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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1학년 김주형(휘문고 졸업) 김주형 학생(휘문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형)으로 합격했다. 우수한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선과 인문학적 역량을 바탕으로, 의학 분야의 관심사를 융합적으로 풀어낸 학교생활기록부가 더욱 눈길을 끈다. 즐겁게 공부하고 후회 없이 고교 3년을 보냈다는 김주형 학생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계열을 넘나드는 호기심에서 출발김주형 학생은 다방면의 호기심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중학교 때는 사회 과목을 좋아해 경영·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직업군을 탐색할 때도 교사를 희망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계열 선택을 앞두고 문과로 결정할지, 이과로 결정할지 고민이 많았다.“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으려고 이것저것 여러 활동을 했죠. 그러다가 학교 화학 수업에 큰 재미를 느껴, 과학 분야 흥미를 느꼈어요. 그때부터 자연 계열로 진로 방향을 설정했고 휘문고의 ‘프리메디컬 캠프’에 참가하면서 의학 분야에 흥미를 느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어요.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를 수술해 주셨던 의사 선생님께서 세심하고 친절하게 저를 대해주셔서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본격적인 전공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이러한 경험이 의대를 목표로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저는 마취 분야뿐만 아니라, 환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정신 건강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서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융합과학반(1학년), 영자신문부(2학년)김주형 학생은 1학년 때는 융합과학반, 2학년 때는 영자신문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통합과학 수업 시간에 배운 ‘자연을 응용한 신소재 기술’에 흥미를 느껴, 융합과학반에서 이와 관련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중학교 때 수술했던 경험에서 기억에 남았던 ‘의료용 접착제’가 홍합을 토대로 개발된 거라, 이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영자신문부에서는 여러 분야의 기사를 썼지만, 의학과 사회와 연결고리를 찾아 마약으로 인해 슬럼화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관한 기사를 썼어요. 그리고 과학적으로 더 나아가 마약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신경계에서의 작용과 관련해 추가로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했죠.” ② 프리메디컬 캠프김주형 학생은 현직 의사나 의학 분야 종사자의 특강이 열리는 휘문고 자체 프로그램 ‘프리 메디컬 캠프’에 총 5회 참여했다. “프리메디컬 캠프는 여러 의학 분야를 다양하게 다루어서 제 관심사에 맞는 특강을 들으며 사전, 사후탐구 활동을 했어요. 수술할 때 전신마취를 하게 되는데 체내에서 마취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해 가바 수용체(억제성 시냅스의 시냅스후 표면에 위치한 신경전달물질)를 알게 되고 구체적인 원리를 타 교과에서도 연속적으로 탐구했죠. 다른 주제로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관한 강연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외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어요.③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 김주형 학생은 3학년 때 생명과학 교과 선생님이 직접 진행하는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도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다고 말한다.“우리 학교 생명과학 선생님은 의학 분야에 관해 잘 아시는 분이세요. 선생님께서는 매년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의학 테마를 정해 강의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혈액학’이 주제였죠. 강의로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익히고, 관련 논문을 읽으며 그 안에 언급된 사례를 바탕으로 직접 진단해 보는 경험을 통해 의학 지식이 임상에까지 연결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어요. 마치 의대 수업을 체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부 세특>주제 심화 탐구 & 교과 심화 탐구김주형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이 눈에 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교과에서 탐구하거나 교과 자체에서 생긴 호기심을 심화 탐구로 연계했다. <학업역량>성실한 내신 준비로 수능 경쟁력까지 탄탄히!김주형 학생은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했지만,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단 한 문제만 틀렸다. 학교 내신을 성실히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휘문고는 내신 시험 문제가 어렵긴 하지만 기본 실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험이라 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는 개념이 사용된 설명 과정을 중심으로 기억하려 했고,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하는 방식을 따라가면서 공부했어요. 국어는 지문의 구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어 시험의 전반적인 선지 구성 방식을 익히려 했고, 영어는 무조건 한국어로 해석하려 하기보다는 영어 그 자체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죠. 암기 과목도 무조건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목차를 중심으로 과정을 이해하면서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해 보세요. 