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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에서 찾은 크리스마스 소품 연말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온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에 갖가지 오너먼트들을 걸어 장식하고 꼬마전구를 달았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는 잊어라. 굳이 많은 비용을 들이고 공간을 만들지 않아도 저마다의 멋을 지닌 소품들을 잘만 이용하면 나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크리스마스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서현동 ‘플라워 갤러리 앤 카페’, 러블리 크리스마스진주로 장식된 눈, 알록달록 화려한 장식이 들어 있는 유리 장식, 그리고 화이트와 골드 빛이 고급스러운 오너먼트를 비롯해 달콤한 딸기 맛이 날 것만 같은 도넛, 파란 유리로 만든 강아지, 낭만 가득한 파리를 연상케 하는 에펄탑 장식 등 재미난 오너먼트를 갖춘 이곳은 그야말로 숨겨진 핫플레이스다. 특히 전문가의 아이디어로 직접 만들어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곳의 오브제들과 소품들은 나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크리스마스를 맞아 목화와 플라워 트리, 그리고 갈란드를 만드는 수업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보는 키트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481 우성프라자 B1문의: 031-701-2133수내동 ‘웨스트엘름&포터리반 키즈’, 동화 속 크리스마스해마다 친근한 동물 캐릭터 오너먼트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도 빼앗는 웨스트엘름에서는 올해도 변함없이 산타 모자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동물 캐릭터 오너먼트와 호두까기 인형을 준비했다. 또한 온 가족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식사를 연출할 수 있는 동물모양 접시도 인기다.이외에도 한 층 위의 포터리반 키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과 산타 헝겊인형을 비롯해 산타와 루돌프, 그리고 눈사람으로 장식한 커다란 양말이 눈에 띈다. 착한 일을 하며 원하는 선물을 기다리는 바람을 담은 양말은 보는 이의 마음도 설레게 만든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58번길 41문의: 031-786-1107백현동 카페거리 ‘러쉬빈 플라워’, 화이트 크리스마스소복하게 내린 하얀 눈으로 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정수. 해마다 간절히 기다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올해는 직접 집안에 들여놓아보자. ‘러쉬빈 플라워’에서는 초록빛 전나무가 아닌 화이트 미니 눈트리와 솔방울, 그리고 실타래를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크기의 화이트, 골드, 핑크 오너먼트, 그리고 알전구들로 구성된 패키지로 누구나 쉽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자.또한 12월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리스와 트리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살짝 받아 완성할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번길 15, 105호문의: 031-709-2796광주 오포 ‘까사미아 아울렛’, 따뜻한 크리스마스지난해 리뉴얼을 마친 ‘까사미아 아울렛’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만날 수 있다. 전나무를 이용한 트리부터 철사와 기하학적 문양으로 현대감각을 더한 트리와 리스, 각양각색의 오너먼트, 벽을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레터링과 소품들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초다. 산타, 과자의 집, 크리스마스 트리 등 하나만 가져다 두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접시와 냅킨들, 그리고 플레이스 홀더도 구입할 수 있다.위치: 광주시 오포읍 태재로 69문의: 031-712-4231서현동 ‘작은 북유럽’, 앤티크 크리스마스해마다 비슷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이번에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선택해보자. 산타클로스의 나라인 북유럽에서 직접 들여온 앤티크 소품과 그릇들이 많은 이곳에서는 덴마크 명품도자기 업체인 빙앤그뢴달의 프레드릭 7세 등 덴마크 역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영웅적인 왕들을 모티브로 한 럭셔리 한정판 접시와 100년은 훌떡 넘긴 듯한 촛대, 그리고 블루 빛이 인상적인 크리스마스 틴 박스 등을 만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저절로 눈이 가는 앙증맞은 천사 소품과 동, 나무, 은으로 만든 촛대, 그리고 각양각색의 종들은 단 하나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241문의: 010-4574-4133정자동 카페거리 ‘플라워 파베’, 럭셔리 크리스마스감각이 돋보이는 꽃들과 장식들로 사랑받고 있는 이곳에서는 올해 크리스마스 연출을 위한 트리, 갈란드, 오브제 등 다양한 장식들을 준비했다. 실버와 사랑스러운 주황 빛 등 다양한 빛깔의 오너먼트들과 복슬복슬한 털로 만든 사슴 인형과 발레리나 등 특별한 장식으로 멋을 더한 트리는 작은 공간에 놓아도 단번에 분위기가 달라진다.