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끝까지 야무지게… 수상경력도 꼭 챙겨야
지원할 학교 전형 요강 파악, 맞춤형 학습과 뚜렷한 대비 중요
과학고는 지원 자격이 다소 까다로워 한 번만 실수해도 원서를 내기 힘들어 질 수 있다. 과학고는 힘든 만큼 1~3년간 계획을 잡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과학고에 입학하고 싶다면 수학, 과학, 영어, 국어에서 특별전형 3% 이내, 일반전형 5% 이내의 성적을 유지해야 합격이 가능할 정도다. 얼마나 많은 양을 공부했느냐 보다 얼마나 뚜렷한 대비를 했느냐가 더욱더 중요하다. 올해 과학고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특별전형은 12월 8일에, 일반전형은 12월 10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 발표는 특별전형이 12월 9일, 일반전형이 12월 12일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지역 과학고 세부 전형 살피기
서울과학고가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서울지역의 과학고는 한성과학고와 올해 개교한 세종과학고 두 곳만 남게 됐다.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두 학교 모두 1차 서류전형에서 각각 모집인원의 4배수(280명 내외)와 5배수(415명 내외)를 걸러 2차 전형의 심사 자료로 삼는다. 과학고는 전통적으로 내신 성적을 중시한다. 학교장추천자 특별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최소 3% 이내에는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도 교과 비중이 한성과학고 84.2%, 세종과학고 81%에 달해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한성과학고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통해 1차 서류전형에서 모집인원(70명 내외)의 4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교과성적(170점),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27점), 수상 가산점(5점)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영재교육원수료자는 정원 외로 구술면접을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한성과학고는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올림피아드 수학 분야 14명, 과학분야 27명, 정보분야 4명이고, 수학 과학 영어 국어 석차백분율 접수 상위자를 뽑는 학교장추천제가 25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림피아드 인원이 5명 늘어나 45명이고 학교장추천제가 5명 줄었다. 일반전형 1차 선발 인원은 5배에서 4배로 감소했고, 올림피아드 수상 가산점이 2점 상향 조정되어 5점이 된다.
세종과학고는 특별전형 77명 내외, 일반전형 83명 내외를 선발하며 특별전형에서는 수학 과학교과 석차백분율 점수로 학교장 추천(25명)과 각종 대회 입상자(수학 18명 과학 29명 정보 5명 이내) 중 상위 입상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일반학생(64명 내외)과 영재교육원 수료자(14명이내), 특별장학생(5명이내)을 선발하며 일반학생은 1차 서류전형(모집인원의 5배수 선발)과 2차 서류전형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를 실시한다. 학교장추천 선발이 10명 감원되었고 올림피아드 수상자 선발은 10명 증원되었다. 수학 과학이 각각 6명 증가했으며 정보는 2명 감소했다. 특별전형은 수학ㆍ과학 과목에 한해 석차백분율 점수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한성과학고와 마찬가지로 단계별 전형을 도입했다. 영재교육원수료자(14명 이내) 선발 인원이 일반전형에 포함된 점이 한성과학고와 다르다. 창의성 구술면접이 실시되며 탐구력구술검사와 면접점수가 10점 증가해 35점이다.
올해 입시 특징,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신 반영
올해 과학고 입시 전형이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대부분 학교가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신을 반영한다는 것. 따라서 3학년 2학기 내신을 반영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 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수학과 과학 과목에 집중하고 영어와 국어의 내신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수상 경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과학고 특별전형 중에서 경시대회 수상 전형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과학고는 일반전형에서도 수상 경력에 크게는 10점까지 가산점을 주고 있다. 내신 성적이 불리하거나 수상 가산점이 떨어진다면 탐구력 구술로 만회할 수 있다. 탐구력 검사와 심층면접의 경우 대부분 수학과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하며, 중학교 교과과정의 심화 학습과 고등학교 과정의 선행 학습을 해야만 한다. 자신이 지원할 과학고의 전형 요강을 파악해 맞춤형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과학영재학교(서울과고) 세부 전형 살피기
서울과학영재학교의 지원 자격은 중학교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가능하다. 단 출신 학교장, 지도교사, 영재교육기관장 등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총 모집 인원은 120명이며 정원의 10%(12명) 이내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읍ㆍ면 단위 거주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전형은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심사에선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각종 수상실적 등을 검토한다. 서울과학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달리 2단계 전형에서 영재성을 평가한다. 영재성 검사와 수학능력평가(수학, 과학) 등 학생의 기본 적성을 판별해 정원의 5배수(600명)를 추린다. 3단계에서는 학문적성평가와 종합사고능력평가(논술)를 실시해 수험생의 창의성과 탐구력 등을 측정한다.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정원의 1.5배수(180명)를 뽑는다. 마지막 4단계 전형은 과제수행능력평가 및 심층면접이다. 캠프(2박 3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형에서는 과학ㆍ수학 영역의 특정 과제를 지원자에게 주고 문제 해결 정도, 해석 능력,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전형 일정은 1단계 전형(6월), 2~3단계 전형(7월), 4단계 전형 및 최종 합격자 발표(8월) 등으로 짜여 있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서울과학영재학교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전형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한 수험생이 두 학교의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면 과학영재학교는 각 지역 과학고보다 전형일이 일러 영재학교 시험에 떨어진 수험생이라도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다.
