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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사는교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교회
1974년에 설립되어 40여 년 간 하남시(덕풍2동 하남송도병원 뒤편)에서 복음과 선교에 앞장서온 동부제일교회가 지난 5월 하남시 풍산동(조정대로 90) 새 성전으로 이전했다. 이전과 함께 교회 이름도 ‘미래를사는교회’로 변경, 미래의 중심이 되는 목회활동을 공표했다.1980년 동부제일교회에 부임해 현재까지 미래를사는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임은빈 목사는 “일반인들도 접근이 용이한 ‘친사회적인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빌딩으로 건물을 짓고, 교인들만을 위한 교회가 아닌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도록 모든 교인들이 뜻을 모았다”며 “아울러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교회 이름을 ‘미래를사는교회’로 지었다”고 말했다.“교회 신축을 앞두고 기도하던 중 주님으로부터 ‘내 교회를 세워 달라’란 깨달음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황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요. 어떤 어려움과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주님의 교회를 짓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으로의 교회는 교회와 교인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하남 시민들을 위한 교회, 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품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우리 사회와 사회 전체의 미래를 고민하고, 또 함께 길을 찾아가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교회의 외관 또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지어졌다. 전형적인 교회의 외관이 아닌 빌딩형으로 지어진 새 예배당. 교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공간 ‘친사회적인 공간’을 목표로 한 결과다.대신 건물 외관에 커다란 예수님 모습을 새겨 어떤 방향에서든 예수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외관을 마무리했다.교회에서의 다양한 활동 역시 시민들에게 편히 다가설 수 있는 친사회적으로 펼치고 있다. 20년 넘게 이어온 하남 어르신 식사봉사의 마음을 이어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처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 바로 앞에 위치한 예솔유치원과 장애인복지관도 운영하고 있다.또, 누구든 교회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제공해주는 ‘토요학교’와 ‘꿈의학교’도 하남 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미래를 사는 교회. 여기에서 ‘사는’이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포함됩니다. ‘살아간다’는 것과 ‘투자한다’는 의미죠. 내일을 살아가야 할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방향을 잃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지금의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해 교회가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신앙 역시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기도, 스스로 하느님과 소통하고 깨닫게 하는 기도를 추구한다.‘숨 쉴 때 마다 성령 충만!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성령 충만!’“신도들과 함께 검단산을 오르내리며 ‘성령충만’을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또 ‘숨 쉴 때마다 성령충만하라’는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말로만 외치는 신앙이 아니라 생활화되는 신앙입니다. 교인들 모두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언제나 주님과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마라나타 훈련 역시 같은 맥락으로 교인들 스스로가 신앙의 독립자로 커가는 훈련이다.“성령 없는 신앙은 불가능합니다. 교인들이 기복신앙으로 혹은 설교를 듣기만 하는 신앙에서 머물러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과 소통하며 깨닫게 하는 신앙의 독립을 가져다주고 교인들이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훈련이 바로 마라나타 훈련입니다.”이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양방통행의 기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소통하는’ 기도가 바로 양방통행의 기도인 것이다.“미래를사는교회는 우리 모두의 미래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데에 특별함이 있습니다. 미래 우리사회를 짊어질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교회,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죠. 단순히 성전이란 공간 뿐 아니라 그들이 중심이 되고 많은 이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지원이 포함됩니다. 교인들 뿐 아니라 많은 하남 시민들의 ‘미래’에 좋은 힘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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