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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과고, 민사고…모두의 정답일까?
와이즈멘토라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진로지도 회사를 차려서 이른바 ‘사교육 1번지’라는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와 보니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듯한 것이 몇몇 학교들의 이름이다. 예전하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민사고(민족사관고)와 카이스트가 많이 부상한 것이 조금 달라졌다. 물론, 아이들이 공부에 소질을 보이고, 공부에 뜻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소위 말하는 명문고등학교, 명문대학교를 간다면 기특하고 대견한 일이나, 목적도 없이 목표도 없이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학생과 학보모님들을 볼 때 그 다음 학부모님들이 겪게 될 일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나 역시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등 국내 최고라 칭해지는 3개 대학을 모두 입학해서 학사, 석사, 박사를 공부해 본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진로를 아주 잘 알기에 더욱 안타까울 때가 많다. 와이즈멘토에는 과학고를 수석졸업하고 카이스트로 진학했던 사람, 외고를 3등으로 졸업해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사람, 미국에 유학가서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사람 등 학부모님들이 좋아할 만한 중,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로 한가닥(?) 했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다.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취업난에 고생할 때 여러 직장에 동시 합격해서 직장을 골라갔던 사람들이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외고, 과고, 서울대, 카이스트, 연대, 고대 등을 졸업하고 그 뒤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많이 지켜보아 온 사람들이란 뜻이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외고, 과고, 나와서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간 사람들이 발에 채이도록 주변에 널려 있어서 그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서의 흥망을 많이 보아온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고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무렵에는 아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아왔다. 왜냐하면 대학에 가면 중, 고등학교 때부터 목표를 명확히 하고 대학에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명확히 나기 때문이다.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 들어온 사람은 1학년 때부터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아서 착착 준비해 나가지만, 그저 공부만 했지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공부만 팠던 사람은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대학생활에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시도만 해볼 뿐 제자리에 머물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뒤처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대학은 단순히 그 목표를 도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만 대학입학 자체가 목적이었던 사람은 목표상실로 인해 방황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 재미난 것은 외고, 과고, 서울대, 카이스트 나와서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화려했던 과거에만 연연하며 방황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반면, 학부모님들이 선을 그어놓은 소위 말하는 비명문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되려 진로선택을 잘하여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행복하게 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다. 교육은 명문대학에서 보내는 게 최후의 목표가 아니라 자기 자녀를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입시켜 경제적으로 시키는 것이 목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면 진로지로를 통해 더욱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고,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서도 멋진 직업 목표를 갖는 것이 성적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목표 없이 이리저리 뛰는 것이 1~2점의 성적향상을 가져 온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진로지도는 아이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10점~20점의 상승효과를 기대하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남다르게 잘해서 다르다고? 천만에, 누가 그 정도 공부 안 해봤나?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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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입시 총평
변수의 연속이었던 2025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되었다. 매년 입시가 힘들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의대증원과 대규모 무전공 선발, 사탐런의 증가 등 그야말로 대 혼돈의 입시였다는 평가다. 거기에 역대급 N수생 유입에 최상위권 변별이 힘들었던 수능까지 더해져, 입시카페에서는 ‘최상위대 어느 과 펑크’ ‘역대급으로 추합이 안돈다’라는 성토로 게시판이 뜨거울 정도였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의 상향평준화로 수시전형 역시 2024학년도보다 입결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그야말로 힘들고 고됐던 입시가 마무리되었다.참고자료: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쎈진학, 종로학원, 하이퍼리뷰tv 2026학년도 입시전략 설명회의대증원, 약대지원도 함께 대폭 증가이번 입시에서 가장 먼저 짚어야 하는 것이 바로 대규모 의대 증원이다. 서울 소재 8곳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146명이 증가했다. 전체 경쟁률은 작년 17.91:1에서 16.29:1로 오히려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년대비 지원인원이 13,910명이 증가했다.의대지원과 함께 약대지원 역시 증가했다. 