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검색결과 총 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동 숨은 맛집 ‘밀밭’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코엑스몰의 ‘밀밭’을 찾았다. 시원한 콩국수와 얼큰한 수제비,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해물파전이 비 오는 날의 우리를 유혹했기 때문이다.가성비와 맛 그리고 친절삼성동 공항터미널 지하에 위치한 ‘밀밭’은 코엑스몰과 연결돼 있음에도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코엑스몰에서 다소 떨어진 공항타워 지하인데다 메인 상권에서 살짝 비켜나 눈에 띄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선다. 맛과 가성비 그리고 친절까지 더해 인근 직장인들이나 단골손님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설령 줄이 길다 해도 테이블 운영 능력과 대기 줄에서의 선주문 방식 덕택에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2003년 삼성동에 처음 문을 연 ‘밀밭’은 10년 전 지금의 장소로 옮겨왔다. 임ㅇㅇ 대표는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사태로 주변 전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사정이 나빠졌다. 하지만 멀리서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그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치, 오징어, 새우가 듬뿍 ‘밀밭해물전’50여석 규모의 매장은 가운데 주방을 중심으로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나란히 배치했다. 또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듬성듬성 자리를 비워놓았다. 이곳에서는 손수제비를 비롯해 칼국수, 비빔국수, 잔치국수, 만둣국 등과 해물전, 부추전, 해물파전, 감자전, 생굴전 등의 전 종류, 그리고 오징어통찜과 을지로골뱅이무침을 맛볼 수 있다. 수제비(8,000원)에는 보통 맛과 매운맛이 있고 감칠맛의 들깨수제비(9,000원)도 많이 찾는 메뉴다.수제비는 반죽이 관건이다. 찰지고 쫀득한 식감을 위해 손이 아닌 발로 밟아 반죽한 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 사용한다. 또한 임 대표가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은 육수다. 출근과 동시에 황태머리, 멸치, 각종 야채를 넣고 4~5시간 고아 진하면서도 담백한 육수를 만든다.백태와 서리태의 절묘한 조화 ‘콩국수’요즘에는 계절 메뉴인 ‘콩국수(9,000원)’가 별미다. 콩 국물은 백태와 서리태를 적당량 섞어 만드는데 서리태를 너무 많이 넣을 경우 느끼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콩국수를 주문하니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흑미밥이 나온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흑미밥에 열무김치,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으라고 직원이 알려준다. 열무비빔밥을 거의 먹어갈 즈음 콩국수와 수제비, ‘밀밭해물전(15,000원)’, ‘감자전(15,000원)’이 차례로 등장한다. 김치와 오징어,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전이 비 오는 날과 잘 어울린다. 아울러 강경에서 공수해온 젓갈로 직접 담근 맛깔스러운 김치가 입맛을 돋운다. 골뱅이무침이나 오징어통찜도 퇴근길 직장인들의 술안주로 인기가 높다. ‘오징어통찜(25,000원)’은 주문과 동시에 옆 백화점에서 생물을 구입해 바로 조리한다고 한다. 또 푸짐하고 화려한 비주얼의 골뱅이무침도 빼놓을 수 없다. 일부 메뉴에 한해 포장도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 524 코엑스몰 B1 07호영업시간:평일/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토,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4시, 토,일,공휴일/ 오후 4~5시문의: 02-2016-6111 2020-08-19
-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보양식, 일미옥 삼복더위에 습도도 높아 식욕도 떨어지고 불쾌지수도 올라간다. 에어컨에 의지해 더위를 이겨보려니 손발도 차갑고 몸도 냉해지는 느낌이다.이럴 때 필요한 보양식으로 삼계탕, 보신탕 등을 많이 찾지만 입맛에 맞지 않기도 하고 거부감도 든다. 이런 거리낌을 떨치고기분 좋고 맛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식 ‘소고기 보신탕’, ‘수비드보쌈’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방배동 ‘일미옥’을 찾아가봤다. 변치 않는 초심과 정성으로 오랜 시간 공들여 음식 준비지하철 7호선 내방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일미옥’은 소고기 보신탕과 수비드보쌈으로 유명한 집이다. 8년 전 ‘소고기 보신탕’과 ‘곰국시’로 시작해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손님을 맞고 있는 인기 음식점이기도 하다.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많은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곳을 운영하는 강신교 대표의 변치 않는 초심과 음식을 대하는 정성 때문이다. 