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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에서 ‘면접형’과 ‘서류형’, 두 가지 전형 유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 중 이번 글에서는 ‘서울여대’, ‘서울시립대’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살펴본다.서울여대바롬인재서류전형 서류 100% 일괄합산전형으로플러스인재전형 자소서 없어진 점이 특징서울여대는 2023학년도부터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서류형에는 자소서가 있어서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서류만으로 지원을 해보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바롬인재서류전형은 자소서가 있고, 면접이 없다. 반면, 바롬인재면접전형은 자소서가 없고, 면접이 있다. 2022학년도에는 바롬인재전형, 플러스인재전형 모두 1단계는 서류 100%(4배수),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선발했다. 바롬인재전형이 수능 전에, 플러스인재전형이 수능 후 면접을 치른다는 점이 달랐다. 2023학년도에는 두 전형명이 변경됐으며, 바롬인재서류전형이 서류 100% 일괄합산전형으로, 플러스인재전형이 자소서 없어진 점이 특징이다.서류형인 바롬인재서류전형은 면접형과 달리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 학업역량과 전공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서류형에 지원해 볼 만 하다. 자소서 글쓰기에서 학교활동을 돋보일게 할 수 있다면 유리한 전형이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문항을 활용하며, 대학별 자율문항(3번 문항)은 없다. 인재상은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탐색과 기초 학업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바른 인재”다. 서류100%로 전형방법이 간소화돼서 학생의 대입준비 부담이 완화됐다. 수능 전 합격자 발표를 한다.면접형인 바롬인재면접전형은 자소서가 없으므로, 학생의 대입준비 부담이 완화됐다. 면접의 비중이 높고,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의 학생들에게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자신의 역량을 면접에서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적합한 전형이다. 면접 평가요소는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이다. 수능 후 면접이 진행되므로, 기존의 플러스인재전형과 유사한 성격의 전형이다. 인재상은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탐색과 기초 학업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바른 인재”로 바롬인재서류전형과 같다. 두 전형 모두 종합전형 준비도가 덜하다면 전공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2022학년도까지는 플러스인재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그 이유는 수능 후 면접이이서 수능 준비 시간 확보를 원하는 학생이 지원 경향 때문이고 또 하나는 바롬인재전형에 비해서 모집인원이 적어서다.서울시립대학종Ⅰ(면접형) 1단계 3배수로 면접 배수 확대학종Ⅱ(서류형) 신설, 80명 선발서울시립대 종합전형은 2023학년도 전형명칭 및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서류형이 신설되면서 종합전형이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됐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은 면접을 통해 모두 드러날 수 없다. 실제로 서류가 매우 뛰어난 학생이 면접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학생 개별마다 성격 차이도 존재하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이지만 말보다는 글, 또는 다른 부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학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시립대 역시 지원자의 성향은 면접형과 서류형을 동시에 지원하거나, 유형 중 하나에 지원할 것이다.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면접형인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은 2022학년도 1단계 2~4배수에서 3배수로 면접 배수가 확대 조정됐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면접형을 택한 경우는 평소 자신의 생각을 수업시간에 잘 발표하거나 다른 학생들 앞에서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학생일 것이다. 하지만 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지만 자기 PR, 창의적인 답변, 깊이 있는 사고 답변에 부담감을 가진 학생이 꽤 많다. 면접형을 지원하더라도 학생부기반 면접은 사실 준비만 잘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으나 그 조차도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역량을 드러낸다는 것은 꼭 말이 아니어도 된다. 서류형은 이러한 학생이 선호하도록 만든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서류형인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은 2023학년도에 신설됐다. 서류형을 택한 경우는 조용히 자신의 생각과 내용을 정리하지만, 말로써 남들에게 어필하지 않고 자신의 글이나 다른 매체로써 전달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의 학생일 듯싶다. 하지만 서류형은 신설 전형이라 면접형 373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80명을 선발한다. 많은 학과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특정학과에 쏠려 있다. 하지만 우수한 지원자 풀이 형성되는 학과에서 도입된 것이므로 주요 대학의 유사한 서류형 종합전형 수준인 15:1 안팎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류형은 면접없이 선발하므로 현재 부분적으로 도입된 학과 내에서 평가 체계를 보다 정교화(다수-다단계평가)하여 진행한다고 한다. 2022-04-28
-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수능 대비 공부법 대학입시를 향한 수시 여정을 흔히 ‘철인3종경기’에 비교하기도 한다. 교과 내신, 비교과 활동, 수능까지 세 가지를 모두 챙기며 가야 하기 때문이다. 고3 수험생은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챙기느라 수능공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수능최저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져 수능 성적 또한 필수인 현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의 수능 대비 공부법을 정리해보았다. 일산 파주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겨울방학, 여름방학, 9모 이후.. 세 번의 시기로 나눠서 공부수능 대비는 겨울방학, 여름방학, 9모 이후 이렇게 크게 세 번의 시기로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개념을 완성하고 국어 기출을 한번 돌렸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과탐 문제풀이에 들어갔고, 수학을 완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9모 이후엔 국어와 과탐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영어를 매주 1회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경희대 치의예과 남연우 학생(일산대진고 졸)매일 일관되게 공부하려 노력수능은 내신에 비해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 길어서 매일 일관되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 날엔 실수하지 않고, 원래 실력만이라도 제대로 발휘하면 본전이라고 생각해서, 특히 파이널 기간에는 실력을 다지고 실수를 줄이는 것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를 풀다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실수를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사회탐구 과목은 새로운 교재를 마구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를 돌아보고, 꼼꼼히 복습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 학생(일산대진고 졸)약점 보완하기 위해 노력학교 교과목 수업과 수행, 지필고사, 세특, 자소서 등 정시만 준비하는 친구들보다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커리를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대신 과목 내에서도 여러 선생님의 교재나 인강, N제, 모의고사 등을 부분적으로 선택해 공부했고, 특히 최대한 약한 부분을 공략하며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서울대 치의예과 안현 학생(일산대진고 졸)기출 문제 1순위 분석하며 정리, 응용문제도 최대한 많이 풀어전체적으로 기출 문제를 1순위로 분석하면서 정리했고, 이를 응용하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었습니다.