경쟁률이 21.93:1에서 25.81:1로 높아졌고, 지원인원 역시 3,678명이 늘었다. 지역인재 선발이 있는 대학은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와 약대를 중복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 증가는 수도권 메디컬 지원에도 영향을 주어, 지역인재를 안정카드로 잡고 수도권 메디컬을 과감하게 지원한 사례가 많았다. 반면 서울소재 상위권 일반 대학 지원인원은 증가폭이 거의 없어 서울대 지균 경쟁률 0.6% 하락, 연세대 활동우수는 0.15% 하락, 고대 추천형은 1.19% 하락했다. 의대는 정시에서도 모집인원이 361명 증가해 작년 대비 지원인원은 2,765명이 증가해 총 10,027명이 지원했다. 메디컬 쏠림은 최상위권 대학 입시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 정시 추가합격자를 보면 높은 입결을 보였던 공대, 첨단융합학부, 메디컬 학생부로 지원자가 많은 농생대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왔다.메디컬 광풍 속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것은 총 11명의 수능 만점자 중 4명이 공대로 지원, 특히 입시역사 23년 만에 서울대 의대 정시 추가 합격자 1명이 나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등록을 포기한 합격자는 카이스트로 진학했다는 후문이다. 무전공 선발, 한양대 논술전형 164.34:1의대증원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던 무전공 선발. 무엇보다 모집인원이 크고, 정시전형 다군에서의 다양한 선택지가 되어서 가군이나 나군에서의 상향지원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었다.학교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처음 예상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서울대의 경우 문이과 구분 없이 선발하는 유형1은 정시에서 3.7:1의 경쟁률을 보여 서울대 평균 경쟁률(3.9:1)보다 낮았다. 연세대 역시 인문계열 유형2 정시 경쟁률은 3.4:1로 평균경쟁률(3.6:1)보다 낮았다. 고려대 유형 1 경쟁률은 2.9:1로 고려대 평균 경쟁률(4.9:1)보다 낮았다. 다만 다군에 신설된 무전공 선발은 52.3: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무전공 선발 수시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논술전형의 경쟁률이다 인문계열 141.13:1, 자연계열 164.34: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 역시 논술전형 111.1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소재 주요 10개 대학 무전공 선발 유형 1 경쟁률은 8.6:1로 처음 예상보다는 조금 낮게 나타났다. 아무래도 참고할 만한 입결 데이터가 없고, 학생들 역시 진로희망분야를 정해서 학생부를 관리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사탐런의 증가, 수시 &정시 모두 영향입시전문가들은 ‘입시는 생물, 섣불리 예측하거나 예단할 수 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이 말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 바로 ‘사탐런’으로 불리는 탐구과목 이탈 현상인 듯 하다. 불과 2024학년도 입시까지도 ‘이과의 문과 침공’으로 과탐 선택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면 2025학년도는 180도 상황이 달라졌다. 과탐필수 제한을 없애고 사회탐구 응시자도 계열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아지면서 과학탐구 응시자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른 표준점수와 백분위 하락했다. 화학Ⅰ은 14,446명, 생명Ⅰ은 17,480명이 감소했다. 반면 사회문화 42,794명, 생활과 윤리 20,670명이 증가했다. 또, 과탐 한 개와 사탐 한 개 혼합으로 선택한 응시자도 2024학년도 15,927명에서 2025학년도 47,723명으로 증가했다. 수시전형 수능최저에서도 과탐과 사탐 구분 없이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아지면서 사탐런을 가중시켰다. 과탐 가산점을 주는 대학들이 많지만 투자해야하는 공부량, 응시하는 학생들의 표본 수준, 예측 가능점수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사탐런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다. 수능 만점자가 순천향대 의대 예비 4번을 받았다는 뉴스는 과탐, 특히 화학Ⅰ지원자의 불리한 표점과 백분위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였다.최상위 변별력이 없었던 수능역대급 N수생 유입되었던 2025 입시에서 수능의 변별력 역시 중요한 변수였다. 하지만 작년보다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로 최상위권 변별력이 없어졌다. 반면 상위권 점수는 역대급으로 촘촘해지면서 최상위권보다 그 아래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이 높아졌다. 서강대는 2024학년도 4.60:1에서 2025학년도 6.89:1, 성균관대 2024학년도 5.63:1에서 6.00:1, 한양대 5.22:1에서 6.15:1. 경희대 4.67:1에서 4.79:1, 서울시립대 4.33:1에서 4.86:1로 높아졌다.2024학년도에서는 1등급 비율이 4.71%였던 영어가 6.22%로 늘어나면서 수능 최저를 조금은 수월하게 맞춰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도 줄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대 수시이월인원은 2024학년도 337명에서 2025학년도 279명으로 감소했다. 수능최저 충족뿐만 아니라 메디컬 지원이 강해지면서 각 대학에서도 최대한 수시충원으로 학생선발에 대비한 듯하다. 2026 입시는?그렇다면 2026학년도 입시는 어떨까? 전망은 그리 선명하지 않다. 가장 먼저 의대모집 정원이 미정이다. 모집 정지에서 감원, 증원유지 등 많은 말들이 설왕설래하지만 정확한 내용은 미정이다. 여기에 황금돼지띠 출생 고3 학생은 452, 958명으로 전년 대비 45,540명이 더 많다. 여기에 의정갈등으로 인해 24, 25학번 의대생들의 휴학 등으로 2025학년도에 가졌던 변수들이 그대로 유지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대비해야할까? 대부분의 입시 전문가들은 변수에 대응하기보다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확실하게 갖는 것이 대비라고 조언한다. 수시에서는 내신과 학생부, 정시에서는 확실한 수능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는 내신과 생기부는 끝까지 챙기고, 특히 N수생 지원이 많아지는 만큼 3학년 2학기까지 놓지 않고 챙겨야한다. 또, 탐구과목은 최대한 빨리 정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이나 상위권 자연계열을 지원하다면 과탐 2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상위 메디컬 지원은 Ⅱ과목을 적극 고려해본다. 최저를 맞추거나 과탐 점수가 3등급 이하라면 사탐런을 충분히 고려해보자. 다만 대학마다 과탐과 사탐응시에 대한 3~5% 가산점을 과목마다, 혹은 두개 다 같은 계열을 선택했을 때 가산점을 주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2028학년도 입시개편과 맞물려 대학들은 이미 정시에서도 교과이수와 학생부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수능올인이나 수시올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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