강 대표는 “음식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이고 손이 많이 간 음식이 맛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음식은 가벼울 수밖에 없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우리 집만의 맛을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나만의 음식을 갖고 있으면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손님들이 결국 인정해준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8년 전 23년의 직장생활을 접고 음식점을 시작할 때만 해도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맛의 표준화를 위해 고심하느라 두 달 사이에 몸무게가 16kg이나 빠졌다고 한다. 개업 전에 소고기 보신탕 맛의 표준화 실험을 위해 들어간 재료비만도 .400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 강 대표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전문적인 프로 근성이 없으면 절대로 못한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도 매일 새벽에 직접 탕을 끓이고 콩국수 재료인 콩을 갈고 있다.소고기 보신탕, 수비드보쌈 등 맛있는 사계절 건강 메뉴‘일미옥’의 대표 메뉴는 소고기 보신탕과 보신전골. 고기는 소고기 사태를 이용하므로 기존 보신탕에 대한 거부감이 있더라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맛과 고기의 식감은 기존 보신탕과 유사해 한 번 찾은 손님들은 잊지 않고 다시 찾는다고 한다. ‘뚝배기 보신탕’의 가격은 보통 7,000원, 특 9,000원이고, ‘보신탕전골’은 크기에 따라 중 32,000원, 대 43,000원이다.또 다른 인기 메뉴는 ‘수비드보쌈’이다. 수비드보쌈은 기존의 일반 보쌈과 달리 분자조리공법인 수비드(Sous-Vide) 조리법(음식물을 진공 포장해 100도 미만으로 조리하는 저온조리법)으로 조리하므로 고기의 기름은 80% 이상 제거되고 육즙은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단백질도 파괴되지 않고 유지돼 영양이 풍부하다. ‘일미옥’의 ‘수비드보쌈’은 고기의 두께에 따라서 10~12시간 삶아 내며.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나 느끼함이 없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부추가 곁들여 나와 함께 먹으면 건강 시너지 효과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수비드보쌈’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중 30,000원, 대 35,000원이다.국산 콩 직접 갈아 만든 여름철 별미 ‘콩국수’여름철에 많이 찾는 콩국수도 ‘일미옥’만의 별미다. 고지대(문경, 점촌, 영주 등)에게 재배한 국내산 콩을 매일 직접 갈아 콩물을 만들고 있으며 콩을 많이 넣어 걸쭉하다. 강 대표는 “요즘은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인근 샐러리맨 손님들이 많아 점심식사로 든든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걸쭉한 콩국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일미옥 콩국수의 또 다른 특징은 고명이 없다는 것이다. 오이, 토마토 등의 향이 콩 고유의 향을 잡아먹기 때문에 콩 본연의 맛을 충실히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야채 고명을 대신해 패랭이나 줄리앙 등 식용 꽃으로 산뜻하게 포인트를 주었다. 콩물은 0.9ℓ 10,000원, 1.8ℓ 19,000원으로 별도 구매할 수 있다. 단체 모임의 경우 이틀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19길 10-21 (방배동 873-18), 내방역 5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3시~5시, 셋째 주 일요일과 명절연휴 휴무주차: 4~5대 가능문의: 02-533-7199 2017-07-28
- 요즘 먹기 딱 좋은 시원한 면 요리-송파강동 지역 더위를 잊기 위해 시원한 면 요리를 찾아 맛보는 것도 즐거운 일. 보양식도 되고 입맛도 살려 주는 개성 있는 면 요리를 소개한다.▶눈과 입맛이 즐거운 사발(SABAL)의 ‘홍초계 냉국수’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국수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퓨전한식 레스토랑 사발. 대표메뉴인 홍초계 냉국수가 요즘 핫한 음식. 홍초계 냉국수는 겨자 닭살무침과 절임 무 등의 재료가 들어가 있고 매콤하고 새콤한 멸치 냉육수로 조리한 요리이다. 냉육수는 슬러시처럼 되어 있어 요즘 날씨에 먹기 좋다.홍초계 냉국수는 담백한 닭고기와 다양한 채소들이 함께 어울려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 난다. 백년초면으로 요리해 면이 분홍색을 띠며 빨간 육수가 진하고 시원해서 국물만 떠먹어도 맛있다. 가격은 1만2000원.송파 가든 파이브에 새롭게 오픈한 현대시티몰 지하 1층에 있는 사발은 깔끔하고 산뜻한 인테리어라 상쾌함을 준다. 가게 이름이 사발이라 벽에 다양한 사발이 전시되어 있다.▶입맛 찾아주는 화전밭 밀국수의 매콤한 ‘비빔국수’삼전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아담한 음식점.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골목식당이다. 국수와 보쌈이 주력 메뉴다. 멸치국수, 비빔국수에서 소박한 엄마의 손맛이 느껴진다. 