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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고기리 한식 뷔페, ‘남도집밥’ ‘오늘은 뭘 먹지?’라는 고민이 매일 즐거운 것은 아니다. 바쁜 일상을 살면서 가격과 장소 등 제한된 조건에 맞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힘들게 느껴진다. 이런 고민 없이 언제 찾아도 맛좋은 음식들로 잘 차려진 식사를 원한다면 얼마 전, 고기리 초입에 문을 연 ‘남도집밥’을 들러보자. 매일매일 선별한 신선한 지역농산물로 정성껏 요리한 반찬들로 내 맘에 맞게 구성한 10첩 반상을 마음껏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식 뷔페 전문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덤으로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6000원이 주는 행복도 누릴 수 있다.가심비 끝판 왕, 맛까지 최고이제 저렴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성비는 옛말이 되었다. 지불한 가격이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것들에 만족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가심비가 소비 트렌드가 된 것이다. 즉,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며 싼 가격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해졌다.‘남도집밥’은 기분 좋게 이런 가심비의 조건들을 충족시킨다. 6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 믿기지 않는 정성 가득한 요리들은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엄마의 손맛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은 차르르 윤기가 도는 밥 한 공기만 봐도 알 수 있다. 잘 지어진 밥을 시작으로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하며 이것저것 먹고 싶은 반찬들을 담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10첩 반상이 완성된다.매일매일 다르게 맛보는 10첩 반상의 행복반찬 가짓수에 따라 상차림이 달라지는 한식은 일품요리 중심의 서양 음식과는 다르다. 기본적인 밥과 국을 포함해 김치, 나물, 밑반찬, 그리고 적당히 기름기 돌아 군침이 절로 나는 전, 잘 구워진 생선과 고기로 조리한 요리 등 빠지는 것 없이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앞에 두어야 잘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평소 집에서 준비하기 힘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 ‘남도집밥’이 제격이다. 맛좋은 반찬의 가짓수도 마음에 들지만 매일매일 서로 다른 반찬을 준비하고 있어 자주 들려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맛을 돋워주는 흑임자죽을 시작으로 미역국과 된장국 등 매일 달라지는 국, 그리고 바삭한 튀김류와 한 입 베어 물면 육즙과 식감이 끝내주는 동글동글한 동그랑땡, 기분 좋게 매콤한 제육볶음 등 매끼 다른 음식들을 맛보는 즐거움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더욱이 이처럼 건강한 10첩 반상은 이른 새벽 6시부터 맛볼 수 있어 바쁜 출근길에 들러 든든한 하루를 준비하기에도 좋다.토스트와 특별한 저녁메뉴도 준비돼 있어한식 뷔페니 나이 지긋한 중년들이 주 고객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곳을 방문하면 깜짝 놀란다.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선한 샐러드와 잘 구워진 소시지, 그리고 아침에는 빵을 먹는 식습관을 고려한 토스트를 준비해 연령과 상관없이 잘 차려진 집밥을 먹기 위해 들르는 젊은 층들의 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푸짐하게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는 한식 뷔페지만 저녁에는 한방백숙과 오리 백숙, 그리고 해물탕 등 특별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단, 오랜 시간 정성껏 만들어야 깊은 맛이 나는 요리인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 2문의 031-261-0082 2019-12-30
- 안산 ‘정은이네 한식뷔페’ 갗 지은 밥에 따뜻한 국한그릇이 더욱 그리운 계절이다. 사실 배고플 때야 시장을 반찬삼아 뭘 먹어도 맛있다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은 역시나 맛있는 밥과 국을 먹었을 때 즐거운 포만감을 느낀다. 점심때마다 어디 값 싸고 맛있는 한식집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본다. 법원 앞 검찰청사거리 고잔 법조빌딩 지하1층에 ‘정은이네 한식뷔페 본점’이 오픈했다. NC백화점 건너편 신양타운에 위치한 2호점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한식뷔페다. 본점에서 양영복 사장을 만나 맛있는 점심한 끼에 대해 소개받았다.양질의 재료와 다채로운 14가지 반찬16년 째 부인 이정은 씨와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양영복 대표는 2018년 KBS생생정보통에 출연한 리얼 가격의 왕이다. 부부는 그동안 횟집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두 사람만의 경영 마인드와 노하우를 쌓았다. 하지만 그가 여러 곳 중 가장 메리트를 느낀 것은 바로 한식 뷔페였다. 손님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면 누구나 자유롭고 넉넉히 먹을 수 있는 뷔페가 그에게는 제일 안성맞춤인 음식점으로 여겨졌다. 부부만의 철칙도 있었다. 양 대표는 자신했다. “손님상에 올리는 음식은 좋은 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대형 저장고가 있기 때문에 싱싱한 생선과 고기를 넉넉히 살 수 있고 사자마자 급 냉해서 보관하고 있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덕분에 재료들도 그때그때 소진이 된다. 요리는 아내가 도맡아서 한다. 최소한의 조미료를 넣고 언제나 즐겁게 만드는 것이 아내 요리의 철칙이다.”오늘의 메뉴는 무엇일까? 생고기김치볶음, 선지해장국, 고등어구이, 감자조림, 멸치볶음, 취나물, 갗 김치, 고구마튀김, 호박죽 등 14가지 반찬과 야채샐러드가 과일과 함께 놓였다. 메뉴는 매일이 다르고 생선도 그때그때 최상품의 소금으로 절여서 양 대표가 직접 굽는다. 이 모든 음식의 값은 1인 6천원이다.‘고맙다, 미안하다’는 인사가 최선을 다하는 힘과연 ‘가성비 갑’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지 양영복 대표에게 물었다. 