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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그 맛 조개구이 ‘아싸 가리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조개구이 전문점 ‘아싸! 가리비’(대표 김진우)는 가리비구이와 찜 전골을 주력메뉴로 하는 가리비 전문점이다.이곳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개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닥친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손님을 배려한 세심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 소스 하나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정성, 푸짐한 양으로 다른 곳보다 훨씬 빨리 제자리를 잡아 지금은 대구 달서구 조개구이 맛집으로 통하는데, 수성구에서 블로그 및 페이스북 맛집 리뷰단이 원정을 오기도 한다.수족관에서 손님상으로 바로바로 ‘신선한 가리비 담백한 맛’ 일품김진우 대표는 ‘아싸! 가리비’를 열기 전 오랫동안 해산물 유통업에 종사했었다. 김 대표의 경력 덕분에 이곳은 유달리 알이 굵고 큰 가리비가 수족관에 가득하다. 키조개, 생합, 대합, 각종 해산물, 횟감 생선도 모두 깨끗한 수족관에서 싱싱하게 보관되고 있다.재료의 신선도가 맛과 위생안전에 직결되므로 무척 신경을 써서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특히 가리비 등의 조개류는 들여오자마자 일일이 죽은 것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서 선별작업을 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중요하다. 해산물이나 횟감은 절대로 미리 손질해서 수족관 밖에 두지 않는 것도 철칙이다. 주문을 하면 그와 동시에 수족관에서 꺼내 손질하기 때문에 신선도 면에서 믿음이 간다.가리비 구이에 찍어 먹는 소스와 횟감을 찍어먹는 간장까지 모두 기성품을 쓰는 법도 없다. 일일이 갖은 채소와 향신채,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이 집만의 맛을 내는 양념장을 만들고, 구이 위에 얹는 다진 양파와 고추, 치즈도 미리 올려서 손님상에 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넉넉히 담아 손님이 취향껏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이렇게 띄워 놨다’ 싶을 정도로 대구 전자관 컴퓨터 매장처럼 널찍하게 거리를 두고 배치한 테이블도 인상적이다. 욕심을 내면 서너 테이블 정도 더 넣을 수 있었지만 테이블마다 버너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이라는 점, 손님들의 동선이 널찍하고 편하려면 이 정도가 적정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재료와 양, 맛, 정성 가득한 가리비구이와 활어회 ‘배부르네’‘조개구이 먹고 배부르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는 이곳 주인장의 말처럼 신선한 것은 기본, 양도 푸짐하게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주력 메뉴인 가리비구이는 2인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중 사이즈 기준으로 가리비 18개, 키조개 2개, 생합 3마리로 구성된다. 3인이 넉넉히 즐기고 싶다면 ‘가리비구이+활어회 세트(중)’을 주문하면 적당하다. 활어회는 주로 광어와 우럭, 밀치로 회를 친다. 구이가 당기지 않으면 가리비 (찜)전골로 주문하면 된다. 주문을 하면 떡볶이와 미역국, 번데기조림, 감자튀김 등의 밑반찬과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 치즈가 담긴 접시가 나온다.밑반찬을 먹으며 조금 기다리면 가리비와 키조개, 생합이 큰 쟁반 가득 손질되어 나온다. 가장 먼저 익는 것이 가리비이고 그 다음이 키조개, 생합은 약한 불에 천천히 굽는다. 매콤한 소스에 치즈가 듬뿍 든 양념장은 불 위에 함께 올려 치즈를 녹인다.가리비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잠시 뒤 살짝 건드려봐서 껍질에서 떨어져 움직이면 뒤집는다. 이때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를 살짝 올린 뒤, 치즈를 올려 굽는다. 치즈는 무한리필이 되니까 눈치 보지 말고 듬뿍 얹어보자. 치즈가 충분히 녹아내리면 불 위에 올린 양념장에 푹 찍어 먹으면 된다. 가리비 특유의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키조개도 건드려봐서 껍질에서 떨어지면 뒤집고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 치즈를 올린 뒤 치즈가 녹으면 양념장이나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다. 키조개살을 불 위에 올린 양념장에 넣은 뒤 보글보글 끓이다 먹는 것은 이 집만의 맛팁. 