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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이화원’ 연말을 맞아 거리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하고 신나는 캐럴송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들뜬 분위기와 함께 다소 부진했던 경기가 살아나면서 식당들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연말연시에 모임 하기 좋은 격조 있는 중식당, 코엑스 인근의 ‘이화원’을 소개한다.이벤트 장소로 제격인 11개의 단독 룸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3층에 있는 ‘이화원’은 코엑스몰과도 연결돼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다. ‘이화원’의 ‘이화’는 배꽃을 의미하며, 중국에서의 ‘이화’는 ‘돈이 벌리다’라는 뜻의 ‘리파’와 발음이 비슷해 부귀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고급스러운 중국풍 인테리어가 마치 현지 식당에 온 것처럼 묘한 설렘을 안겨준다. 매장 가운데 커다란 원형 기둥을 중심으로 빙 둘러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안쪽으로는 무려 11개의 크고 작은 단독 룸이 설치돼 있다. 돌잔치, 생일파티, 상견례, 비즈니스 모임 등 각종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공간이다.다양한 코스요리와 인기 메뉴인 수제 딤섬이곳에서는 여러 코스요리를 비롯해 식사류, 육류, 해산물류, 두부·야채류, 냉채·스프류 등 다양한 중식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갈릭대맛조개찜(52,000원), 전가복(125,000원), 투뿔한우 자장면(32,000원), 셰프 특선 해물짬뽕(42,000원), 장육오이무침(15,000원) 등이 있다(홀 가격 기준). 주요 해산물인 전복, 우럭, 바닷가재의 경우 전용 수족관에서 보관한 후 셰프가 직접 손질하여 제공하므로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또한, 소룡포, 가지새우, 쇼마이, 새우부추, 유바창편 등 딤섬 전문 셰프가 만드는 수제 딤섬도 인기 만점. 아울러 전복해물스프, 삭스핀 사천 해물요리, 중새우 브로콜리, 소고기 안심과 각종 야채, 진지, 후식 등이 나오는 가성비 좋은 점심 코스요리도 고객들의 단골 메뉴로 손꼽힌다.환절기에 좋은 신메뉴, 보양식 3종지난 9월에 선보인 신메뉴 3종(쭈이샤, 갈릭 대맛조개 찜, 백화고 치킨 스프)이 눈길을 끈다. 덩샤오핑이 즐겼다는 ‘쭈이샤(52,000원)’는 ‘술 취한 왕새우’라고도 불리며 큼직한 왕새우에 중국 8대 명주로 알려진 소흥주와 대추, 인삼 등의 한방재료를 듬뿍 넣고 끓인 중국의 대표적 고급 보양식이다. 길쭉한 대나무를 닮아 ‘죽합’으로도 불리는 ‘갈릭 대맛조개 찜(52,000원)’은 속살이 꽉 찬 대맛조개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표고버섯 중 으뜸이라 불리는 ‘백화고’와 닭고기를 장시간 푹 쪄낸 ‘백화고 치킨 스프(28,000원)’도 백화고 향과 풍부한 영양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의 담당 매니저는 “환절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뭐가 있을까를 고심하다가 최상의 식재료를 이용한 보양식 3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연말 모임을 위한 와인, 고량주 등의 주류가 다량 준비돼 있다고 전한다. 거기에 또 하나 매력포인트는 코엑스몰 쇼핑까지 겸할 수 있는, 3시간 무료주차라는 사실이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87길 46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3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2시~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오후 3~6시주차: 식사 시, 3시간 무료문의: 02-3466-7799 2023-12-21
- 선릉역 맛집 ‘빠완’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정통 중국 요리를 제대로 먹으려면 무엇보다도 비싼 가격이 문제다. 하지만 선릉역 인근에 맛은 물론 가격까지 착한, 소문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중국 사천지방의 마라 요리와 동북지방의 다양한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빠완’을 소개한다.중국의 귀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돌면 롯데골드로즈2차 주상복합 상가가 보이고, 그 맞은편 건물 2층에 ‘빠완’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중국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50여 석 규모의 아담한 공간이 펼쳐진다. 