-수학 : 개념과 기출을 같이 풀며 개념 아이디어가 기출문제에 적용되는 방식을 파악했습니다. 기출문제는 거의 5번씩 반복해 풀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완벽히 끝나면 수많은 EBS+N제+모의고사를 풀며 새로운 문제에 익숙해지고자 했고, 개념 아이디어를 문제에서 뽑아내려고 했습니다.-국어 : 기출문제를 5회독 이상했고, 지문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부분을 찾아봤습니다.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패턴을 파악하면서 기출을 분석했습니다. 어느 정도 개념이 익숙해지고 새로운 문제에 적용할 준비가 되면 다양한 EBS변형+N제+모의고사 등 사설 콘텐츠를 풀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수능처럼 생소한 지문도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영어 : 기출을 반복해 공부했고, 다양한 사설 문제를 풀었습니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예준 학생(대화고 졸)인강 들으며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수능은 인강을 들으며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수학 :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문이과 통합이 되면서 확률과 통계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더 어려워졌기에, 매일 문제를 꾸준히 풀며 실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국어 : 매일 비문학 지문을 풀었는데, 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겨울방학 때 매일 국어 지문을 풀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방학 이후로도 매일 조금씩 국어 지문을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영어 : 영어는 중학교 때 많이 해두어서 수능 준비를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소홀히 한 탓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영어 역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탐구 : 정치와 법, 사회문화를 선택했는데, 인강을 들으며 개념을 다졌고 기출문제집을 풀고 오답을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양이 많고 지엽적인 내용이 많은 정치와 법은 기출문제나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헷갈렸거나 새롭게 알게 된 선지나 개념 등을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매일 노트를 들고 다니며 복습했습니다. 사회문화는 도표 문제에 가장 오랜 시간을 쏟았는데, 인강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풀이를 여러 문제에 적용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수능이 다가왔을 땐 매주 수능 시간표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전 연습을 하며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할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대전대 한의예과 허가은 학생(대화고 졸)고3 수능 전날까지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과목별 공부고2 겨울방학부터 고3 수능 전날까지 내가 볼 모든 수능 과목을 시간표에 맞게 공부했고, 그 이후엔 수학과 국어를 공부했습니다.연세대 치의예과 김민기 학생(주엽고 졸)개념 공부 철저하게개념을 철저하게 공부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어딘가에서 자꾸 틀리는 부분을 상세하게 찾아보면 결국엔 기본 개념 문제일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에 정성을 다할 필요는 없지만 평가원에서 만들었던 기출 문제는 정말 꼼꼼하게 몇 번씩 반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 학생(덕이고 졸) 부족한 과목 파악하고, 대학별 최저 충족하도록 집중 준비수능은 대학별 최저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국어, 영어 같은 경우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정도였기에 주로 수학과 탐구 과목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수학은 마지막까지 학원을 다니며 부족한 점을 보충했고, 탐구는 수능특강으로 개념을 끝낸 후 기출 문제집을 반복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김아현 학생(백마고 졸) 수시 원서 접수 후부터 수능 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기간- 저는 3학년 1학기 때 시험이 끝난 후부터 수능 공부를 맘먹고 했습니다. 국어랑 영어는 양치기로 감을 유지하고 수학과 과학은 다양한 선생님의 N제, 실전모의고사를 여러번 풀었습니다. 국어랑 영어는 평가원의 문제유형을 습득하려고 기출을 5회독 이상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간은 ‘수시 원서 접수 후부터 수능 전까지’입니다. 이때 정말 집중해서 부족한 부분 채우고 실전 연습하면 등급 하나라도 오릅니다. 진짜 이건 제 경험이에요-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는 가채점 표 작성하는 시간까지 포함시키시길 바랍니다. 저는 학교 책상이랑 똑같은 책상과 의자를 사서 수능이 가까이 올 때는 이틀에 한 번 모의고사를 그 책상에서 풀었습니다. 집에 있는 학교 책상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제 푸는 체력도 키웠습니다. 실제로 수능장가면 멘탈이 많이 무너지고 집중력도 흐트러지는 등 위험요소가 상당히 많아 이런 체력 기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는 꼭 오답노트를 작성했어요. 저 같은 경우, 시험을 풀고 바로 다음 쉬는 시간 동안 제가 문제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풀었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등을 문제지 앞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작성할 땐 시험지 여분을 챙겨와서 새 시험지에 오답하면서 다음 시험에 쓸 팁이나 고쳐야 할 습관과 같이 시험 볼 때의 태도도 같이 정리해놓았습니다. 원광대 의예과 김윤빈 학생(백마고 졸) 문제푸는 방법을 몸에 익히며 과목별 접근 전반적으로 문제 푸는 방법을 기계적으로 몸에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학은 기본적으로 문제에 나오는 표현을 모두 익히고 갈래별 특성을 익힌 뒤 갈래별로 공식을 만들어 대입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작품 안에 무조건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비문학은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분석하는 방식, 수학은 기초적인 이론을 중심으로 공부한 2022-04-28
- 미술대학 실기대회는 어떤 건가요? 매년 이맘때를 시작으로 미술 대학의 실기대회들이 개최된다. 국민대, 건국대 등 다수의 디자인 대학들이 실기대회를 실시하며 그에 맞춰 미술학원도, 학생들도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며 바쁘게 돌아간다.미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실기대회를 어떻게 정의하고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할까? 단순히 내 실력 테스트나 경험 쌓기의 행사로 생각하면 대회를 준비하는 몰입도도 떨어지고, 들인 공에 비해 성과도 장담할 수 없다. 미술 실기대회 = 입시의 리얼 모의고사실기대회는 입시 실기 고사의 축소판, 아니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기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마다 요구하는 그림의 방향이나 평가 기준은 다르다. 각 대학들은 자기들이 주최하는 실기대회를 통해 그 해 치러질 입시에서의 실기시험에 대한 힌트를 미리 주는 것이다.이것은 마치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모의고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과 비슷하다. 수험생들은 학교나 지역별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수능 모의고사를 거의 매달 치르지만, 그 중에서도 실지 수능출제 기관인 <교육과정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9월 모의고사야말로 그해 수능의 수준과 방향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와 마찬가지로 미대가 주최하는 실기대회의 수상작은 대학이 주는 그해 입시의 정답지나 마찬가지이다. 