이처럼 각 과목의 특성에 부합하는 ‘이해’가 필수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학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후배들에게>주체적인 공부 습관, 소소한 행복 찾기를김주형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강조했다.“저는 학교 내신을 준비하면서 ‘주체적인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었어요. 학교 수업의 분량에 맞춰 그날그날 익히려고 하다 보니, 점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났죠. 후배들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매일 열심히 살면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힘든 수험생활 중에도 친구들과 함께, 혹은 중간중간 쉼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아내를 모자를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이 책은 제가 관심 있는 정신건강과도 관련도 있고, 의사로서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서로에게 사소하게 힘이 되어 주며 사랑과 기쁨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2. 고려대 의예과 면접 준비 팁“고려대는 면접이 3개 방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과학 제시문 방인데, 개념을 바탕으로 개념 이해 과정에서 공통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두 번째와 세 번째 방은 의료와 관련한 인적성 MMI 면접 방이었어요. 두 번째 방에서는 ‘뇌수술에서의 가치 판단’을 주제로 의사의 딜레마에 해당하는 질문을, 세 번째 방에서는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기’와 관련한 찬반 의견을 제시하는 질문을 받았어요. 고려대 MMI 면접은 읽고 답하는 사이의 사전 준비 시간이 없으므로, 면접에 대비하려면 평상시 ‘윤리적 가치 판단’에 대한 주제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그 근거를 제시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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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1학년 이재빈(숙명여고 졸업) 이재빈 학생(숙명여자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학교는 정치외교학과(활동우수형)와 HASS(국제형),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탐구형)에 모두 합격하며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이재빈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국제교류에 관한 관심, 전공 선택으로!이재빈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국제 경시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했던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연스럽게 전공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그때를 계기로 대학교에서도 정치외교 학문을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어요. 비록 정치외교학부는 ’외교‘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치와 법’ 과목을 공부한 후 외교보다는 “정치”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죠.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는 정치학 전공과 외교학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정치학을 전공해 국가들 간의 정치 체제를 비교해 거시적으로 정치를 바라볼 수 있는 비교정치론이나 경제학과 연계해 정치의 본질을 탐구하는 정치 경제론을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모의유엔 & 사회과학탐구 동아리 “1학년과 2학년 때는 모의유엔 동아리에서 동아리 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1학년 때 인도의 대사가 되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사업 육성 전략’ 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문을 영어로 발표했고, 후속 활동으로 한국의 친환경 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요소를 탐구했어요. 2학년 때는 교내 축제에서 ‘유엔 회의에 잠입한 테러리스트를 찾아라’를 테마로 한 방탈출 부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해, 부원들과 국제 정세를 흥미롭게 다각도로 알아갈 수 있는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3학년 때는 정치 메커니즘을 깊이 공부하고자 사회과학심화탐구 동아리에서 ‘타국의 자금 유입이 줄어든다면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안정성도 심화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존 통계자료에 기반한 양적 연구를 진행해 교과 내용의 궁금증을 동아리 활동으로 해소했습니다.” ② 지속가능발전목표 융합수업“2학년 때 참여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융합수업은 SDGs 세부 목표와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수업이었어요. 저는 이 수업에서 지속가능발전 사회를 위한 ‘도시 외교’라는 개념을 배운 뒤 3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도시 농업 공원을 기반으로 한 도시 외교 정책 수립’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학년 간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③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맛있는 정원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텃밭을 친구들과 가꾸고 이와 더불어서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후속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숙명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조성한 텃밭인 허브 스파이럴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후속 활동에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허브 스파이럴에 기반한 해외 식량 원조 사업 기획안’을 작성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식량 위기가 농업 유통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토대로 식용 채소들을 중심으로 태극기 형태의 허브 스파이럴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선생님으로부터 ‘허브 스파이럴만으로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서 ‘미기후의 원리를 활용한 콩고 자연 지형에 입각한 텃밭 조성 방법’을 고안해서 보완했습니다. 