현지에서 공수해온 빨간색 등과 도자기, 장식품 등이 마치 중국 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묘한 설렘을 안겨준다.게다가 셰프와 직원들 모두가 중국인이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빠완(八碗)’이라 하여 최소 여덟 가지 요리를 내어 대접하면서 복과 건강을 기원했다고 한다. 이곳 역시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으로 손님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모시겠다는 의지를 담아 상호 자체를 ‘빠완’으로 명명했다고 한다.사천성과 하얼빈에서 직접 배워온 요리법이곳의 박태규 대표는 정통 중국 요리를 배우기 위해 직접 중국 현지로 날아갔다. 사천과 하얼빈 등지에서 요리법을 익힌 그는 차별화된 중국 요리를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경영철학 하에 ‘빠완’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중국 사천지방의 마라 양념을 바탕으로 한 마라룽샤, 마라새우, 마라샹궈, 마라수육 등과 동북요리인 빠완스페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쯔란양고기, 두부튀김요리, 향라육슬, 가지튀김요리, 지삼선, 꿔바오로우 등이 그것이며, 점심 저녁 모두 가능한 가성비 최고인 ‘빠완베스트 정식’도 빼놓을 수 없다. ‘홍쏘육 정식(14,000원)’과 ‘홍쏘찌콸 정식(13,000원)’ 두 가지인데, 두부요리, 오이무침, 짜차이, 국물에 메인 요리만 달라진다. ‘홍쏘육’은 특제소스를 가미한 오겹살 찜 요리이고, ‘홍쏘찌콸’은 특제소스로 만든 닭다리 요리이다.최근 출시한 시그니처 메뉴 4완, 6완, 8완또한, 최근 출시한 ‘빠완’의 시그니처 요리 세트인 신메뉴 3종이 주목을 끈다. 명칭은 4완, 6완, 8완이며 ‘4완(49,000원)’은 철판소고기, 어향가지, 마라오이, 꿔바로우, ‘6완(88,000원)’은 4완에 홍소육, 철판해물, ‘8완(128,000원)’은 6완에 가지튀김, 쯔란양고기가 첨가된다. 여기에 걸쭉하면서도 담백한 ‘토마토계란탕’이 기본으로 나온다.박 대표는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지만 단품으로 먹기엔 양도 많고 한계가 있어 골고루 맛보시라고 양과 가격을 조정해 세트 메뉴로 재구성했다”고 강조한다. ‘8완(7~8인용)’의 여덟 가지 음식을 조금씩 덜어 맛을 보니 정통 중식치고는 그다지 느끼하지 않고 간도 세지 않아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이외에도 양고기볶음밥, 고추잡채, 완탕면, 수제 샤오롱바오, 뚝배기 마파두부, 멘보샤 등과 각종 주류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빠완’에서는 ‘당근마켓’에 단골맺기를 신청하면 모든 요리를 1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위치: 강남구 선릉로86길 34 금아빌딩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50분(라스트오더 : 10시 50분), 연중무휴문의: 02-515-8892 2023-10-05
- 포차 감성의 전통 중식 요리 ‘올드상해’ 교대역 14번 출구 인근에 전통 중식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포차 감성의 중식당 ‘올드상해 교대점’이 올해 초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던 ‘올드상해 공덕점’에서 직영으로 오픈한 2호점이다.이색적인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화상 중식당답게 냉채, 튀김, 볶음, 탕, 찜, 만두, 식사 등의 메뉴가 40여 가지나 돼 이것저것 선택해 골라 먹는 재미도 선사한다. 주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로 칭다오 생맥주, 중국 병맥주와 고량주 하이볼, 소주 등이 있고 알콜 도수가 높은 중국 고량주 리스트도 상당히 다양하다.매일 직접 빚은 만두는 육즙이 가득한 ‘소룡포’(샤오룽바오, 8,000원/6개)를 비롯해 6가지나 있어서 다양한 중식 만두를 경험할 수 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백김치완자탕’(28,000원)은 백김치, 돼지고기, 두부, 완자에 베트남고추로 시원한 맛을 내 담백하면서 개운하다. ‘오늘의 추천메뉴’ 세트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50길 66 성은빌딩 지하1층영업시간: 월~금 11:30~01:00(B.T. 14:30~16:30) /토 16:00~01:00주차: 불가문의: 02-6013-0073 2023-04-20
