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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학습 생활 가이드 - 예비 중1~ 중3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야 하는 중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을 바로 잡고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 갖는 분야’에 대한 탐색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특히 코로나 1년 동안 학습격차가 심해져 학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중학생들이 마음을 다잡고 슬기롭게 겨울방학을 보내는 방법을 가이드한다.공부 기초 체력 기르기중학교 3년 동안 꼭 필요한 것 3가지는? ‘시켜서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들이기, 독해력 키우기, 진로 방향성 찾기’를 학생들을 지도하는 공교육 교사, 학원 강사 모두 공통적으로 꼽는다.외형은 성인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아직 미성숙한 ‘불균형’의 시기를 보내는 데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생활 리듬이 깨진 중학생들이 많다.‘시켜서 하는 공부 아닌 스스로 하는 공부’를 경험해야우선 예비 중1이라면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만드는 시기다. 공부 진도와 분량에 치중하기 보다는 공부의 맛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공부하다 한 문제가 안 풀리면 엉덩이 붙이고 해결될 때까지 끝가지 붙잡고 늘어지는 ‘과제 집착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 아이가 소화하기 벅찬 많은 양의 문제풀이는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되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예비 중2는 첫 시험 공부법부터 익혀야중 2가 되면 ‘첫 시험’을 통해 성적표를 받아 보게 되므로 겨울방학 때 차근차근 준비하며 국영수의 기본기를 닦아야 한다.“시험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 계획표를 어떻게 짜야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중학생들이 꽤 많아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이야기다.아이가 과목별 효과적인 공부법, 시간 관리하는 법 등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주변에서 여러 가지 팁을 주는 것이 방법이다.예비 중3 때는 관심 고교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신 기출 문제를 분석하며 진학할 고등학교를 미리 결정하고 준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아이의 객관적인 실력 바로 알기‘중학교 때 고교 선행을 어디까지 해야 하나?’ 많은 학부모들의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특히 수학 선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진도 빼기에 앞서 냉정하게 내 아이의 실력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학원 관계자들도 조언한다.선행 학습한 내용을 90% 이상 이해한다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복과 심화 학습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중론이다.국어_ 독해력, 어휘력이 모든 공부의 핵심독서량과 독해력은 정비례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읽기 부분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점수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 반증하듯 독해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독해력 키우기의 첫 걸음은 요약정리부터모든 과목의 기본은 국어이기 때문에 우선 읽기 능력부터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자녀의 독해력 키우기는 가족 간의 협업과 노력이 필요하다. 책이든, 신문과 잡지의 짧은 글이든 읽고 난 다음에 글로 요약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이처럼 글로 정리하려면 내용을 꼼꼼히 읽게 되며 핵심 단어와 문장이 어떤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좋아진다. 이처럼 요약 정리부터 시작해 본인의 생각을 덧붙이는 단계까지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독해력이 조금씩 길러진다. 단기간에 키워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실천이 핵심이다.공부 힘은 ‘독서력’에서 나온다대입을 이해하면 중학교 때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방향성이 보인다. 수능에서 국어 영향력이 커졌다. 문법, 화법, 작문, 문학 등 국어의 여러 분야 가운데서 변별력을 가르는 킬러 문제는 비문학이다. 경제학, 물리학, 법학, 철학 등 다양한 지문이 비문학 문제에 출제되는데 상당수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이 같은 지문을 수월하게 이해하려면 배경 지식, 독해력, 어휘력 3총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중학교 시절 독서가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어 장르별 특성 이해하기국어 성적을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개념, 어휘의 뜻부터 정확히 소화하는 것이 국어 공부의 첫걸음이다.가령 문법을 예로 들면 동사와 형용사의 개념을 이해하고 문장 속에서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지문 속 낯선 어휘, 중요 어휘, 헷갈리는 단어는 별도로 정리해 암기하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중요 관용어, 유의어, 반의어, 사자성어까지 알아 두면 좋다.국어는 시, 소설, 논설문, 고전문학 등 장르별로 시험에 출제될 문제는 이미 정해져 있다. 국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장르별 갈래별 특성이 무엇이며 어떤 개념이 중요한지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가령 시에서는 시적 화자, 주제 또는 운율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단골로 나온다. 비문학 지문에서는 단락별 중심 내용과 핵심 단어, 글의 전개 방식을 많이 묻는다.이처럼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이 틀에 맞춰 공부하면 국어가 한결 쉽게 느껴질 것이다.[Key point]-독해력은 ‘요약의 힘’에서 나온다-국어 시험에 나올만한 장르별 문제 유형 파악하기수학_ 중요 수학 개념 다지기, 수학적 지구력 키우기수학은 초-중-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목이다. 학년별로 또 1학기와 2학기가 연계성을 갖도록 단원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 단계의 기초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에서 펑크가 날 수밖에 없다.개인 차가 큰 ‘수학’ 맞춤형 공부가 필요동시에 개인 편차가 큰 과목이기도 하다. 계산력이 약한 아이, 도형을 어려워하는 아이 등 학생에 따라 취약 단원이 모두 다르다. 겨울 방학 동안 이 부분을 차근차근 보충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인 수학 공부법이다.또한 수학은 ‘배움의 속도’가 아이마다 다르다. 개념 습득이 빠르고 응용까지 척척 해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이해력이 유독 더딘 학생도 있다. 이처럼 아이 성향, 학습 편차에 따라 맞춤형 수학 공부법이 필요하다.가령 ‘수학적 지구력’이 약한 학생에게는 반복학습이 효과적이지만 ‘수학적 사고력’을 갖췄다면 한 문제가 풀릴 때까지 진득하게 앉아 풀어내며 심화와 선행 학습을 적절히 병행하는 게 좋다.‘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이다’수학을 잘하려면 ‘능동적인 수학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가령 방정식을 배울 때는 어떤 개념인지 말로 설명하고 주요 서식을 스스로 증명해 볼 수 있어야 한다.문제풀이 과정을 ‘보는 것’은 의미가 없고 스스로 손으로 써가며 문제를 풀어봐야 실력이 오른다. 문제만 많이 푼다고 성적이 잘나오지 않으며 각각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문제에 적용할 수 있어야 진짜 실력이다.수학에서도 중요한 ‘독해력’수학 응용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독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문제를 이해조차 못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이럴 경우 문장 단위로 끊어 읽으며 문제를 해석하는 법,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찾아나가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 응용문제에 자주 나오는 단어, 표현법 등은 따로 정리해 암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예비 중1은 초등5~6학년 때 배웠던 개념들이 1학기 1단원부터 나오므로 부족한 부분들은 보충학습이 필요하다. 연산 실력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덜렁대고 계산 실수가 잦은 걸 초반에 바로 잡지 않으면 나중에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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