이처럼 나의 진로 방향과 전혀 무관한 프로그램처럼 보여도 나만의 독특한 탐구 주제를 설정해서 전공 분야의 관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학생부 세특>수학 역량 강화, 심층 탐구 활동 주목 이재빈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수학 교과의 역량을 부각하는 세특과 심층적인 탐구 활동이 드러나는 세특이 두드러진다. <학업역량>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성적 상승 곡선이재빈 학생은 성실한 학교 활동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열심히 매진해, 고교 3년간 점진적으로 성적 향상을 이뤄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저는 1학년 1학기 때 내신 평균 2.5등급으로 시작해서 3학년 1학기에 1.25등급으로 마무리하며 꾸준히 성적 상승 곡선을 유지했습니다. 내신기간은 5~6주로 잡고 전반부 3주는 수학 문제풀이에 몰두하고 후반부에는 영어, 사회탐구, 일본어처럼 방대한 양의 암기가 필요한 과목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학업 슬럼프도 겪었는데 1학년 수학 등급으로 인해 총 내신 등급이 너무 낮아져 ‘수학 때문에 대학을 가지 못할 것 같다’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었어요. 하지만 방학 때 물리적인 공부 시간을 수학 과목에 압도적으로 많이 투자해 2학년 때는 수학 내신 등급과 점수를 많이 올렸고, 수능에서도 수학을 제일 잘 볼 수 있었습니다.”<후배들에게>입시는 참을성과 결단력이 중요해이재빈 학생은 숙명여고의 강점에 대해 ‘동기부여가 잘 되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워낙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서 친구들의 세특 발표나 공부 방식을 본받아, 그들의 장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입시는 ‘참을성’과 ‘결단력’이 좌우합니다. 사실 ‘수시를 끝까지 놓지마라!’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수시를 선택한 사람들이나 정시를 선택한 사람들 모두 자기가 마음을 한번 먹으면 끝까지 결단력 있게 본인이 걷고자 하는 길을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추진해야 합니다. 또, 학종을 챙기는 후배라면 ‘고교 3년간 10번의 중간·기말 시험에서 모든 시험을 원하는 만큼 잘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침팬지 폴리틱스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 -프란스 드 발“이 책은 ‘권력 투쟁’이라는 부제목을 보고 자율 독서멘토링 시간에 직접 선택해 읽게 되었습니다. 정치학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책이 아니라 침팬지에게 보이는 교환, 술수, 특권 등 인간의 정치적 속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강해서 오히려 더 흥미로웠습니다. 침팬지들이 권력을 서로 쟁취하고자 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인간의 정치 체제 및 권력 분배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울림이 커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인문사회 면접은 인문 제시문과 사회과학 제시문을 30분 간 풀고 이를 15분간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따로 면접 공부 시간 두 시간 정도를 빼놓고 경제, 정치, 환경, 문학 같이 주제별로 기출에 대한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서울대 인문사회 면접은 답이 딱 하나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논리에 일관성만 있다면 답과 다르다고 감점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답을 맞히려고 노력하는 것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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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1학년 김찬우(단대부고 졸업) 김찬우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해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준 김찬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에 귀 기울여 보자. <진로 설정>코로나19 이후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김찬우 학생은 어렸을 때 교사나 상담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타인과 대화하고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닮고 싶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는 사회문제에 주목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며, 세상에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그런 어려운 시기에 백신을 만들어 사람들을 구하고, 거금을 기부하여 환자들을 돕는 기업도 존재했지만, 오직 수익을 위해 기회주의적으로 움직이는 기업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때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의 경영인이 사회 단위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이 거대하다고 느꼈습니다. 내 주변 사람을 넘어서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영인이라는 직업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때부터 경영대학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다양한 분야와 폭넓게 접목한 활동 김찬우 학생은 경영학의 폭넓은 범주를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다채롭게 활동했다. 