- 개성 만점 메뉴로 핫한 압구정 중식당 ‘무탄(MUTAN)’ 맛있고 개성 있는 음식으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압구정 중식당 ‘무탄(MUTAN)’을 추천하고 싶다.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에 맛과 멋, 그리고 재미까지 추구해 즐거움을 주는 펀스토랑이다.점심시간에는 늘 웨이팅이 있는 핫 플레이스압구정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무탄’은 밖에서 보면 ‘MUTAN’이라는 작은 영어 사인만 있어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점심시간에는 늘 웨이팅이 있는 압구정 중식당이라서 입구에 대기하는 손님들을 볼 수 있다. 두 달 간격으로 점심 피크시간을 피해서 찾아갔는데, 두 번 모두 10분 정도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하는 매장이므로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을 듯하다.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에 테이블이 제법 많고 프라이비트 룸도 갖춰져 있는데, 홀이든 룸이든 항상 만석 수준이다. 룸은 성인 6인 이상일 경우 예약이 가능하지만, 웨이팅 맛집이라서 홀의 일반 테이블은 예약이 불가능하다. 매장 입구의 테이블링 단말기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 후 대기하면 카톡 알림으로 순서를 알려준다.‘무탄’이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메뉴가 특색 있고 맛도 좋다. 거기에 테이블 세팅이나 식기도 참 깔끔하고 정갈해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인기 메뉴는 스테이크 트러플 자장면, 고추 유린기, 마카롱 멘보샤 등‘무탄’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스테이크 트러플 자장면’(28,000원)이며, 이외에도 ‘고추 유린기’(38,000원), ‘마카롱 멘보샤’(21,000원/3피스), ‘뚝배기 마파두부+볶음밥’(18,000원) 등도 인기 메뉴다.‘스테이크 트러플 자장면’은 자장면 가격으로는 놀라운 수준인데, 안심 스테이크와 트러플이 듬뿍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면에서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자장면에 들어간 스테이크는 참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고,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이 스테이크와 면의 풍미를 더해준다.‘고추 유린기’는 수북하게 쌓아올린 닭튀김 위에 홍고추와 청고추가 듬뿍 토핑 돼 나오는데 참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튀김과 아삭한 양상추, 개운하고 칼칼한 고추가 맛있게 어우러진다.‘마카롱 멘보샤’도 빠질 수 없는 인기 메뉴인데, 샌드가 얇은 마카롱이 아닌 뚱카롱 수준의 멘보샤로 새우가 아낌없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멘보샤를 만날 수 있다.‘무탄’에는 코스와 세트 메뉴도 있는데, 코스 메뉴로는 셰프 추천 특선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무탄 셰프 오마카세’, 대표 메뉴로 구성한 ‘무탄 시그니처 코스’, 가성비 좋은 ‘무탄 런치 코스’ 등이 있고, 세트 메뉴로는 셰프 추천 메뉴를 세트로 구성한 ‘셰프 초이스 세트’, 무탄의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한 ‘커플 시그니처 세트’ 등이 있다.위치: 강남구 논현로176길 22(신사동 613-2)영업시간: 11:00~22:00(주문마감 21:00)주차: 가능(매장 건물 뒤 발렛파킹)문의: 02-549-9339 2022-05-06
- 한옥에서 먹는 짜장면, 그 맛 참 좋다 ‘한옥반점’은 서현동을 갈 때마다 궁금했던 음식점이다. 한옥과 짜장면,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꽤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산속에나 있을 법한 고즈넉한 한옥이 서현동에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그곳에서 택한 메뉴가 바로 중식이라니…. 어딘가 어색한 이 조합의 매력이 궁금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방문해보았다.고즈넉한 한옥이라고 한식만 먹으라는 법은 없지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청기와 한옥집. 보글보글 끓여낸 된장국에 갓 지은 돌솥밥이 있을 법한 외관을 지닌 ‘한옥반점’은 상호 그대로 짜장면, 꿔바로우 등을 파는 중식당이다. 조금은 낯선 조합이 궁금한 이곳에는 오랜 시간이 느껴지는 서까래와 디딤돌, 그리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미닫이 문은 한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한옥의 멋을 느끼며 돌아보니 방 앞에 걸린 유비, 조조, 관우 등 삼국지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표식이 걸려있다. 한옥과 삼국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들의 낯선 조합은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재미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소재가 되어준다.