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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독서와 컴퓨팅 사고력 길러 자기주도 학습력 향상 입시가 과열되면서 초등부터 수학을 달린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들린다. 그러나 초등 때 영어를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평범한 아이도 영어를 통해 꿈을 이루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음을 직접 증명한 이가 있다. 도곡초 옆에 있는 ‘맘스영어독서클럽’의 이상화 대표이다. 이 대표를 만나 두 아들을 엄마표 영어로 성공적으로 키워낸 ‘맘스영어독서클럽’의 학습법과 영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초등 6년 동안 7,665권의 영어책 읽기‘맘스영어독서클럽’은 무작정 단어를 외우거나 교재로 주입식 수업을 하는 일반 영어학원과는 다르다. 아이 스스로 재미있는 영어책을 선택해 읽음으로써 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재미있게 완성하도록 이끌고 있다. 초등 6년 동안 7,665권의 영어책 읽기 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초등 졸업 전까지 수능 1등급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된다. 이 대표는 “단순히 영어만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도구 삼아 ‘왜 공부해야 하는지’ 동기를 찾고, 자신의 관심사를 스스로 찾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끕니다”라고 말했다.또한 ‘맘스영어독서클럽’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기본 500타 이상의 영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수업은 ‘예투투’, 책읽기, 회화 솔루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고, 매일 1시간 주 5회 수업이다. ‘예투투’란 어제(Yesterday), 오늘(Today), 내일(Tomorrow)의 날짜를 문장으로 만들어 영타로 치고 읽는 과정으로, 과거/현재/미래 시제에 맞게 매일 문장을 만들면서 기초를 탄탄히 한다.이 대표는 “영어학원을 아무리 다녔더라도 처음 여기 와서 오늘, 어제, 내일 날짜를 정확한 문장으로 한 번에 말하는 아이가 없습니다. ‘예투투’를 4년간 매일 하면 문법, 회화 등 영어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또 책 읽은 내용을 카페에 올리고 일기쓰기, 책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면서 영타 속도도 빨라져서 600타 이상을 치는 학생도 많습니다”라고 말했다.자사고 입학, 수학영재 두 아들 코칭한 노하우 담겨독창적인 ‘맘스영어독서클럽’의 수업은 이 대표가 두 아이를 직접 코칭하면서 완성됐다.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수천 권의 영어책을 읽은 큰아들은 사교육은 최소한으로 했고 외국 거주 경험 없이 청심국제중에 입학했다. 중학교 졸업 전에 27가지 분야에서 200개가 넘는 상을 받을 만큼 마음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현재 자사고에 재학 중이다. 초등 6학년인 둘째 아들도 수학영재로 선발되어 합격생 대표로 선서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그렇다면 이 대표는 어떻게 아이들을 직접 코칭하게 되었을까? 이 대표는 “큰아들이 초등 2학년 때 카이스트 영재원 영어면접에서 떨어진 걸 계기로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완벽히 익혔다는 모든 사례를 찾고, 엄마표 영어도 참조하고, 영어설명회도 찾아다니면서 길이 보였습니다. 그 방향대로 하다 보니 아이들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년 가까운 연구와 노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맘스영어독서클럽’의 학습법과 커리큘럼을 완성한 것이다.후천적 지능 발달시켜 고등학교 공부 수월하게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경계를 허무는 창의력, 융합력 수업으로 미래인재상인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후천적 지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큰아들의 지능을 2시간 동안 테스트한 문수백 교수는 후천적 지능이 뛰어나다고 놀랐습니다. 저희는 영어학원이지만 영어만 공부하지 않고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후천적 지능을 발달시켜 고등학교 공부를 수월하게 하고, 영어 내신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큰아들도 이러한 코칭으로 자사고에서 200명 중 3학년 첫 시험에서 영어 과목 100점을 받았다.이 대표는 또한 ‘초등 영어, 독서가 답이다(푸른육아)’를 비롯해 다수의 교육서적을 출간했다. 20여 년간 수많은 아이들을 지도했고 자녀들의 초·중·고 생활을 지켜본 이 대표는 “초등 때 영어를 확실히 마스터해놓는 게 좋습니다. 중·고등에 가면 수학, 과학을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조언했다.문의 1600-1745, www.momseng.com 2019-05-17
- 영어책 선정과 활용 방법 얼마전에 만난 학부모님은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에게 한글이나 수학 학습지는 일체 안하고 영어책 읽어주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래에 비해 언어력이 굉장히 좋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고 한다. 제법 책 읽는 습관을 길들였으니 유아영어책을 많이 들여야 하지 않을까 문의 주셨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맞는 영어책이 갖추어야 할 것들을 답변 드렸는데 몇 가지 중요한 영어책 구입 방법을 적는다.책의 내용보다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끌어 낼 수 있는 구성을 갖춘 영어책이 좋다. 무엇보다 일상 속에서 마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익히는 영어가 되도록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책과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노래가 있는 것이 좋다. 노래와 함께 율동을 하면 아이들은 책을 재미와 놀이로 접근하고 언어가 아닌 노래 소리로 받아들인다. 또한 아이의 재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원어민 영어발음 음원도 있으면 좋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간결한 사진으로 무엇을 설명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면 단어를 익히는데 너무 좋다. 아이들에게 사진을 보고 손으로 짚어가며 그 의미를 유추해 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예를 들어 탐험가가 되고 싶은 아이의 성격에 맞추어 여행 관련 영어책을 선택하는 방법도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책은 아이의 관심을 쉽게 끌어내어 집중도를 높여 준다. 가고 싶은 여행일정을 아이와 함께 표로 만들면서 영어책으로 간접여행을 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어떤 아이는 말을 좋아해서 예쁜 유니콘 이야기로 가득 찬 책을 주었다. 다른 책에 관심이 없던 아이는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대답도 어느 때보다 잘했다. 학부모님 앞에서 제 말을 따라하며 유니콘을 설명하기까지 해 부모님들이 무척 좋아했다.최근에 동물들이 여러 마리 등장하는 책을 봤다. 동물들이 서로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본다는 주제로 매우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는 고양이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데 Can you imagine what it saw? 라고 물으면서 내용이 끝나는데 아이들에게 이 물음을 던지면 무척 재미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들이 그래서 좋은 것 같다.키즈플레이잉글리시임지영 원장 201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