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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화 나들이
언제 그렇게 더웠냐 싶을 정도로 시원한 가을이 찾아왔다. 반가운 가을 소식과 더불어 시내 곳곳에서는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손짓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열리는 각종 무대들은 집에서 가까운 동네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주부들을 위한 내용을 담아 관심이 간다.유럽음악을 미술기행으로 감상하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가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음악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해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준비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는 ‘클래식 음악! 미술관에 가다’란 주제로, 음악과 관련 있는 명화를 함께 감상하며, 그에 얽힌 스토리를 전문가의 해설로 만나는 특별한 음악회이다. 올해 네 번째 해설음악회 ‘클래식 음악! 미술관에 가다’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유럽음악미술기행은 9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현재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정주영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음악 전문 칼럼니스트 전원경이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상세한 해설로 작품을 안내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린 제2수석 유효정, 제2바이올린 제2수석 송은영, 하프 상임단원 박수화와 제67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첼로 부문 고등부 수상자인 김가은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다. 음악 전문 칼럼니스트의 상세한 해설과 명화를 함께 감상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Ⅳ ‘클래식 음악! 미술관에 가다’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유럽음악미술기행 공연은 전석 5000원이며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문의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내 집 앞 5분 거리에서의 예술 공감부평구문화재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문화마실을 부평 곳곳에서 진행한다. 2015년부터 진행돼 온 문화마실 프로그램은 ‘내 집 앞 5분 거리’에 예술가가 찾아가 생활 속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행한 사업이다. 문화마실은 부평 지역 곳곳을 찾아가 뜻밖에 문화공연을 선물함으로써 문화 예술 공간에 대한 주민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음악도시 부평’의 문화적 분위기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문화마실에서는 2018년 상반기에 공모를 통해 팀을 선정하고, 각 팀의 기획자들과 협의해 예술적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매칭 하였으며, 이를 통해 부평구 여러 지역에서 많은 구민들이 문화혜택을 받아 진행함으로써 부평구 지역의 문화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도모할 예정이다. 9월 8일에는 부평미군부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쉽게 들어가 보지 못하는 부평미군부대 야구장에서 팝페라를 들을 수 있는 가을 음악회가 준비 되어 있다. 공연 단체는 팝페라 보헤미안으로 성악을 기반으로 한 팝, 대중가요, 가곡 등 다채로운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려 줄 예정이다. 단, 부평미군부대는 신청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기에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이 외에도 기존 클래식 음악의 틀을 깨고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벨리시모 성악앙상블’의 뻔뻔(fun fun)한 콘서트, 버스킹의 강자이자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는 ‘일단은 준석이들’이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부평구문화재단의 2018 찾아가는 문화마실은 11월까지 진행되며, 더 자세한 하반기 공연에 대한 정보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커뮤니티-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연을 통해 이해하는 한국근대문학과 개화기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달누리극장에서 상주단체로 선정된 앤드씨어터의 두 번째 공연 ‘한국근대문학극장’을 선보인다. 한국근대문학극장은 국권 피탈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탄생한 작품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연극으로 표현함으로써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2014년 앤드씨어터가 기획해 시작된 한국근대문학극장은 근대문학을 창작자들의 감각을 더 해 해설이 있는 연극, 찾아가는 공연, 낭독극장 등의 다양한 형태로 창작해 근대문학의 매력 속으로 초대한다. 이번 한국근대문학극장은 김사량의 ‘빛 속으로’와 김유정의 ‘동백’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나들이9월 15일 오후 2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는 동화 ‘강아지똥’을 발레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몽실언니’, ‘엄마 까투리’와 같은 작품으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의 작품 ‘강아지똥’을 원작으로 발레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강아지똥’ 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주변의 놀림과 외로움 속에서도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이다. 공연을 선보이는 발레단 발레노바는 강아지똥이 변화하는 과정을 발레의 아름다운 몸짓과 손짓으로 표현했다.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 하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주위에 소중한 것들을 대한 가치를 돌아보고 함께 서로 아끼며 희생에 대한 참된 깨워 줄 수 있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자 노력했다.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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