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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논술 핵심과 준비, 학원 선택 1. 사실, 논술은 답 맞추는 시험이다.논술 전형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매우 특출한 글쓰기 실력을 갖춰야 합격한다는 것이거나, 반대로 운이 좋아 얼떨결에 합격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점이다.그러나 입시논술은 채점 원칙이 매우 구체적으로 정형화되어 있다. 대부분의 문제가 정해진 ‘답’이 있다. 실제로 많은 대학이 매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논술 가이드에서 어떤 논지를 의도했고, 무슨 내용을 포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답안을 공개한다. 더 구체적으로 각 필요조건에 부합할 경우 부여되는 배점, 등급을 안내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논술은 누가 더 조건에 부합하는 글을 썼느냐에 대한 싸움이다. 이는 운에 좌우되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독해력과 논리적으로 글을 써내는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특출난 글쓰기 능력을 갖출 필요는 더욱 없다. 대학이 수학할 학생을 선발하는데 뛰어난 필력, 문장력을 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논술은 재능이 요구되는 문학적 글쓰기가 아니다. 그냥 문제에서 요구한 조건대로 요약하라고 하면 핵심을 적고, 비교하라고 하면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기술하면 된다.2. 어떻게 답을 잘 맞추나?당연한 얘기지만, 논술을 잘 쓰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공개하는 기출문제 등으로 많이 써봐야 한다. 문제는 연습을 시작한 처음부터 내가 쓴 답안이 맞을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발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부터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경우가 많고, 모범 답안을 보며 스스로 피드백하려고 해도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는 예시답안을 논리만 발라내어 자신의 글에 반영해 고치는 일은 쉽지 않다.따라서, 학생의 답안을 베이스로 하여 모범 답안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는 뛰어난 첨삭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답안을 첨삭 받고, 첨삭 사항을 토대로 글을 재작성하는 연습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재작성된 글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쓰였으면서도 맞는 답에 근접한 답안이 된다. 이러한 연습이 쌓여 점점 우수한 답안을 쓰는 경험이 늘고, 시험장에서도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3. 좋은 학원 선택하는 방법: 첨삭/커리큘럼/강사(3-1) 논술의 꽃, <첨삭> 당연히, 논술은 첨삭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강의를 듣고 모범답안을 읽어도, 자신이 작성한 답안 오류에 대한 교정 없이는 논술 실력이 늘지 않는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첨삭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문 해설에 그치는 수업 위주인 학원을 지양해야 한다. 주로 대치나 목동 대형학원이나 재수종합반 등 많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이에 해당한다. 설명을 듣는다고 해서 답안 작성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며,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쓰게 하여 실전력을 높이고, 학생의 답안을 토대로 즉시 첨삭하여 피드백하는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첨삭에 소홀한 학원에 다닌다면 학생 글의 약점을 개선하지도 못하고 그냥 글을 써보는 무의미한 경험만 쌓아가게 된다.(3-2) 논술 이력 · 시기별 전문화된 <커리큘럼>논술은 일반적인 수능 과목처럼 표준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없다. 특히 인문 논술은 대학별로 출제 경향과 요구하는 답안 작성 스타일도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계열별로 출제 경향이 다른 대학들도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논술을 시작하는 시기, 그리고 목표로 하는 대학이 달라, 학생에게 적합한 커리큘럼이 운영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반 구성과 분기별 커리큘럼은 어떠한지, 대학별 강좌가 어떻게 개설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3-3) 전문 강사 논술은 수능처럼 일률적이지 않다. 따라서 대학별 유형과 스타일을 파악하고, 대학이 좋은 답안으로 제시하는 글에서 대학이 요구하는 스타일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같은 대학도 연도에 따라 유형이 갑작스레 바뀌기도 한다. 가령 연세대는 3가지 지문을 동시에 비교하는 삼 자비교 유형으로 유명했으나, 2021년 이후 더 이상 출제되지 않았다. 이러한 대학의 출제 트렌드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아야 한다. 또한 논술 전문학원이 아닌 학원은 주로 1명의 선생님이 학생의 논술 이력이나 목표 대학 그룹별 수업을 편성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학별 논제를 검토 연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논술은 논술 전문학원에서 해야 하는 이유다.부천유레카논술학원김민수 원장 2023-09-20
- 논술 합격! 늦을수록 학원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 작년에 연세대를 지원한 자사고 출신 A학생을 상담했다. 대치동에서 유명한 논술학원에서 배웠다고 하길래 첫마디에 “첨삭은?” 하고 물었다. 첨삭은 거의 없었고 대신 공개 해설 강의를 들었단다. 유명 대형 재수종합반을 다니다 논술 수업이 맘에 들지 않아 전문학원을 찾았다고 하는 B학생에게 “무엇이 맘에 들지 않았니?”라고 물으니, 한 수업에서 풀 세트 모의고사를 다루지 못하고 오늘은 1번, 다음 주는 2번을 다루는데 그마저도 1:1 첨삭은 간헐적이었단다. ‘대치동 유명 강사’라고 해서 다니던 수능 학원에서 논술수업을 들었다는 C군 역시 처음에는 인원이 없어 괜찮았는데, 조금 지나면서 학생들이 계속 들어오니 거의 첨삭을 못 받았다고 한다.아쉽다. 논술학원이나 강사의 현실적인 어려움 또한 모르는 바 아니지만, 최종 입시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의 무게를 생각해 보면 결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논술은 대체로 소수로 시작하다 인원이 점차 늘어난다. 당연히 첨삭 가능한 인원, 논술 이력에 따라 분반을 해야 하는데(특히 인문 논술), 투입할 강사가 없거나 반당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니 몇 달 동안 배운 학생이나 신규로 들어온 학생이나 같은 반에서 똑같은 논제로 수업을 한다. 수능으로 얘기하면 기본 개념을 배우지 않고 모두가 ‘모의고사 실전반’에서 수업을 하는 격이다. <대치동 누구를 모셔왔다>며 논술 수업을 여는 일부 학원들은 논술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소비자가 똑똑해야 한다. 현란한 광고 이면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핵심을 파악하고 추론하는 능력은 수능뿐만 아니라 학원 선택에도 필요하다. 수능과 논술이 다른 점은 무엇인지?논술 공부의 특성과 연간 커리큘럼, 그리고 첨삭시스템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논술은 자신이 쓴 글을 선생님과 함께 들여다보면서 독해를 정확히 했는지, 논제에서 요구한 대로 했는지, 어디서 오류를 범했는지 등 끊임없이 답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첨삭이 논술의 꽃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런 요소를 기준으로 논술학원을 선택했다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집중하는 것이다. 올해도 우리학원에서 그 어렵다는 연세대 논술에 합격한 학생의 합격 비결도 꾸준함과 묵묵함이었다. ‘논술은 로또다’, ‘경쟁률이 어머어마한데 가능하겠니?’ 등 주변 시선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꾸준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묵직함이 필요하다.올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불안과 혼란이 가중돼 있다. 학생들의 논술준비도 예년 대비 3~4개월 늦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 부천, 인천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위기는 기회다! 모두가 어수선하고 갈피도 못 잡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정신을 다잡고 제대로 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당연히 올라간다. 단, 제대로 해야 한다!부천 유레카 한수위학원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