겨울에는 멸치로 우려낸 따끈한 국수가 여름에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비빔국수가 인기다. 착한 가격(비빔국수 4500원, 멸치국수 3500)도 매력적이다.주문과 동시에 삶아 면발이 탱글탱글한 소면에 고춧가루, 간장, 깨소금, 참기름에 잘게 다진 김치 넣어 버무린 비빔 양념장에 채 썬 오이, 상추, 계란 반쪽이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매콤한 뒷맛은 함께 나오는 멸치 육수로 다스리면 된다.매운 부추전, 해물파전도 맛이 좋아 저녁에는 단골 술손님이 줄을 잇는다. 점심 메뉴로는 국수와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김치, 양파 장아찌, 깻잎 장아찌 같은 밑반찬도 맛깔스럽다.▶돈가스와 냉면의 조화, 포크포크(PorkFork)의 ‘돈냉면’등심 돈가스가 물냉면 위에 살포시 얹혀 있다. 국물에 젖어 바삭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먹어 보니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가스는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고 냉면은 시원해 가슴 속까지 시원한 느낌. 포크포크의 돈냉면은 가게 문을 들어서는 손님 대부분이 요즘 찾는 메뉴이다.돈냉면이 나오기 전에 간단한 스프가 나와 입맛을 돋운다. 쫄깃한 칡면과 어울린 차가운 육수가 맛있고 양이 많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거기에 포크포크만의 노하우로 만든 양념과 직접 우려낸, 살얼음이 있는 육수의 조화도 더위를 잊게 해준다.밥이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것도 포크포크의 큰 장점. 성내동에 위치해 있으며 돈냉면의 가격은 8000원이다.▶묵은 손맛이 우러나는 횡성댁의 ‘명태회냉면’아흔에 접어 든 노모와 아들 내외가 운영하는 맛집. 이북 출신인 노모의 손맛으로 직접 빚은 만두가 유명한 집이지만 여름에는 명태회냉면으로 손님의 발길을 모은다. 명태회냉면은 먹기 좋게 연하고 식감이 좋은 명태와 오이, 무 등 여러 가지 야채와 양념이 잘 어울려 매콤하고 상쾌한 맛이 난다.주인이 자신 있게 자랑하는 앙념은 매실과 과일즙으로 맛을 내고 소고기를 간 민찌를 넣어냉면의 맛을 풍요롭게 한다. 가는 면에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먹기에 좋고 냉면과 함께 나오는 육수도 깊은 맛이 나 함께 곁들이기에 좋다.냉면의 양도 230g 정도로 양이 많은 편이고 냉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 가락동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명태회냉면의 가격은 7000원이다.▶보양식으로도 충분한 사계진미의 ‘콩국수’진한 콩국수 국물만 먹어도 보신을 한 것 같은 느낌. 집에서 만든 맛이 나는 콩국수와 김치, 열무김치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과 매콤한 맛이 어울려 입맛이 살아난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간간한 맛이 나는 콩국수는 더위에 지친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인기가 많다.사계진미의 콩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은 콩전도 인기 메뉴. 간장에 저민 양파와 함께 먹어도 좋고 콩국수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도 맛있다. 석촌 서호 근처에 있는 사계진미는 사계절 내내 콩국수를 하는 집이다. 콩국수에 오이 하나도 얹어져 있지 않지만 진하고 건강한 맛으로 유명하다. 콩국수 가격은 8000원, 콩국수 곱빼기는 1만원이다.▶임짱서서갈비의 쫄깃한 ‘칡냉면’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인 한식 장인 임성근 셰프의 코칭을 받은 음식점으로 강동구청역 부근에 새롭게 선보였다. 소갈비, 돼지갈비 같은 고기 요리가 메인이지만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냉면도 반응이 좋다.쫄깃쫄깃한 칡 면발에 임셰프의 레시피 대로 제작한 육수, 비빔장으로 냉면 맛을 냈다. 특히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에 김 가루, 깨소금 듬뿍 올린 물냉면이 반응이 좋다. (물냉면 6000원, 비빔냉면 7000원, 후식 냉면 4000원)필요한 반찬을 마음껏 리필해 갈 수 있도록 반찬 코너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송송 썬 열무 무, 마늘 쫑에 간장 넣고 담근 피클이 인기가 좋다. 반응이 좋은 김치찌개는 라면사리가 무한 제공된다.▶돌마리비빔국수의 마약같은 ‘비빔국수’송파동에 위치한 돌마리 비빔국수전문점. 이곳의 비빔국수(보통 6000원/곱빼기 7000원)는 여름은 물론 계절과 상관없이 인기가 많은 메뉴. 자꾸 생각나 마약같은 비빔국수이기도 하다. 매운 정도를 따로 주문할 수 없지만 그다지 맵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기도 하다.이곳은 주문한 후 면발을 삶아내기 때문에 특별히 그 면발이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 또, 국물이 여느 비빔국수보다 많은 것도 이집만의 맛의 비결이다. 오이와 양파, 배추물김치의 배추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환상. 비빔국수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좋아하는 또 한 가지, 바로 육수를 빼놓을 수 없다. 커다란 육수통 옆에 주전자가 비치되어 있어 직접 주전자에 육수를 넣어 먹으면 되는데 2~3컵은 기본이다. 포장도 인기가 많다. 20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