특히 크리스마스 장식 같지 않은 특별한 장식을 찾는 이들을 위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자연미 넘치는 나뭇가지에 눈 모양 장식을 더한 오브제, 골드와 화이트 빛이 조화로운 오브제 등 자칫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질려버리는 장식과는 다른 멋을 지닌 오브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30 동양파라곤상가문의: 031-718-0345운중동 ‘두닷’, 블링블링 크리스마스합리적인 가격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이고 있는 가구점 ‘두닷’의 판교쇼룸 1층에서는 유리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형형색색의 컬러와 향을 지닌 이탈리아 그라지아니의 아로마 향초를 비롯해 스노우볼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한 커다랗고 화려한 오너먼트들과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의 오너먼트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분위기로 나만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할 수 있게 한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리로 만든 윈터트위그라스와 골드리프부쉬. 나뭇가지의 질감을 살린 빈티지한 장식들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멋을 동시에 연출해준다.위치 : 성남시 분당구 산운로 208번길 25문의 : 031-8016-8937 2019-12-09
- 내가 직접 만드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제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온다.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때다. 설레임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소품이나 선물,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손재주가 없어도 괜찮다. 누구나 쉽게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연출하고 나만의 느낌을 담은 특별한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리 지역 원데이클래스를 소개한다.새중앙문화아카데미, 위빙 장식 만들기새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새중앙문화아카데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섬유공예작가 조영아 작가가 진행하는 위빙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특강을 진행한다. 위빙은 다양한 소재의 실을 교차시키고 엮어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12월 2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위빙리스트 만들기’ 강좌를, 12월 18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루돌프 벽장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거나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재료비는 성인강좌는 2만원, 초등생 강좌는 1만 5000원이다. 나만의 색다른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추천!위치 동안구 귀인로 301문의 031-421-3173평촌교육 문화센터 ‘아가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평촌교회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아가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유아와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 만들기 클래스가 12월 21일 오전 11시에는 초등생 대상으로, 오전 10시에는 6~7세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강좌는 1인당 5000원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하거나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원데이클래스는 인기가 많아 조기마감 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할 듯, 아이들에게 크리마스 추억 만들기를 선물하고 싶다면 추천!위치 동안구 흥안대로 384문의 031-425-0204송년의 달을 맞아, 성탄케이크와 소이캔들 만들어볼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관련 물품을 만들어보는 원데이 프로그램이 인기다. 안양 벌말도서관에서는 12월 송년의 달 행사를 기획하며,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원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17일(화)과 24일(화)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본다고. 12월 17일에는 유아와 보호자가 한 팀이 된 총 10팀이 케이크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에는 초등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강사의 지도 아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보고 만든 것은 집으로 가져간다. 수강료는 무료, 재료비는 1만 5000원이다. 오는 11월 28일부터 안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안양 삼덕도서관에서는 12월 송년의 달 기념행사로 ‘소이캔들과 함께 하는 해피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소이왁스와 프래그랜스 오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해 분위기 있는 소이 캔들을 만들어본다. 