거기에 교수의 직접 평가까지 받을 수 있으니 나의 수준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 대학 입장에서는 문제에 대한 입시생들의 반응을 통해 학교가 요구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더 수준 높은 문제를 내는 데 도움을 받는다. 실기대회는 왜 나가야 할까?“선생님, 실기대회 꼭 나가야 하나요?” 이에 대해 왜 실기대회를 나가야 하는지 이렇게 이야기 하겠다. 출전 목표는 크게 두 가지이다.첫째, 수상!나의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교수의 평가를 바탕으로 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천 명 많게는 만 명을 대상으로 하여 채점되는 만큼 객관적인 실력 평가가 바탕이 된다. 그러니 작은 상(?)이라도 수상한다는 것은 대단한 실력자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 수상을 하게 되면 이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수시의 ‘특기자 전형’(대학별로 명칭은 상이)에 지원할 수 있다.그 중 대표적인 학교가 국민대이다. 국민대는 정시전형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런데 합격자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1등급대로 매우 높다. 미술 실력은 둘째 치고 일단 수능 점수가 매우 높아야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비해 특이하게도 국민대는 수시에 실기전형이 없는 대학이다. 대신 수상실적을 점수화하여 지원하게 되는 만큼 수능이나 내신 비중이 매우 적다. 둘째, 경험!입시생 중엔 시험장에만 가면 긴장감이나 압박감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기대회는 이를 미리 경험하며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나의 지원 예정인 대학이라면 미리 시험 공간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나는 제자들에게 특히 ‘경험 확충’을 강조한다. “수상은 못 해도 좋다. 나가서 상까지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지만 못 받아도 경험이라는 상과 다름 없는 성과를 얻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대회에 나가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나는 그림을 못 그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니다. 늘 모의고사 1등 해도 정작 수능에서 꼴등 하면 꼴등이다. 선생님도 없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그려내는 그림은 나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실기대회를 통해 나의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나를 완벽히 해가는 과정을 거쳐 원하는 대학의 실기 고사에 완벽한 한 장을 그릴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최종의 목표는 대학의 합격이지, 그 과정에 있는 실기대회 수상이 아니다.그렇다고 즐거운 나들이쯤으로 실기대회를 접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좋은 과정을 얻고 나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최상의 노력을 바탕으로 충실히 대회를 준비하고 좋은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손은기 원장파주 금촌 창조의아침 미술학원031-946-4403 2022-04-28
- 중학수학 도형문제, 이렇게 풀어야 한다 중학교 수학 2학기 교과과정의 많은 부분이 도형문제와 연관이 있다. 특히 2학년 2학기 과정은 대부분이 도형 문제이고 상당한 수준의 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단원은 개인차가 크고 다른 단원과의 연관성이 작다. 쉽게 말하면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도 이 단원에서는 흥미를 가지고 곧잘 하기도 하고, 수학을 잘하는 학생도 여기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가 다른 단원은 심화까지 잘 푸는데 도형문제는 유난히 약한 것 같아요’ 이런 상담 고민을 꽤 자주 받는다. 그래서 중등 도형 문제에 대한 간단한 몇 가지 팁을 적어보고자 한다.첫째, 먼저 기하나 도형 문제를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단원은 하나의 독립된 단원’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자신의 도형 실력을 어디까지 맞출지 처음부터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본이론과 교과서 수준에서 끝낼지, 시중의 엔간한 문제와 기출문제 정도를 풀 수 있는 실력까지 맞출지, 아니면 시중의 문제집 중에서 최고 수준의 문제까지 모두 꼼꼼하게 풀지, 목표치를 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굳이 최고난도 문제에 크게 집착하지 않아도 고등수학을 학습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셋째, 자신이 목표 수준이 정해지면 그 범위 안에서 최대한 꼼꼼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기를 바란다. 답이 왜 이렇게 도출되는지 물어보면 ‘적당히’ ‘대충’ 풀이를 하는 학생이 상당히 많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 것이 아니라 답이 도출되는 과정이 수학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쉽고 간단한 문제라도 기본 수업에서 배운 정의나 성질을 정확하게 적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게 되지 않으면 도형 문제는 말 그대로 모래성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서술형 증명 문제 정도는 직접 손으로 끝까지 써 보길 권한다. 교과서 문제가 어려워서 해보라는 것이 아니라 증명을 손으로 직접 작성해서 완성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말로 “이러이러하다”라고 하기는 쉽지만, 그걸 증명하면서 서술해 나가는 고통은 직접 해본 학생만이 알 것이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반드시 해야 할 증명을 서술해 나가는 경험이 오히려 수학을 공부하는 데 유익할 수 있다. 도형 문제는 조금씩 차근차근 접근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부쩍 늘어있는 실력을 발견할 것이다. 일산 백마 옥스브릿지학원 원장 이성돈문의 031-901-9849 2022-04-28
- 기획-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5 나만의 약점 극복법 전교 1등 친구, 학교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친구, 문제도 척척 풀고 발표도 술술 잘하는 친구들은 세상 걱정 하나 없을 것 같지만 그런 친구들도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약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법이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가면서 노력했을 것이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물었다. ‘본인의 약점은 무엇이었고 극복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선배들의 약점 극복기를 참조해 나만의 약점 극복 방법을 만들어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저는 시험을 보고 문제를 틀리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빨리 잊어버리는 편입니다. 이게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3학년 때는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볼 때마다 A4 종이에 구어체로 ‘문제 확인해. 제발!!!’이라고 나에게 말하듯 썼어요. 한 문제마다 예민해지려고 했고 포인트 별로 남기려고도 했어요. 학교 시험공부는 쉬는 시간에 볼 수 있게 했고 정신 차리라는 메시지를 자주 남기고 확인했어요.*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2학년 때 생기부를 챙기는 활동이나 학교 활동을 마감 기한 마지막까지 몰아서 하는 바람에 내용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결과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3학년 때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 대충하지 않고 포스트잇에 과목별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빠뜨리지 않게 체크하고 준비했습니다. 마감 시간에 압박감을 느껴서 3학년 1학기에는 활동을 몰아서 하지 않게 되었어요. 한 달에 몇 번씩 미리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습관을 지니면 좋겠습니다.*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다른 사람의 성적을 보고 속상해하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하지만 내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게임의 유혹도 많았는데 참아보려고 게임을 삭제하고 고3 내내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화가 나면 그날 공부하다가 안 하기도 하는 등 감정적으로 많이 휘둘렸어요. 