김영옥 리포터 infor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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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 학교 전형 요강 파악, 맞춤형 학습과 뚜렷한 대비 중요
과학고는 지원 자격이 다소 까다로워 한 번만 실수해도 원서를 내기 힘들어 질 수 있다. 과학고는 힘든 만큼 1~3년간 계획을 잡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과학고에 입학하고 싶다면 수학, 과학, 영어, 국어에서 특별전형 3% 이내, 일반전형 5% 이내의 성적을 유지해야 합격이 가능할 정도다. 얼마나 많은 양을 공부했느냐 보다 얼마나 뚜렷한 대비를 했느냐가 더욱더 중요하다. 올해 과학고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특별전형은 12월 8일에, 일반전형은 12월 10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 발표는 특별전형이 12월 9일, 일반전형이 12월 12일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지역 과학고 세부 전형 살피기
서울과학고가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서울지역의 과학고는 한성과학고와 올해 개교한 세종과학고 두 곳만 남게 됐다.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두 학교 모두 1차 서류전형에서 각각 모집인원의 4배수(280명 내외)와 5배수(415명 내외)를 걸러 2차 전형의 심사 자료로 삼는다. 과학고는 전통적으로 내신 성적을 중시한다. 학교장추천자 특별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최소 3% 이내에는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도 교과 비중이 한성과학고 84.2%, 세종과학고 81%에 달해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한성과학고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통해 1차 서류전형에서 모집인원(70명 내외)의 4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교과성적(170점),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27점), 수상 가산점(5점)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영재교육원수료자는 정원 외로 구술면접을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한성과학고는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올림피아드 수학 분야 14명, 과학분야 27명, 정보분야 4명이고, 수학 과학 영어 국어 석차백분율 접수 상위자를 뽑는 학교장추천제가 25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림피아드 인원이 5명 늘어나 45명이고 학교장추천제가 5명 줄었다. 일반전형 1차 선발 인원은 5배에서 4배로 감소했고, 올림피아드 수상 가산점이 2점 상향 조정되어 5점이 된다.
세종과학고는 특별전형 77명 내외, 일반전형 83명 내외를 선발하며 특별전형에서는 수학 과학교과 석차백분율 점수로 학교장 추천(25명)과 각종 대회 입상자(수학 18명 과학 29명 정보 5명 이내) 중 상위 입상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일반학생(64명 내외)과 영재교육원 수료자(14명이내), 특별장학생(5명이내)을 선발하며 일반학생은 1차 서류전형(모집인원의 5배수 선발)과 2차 서류전형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를 실시한다. 학교장추천 선발이 10명 감원되었고 올림피아드 수상자 선발은 10명 증원되었다. 수학 과학이 각각 6명 증가했으며 정보는 2명 감소했다. 특별전형은 수학ㆍ과학 과목에 한해 석차백분율 점수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한성과학고와 마찬가지로 단계별 전형을 도입했다. 영재교육원수료자(14명 이내) 선발 인원이 일반전형에 포함된 점이 한성과학고와 다르다. 창의성 구술면접이 실시되며 탐구력구술검사와 면접점수가 10점 증가해 35점이다.
올해 입시 특징,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신 반영
올해 과학고 입시 전형이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대부분 학교가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신을 반영한다는 것. 따라서 3학년 2학기 내신을 반영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 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수학과 과학 과목에 집중하고 영어와 국어의 내신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수상 경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과학고 특별전형 중에서 경시대회 수상 전형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과학고는 일반전형에서도 수상 경력에 크게는 10점까지 가산점을 주고 있다. 내신 성적이 불리하거나 수상 가산점이 떨어진다면 탐구력 구술로 만회할 수 있다. 탐구력 검사와 심층면접의 경우 대부분 수학과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하며, 중학교 교과과정의 심화 학습과 고등학교 과정의 선행 학습을 해야만 한다. 자신이 지원할 과학고의 전형 요강을 파악해 맞춤형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과학영재학교(서울과고) 세부 전형 살피기
서울과학영재학교의 지원 자격은 중학교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가능하다. 단 출신 학교장, 지도교사, 영재교육기관장 등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총 모집 인원은 120명이며 정원의 10%(12명) 이내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읍ㆍ면 단위 거주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전형은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심사에선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각종 수상실적 등을 검토한다. 서울과학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달리 2단계 전형에서 영재성을 평가한다. 영재성 검사와 수학능력평가(수학, 과학) 등 학생의 기본 적성을 판별해 정원의 5배수(600명)를 추린다. 3단계에서는 학문적성평가와 종합사고능력평가(논술)를 실시해 수험생의 창의성과 탐구력 등을 측정한다.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정원의 1.5배수(180명)를 뽑는다. 마지막 4단계 전형은 과제수행능력평가 및 심층면접이다. 캠프(2박 3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형에서는 과학ㆍ수학 영역의 특정 과제를 지원자에게 주고 문제 해결 정도, 해석 능력,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전형 일정은 1단계 전형(6월), 2~3단계 전형(7월), 4단계 전형 및 최종 합격자 발표(8월) 등으로 짜여 있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서울과학영재학교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전형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한 수험생이 두 학교의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면 과학영재학교는 각 지역 과학고보다 전형일이 일러 영재학교 시험에 떨어진 수험생이라도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다.
김영옥 리포터 infor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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