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진로적성 검사 받고 싶어요”

지역내일 2008-08-16
이제는 진로 교육 시대다③ - 진로·적성 검사 경험담

“정확한 진로적성 검사 받고 싶어요”

형식적인 기존 진로적성검사로는 한계 많아
체계적이고 신뢰도 있는 전문 컨설팅 기관 인기 높아


중3년생 정소연(16·해운대구 좌동)양과 학부모 김 모씨는 얼마전 학교에서 무료로 실시한 진로적성검사 결과지를 받고 실망감이 컸다.
“적성에 맞는 계열만 해도 사회, 법정, 상경 계열 3개나 되고, 해당 과는 각 계열별로 4개씩이나 됐어요. 해당 직업도 수십개씩 나열 돼 있어 정말 내게 뭐가 맞는지 감도 안오고 실질적인 도움이 안돼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학교나 학원에서 주로 이용하는 진로검사들의 경우 성격이나 흥미에 대한 요소들만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로설정에 있어서 중요한 학생의 능력이나 미래 직업환경 등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측면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검사들이 요소 별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그저 ‘나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실제 학과와 계열을 결정하는데 참고 자료로는 해석이 모호하고 부적합한 면이 많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Holland 검사의 경우에도 몇 번의 수정을 거쳤지만 내용은 수십 년간 동일하여 시대에 뒤처진 내용이 많다.

해운대고, 전문 업체의 진로·적성 검사 실시해 큰 호응

기존의 진로 검사의 한계를 깨닫고 보다 더 전문적인 진로·적성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대표적인 곳은 부산지역 유일 자립형사립고인 해운대고. 2008학년도 서울대 13명, 의·치대 38명, 고려대 51명, 연세대 31명 입학 등 부산지역 최고의 진학률을 달성한 해운대고의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은 학생들의 우수한 학습능력이 주된 이유겠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체계적인 진로교육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전체 학생들이 전문기관에서 주최하는 진로 적성검사를 통해 학생의 적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주요 대학 투어링 시스템을 통해 각 대학의 장·단점을 배우게 된다.
해운대고 이순철 교감은 “담임 교사와 진로부장 교사가 학생들과 1대1 면담을 실시하고 그 학생에게 특기 적성을 고려한 맞춤식 진로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진로적성컨설팅 전문업체인 ‘와이즈멘토’ 관계자를 초청해 진로지도 관련 특강도 실시했고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적합한 계열, 상위 3개 학과 제시해줘서 큰 도움”

해운대고 3년생 자녀를 둔 강미숙(41·해운대구 좌동)씨도 “지난해 학교에서 실시한 와이즈멘토 적성검사 평가 결과지를 받고 큰 도움이 됐다. 어느 계열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공학 계열이 적성이 맞고 컴퓨터 공학을 비롯해 상위 3개 학과를 제시해주고, 그 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 지까지 제시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아이에게도 목적의식도 뚜렷해지고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됐다. 고등학생도 좋지만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로적성검사로는 국내 유일 특허 검사기법을 활용해 진로적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자신이 어떤 계열(문과,이과,예체능)에 속하며, 계열 중 어떤 학과에 가장 적합한지 상위 3개 학과를 제시하며, 3개 학과에 대해서는 각각의 소검사에 대한 순위들을 알려줌으로써 그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와이즈멘토에서는 오는 7월 20일 내일신문과 함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24개 고사장에서 진로적성평가를 동시 진행한다. 문의 및 접수는 051)731-7200으로 하면 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