그래서 중립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성격이 충동적인 부분이 있어요. 문제를 느끼는 데도 고치지 못했어요. 공부는 양으로 승부하는 과목도 있는데 효율을 너무 많이 따지는 바람에 ‘여기까지 공부하면 충분하다’라고 계산하고 공부를 그만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공부하다가 됐다고 넘어간 부분에서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공부하다가 1시간만 놀아야겠다 하면서 계속 놀아 버린 경우도 있었어요. 결국 공부량을 채우기 위해서 나중에 자는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어요. 매일 일정한 공부 시간을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집중할 때는 집중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하고 쉬고 공부 시간에는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전체 시간보다 제대로 집중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카이스트 김정빈 학생사소한 것을 잘 못 넘어가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단어나 사소한 단어의 의미에 꽂히면 시간을 오래 들여 살펴봅니다. 또는 지문을 읽다가 이해 안 되는 문장이 있으면 분석하고 찾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당히 시간을 안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미루는 습관이 자주 있어 애를 먹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구상하고 조사하고 작성하는 것까지 마감일의 이틀 정도 전까지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계획하기를 바랍니다.*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성격이 예민한 편입니다. 주변에서 ‘너는 문과의 희망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매우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되도록 공부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점수를 신경 써야 할 탐구 과목의 비중을 늘려 열심히 공부했어요.*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감정 기복이 심해서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전국 1, 2등을 했는데 평가원 모의고사인 6월 모의고사에서는 망쳐 버렸습니다. 너무 우울해서 공부가 안 됐고 그 일을 발판 삼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우울증으로 풀어져 버렸어요. 자책하면서 공부도 안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일주일을 아예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놀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넷플릭스도 봤어요. 쉬고 나니 다시 공부할 힘이 생겼어요. 너무 힘들 때는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염민주 학생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정신력이 약했지만, 자신감으로 커버했습니다. 자기애도 넘치고 자신감이 과한 편이라고 친구들이 평가해주곤 했습니다. ‘나는 뭔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큰 시험에는 긴장했지만, 수능 날에는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수능을 설마 망치겠어’라는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물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하면 안 됩니다.*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 배정민 학생나 자신을 못 믿어서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시간 낭비다,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 해도 된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진짜 부족한 것부터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솔직해지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파악해 먼저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친구들이 하는 것을 나는 안 하는 게 불안해서 다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고3 때는 일부러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하나를 밀도 있게 해나가려고 노력했어요. 큰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 자잘한 계획들을 추가시켜서 진행했어요. 큰 계획을 갈아엎지 말고 꾸준히?밀고 나가려고 노력했어요.*카이스트 최준명 학생평소 자신감이 넘치고 자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9월 모의고사도 잘 보고 들떠서 자만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제동을 거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정신력이 좀 약한 편입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몇 분 동안 계속 떨리고 긴장이 되는 편입니다. 시험을 잘 보면 괜찮아지는데 첫 시험을 잘못 보면 정신력이 바로 무너져 내립니다. 그래서 ‘내가 고른 게 답이겠거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가서도 ‘이게 정답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험에 임해 도움이 되었습니다.*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잠이 잘 오지 않아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낮에도 졸린 경우가 ? 많았는데 깨어있을 때 더 확실하게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수학 성적이 낮아서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성적이 높지 않으니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어요. 모르는 수학 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독서실에 나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답지와 해설을 보지 않고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에 수학 성적이 올라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평소 게을러서 할 일을 많이 미루는 편이었습니다. 고2 때부터 더 풀어지고 게을러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측정해서 8시간 이하로 공부하면 죄책감이 들어 더 많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면서 11시간 공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시간을 측정해서 공부하니 평균 8시간에서 9시간은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평소 걱정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시험이나 학교 활동을 열심히 준비해도 좋은 결과가 안 나오면 어쩌지’, ‘할 것은 너무 많고 시 2022-04-28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의예과 안성준(양천고 졸) 학생 완벽에 가까운 내신 점수, 다양하고 내실 있는 학교 활동,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교 대회 등등 생기부를 멋지게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생의 건강하고 굳은 의지가 아닐까 싶다.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한 안성준 학생은 ‘끝날 때까지 계속해보자’라는 굳은 의지로 노력했고 합격했다. 자소서와 면접 준비도 자신의 상황에 맞춰 꼼꼼하게 준비해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성실한 학교생활과 원만한 친구 관계, 꼼꼼한 자소서와 면접 준비까지 진행하며 서울대에 합격한 안성준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나만의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양천고(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안성준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성준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꼽았다. ‘끝날 때까지 계속해보자’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성준 학생은 힘든 상황이 있어도 이것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공부를 이어 갈 수 있었다. 