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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치원 등록 ‘처음 학교로’에서 하세요
내년 유치원 등록을 원하는 유아 학부모들은 오는 11월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접수해야한다. 이로서 병설 유치원 등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접수 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추첨을 진행하던 풍경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처음학교로’ 접수.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고 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 지 알아봤다.선착순 NO, 접수 후 자동 추첨올해 처음 도입되는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이다. 시도교육청 조례가 제정되면서 내년 입학생부터는 ‘처음학교로’ 사용이 의무화됐다. 유치원과 학부모 모두 방문접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지원하고 선발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유치원 회원가입과 모집요강, 모집인원 등이 탑재되고 있다. 일반 학부모들은 11월 1일부터 홈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며 11월 4일부터 학부모 회원가입 절차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안산지역 국·공·사립 유치원은 모두 90개. 현재 92개 유치원 중 내년 폐원 예정인 사립유치원 2개를 제외한 숫자다. 안산교육지원청 유아교육지원과 담당자는 “조례에 따라 모든 유치원 선발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대상인 유치원들은 재원생중 상급학년으로 진학하는 유아 숫자를 제외한 인원과 신입생 인원을 공지 중이다”고 말했다.11월 5일부터 우선접수 시작, 재원생 우선만3세부터 5세 유아들의 첫 학교인 유치원. 일단 만3세 아이들은 모두 처음학교로를 통해 신청해야 하고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4, 5세 유아는 유치원을 옮기고 싶을 때 처음학교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치원에서도 4, 5세반은 결원만큼 선발인원을 공지하면 된다.11월 4일부터 부터 학부모 회원가입이 진행되고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우선모집 접수가 진행된다. 우선모집은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접수다. 일반접수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첫 이틀은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24시간 접수를 받지만 접수기간의 마지막날인 7일과 21일은 오후 6까지 접수를 진행하므로 시간 내 접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원하는 유치원 3지망까지 선택, 자동추첨 진행우선 학부모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은행에서 발행한 공인인증서 등이 필요하며 회원가입 후 자녀등록을 진행한 후 유치원을 검색 지원하면 된다. 한 자녀 당 원하는 유치원을 1, 2, 3지망으로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유치원은 1지망자가 선발인원보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컴퓨터로 추첨한다.1지망 인원이 미달된 경우 2지망 지원자, 3지망 지원자에서 순차적으로 선발한다. 신청 전 유치원에 대한 정보는 ‘유치원 알리미’사이트에 접속해 모집요강과 선발인원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우선선발에 지원하는 경우 관련 자료를 유치원에 제출해야한다. 온라인 연동을 통해 자격검증이 가능하지만 간혹 자격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온라인 접수 후 해당 유치원에 관련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우선선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처음학교로, 회계관리 프로그램 도입 유치원 공정성 강화올해 유치원비리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내년부터는 유치원 공정성 강화가 크게 높아질 예정이다. 안산교육지원청 유아지원과 허인영 장학사는 “그동안 인기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현장 접수를 못했던 사람들도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유치원에서 유아 선발에 관한 업무들이 줄어드는 등 유치원 업무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하고 “유치원 정보에 관한 내용은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제공되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본 후 아이의 첫 학교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부터는 모든 유치원에서 공공회계관리 프로그램인 ‘에듀파인’ 사용도 의무화된다. 올해 안산지역 사립유치원 53곳 중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유치원은 27곳. 내년에는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한다.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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