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 만두매장 곳곳에서 남다른 감각을 찾을 수 있는 이곳에서 찾은 재미난 문구는 ‘만두만이 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이니까’라는 문구다. 딱히 만두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만두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유혹의 문구와 함께 빠른 손놀림으로 만두를 빚는 모습에 홀린 듯 만두를 주문하고 말았다.맛이 짐작되는 고기만두, 새우군만두부터 요즘 인기인 마라만두와 촉촉한 육즙이 기대되는 쇼롱포와 바삭한 수제춘권까지 10가지 만두 중 무엇을 고를지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우선 이곳의 만두는 속이 비칠 정도의 얇은 피와 꽉 채운 야채와 고기 등 재료들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살짝 피를 찢어 먼저 육즙을 쭈욱 맛보면 그만인 쇼롱포와 새우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는 푸짐함과 바삭함에 자꾸 손이 가는 새우군만두는 만두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다. 단, 너무 급하게 먹으면 입천장이 데일 수 있으니 SNS에 올릴 사진 한 장을 먼저 찍을 것을 추천한다.제대로 맛낸 대표 중식요리의 향연제 아무리 만두가 맛있어도 중식당은 요리를 비롯해 짜장면과 짬뽕이 맛있어야 한다. 피망과 파프리카를 맛 좋게 볶아낸 고추잡채, 바삭하게 튀겨낸 꿔바로우에 매실 소스를 올려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꿔바로우, 첫 입의 매콤함과 쫄깃한 닭의 육질의 조합이 끝내주는 깐풍기, 그리고 고기 못지않은 식감으로 다이어트 하는 이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매콤한 사턴가지볶음, 전복, 오징어, 홍합, 새우 등 갖은 해물과 연근과 숙주 등 야채를 함께 끓여낸 마라해물샹꿔 등은 이곳의 인기 메뉴다. 특히 해물을 좋아한다면 1부터 3단계까지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 마라해물샹꿔를 추천한다.중국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짜장면과 짬뽕은 특별한 면 맛이 긴 여운을 남긴다. 직접 뽑아낸 넓적한 면이 갖은 갓 볶아낸 짜장과 깊게 우러나 시원한 짬뽕 국물과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여러 가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려는 실속파들을 위한 세트메뉴도 훌륭하다. 새우만두/쇼롱포, 꿔바로우/가지볶음/유산슬/고추잡채, 그리고 짜장/짬뽕 중 선택이 가능한 점심 세트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끝내준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51번길 2문의 031-724-1004 2020-12-07
- 재료 본연의 풍미 살린 중식 ‘차이797’ 맛있는 중식과 수제 딤섬을 선보이는 ‘차이797’은 서래마을 함지박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2~3층인 이곳은 2층엔 홀, 3층엔 크고 작은 단독 룸을 배치했다.고급스러운 외관과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거기에 검은색 유니폼을 차려입은 직원들의 친절이 어우러져 호텔급 서비스를 연상케 한다. 특히 중국 본토의 맛을 훌륭히 재현해낸 오리지널 딤섬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 육즙을 가득 품은 소롱포, 새우살과 돼지고기, 날치알의 조합인 쇼마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아울러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24시간 숙성 탕수육과 돼지고기 야채 밀전병 쌈 ‘무슈포크’도 이곳의 단골 메뉴다.코스 요리로는 런치(39,000원부터)와 디너(49,000원부터)가 있으며 ‘런치A(39,000원)’의 경우, 딤섬과 유산슬, 칠리중새우, 무슈포크, 식사, 디저트가 차례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산물, 새우, 소고기, 돼지고기, 치킨 등의 요리와 면과 밥 종류, 보양냉면, 유포미엔, 통문어양장피 등의 계절음식이 준비돼 있다. 일부 메뉴에 한해 배달 가능.위치: 서초구 동광로 78, 2~3층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Break time 오후 3~5시 30분, 주말·공휴일/ 낮 12시~오후 10시, Break time 오후 4~5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37-7972 2020-08-27