그는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고맙다’· ‘남는 것도 없을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인사말을 먼저 건넨다. 그 말 한마디가 맛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니 기분 좋게 들린다. 인사 덕에 오늘 점심도 잘 마쳤구나하는 보람이 생기고 내일은 더 맛있게 인사 값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답했다.150석이 놓은 넓은 공간과 인테리어에도 눈이 갔다. 벽 쪽에 큼직한 창문을 내고 마치 창밖으로 자연을 보는 듯 또는 서재를 보는 듯 꾸며서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이 덜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사무실안에 있다가 점심 식사를 하러 온 만큼 최대한 갑갑함 없이 식사하길 바라는 양 대표의 마음이 담긴 부분이란다. 양 대표는 덧붙였다. “사실 오픈을 하고 제대로 된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손님들이 또 다른 손님을 데리고 온다. 늘 푸짐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맘껏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겨울이니까 직접 갈아서 만든 생강차와 마실 수 있는 다른 차들을 준비한다.” 한편 저녁은 예약손님제로 운영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서 세미나와 식사가 가능한 모임자리로도 장소를 활용할 계획이다.양영복 대표는 말했다. “이 공간에 대해 생각과 계획이 많다. 우선은 손님들에게 흔하지만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점심 한 끼를 부담 없는 값에 제공하고 싶고 저녁에는 손님들이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받아서 즐거운 식사 자리로 마련해 주고 싶다. 안산 어디서나 오셔도 나가는 마지막까지 맛있고 기분 좋게 다녀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주인장이 넉넉한 인심을 베풀고자 하니 손님은 자연스럽게 덤으로 얻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곳이다.문의 031-475-9285 2019-12-12
- 어머니의 손맛이 그립다면 바로 여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어머니의 숫자와 같다’고 허영만 화백은 말한다. 맛은 혀끝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 어머니의 음식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을 추억하는 자녀들의 또 다른 사모곡이기 때문이라고…얼마 전,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 군단이 게스트의 요청에 따라 요리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요리를 주문한 연기자는 추억 속 음식에 폭풍 오열했다.화려한 요리가 아니어도 괜찮다. 사람을 감동받게 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음식으로 행복감을 주는 ‘정은이네 한식뷔페’를 찾았다.집밥 같은 한 끼로 식구가 되다생선구이와 한식뷔페로 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정은의 구이생각’ 2호점 ‘정은이네 한식뷔페’가 오픈했다.오픈 당일 150명이 다녀간 후 곱절로 늘어난 손님들은 저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는다. 가벼운 지갑 사정에 비해 해마다 오르는 식사비용 탓에 매일같이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정은이네 한식뷔페’는 늘 옳다. 6천원으로 매일 다르게 차려지는 12가지가 넘는 반찬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식뷔페. 반찬 가짓수가 많다고 해서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는 정은이네를 찾는 손님들은 그 정성스런 손맛과 저렴한 밥값에 고개를 숙이고, 정은이네는 그 마음을 알아주며 꾸준히 자신의 음식을 찾는 손님들에게 질 좋은 재료로 솜씨를 내며 내일을 준비한다.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원년 멤버였던 양영복 사장은 생선 중매인을 하며 다져 온 실력으로 목포와 군산에서 올라온 생선들을 다루고, 한식 요리를 잘하는 아내 이정은 씨가 호흡을 맞춰 생선구이 전문점 ‘구이생각’을 운영한 지 5년. 점심에는 인근 학원과 사무실 직원들로 가득 차면서 식당이 비좁아졌다.양 사장은 “안사람의 손맛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져 음식점을 확장하려다 문화광장 건너편에 2호점을 내게 되었다”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아내의 솜씨를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손님들을 맞는다”고 했다. 아내 이름을 딴 음식점을 찾는 단골들은 정은 씨 가족들의 땀과 정성으로 한솥밥을 먹는 ‘식구(食口)’가 되고 있다.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에 정성이 깃들다정은이네는 갈치․고등어․삼치․꽁치는 물론 서대․장대․병어 등 제철 생선이 빠지지 않는다. 잡곡밥과 쌀밥을 선택해 접시에 담은 뒤 마늘잎이 들어간 오이초무침, 봄동나물무침, 꽈리고추멸치볶음, 김치겉절이, 불고기를 얹고 나니 접시가 수북해졌다. 어린 시절 엄마가 도시락반찬으로 해주시던 소시지계란부침도 빠뜨릴 수 없어 그 위에 얹는다. 삼삼하게 끓인 소고기뭇국 옆에는 장국과 소면, 짜장 소스도 마련되어 있다. 찐 양배추와 아삭한 배추, 상추가 놓인 쌈 채소 코너에서 양배추와 쌈장도 곁들여 놓으니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반찬을 입에 넣으며 엄마의 집밥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반찬은 짜거나 달지 않았고, 양념이 과하지 않아 원재료의 맛이 살아있었다.정은 씨는 “모든 반찬에 마늘을 찧어 넣지 않고 꼭 필요할 때는 편을 썰어 사용합니다. 채소를 데치거나 볶을 때도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 불앞에서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어요. 재료의 식감과 맛을 살리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요”라며 웃었다.두 음식점의 반찬을 책임지는 그녀는 완벽주의자다. 디저트 빵에 발라먹는 잼도 직접 만들어 낸다. 재료의 성질과 관리, 다양한 조리법 등 해박한 지식에 그녀만의 솜씨가 얹혀 매일 다채로운 반찬을 선보인다.정은이네 한식뷔페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학교나 단체의 각종 행사 시 출장뷔페도 가능하다.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