32%로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모두에게 충족할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낭비요소를 대폭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꼼꼼히 가계부를 쓰며 집안 살림을 이끌어 가는 주부의 심정으로 낭비와 중복을 줄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주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이 더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동료 의원을 보좌하고 상임위 활동을 돕는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행부와는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집행부는 견제하고 감독해야 하는 대상임과 동시에 익산시민 삶을 위한 의원의 파트너”라며 “서로가 배우고 협력하면 사회복지 뿐 아니라 시정 전반의 집행력이 높아져 결국 시민의 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회 내부는 물론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은 ‘시민 이익’이어야 한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개인 영달보다는 ‘시민에게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자연히 치유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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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유선(사진?52?민주당 비례)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 출신이기도 하다.
5대 의회 입성한 뒤 전반기 2년을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후반기에도 같은 상임위를 선택했다. 갈수록 사회적 수요가 느는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여전히 ‘시혜’와 ‘동정’ 중심의 사회적 시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의식에서다.
주 의원은 “사회복지는 우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개념인데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정도로 축소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외계층을 함께 가야 하는 시민이 아니라 무조건 수혜의 대상으로만 한정하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동정으로 봤던 복지행정의 시각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반기에 사회복지 전문의원으로 활동했다면 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를 이끄는 책임까지 맡았다. 그것도 익산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상임위원장이라는 수식어를 함께 받았다.
주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다른 상임위는 물론 타 의회 유관 상임위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활동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더니 일을 냈다’고 격려해 주는 의원이 많았다”며 “초선의 여성의원에게 상임위를 맡겨 준 동료 의원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위원회 결정사항이 가부를 떠나 ‘제대로 된 결정’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주 위원장은 특히 ‘복지관련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익산시 세출예산 5361억원 가운데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32%로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모두에게 충족할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낭비요소를 대폭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꼼꼼히 가계부를 쓰며 집안 살림을 이끌어 가는 주부의 심정으로 낭비와 중복을 줄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주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이 더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동료 의원을 보좌하고 상임위 활동을 돕는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행부와는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집행부는 견제하고 감독해야 하는 대상임과 동시에 익산시민 삶을 위한 의원의 파트너”라며 “서로가 배우고 협력하면 사회복지 뿐 아니라 시정 전반의 집행력이 높아져 결국 시민의 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회 내부는 물론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은 ‘시민 이익’이어야 한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개인 영달보다는 ‘시민에게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자연히 치유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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