- 김지인 독자 추천, 대화동 중식당 ‘짬뽕인’ 대화동에 위치한 중식당 ‘짬뽕인’은 기존 중식당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버린 느낌이다. 마치 인스타 감성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캐주얼하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중식당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독자 맛집으로 ‘짬뽕인’을 추천한 김지인 독자는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사뭇 다르게, 밝고 경쾌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며 “친구들과, 가족들과 찾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고 말했다.중식의 기본인 자장면과 짬뽕을 먼저 맛을 봤다. 갖은 야채와 조개 등 재료를 듬뿍 넣어 나온 짬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약간 걸쭉한 느낌이 감도는 짬뽕 국물을 먼저 한 숟갈 뜨니 매콤, 얼큰, 깊고 진한 맛이 입에 가득하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강추 메뉴다. 자장면은 야채를 금방 볶아냈는지 아삭아삭 살아 있는 양파의 식감과 부드러운 면발의 조화가 좋았다. 마치 간자장 느낌이 든다.짬뽕 메뉴가 다양한 게 눈길을 끌었다. 사골 육수와 해물,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백짬뽕도 빨간 짬뽕과는 다른 깊은 맛을 선사한다. 그밖에 매운 고추와 베이컨이 들어간 고추알리올리오 뽕, 짬뽕과 순두부의 조합인 순두부 짬뽕밥, 불향을 가득 머금은 차돌을 얹은 차돌짬뽕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짬뽕을 좋아한다면 한번 찾아볼 만한 장소다.탕수육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육질의 부드러움과 튀김옷의 바삭함, 레몬 소스의 상큼함이 젓가락을 쉬지 않게 만든다. 거기에 식감과 향을 더하고 느끼함을 없애줄 슬라이스 양파를 가득 얹어 낸 것도 이색적이다. 아이들도 맛있다며 엄지를 척 하고 올린다.주문한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정성어린 깊은 맛이었다. 그밖에 메뉴들도 다음에 찾으면 주문해봐야겠다. 허브새우가지튀김, 레몬크림새우, 라조육 등의 요리와 차돌찹쌀튀김, 군만두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다. 계절 메뉴로는 메밀 소바도 준비된다. 오픈 테라스도 있다. 날씨 좋은 날, 좀 더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803번길 82-13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오후 5시(토, 일 제외), 월요일 휴무문의: 031-923-5868 2020-05-08
- 서판교 미국식 중식요리, ‘차알(Cha R)’ 외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중식이다. 어려서부터 즐겨먹은 메뉴라 그런지 피자와 파스타, 개운한 국물의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도 가끔 중식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익숙한 메뉴를 선택하더라도 새로운 맛을 볼 수 있는 외식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면 판교 아비뉴프랑에 위치한 미국식 중식요리 맛집인 ‘차알’을 추천한다.미국식 중식? 묘한 조합이 선사하는 절묘한 맛처음에는 중국의 음식인 중식을 미국식으로 만들었다는 독특한 콘셉트가 낯설어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맛봤던 중식이 야채를 많이 넣어 오히려 기름지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경험이 떠올라 용기 내어(?) 방문을 결심했다.미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에 의해 미국식 식재료들로 맛을 변형한 미국식 중식처럼 이곳 ‘차알’의 음식들은 기존 중식과 다른 아메리칸 스타일로 재해석한 퓨전 중식이다. 때문에 중식당이지만 하우스 샐러드가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으며 마스카포네 치즈와 새우를 곁들인 오믈렛 요리인 ‘차이니즈 소프트 오믈렛 쉬림프’, 잘 구워낸 치킨에 새콤달콤한 오렌지 소스를 버무린 ‘오렌지 치킨’과 시카고 차이나타운의 유명한 매콤달콤 치킨윙 요리인 ‘차이나타운 윙’ 등은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특히 수제 밀전병에 오향 숙성한 닭다리살을 오븐에 구워 오이채, 파채, 고수 그리고 버섯 소스와 해선장 소스에 입맛대로 싸먹는 중식 쌈 요리인 ‘랩 더 치킨’은 정통 중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오랜 전통의 짜장부터 최신 유행인 마라탕까지 빠지지 않아중식당 하면 짜장을 대표로 하는 면 요리가 빠질 수 없다. 돼지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져 볶아낸 담백한 소스가 맛좋은 ‘유니짜장면’과 여러 가지 야채와 해물이 어우러져 얼큰한 국물 맛이 속을 확 풀어주는 ‘사천탕면’, 중식요리만의 독특한 맛을 선사하는 굴소스와 불 맛을 제대로 낸 볶음 누들 ‘차우멘’, 그리고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차돌 마라탕면’까지 준비돼 있다.