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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성의 날(3.8) 기념 ‘제21차 안산여성대회’ 열려 지난 3월 6일, 중앙역 맞은편 광장에서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안산미투공동행동과 안산의제21, 안산환경운동연합 등 22개 단체가 마련한 안산여성대회가 열렸다.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섬유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참정권과 생존권을 외치며 거리투쟁을 한 날로, 가부장제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여성들이 기억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날이다.페미니스트 책방 ‘펨’과 동네책방 ‘들락날락’은 페미니즘 도서를 전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함께크는여성 울림’, 안산YWCA, 안산양지지역자활센터, 안산여성노동자회는 낙태죄 폐지, 페미니즘 OX 퀴즈, 성별임금격차, 채용성차별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부스를 마련했다.안산여성노동자회 이현선 대표는 “지난해 들불처럼 일었던 문화,체육,정치계 미투는 성차별과 성폭력이 우리 일터에 얼마나 만연했는지를 알게했고, 불법촬영 범죄와 사법부 편파 판결을 규탄하며 새로운 세상을 외쳤고, 싸웠던 한 해였다. 그러나 이러한 폭발적 페미니즘 물결에 비해 우리 일상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며 우리의 말하기를 이어가자는 의미의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이어말하기대회를 이끌었다.가정관리사 사회적협동조합 김재순 이사장은 “통계청 자료 ‘가사노동가치평가’에 의하면 대가 없이 집안일을 하며 창출한 가치는 361조원으로 GDP 24%에 해당한다. 아직도 돌봄 노동과 여성의 일을 하찮게 여기는 분위기 속에 직업으로 일하는 가사여성노동자들의 노동도 그림자처럼 쓰는 현실이다. 성평등의 시작은 가사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어말하기의 포문을 열었다.일상 속 성차별에 대한 경험담, 목사부부의 성차별 투쟁기, 여성건설노동자의 삶과 노동, 성폭력 피해생존자를 곁에서 돕고 연대했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위드유,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싸우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성평등 노동 우리가 만들자”라는 구호가 광장에 퍼졌다.퇴근길 역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은 성평등 노동퀴즈를 풀면서 ‘여성은 채용부터 차별’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임신중단 합법화 즉 낙태죄 폐지는 비혼모에 대한 편견과 성차별적 문화를 바꾸는 사회정의가 동반돼야 함을 깨닫는다. 이들은 낙태죄 폐지 서명을 하고, 미투&위드유 벽에 ‘성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 ‘미투, 함께해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2019-03-13
- 세계여성의 날 맞아 안산여성 행동 제안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되고 30년이 흘렀지만 우리나라 사회에서 여성노동은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여성노동자회는 여성노동자들이 당하는 차별을 알리고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다고 밝혔다.안산여성노동자회는 “지난해 남녀 성별 임금 격차를 분석해 보면 100:64로 남성에 비해 여성 노동은 저평가 되어있다”며 “이 통계는 남성노동자가 100만원을 벌 때 여성노동자의 임금은 64만원을 번다는 것으로 OECD 국가 중 남녀 임금차가 30%가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안산여성노동자회는 세계여성의 날인 3월 8일을 전후에 안산지역에서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3시 STOP 액션’ 캠페인은 여성노동이 오후 3시 이후 무급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캠페인이다. 오는 2일과 3일 안산역과 중앙역에서 오후 3시 진행하며 홍보물과 핀버튼을 배포하고 오후 3시가 되면 플래시몹도 진행한다. 한편 온라인으로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다. 3시 알람을 맞춘 후 3시가 되면 멍 때리기나, 화장실 가기, 탕비실 가기 등 태업을 한 후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안산여성노동자회 이현선 회장은 “여성들도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동반자이다. 더 이상 여성노동을 반찬값이나 벌러 나왔다는 식으로 폄하되지 않길 바라며 여성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