12월 14일(토) 오전 11시에는 초등 3학년에서 6학년 학생 12명이 참여할 수 있고,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한다. 삼덕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하며 초등은 7000원, 성인은 8000원의 재료비가 있다.문의 벌말도서관 031-8045-6303 / 삼덕도서관 031-8045-6362플로리스트에게 배우는 크리스마스 트리 ‘로즈로제’내가 직접 만든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로즈로제에서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해보자.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와 리스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전문 플로리스트가 진행하는 트리 만들기 수업은 콘트리와 미니트리 두 가지 수업으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향기로운 나무 냄새가 솔솔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콘트리는 크리스마스 식사 테이블이나 거실 콘솔 위에 놓아도 좋다. 수업은 12월 6일, 11일, 12일, 14일, 21일에 있다.방문이나 현관문에 걸어두면 너무나 예쁜 리스 만들기 수업도 있다. 조화리스와 생화리스 두 가지 수업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그린 소재를 이용해 만들고 그 위에 다양한 오너먼트를 직접 골라 디자인해 제작한다. 작품을 만드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강의일정은 12월 4일. 5일, 7일, 13일, 18일, 19일, 21일에 있다.2인 이상 함께 등록 시 새로운 반 개설이 가능하며 가능한 요일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고 오픈된 시간 내에 방문해서 예쁜 작품을 만들면 된다.원데이클래스 이외에도 취미반과 전문가반, 웨딩부케반도 진행한다. 취미반은 초급 난이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으며 일주일에 4회, 매주 새로운 콘셉트로 진행한다. 전문가반은 총 30회 진행하는 수업으로 꽃을 다루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테크닉을 다뤄볼 수 있고 이론 수업도 같이 진행한다. 풀코스 수강 시, 꽃 사입 방법 및 시장투어, 원가계산을 비롯하여 창업 시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배울 수 있다. 원하는 수업과 시간대가 있으면 미리 문의해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183번길 29문의 010-5045-3073안다미로 카페 공방, 세라믹도자기페인팅 등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운영비산동에 위치한 안다미로 카페 공방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 도자기페인팅, 수제캔들, 수제비누, 수제화장품, 디퓨저 석고방향제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다른 제품들도 인기가 좋지만 특히 세라믹도자기페인팅 원데이클래스는 그릇을 좋아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가 클래스를 운영, 다양한 페인팅 기법의 세라믹페인팅을 경험할 수 있다. 세라믹페인팅 원데이클래스는 초벌구이한 백자도자기에 도자기 전용물감을 이용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페인팅하는 수업이다. 하루 체험이지만 다양한 페인팅 기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이외의 취미반과 전문가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1:1수업은 물론 60명 단체 수업도 가능하다. 그림에 자신 없는 사람도 누구나 캐릭터, 식물 등 예쁜 전사지를 이용해 멋진 도자기를 완성할 수 있다. 수업 시간은 1회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주말 수업 신청 가능하며 상시 모집한다.클래스 및 카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경품은 10만원 상당 안다미로 도자기 상품, 안다미로 클래스 이용권 5만원권, 안다미로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쿠폰 등이다.안다미로는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소소한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이다. 1층은 카페로 2층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방으로 운영되고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평촌대로 440, 네이버블로그: 안다미로문의 카페이용문의 031-386-8892, 클래스체험 제품구매 031-386-8898석수도서관, 만안도서관, 송년 강좌 풍성안양시립석수도서관에서는 12월 송년의 달을 맞아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12월 10일에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펠트, 리본 등을 이용하여 크리스마스 장식 캘린더를 만드는 성탄절 소품인 어드벤처 캘린더 만들기 프로그램을 연다. 12일은 다양한 산지의 커피를 다양한 드립퍼로 추출해보는 핸드드립 커피 체험을 하고, 17일은 꽃과 리본, 전구 등을 이용한 북 유럽풍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만들기와 초등생들이 참여하는 하바리움 및 미니액자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하바리움은 식물을 뜻 2019-11-27