그중에서도 감칠맛 가득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센 불에서 볶아낸 스파이스 중식 해물 짬뽕 파스타(볶음빰뽕) ‘레드 아일랜드’는 독특한 콘셉트가 선사하는 신선함과 개운한 맛으로 육수와 어우러진 면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면보다는 밥을 사랑하는 밥파들을 만족시키는 고슬고슬하게 볶아낸 게살 볶음밥과 불맛나게 볶아낸 중국식 비빔밥인 ‘중화비빔밥’도 빼놓을 수 없다.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런치 스페셜로 합리적 소비를제 아무리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이라도 요리 한두 개를 시키면 비용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일품요리만 먹고 나오기엔 살짝 아쉽다면 런치 스페셜 메뉴를 추천한다. 음식들의 궁합을 맞춰 알차게 구성된 세트는 가격도 좋지만 다양한 맛의 밸런스를 볼 수 있어 만족감이 높기 때문이다. 중식 하면 빠질 수 없는 탕수육과 식사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는 실속 구성부터 ‘깐풍 마늘가지 새우’, ‘랩더치킨’ 등 차알의 대표 메뉴에 이어 ‘차돌마라탕면’으로 화끈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구성은 실속파들에게 인기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판교 아비뉴프랑 2층 214, 215호문의 031-701-7679 2019-12-30
- 강남서초 송년모임 음식점 이제 곧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다. 12월에는 크고 작은 송년모임이 많다보니 월초부터 일정이 잡히기도 한다. 가족모임에서부터 직장, 동창, 친구들, 동호회 등 이런저런 모임을 갖다보면 장소를 정하는 것도 고민이 된다.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뷔페에서부터 오붓하고 분위기 있게 조촐한 모임을 할 수 있는 곳까지 송년모임 장소로 좋은 강남서초 음식점들을 모아봤다.1년에 한 번 고급지고 풍성하게# JW 메리어트 서울 <더 마고 그릴>반포에 있는 ‘JW 메리어트 서울’ 7층에 있는 ‘더 마고 그릴(The Margaux Grill)’은 최고급 그릴 요리에 다양한 와인을 함께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유럽식 비밀 정원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우드 파이어 그릴로 구워내는 최상급 육류와 해산물 메뉴들을 맛볼 수 있으며, 레스토랑 내에는 벽돌 동굴 디자인의 대형 와인 셀러가 구비되어 있어서 국내에서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진귀한 와인들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내에 위치한 ‘모보 바(MOBO Bar)’에서는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와 꽃 등의 천연 재료들을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인다. 디너 가격은 13만원부터이다.●위치 : 서초구 신반포로 176(반포동 19-3)JW 메리어트 서울 7층●이용시간 : 런치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주문 마감 오후 2시) / 디너 오후 6시~10시 30분(주문 마감 오후 9시 30분)●주차 : 가능●예약 및 문의 : 02-6282-6760#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 워프> 코엑스코엑스 컨벤션센터 2층에 있는 ‘바이킹스 워프’(코엑스점)는 신선한 랍스터와 해산물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씨푸드 뷔페의 결정판이다. 캐나다와 미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한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것은 물론, 수십 가지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건강하게 맛볼 수 있다. 음식 부스는 샐러드, 랍스터, 씨푸드, 스시 바, 그릴, 아시안, 치즈, 생과일, 커피와 디저트 등 메뉴별로 나뉘어져 있고 부스마다 싱싱함과 깔끔함이 돋보인다. 이용가격은 북미에서 직접 랍스터를 수입하기 때문에 달러로 책정해 성인은 100달러, 어린이는 50달러이이며 결제는 전일 환율기준으로 적용한다. 100% 사전예약제이다.