평소 친구들을 좋아하고 원만한 사이를 유지해 항상 친구들을 도와주려 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려 했다. 이러한 내용으로 자소서 2번 문항에 학습적인 내용과 정서적인 내용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나타냈다. 면접에서도 이 내용과 관련해 적절한 답변을 해 합격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았다. 영어 원서 읽어 온 실력으로 영어 에세이 대상성준 학생은 교내 영어 에세이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전에 제시된 주제를 준비해 가는 방식이 아니고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즉석에서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준비의 부담이 없었고 비교적 공정하게 이뤄졌다. 성준 학생은 “어느 대회가 있든 그 대회의 방식에 맞춰 대응할 수 있게 본인의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야의 시사를 가끔 본다거나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해두어 어쩐 대회가 있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1학년 때 대회의 주제는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방법’이었고 2학년 때는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인 부분이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였다. 이 대회에서 성준 학생은 대상을 두 번 수상했다. 성준 학생은 어릴 때부터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다. 영어학원이나 학습적인 부분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영어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 실력을 길렀다. 쉬운 원서로 시작해 초등학생 때는 <해리포터 시리즈>나 <헝거게임 시리즈>를 읽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 원서를 조금씩 계속 읽어가면서 영어의 감을 유지했다. 자신의 흥미에 따른 독서 성준 학생은 내신 기간이 끝난 후에 독서 활동을 틈틈이 했다. “저는 그때마다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서 읽었습니다. 자신의 진로가 정해졌다고 진로와 관련한 한 분야만 파는 것보다는 자신의 흥미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책을 읽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추천하는 책으로는 인간관계의 성찰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인간의 폭력성을 보여주어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한 <Lord of the Flies>를 꼽았다. 그리고 <의료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의학의 관계를 담았고 미래 의사들에게 필요한 역량 역시 알려주는 책이라 선택했다. 동아리는 ‘창의과학 탐구부’에서 활동했다. 2학년 때 여러 식용유의 산패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의 난이도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성준 학생은 동아리 담당 교사와 실험을 즐겁게 했고 일상생활 속 궁금증을 실험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다. 성준 학생은 “직접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목표 대학 인재상과 자신을 연결하라 성준 학생은 자소서를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내용 입력이 완료되고 난 후인 8월부터 쓰기 시작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1번 문항이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를 해왔고 그 노력을 자소서에 잘 담아내도록 노력했다. 특히 성준 학생이 미적분과 물리2 과목에서 심화 탐구했던 내용과 탐구 과제 했던 것을 토대로 작성했다. 성준 학생은 “자신이 한 활동들을 부풀려서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겠다는 마음으로 쓰기를 추천합니다. 방향성을 찾고 싶다면 목표 대학의 인재상과 자신을 연결 짓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성준 학생은 면접시험이 끝나고 바로 나와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막힘없이 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답변을 제대로 한 것일까 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표를 기다렸다. 서류 기반으로 하는 면접을 위해서는 자소서와 고1 때부터의 생기부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생기부의 사소한 활동이 질문으로 주어졌을 때 답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해야 한다. 생각하거나 글로 적는 것보다는 거울을 보고 소리 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목표를~ 성준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언매와 화작 중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겨울방학에 언매를 한번은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그렇게 하면서 비문학, 문학 지문을 틈틈이 읽어야 한다. 수학은 수1, 수2, 미적분 개념과 기출을 많이 공부하며 여러 유형을 봐두는 것이 좋다. 2022-04-28
- 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이 되는 세 가지 비결 4월 마지막 주는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실시하는 기간이다. 코로나 이후 제대로 치르는 첫 시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긴장과 초조는 보기에도 안쓰러운 지경이다. 특히 중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중2 학생들과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고1 학생들은 시험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죽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첫 술에 배부르기 쉽지 않지만 시작은 중요하다이렇게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가장 근본적 이유는 의식 하든 안하든, 좋은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이 세기 때문 아닌가 한다. 이는 첫술에 배 부르려는 욕심을 갖는 것이다. 이번 중간고사는 짧지 않은 학습 여정의 첫 시작일 뿐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지만, 이번 시험 한번 망쳤다고 모든 것을 망친 것 같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음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적지 않은 세월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필자가 경험을 통해 발견한 공부 잘하는 비결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미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그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음의 세 가지 비결을 몸에 익히고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이 될 것이다. 첫째, 인내심을 가지고 길러라시험 때마다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특징은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학생들이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확실히 나오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 공부를 하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들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니 화가 난다. 물론 자신의 과거가 현재의 자신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과거 자신의 학습 방법이나 강도 등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심이다. 자신의 과거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차근차근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틈엔가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자신도 모르게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방법을 찾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도중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인내심인 것이다.