- 강남·서초 크리스마스트리 명소 12월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 설레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빛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끈다. 올해는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 컷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강남서초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추억 만들기 좋은 핫스팟들을 모아봤다.르 메르디앙 서울봉은사로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로비에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섰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인다.또 뷔페식당인 ‘셰프팔레트’ 바 쪽 ‘윈터가든’에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등이 내걸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사랑의 교회 (서초역)서초역 3번 출구 인근 ‘사랑의교회’ 앞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반포대로를 환하게 비춘다. 빨간 트리 오너먼트가 주렁주렁 달리고 눈꽃 모양의 환한 불빛이 인상적인 트리는 알록달록 화려하진 않아도 주변을 밝게 비추며 기품 있는 모습을 뽐낸다. 주변의 잔잔한 조명들은 이곳 풍경을 더욱 운치 있게 해준다.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대로변이라 거리를 지나는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감성을 한껏 불어넣는다.롯데월드타워 트리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올 연말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을 기념할 인생 샷을 찍기 위해서라면 꼭 찾아가볼 만한 곳이다.서울에서 가장 높다는 롯데월드타워를 앞에 두고 있는 탓에 10미터도 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오히려 왜소해 보이는 아이러니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핑크, 블루, 화이트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이 차가운 겨울 저녁을 따뜻하게 녹여 줄만큼 참으로 멋지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현대백화점은 8m 높이의 진짜 구상나무를 사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거기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면 특별한 장식을 하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초록, 보라, 연두, 금색, 파랑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색깔과 함께 보다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는 높이 12미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었다. 다양한 별모양 장식들과 어울려 눈길을 끄는 황금빛 트리는 행운을 상징하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황금빛 크리스마스트리는 벨기에 왕실 인증기업인 ‘Global concept사’에서 장식을 담당했다.청담동 명품거리매년 이맘때쯤이면 청담동 명품거리의 야경은 더욱 빛난다. 숍마다 우아하고 러블리한 장식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건물 전체를 꾸민 곳도 있고 로고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장식한 곳도 있다.MCM 매장 앞에 서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귀여운 동물인형이 유난히 시선을 사로잡는다.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광장에는 빨강, 하얀 색상의 까르띠에 선물박스를 쌓아 올린 크리스마스트리와 은하수 전구로 꾸며진 생목 상태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다.4명의 휘겨린이 전구를 달고 트리를 장식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또 WEST 쪽은 외관 전체를 물결치는 듯한 불빛으로 장식해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가든파이브가든파이브 광장에 자리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트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천사 날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별을 모티브로 한 심플하면서도 산뜻한 파랑색 트리가 사진을 찍으면 선명하게 나온다. 2017-12-15