●위치 : 강남구 영동대로 513(삼성동 159) 코엑스 컨벤션센터 2층●이용시간 : 월~목요일-런치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 디너 오후 6시~10시 / 금-런치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 디너 2부제 오후 5시 30분/오후 8시 / 주말/공휴일-런치 2부제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디너 2부제 오후 5시 30분/오후 8시●주차 : 가능●예약 및 문의 : 1644-4446가성비 좋은중저가 뷔페 레스토랑#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 <에볼루션>을지병원사거리 인근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호텔의 3층에 있는 ‘에볼루션’은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넓고 쾌적한 공간, 탁 트인 전망 등으로 산뜻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모임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요리한 글로컬(Global+Local)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평일 런치는 33,000원, 평일 디너는 43,000원, 주말 및 공휴일 런치와 디너는 49,000원이다.●위치 : 강남구 도산대로 203(신사동 587-21), 3층●영업시간 : 오전 6시 30분~오후 9시●주차 : 가능●문의 : 02-2160-8989#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뷔페G>삼성역 1번 출구 인근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지하 2층에 있는 ‘뷔페 G’는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음식이 준비된 코너의 동선이 심플하고 메뉴도 깔끔하게 세팅돼 주방의 정성이 느껴진다. ‘뷔페G’는 뷔페 메뉴에 메인 메뉴가 추가된 세미 뷔페 형태로 메뉴가 구성된다. 메인 메뉴로는 점심에는 ‘살치살&전복 스테이크’가, 저녁에는 ‘살치살&바닷가재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각양각색의 디저트와 신선한 과일이 다채롭게 세팅된 디저트 코너는 보는 즐거움과 함께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일 런치 뷔페는 40,000원이며, 평일 석식과 주말 뷔페는 55,000원이다.●위치 : 강남구 테헤란로 610(대치동 995-16) 글래드 호텔 지하 2층●영업시간 : 런치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디너 오후 6시~9시 30분●주차 : 대리주차(4시간)●문의 : 02-6474-5050입맛에 맞게분위기 있는 곳에서# 중식당 삼성동 <더라운드>지하철 7호선 청담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더라운드’ 삼성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깔끔한 중식당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고 다양한 콘셉트와 규모의 식사공간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모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2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는 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겨울철에도 운치 있게 단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눈길을 끄는 메뉴는 북경오리로, 주방 옆의 화덕에서 오리가 통째로 구워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 특별 메뉴로 주문해서 맛보기에 좋다. 점심 코스 가격은 33,000원부터이며 가성비도 좋아 주부들 모임에도 제격이다. 저녁 코스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며 가격은 80,000원부터이다.●위치 : 강남구 영동대로 648(삼성동 78)●영업시간 : 점심-오전 11시 30분~오전 3시(주문마감 오후 2시) 저녁-오후 5시 30분~10시(주문마감 오후 9시), 명절만 휴무●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543-4448# 일식당 청담동 <긴자>청담동 프리마호텔 바로 옆에 있는 일식당 ‘긴자’는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대형 음식점이다. 깔끔하고 모던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소품들이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어서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실내 공간은 다양한 사이즈의 프라이비트 룸으로 되어 있어서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좋다. ‘긴자’의 메뉴는 대부분 코스 요리이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정갈하고 담백하다. 런치 정식 메뉴는 26,000원~53,000원, 디너 코스는 39,000원~15,000원이다.●위치 : 강남구 도산대로 534(청담동 52-2)●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3446-8305# 이탈리안 역삼동 <히스카페>강남 도심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카페로 소규모 모임을 갖기에 좋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편안한 공간이라 마치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내 공간은 조명이 환하고 테이블이 산뜻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정성들여 손님을 맞이하는 가정집의 식탁에 초대받은 듯하다. 