둘째, 긍정적인 생각과 낙관적인 태도시험 볼 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꼭 필요하다. 특히 이것은 공부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각과 태도로 학창 시절에 이 태도를 길러놓으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공부를 잘하지 못 하는 학생들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짜증이 많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고 물으면 자신은 잘하는 것이 없어서 짜증이 나고, 불만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과 비관적인 태도를 갖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와 마찬가지인데, 이런 문제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생각과 태도를 먼저 낙관적으로 바꾸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결국 잘 될 것이라!’는 믿음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는 것은 쉽게 이루어진다. 셋째,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공부 스트레스에 하루 하루가 힘든 학생들에게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어차피 인생길은 ‘고생과 수고의 길’이라는 삶의 진실을 빨리 인정하고 그 가운데서 감사와 기쁨을 발견해야 한다는 뜻이다.학창 시절에는 공부하느라 고생해야겠지만, 학창 시절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 더 큰 고생과 수고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필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에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가진 학생이 천재라고 생각한다. 바꿔 말하면 공부에 지치고 힘들 때,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학생은 진정한 천재들인 것이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노래한 이육사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순간을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는 순간으로 인식할 때, 우리의 고생과 수고는 이미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공부 잘하는 행복한 학생이 되기를 빌어 본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4-28
- [학원탐방] 강동 대표 학원 올댓스터디학원 <올댓스터디비전20>(부제 After 20 Years) 강동구에서만 24년 전통을 자랑하는 올댓스터디학원. 교실에선 베테랑 수학 강사로, 고입·대입 전선에선 입시컨설턴트로, 학생들의 내신·자기주도학습 관리를 위해선 학습매니저로, 또 생활관리에서 부모마음의 엄한 스승으로 강동 학생들을 위해 달려온 최명호 원장. 그가 시대를 앞서가는 학생들의 자산매니지먼트를 자처, 학습향상과 학생들의 미래투자를 한 번에 잡는 <올댓스터디비전20(After 20 Years)>을 내놓았다.1주일에 3일이면 충분합니다! 24년 동안 강동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올댓스터디학원이 올해부터 주3일 집중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의 주5일 시스템을 축약한 것으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1주 3일이면 충분하다’는 최 원장의 확신이 담겨 있다. 주3일 학원에 등원하며 허투루 허비하는 시간 없이 모든 과목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춘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는 것. 학습 수준 파악과 선행 여부, 필요한 과목 선택과 공부 스케줄도, 내신 성적과 시간 관리까지 모두가 포함된다.한편, 올댓스터디학원은 과목별 5인의 원장이 상주하며 각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 개개인에 대한 5인 전문가들의 합동적인 분석은 올댓스터디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입체적 분석은 물론 학습방향 및 방법까지 제시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서부터 학습습관까지 책임지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수업은 그때그때 특강도 진행한다. 과목별 특성에 맞춘 수업 및 학습법수업은 철저하게 과목별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수학은 2개월에 1학기 과정을 마무리, 중2 때 시작해도 고입 전 미적분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판서수업이 아닌 수준별 개인 과외식 1:1 수업을 진행해, 레벨이나 진도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다.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이 가장 힘든 과목으로 손꼽히는 국어는 철저하게 문해력에 집중한다. 공부역량테스트(TQ TEST)를 기반으로 구조화된 텍스트 읽기 능력을 진단하고 문자정보처리능력을 향상, 독해력을 키우고 지문 읽기능력과 문제해결력까지 키워가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지문 자체보다는 문제에 집중해 문제를 풀며 다시 지문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데요. 올댓스터디에서는 온라인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는 지문으로 되돌아올 수 없는 방식으로 독해력 교정훈련을 진행합니다. 지문 자체를 완벽하게 독해하고 연습하는 훈련을 베이스로 진행하고요. 평상시에는 비문학 지문으로 시험에 최적화된 훈련이 이어집니다. 또 내신기간엔 학교별 출판사별 완벽 분석 및 기출문제로 내신에 충실히 대비하게 됩니다.” 영어 역시 핵심은 독해력. 고입 전 수능 1~2등급 마무리를 목표로 ‘읽기-밑줄-추측-찾아보기-완벽독해’를 바탕으로 한 ‘5스텝-리딩’을 진행한다. 최 원장은 “수준에 맞는 지문 활용으로 적응도를 높이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고등학교 교과서를 읽은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에는 상위권 영어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로 인해 효율적인 내신 관리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학원과 주식의 콜라보레이션, 올댓스터디비전20“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는 말합니다. 사교육의 늪에서 빠져나와 그 돈으로 아이를 위한 투자를 하라고요.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할 학부모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주식지식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우량주 장기투자’입니다. 24년 동안 강동에서만 집중한 만큼 이제 강동 학생들에게 뭔가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올댓스터디비전20입니다.” 존리 대표의 권유를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대신해 최 원장이 직접 나섰다. 1년마다 재원생들에게 주식을 선물해 ‘성적향상’과 ‘주식계좌’ 일석이조의 선물을 마련한 것. “6년 동안 학원에 다니게 되면 원금만 1000만원에 달하고, 20년 후 수천만 수억 원의 시드머니가 되어 아이들의 경제적 독립을 도울 것”이라 그는 단언한다. 올댓스터디학원에서는 재원생들의 3년, 6년 장기 등원 비결을 공유하기 위해 2022 설명회를 개최한다. 3회에 걸친 현장 설명회에 이어 19일(3시), 20일(오후8시)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화 및 온라인 예약.문의 02-441-3001 2022-04-25