- 좋은 뜻 품은 우리 동네 이색 트리 거리마다 설치된 트리 장식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요즘에는 공공기관마다 폐품, 라면, 책처럼 색다른 재료를 활용해 메시지를 던지는 조형물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공공디자인 개념이 싹트고 있는 우리 동네의 반가운 변화 현장을 찾았다.연말연시를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강동구청 앞 분수광장에 이색 조형물이 들어섰다.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소나무 모양의 트리에 가까이 다가가니 초록색 플라스틱 우유박스에 금색 거울 1028장이 붙어있다. 강동구청 앞 거울 트리 의미는?길 가던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연신 스마트폰을 꺼내들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부터는 흰색 둥근 램프에 불이 켜지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높이 6.5m의 조형물 맨 꼭대기에는 폐자전거 둥근 휠 6개로 만든 별이 반짝반짝 빛난다.왜 거울을 소재로 택했을까? “거리, 빌딩, 가로등, 하늘, 달리는 자동차, 길 가는 사람들... 길 위의 모든 것이 트리의 장식이 되는 겁니다. 무엇보다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이 도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고 강동구와 함께 트리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사회적기업 ‘어시스타’ 정진성 대표가 말한다.주민과 함께 나누고 싶은 공공의 메시지를 발랄하게 표현한 조형물을 강동구는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공예, 공공디자인을 전공한 강동구 도시디자인과 김유선 주무관이 숨은 주역이다.“봄부터 가을까지는 구청 앞 광장에 분수가 나오거나 화단이 꾸며지고 도시농업 같은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활기가 넘칩니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삭막한 공간으로 바뀌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대형 트리 아이디어를 냈습니다”라고 김 주무관은 설명한다.‘리사이클링’이 중심 테마다. 첫 해에는 폐기된 신호등, 플라스틱 볼풀공을 활용한 원통형 모양의 트리를 선보였다. 관람객이 트리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편지를 쓰면 1년 뒤에 도착하는 타임머신 우체통 이벤트도 벌였다. 지난해부터 트리 트로젝트에 참여한 어시스타는 강동구에서 나온 각종 재활용품을 가지고 지난해에는 정크바이트리를 올해는 좀 더 규모를 키운 미러바이트리를 완성했다. 트리에 사용된 플라스틱 우유 박스는 지난해 썼던 것을 재활용했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미러크리스마스트리는 강동구청 앞 분수광장에서 1월30일까지 전시된다.눈길 끄는 ‘책 트리’, ‘라면 트리’‘책 읽는 송파’를 슬로건으로 내건 송파구는 구청 로비에 높이 3m 규모의 책 트리를 선보인다. 주민과 구청 직원들이 기증한 책 800권을 대형 목재 서가대 이에 차곡차곡 쌓은 다음 LED전구와 각종 장식으로 완성했다.책 트리는 1월30일까지 전시된 후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목재 서가대는 송파구 내 글마루도서관으로 옮겨 책꽂이로 재활용된다.광진구 광장동주민센터 야외에 라면 트리가 등장했다. 주민이 기증한 라면 3000개로 광장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높이 2m, 둘레 5.3m 규모의 원추형 트리를 완성했다. 길 가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진 찍거나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포토존과 소원지 걸기 코너도 마련했다.라면 트리는 1월25일까지 전시된 후 트리 재료로 쓰인 라면은 광진구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처럼 지자체마다 연말연시 트리에 재활용, 리사이클링, 나눔의 가치를 재치 있게 더하고 있다.미니 인터뷰_ 정진성 어시스타 대표공공의 가치에 디자인 입히다소셜공간 디자인그룹인 사회적기업 ‘어시스타’ 대표 정진성은 미술학도를 꿈꿨던 건축가다. 강동구 트리 조형물 프로젝트에 흔쾌히 참여한 것도 공공디자인을 향한 갈증 때문이다.“공간에 사회적 가치를 담을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거울 트리에 비친 모습에 즐거워하며 ‘도시의 주인공은 나’라는 우리가 디자인한 트리의 핵심 메시지를 금방 이해하더군요. 의미 있는 공공 프로젝트로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직원들이 즐겁게 작업했습니다”라고 정 대표는 말한다. 건설회사 다니던 정 대표는 클라이언트 요구에 맞춘 상업적 디자인 대신 다양한 실험으로 공간에 의미를 더하는 ‘소셜 공간 디자인’에 마음이 끌리자 과감히 창업을 선택했다.2011년 문을 연 뒤 회사의 지속성을 위한 이윤 창출과 공공의 가치 구현이란 사회적기업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5명의 직원들이 버겁게 고군분투중이다.“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온 식구가 단칸방에 사는데 변변한 책상조차 없어요. 기업과 함께 책상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필요한 책상은 이사를 자주 다니기 때문에 조립이 쉽고 가벼워야 하지요. ‘그 사람에게 필요한 걸’ 디자인에 담아내는 작업이 신이 나죠.”회사 이름 어시스타(Assist‘돕다’와 Star‘별’의 합성어)에 담긴 ‘작은 힘들이 모여 세상을 돕는 큰 별이 된다’란 가치가 모토다.각오했던 것 이상의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작은 회사는 차근차근 성장중이다. 서울시민청 카페, 공정무역매장, 소셜캠퍼스 디자인 등 업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폐기물이 많이 나옵니다. 폐자재를 최대한 줄이는 우리의 소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줄기차게 연구중입니다.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회사들과 손잡고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마대, 못쓰거나 안 쓰는 오래된 책자를 가지고 가방이나 다이어리를 만드는 업사이클 제품 생산을 준비중입니다. 곧 제품이 나와요”라고 빙긋 웃으며 자랑하는 정 대표. 지난 5년을 버텨온 내공으로 새로운 5년을 준비한다며 ‘모든 현장이 배움의 과정’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