송년모임에 적합한 메뉴는 스테이크 세트나 스테이크 코스. 스테이크 세트(38,000원)는 샐러드, 스테이크(150g), 디저트, 커피로 구성되는데 메뉴 하나하나의 식재료와 조리, 플레이팅 등에서 셰프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진다. 스테이크 코스는 요리가 추가되며 가격은 53,000원이다. 미리 예약하면 30명 규모로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위치 : 강남구 테헤란로13길 63(역삼동 623-25)●영업시간 :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단체 예약 시 연장 2019-11-28
- 선부동으로 불어온 중식의 새바람 ‘홍푸군단’ 염상섭의 소설 <삼대>에 등장하는 ‘청요리’는 그 시대 최고의 부유층이 누리는 호사스런 음식이다. 고급스러운 맛의 식사 겸 안주이며 도수가 센 술과 잘 어울리는 청요리!시간과 문화는 달라졌지만 그 화려하고 건강한 맛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잔 신도시에 자리한 ‘홍푸’를 중심으로 ‘동방명주’에 이어 최근 선부동에 오픈한 ‘차이림’. 안산에 퍼지고 있는 중식 맛집 레스토랑들이다. 그 중 선부동에 자리한 중국집 ‘차이림’의 맛있는 식사와 건강한 음주문화를 소개해 본다.진정한 미각을 깨워라중화요리에 대한 편견을 오직 ‘맛’으로 없앤 박규희 쉐프 군단의 중식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박 쉐프는 본인은 물론 동료와 후배들까지 중식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한국식 중식의 맛을 찾아내고, 국제적 감각을 더해 우리 입맛에 맞는 중식요리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차이림의 맛을 책임지는 이복재 쉐프는 25년 이상 중식요리를 하며 실력을 쌓아온 전문요리사다. 그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가 지닌 맛을 살려내는 요리는 기쁜 일”이라며 “실례로 죽순은 겨울에 채취한 동죽순을 고집하고 소라도 참소라만 쓴다”고 전했다.재료의 신선함은 오랜 노력으로 닦인 요리사의 손과 화끈한 ‘불’의 조화로움으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미각을 깨운다. 진짜 좋은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처럼, 진짜 맛있는 음식 역시 뇌가 오래 기억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니 다시 찾는 것이 아니겠는가.행복한 식사를 즐겨라면을 배달해 먹는다는 것은 ‘면발이 불수 있음’을 전제되지만, 금방 나온 짜장면과 짬뽕은 따끈하고 찰지다. 차이림은 면발이 얇은 편이라 식감도 좋지만, 유난히 향이 좋은 짜장과 개운한 짬뽕에 착착 감친다. 특히 새로운 메뉴 별난 볶음밥은 두반장을 특제소스와 숙주나물로 맛을 내 아삭거리는 야채의 식감과 중독성 있는 매콤한 볶음밥을 즐길 수 있다. 또 차돌짬뽕은 칼칼하고 깊은 맛에 ‘차돌박이’라는 부드러운 고소함이 더해지고 느끼함은 빠져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선부동 한양 산호상가에 자리한 이곳은 인테리어가 쾌적하고 경쾌한데 넓은 창가로 햇살이 비치는 낮에는 밝아서 그리고 저녁에는 시원한 야경이 좋다. 가족적인 분위기와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맛이 있어 가족외식으로 정말 안성맞춤이다.화려한 회식을 누려라“좋은 안주는 우선 따뜻해야 하고, 속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안산에 중식의 새바람을 몰고 온 박규희 대표 쉐프의 말이다. 배가 고플 때 술을 맛있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운 안주나 단조로운 음식은 건강에도 또 숙취에도 나쁘다는 설명이다. 따뜻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요리! 중식요리와 함께 하는 회식문화가 건강한 이유다. 차이림에서 즐기는 고기와 해물 요리는 부드러운 식감에 놀라고 다양하고 아삭한 야채 맛에 또 놀란다. 특히 새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요리, 황비홍 중새우나 칠리 중새우는 한번 먹어본 고객들이 그 맛에 반해 찾아오고 ‘집들이 음식’으로 주문하고 포장해 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식어도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의 요리와 함께 하는 술이 곡식을 증류한 고량주라 값이 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 그리고 다음날 개운함으로 충분한 보상이 있다.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