- [스타샘] 배재고등학교 이정형 3학년 부장교사 강동구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인 배재고등학교(학교장 고진영)는 지역을 넘어 서울 명문고로 우뚝 서며, 매년 높은 실적으로 대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대입에서의 블라인드 처리와 코로나로 인한 학업 저하 염려 속에서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배재고 대입의 중심에는 3학년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이정형 3학년부장교사가 있다.이 교사는 “최근 몇 년간 진학 실적과 입학생의 지원 경쟁률은 광역 자사고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는 우리 배재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교사가 함께 만든 결과”라 강조했다.Q. 2022학년도 배재고 대입 결과와 그 특징은?2022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20명을 비롯 연세대 35명, 고려대 52명, 특목교대 12명, 의치한약수 33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연고 총합격자 수가 107명에 달하고, 서울 주요 대학에 372명(중복·졸업생 포함)이 합격했다.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 강세를, 졸업생은 정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의 수시:정시 비율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7:3 정도였으며, 중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비율 약 5:5로 나타났다. 중위권 이하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시 합격에 대한 기대감과 정시에 대한 자신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자사고인 배재고는 교과 성적보다 학력평가 성적 우수 학생이 더 많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수시 지원 시 ‘소신 지원 및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시에서의 소신 및 상향 지원을 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결과를 보고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대학별고사(논술 및 구술면접고사 등) 응시 여부를 결정하다보니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이 수시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졸업생의 경우는 재학생과 반대다. 이미 한 번의 대입을 경험한 졸업생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시와 정시를 지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정시에 집중하다보니 의학계열 모집단위 합격자의 대부분이 졸업생들이다. 이런 경향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재수 또는 반수를 하려는 졸업생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Q.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지도 주요 포인트는?-먼저 학교의 특징 즉, 자사고의 특성과 선배들의 지원 결과 분석 자료를 활용한다. 대체적으로 서울의 주요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고 선배들의 진학 실적도 좋은 편이라 최근 2년 정도의 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와 실질적인 진학상담을 진행하면서 수시 및 정시 지원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학생의 개인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학생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학력평가(6월 모평 포함) 성적을 기초로 한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데, 담임교사는 물론 학년부장과 진학진로부장이 협업하여 대학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Q. 고3 학생들의 진학지도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역시 개인의 능력(학업 역량)이다. 선배들의 진학 결과도 중요하지만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3년 동안의 결과물인 교과성적(내신)과 전국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모의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희망대학(모집단위 포함)에 따른 다양한 자료를 분석,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쎈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분석 자료는 진학지도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Q. 생기부 간소화로 더욱 중요해진 ‘세특’ 관리 위한 조언을 해 준다면?-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는 내용은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참여도(수행평가·발표·수업태도·독서활동 등)를 중심으로 개인 특성에 맞게 작성하고 있다. 세특은 교사가 작성하는 영역인 만큼 학생들은 해당 교사의 수업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하는 교사와 눈을 맞추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통해 해결하려는 ‘적극성’과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교사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사가 세특을 작성할 때 학생의 성적도 참고하겠지만, 해당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떠 올리면서 작성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Q.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최근 서울의 16개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40% 이상이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수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평소 자신의 성적(모의평가 및 학력평가) 이상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의 졸업생 집단이 꾸준하게 정시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 성적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존에 출제되었던 수능 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비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즉, 정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이야 말로 정시에 대한 최고의 대비책이라 생각한다. ‘틀린 문제가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틀린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풀어보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6. 문·이과통합 수능 및 교차지원이 큰 이슈인데?-2015개정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도입되면서 수능도 자연스럽게 문·이과 통합형 수능(선택형수능)이 전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다. 선택형수능 첫해인 전년도 정시에서는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 중 인문계열 모집단위로의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난 3월 학평응시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미적분 선택자가 약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입 정시에서도 교차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교차지원(자연계열→인문계열)을 생각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교차지원 후 복수전공에 대한 부분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의 수업 적응력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로의 복수전공 부분까지 고려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차지원에 따른 인원변동이다. 전년도 지원성향을 고려해 볼 때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 이상 인원이 교차지원을 선택했다. 이렇게 교차지원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의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교차지원은 정답이 없다. 이미 전년도에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만큼 올 해는 전년도 교차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Q.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진학지도를 위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마음보다는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고등학교 3년은 짧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학업에 충실하면서 희망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함께 밥을 먹고 운동하고 게임을 하는 등 작은 사회생활을 익혀 나가는 곳 역시 학교다. 이런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본은 ‘성실성’일 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공부를 하는 모든 활동에서 성실함을 갖춘 학생이라면 고교 생활은 물론 고교 졸업 후에 이어지는 사회생활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당장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성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배재인이 되기 바란다. 2022-04-25