생합은 불 가장자리에서 약하게 익히다가 입을 열고 보글보글 끓으면 속살을 쏙 꺼내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회도 전문점 못지않다. 활어회는 쫄깃하고 탱탱한 신선한 식감이 제법 좋아 가리비구이만큼 손님들의 호평을 듣는 메뉴다. 조개구이를 다 먹은 후, 배가 불러도 꼭 먹어야 하는 메뉴가 바로 특별식인 ‘해물라면’이다. 홍합 등의 조개를 듬뿍 넣고 콩나물이 들어간 해물특라면은 땀이 날만큼 얼큰하고 시원해서 미식가들이 놓칠 수 없는 메뉴다. 라면 외에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메뉴는 ‘소찌’라고 부르는 소고기된장찌개가 있다. ‘가리비 전문점에 소고기된장찌개라니’ 싶지만, 입맛이 다양한 손님의 취향을 위해 구비한 친절한 메뉴다.위치 : 대구시 달서구 상화로 289(상인동 1332-127)영업시간 : 오후 5시~새벽 1시. 매주 월요일 휴무 2020-06-22
- 시원 칼칼한 국물과 쏙쏙 빼먹는 조개 맛이 일품 찬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뜨거운 국물을 먹고 “아 시원하다”는 감탄사를 내뱉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 시원한 맛을 알아버린 지금, 가끔은 담백한 국물을 찾게 된다. 분당 정자동이 본점인 ‘찌마기’는 바로 이런 맛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네모난 찜기에 별다른 재료 없이 싱싱한 해산물을 가득 넣고 쪄내 겨울을 한 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잊을 수 없는 싱싱한 조개의 맛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요리 재료가 바로 조개일 것이다. 냉장고에 며칠만 두어도 맛이 달라지는 탓에 조개는 그날 먹을 계획이 없으면 미리 사두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 게다가 집에서 요리하면 어김없이 해산물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아무리 조개를 좋아하더라도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이런 아쉬움으로 평소 마음껏 조개를 먹지 못했다면 ‘찌마기’에서는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 네모난 스테인레스 찜기에서 15분을 더 쪄내면 가리비, 키조개, 소라 등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식감과 맛을 지닌 조개들을 이것저것 배부르게 맛볼 수 있다. 거기에다 입맛대로 조개와 가리비, 그리고 전복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요즘은 제철을 맞아 맛좋은 석화찜과 석화(생굴)도 별미다.치즈와 샤브샤브 등 생각지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맛 볼 수 있어너무도 푸짐한 양의 조개는 말 그대로 비주얼이 끝내준다. 언제 이 많은 조개를 먹어보겠냐는 생각에 서둘러 조개를 까먹다가 살짝 다른 맛이 생각날 즈음, ‘찌마기’에서 준비해둔 생각지 못했던 조합들로 조개를 즐길 수 있다.우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치즈가 대표적이다. 스위스의 대표 요리인 퐁듀처럼 잘 녹여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조개를 듬뿍 찍어 먹는 낯선 조합이지만 한번 맛보면 반드시 생각나는 이 맛은 평소 해산물의 비릿함 때문에 조개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조개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또한 해산물로는 어딘가 허전하다는 대식가들을 위해 잘 우러난 해산물 육수에 살짝 익혀 먹으면 그 맛이 끝내주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산낙지 샤브샤브도 준비되어 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남녀노소, 연령불구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사리도 빠질 수 없다. 시원한 육수하면 빠질 수 없는 칼국수, 라면, 그리고 우동과 함께 면발처럼 자른 어묵인 칼어묵을 추가하면 면 마니아들도 감탄하는 훌륭한 마무리가 된다.그래도 허전하다면, 안주로 막차 타자조개찜부터 샤브샤브, 사리에 걸쳐 3차 코스를 거쳤지만 그래도 허전하다면 마지막 안주가 준비되어 있다. 이미 앞에서 맛본 조개찜과는 다른 맛을 선사하는 조개탕, 전복과 산낙지회와 오징어숙회를 비롯해 모듬 해산물과 홍합탕으로 허전함을 달랠 수 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본점인 이곳은 식사시간이나 주말에 방문하면 어김없이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위치 분당구 내정로 119번길 9문의 031-711-0663 201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