- [2022 고교 탐방] 한영고등학교 2009년 고교선택제 도입과 함께 강동송파 지역은 물론 서울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학교장 김운). 고교선택제 첫 시행 시 1지망(서울전체) 4위, 2지망(송파강동) 1위를 기록한 이래 송파강동 학생들의 ‘가고 싶은 학교’ 1순위를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운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한발 앞선’ 대입 전략으로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결과 대입에서 꾸준히 좋은 결실을 맺고 있으며, ‘한영고’가 학생들의 인생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왜 한영인가?’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영고를 찾았다.학업 안정화, 꾸준한 대입 실적으로 이어져 한영고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1명을 비롯 연세대(서울)와 고려대(서울)에 각각 14명과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5명), 성균관대(13명), 한양대(18명), 이화여대(10명), 중앙대(18명), 경희대(12명), 한국외대(11명), 서울시립대(8명), 건국대(서울·16명), 동국대(6명), 홍익대(6명) 등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했다. 의약학계열 합격자도 15명에 이른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9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3명과 21명의 합격자를 비롯 서강대(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11명), 이화여대(7명), 중앙대(10명), 경희대(10명), 한국외대(8명), 서울시립대(5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한 한영고다. 유제숙 교감은 “지난 2년 동안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상황에서 모든 교사들이 학업의 안정화에 집중, 최상의 수업 집중과 함께 거의 모든 활동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충실한 생기부 기재가 이뤄졌다. 올해는 교육정상화를 위해서 코로나 확산이 극심했던 시기에도 교실수업을 놓지 않으려는 부단히 노력을 했다”며 “이는 학교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무한 신뢰로 이어졌고, 대입에서의 우수 성과까지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한영고 2022 주요대학 대입 결과>완벽 구축 온라인시스템, 효율적 사용 단계코로나사태로 인해 등교 자체가 불안정했던 초기에 한영고는 발 빠르게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위한 2-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술력 담당 ‘원격수업지원단’과 콘텐츠 담당 ‘수업방법개선지원단’이 바로 그것. 컴퓨터 기기에 능한 교사들과 수업에서의 오랜 노하우를 가진 교사들의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코로나 대응 학사 운영 계획을 세운 유종승 교무기획부장교사는 “초기에 완성된 쌍방향 수업 시스템이 현재 완성단계로 접어들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가정에서 수업을 듣듯 온라인 실시간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제는 효율적인 학습과 활동 진행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할 만큼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과학정보부 기획 교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처음부터 100% 실시간 수업을 진행했는데,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이 이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원격수업지원단을 각 과에 한명씩 배치하는 등 모든 선생님들이 안정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런 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한영고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축제, 체육대회, 합창대회, 선거 등 많은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고 활동 누락 없이 생기부를 채워갈 수 있었다.수업 내실화, 모든 활동 수업으로 끌어들여한영고는 현재 ‘수업의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교과 수업을 축으로 프로그램과 활동이 기획되고 있다. 박여진 연구기획부장 교사는 “수시 간소화와 정시 확대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업”이라며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활발한 교과 연계활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정시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활동을 수업과 연계시켜 생기부를 충실히 채워가는 통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융합수업 및 교과심화학습이 진행되는 창의융합반의 경우 방과후학교로 진행되지만, 교과 교사들이 과목별 융합수업 콘텐츠를 학년별로 개발해 수업에 참여하고 정규 수업과도 연계해 생기부에 담아내고 있다.또한 한영고는 이미 지난해부터 ‘수업량 유연화’를 활용해 학종에 더욱 충실한 대비가 이뤄지고 있다. 수업량 유연화는 교과목 1단위 수업량 17회 중 1회를 단위학교에서 학생진로역량강화활동 등의 자율적 운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한영고는 학생들이 흐지부지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까지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식적 장으로 마련하고 있다.수업 내실화를 과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과학에서의 학생 참여형 수업이 눈에 띈다.김현우 교사는 “올해 과학실험실이 새로 마련되면서 과학탐구실험에서의 실험수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과학과목에의 흥미까지 유발해 2학년 과학 선택 및 창의융합실험, 심화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과서 기본 개념을 실생활에까지 적용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향까지 모색하고 있어, 생기부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수업과 연계된 경시대회를 구상하여 학생 성과 관리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한경아 과학정보부장 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환경교육프로그램(사이버환경포럼 주관)을 제작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개별학습, 팀 토의, 환경문제 개선 제안서, 영상제작 등을 진행하고 환경교육(창체)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생태전환교실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 집중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늘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독서 기반 활동 역시 ‘수업 속으로’국어 역시 다양한 기획이 시도되고 있는데,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에 독서를 반영해 결과물까지 산출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박신애 연구기획 교사는 “교과시간에 배운 내용을 문학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스스로 심화하는 과정(학습이유-내용-심화학습)을 학생 개인에게 개별화해 기록하는 연계 작업에 힘쓰고 있다”며 “더불어 창의융합과정에서는 한 주제도서에 대해 조사하고 진로에 맞게 팀(언론팀/경영팀 등)을 구성해 토의, 발표하는 등 문학 활동을 넘어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이어지는 교과수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영고에는 독서 프로그램을 일원화해 ‘독서플레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장·교감선생님과 함께하는 독서원데이, 이래그래 독서토의, 독서토론대회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독서 활동 루트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공존’.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독서원데이에 교장&mi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