영자신문부 동아리 활동과 학교의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자기 성장을 꾀했다. “영자신문부에서는 스포츠와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경영이 활용되는 구체적인 사례에 주목한 기사를 여러 번 작성했습니다. 기사 외에도 동아리 부장을 맡아 신문의 전반적 내용을 구상하고, 부원들의 글쓰기를 도우며 작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 역량을 쌓아 나갔습니다. 경영 분야에 꼭 필요한 학문인 경제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경제 아카데미’에 참여해 경제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자주 들었습니다. 또, 단대부고의 특색 프로그램인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에 참여해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학생부 세특>취미와 관심사, 교과와 연계한 개성 있는 세특김찬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자신만의 개성과 강점을 드러내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흔히 진로 분야나 전공 적합성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짜맞춘 듯한 세특 발표 주제를 선정하거나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경우도 많은데, 김찬우 학생은 취미나 관심사와 연계해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접근해 심화·확장해 나갔다.<학업 역량>공부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해김찬우 학생은 수학 과목을 제일 어렵게 느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다고 한다. “저는 내신 시험이 끝난 주를 제외하면 항상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외의 과목들은 시험 3주 전에 바짝 공부해서 보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이런 부분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수학은 앞선 과정의 예습·심화 학습이 잘돼 있을수록 유리합니다. 과목별 학습 방식은 본인 적성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아도 공부법이 천차만별입니다. 다만 공통점이라면 ‘공부의 양보단 질을 중시’하고,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성향’이었습니다. 이런 점은 후배들도 본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학습 슬럼프를 극복했던 경험담 김찬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담도 진솔하게 털어놨다.“내신과 학생부를 모두 관리하다 보면 정신적 번아웃이나 슬럼프를 겪기 쉬운데, 이럴 때 슬럼프 극복을 위해 너무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상위권 친구들은 대부분 겪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냥 하루하루 견뎌낸다는 마인드로 살다 보면 성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번아웃이 심하게 왔던 3학년 때 내신 등급이 가장 높았습니다.” <후배들에게>학종 준비를 위한 조언김찬우 학생은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덧붙였다.“단대부고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저 역시 좋은 선생님들의 도움 아니었다면 지금만큼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좋은 담임선생님이셨던 김범식 선생님, 엄유리 선생님, 김여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학업 스트레스를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많이 풀었는데, 선의의 경쟁은 하되 친구 사이가 좋은 것도 단대부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상위권 대학을 희망한다면 그 과정은 힘든 게 정상입니다. 누구나 처음으로 자신의 항로를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자신을 잘 돌보고 보살피지 않는다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시야를 공부만으로 좁히기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입시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본 쉬나드)김찬우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추가로 탐구하기 위해 책을 읽고, 자신의 진로 분야와 연계해 학생부 세특으로 활용했다. “저는 많은 경영학과 학생들이 읽는 책인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하 파타고니아)>을 읽고 발표할 때 다소 특이한 관점을 택했습니다. 저는 이를 영어 수업시간에 공부했던 소비자의 반항심리와 연관지어 파타고니아에서 드러나는 ESG 경영의 내용이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타고니아에서 저자(파타고니아 기업CEO이기도 함)는 스스로를 자본주의의 물질적 세계관에 저항하는 반항아로 묘사하며 자신의 기업은 남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저는 저자가 물질만능주의에 반감이 있는 사람들이 가진 ‘사회에 대한 반발심’을 이용하여 본인의 충성스러운 고객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2. 서울대 면접 준비 팁“서울대 면접에서는 수학 문제와 사회과학 문제를 풀게 되는데, 저는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제 경우 수학은 총 3문제 중 2문제만 풀었는데 2번까지 답을 잘하자 교수님께서 3번도 풀어보라고 시간을 주셨습니다. 사회과학 문제는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 빠르게 답변했고 추가 질문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할 때 서울대 면접 기출 문제 위주로 연습했고, 시간을 측정하며 실전 연습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면접 역시 수능과 마찬가지로 당일에 긴장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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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의예과 1학년 홍서영(세화여고 졸업) 홍서영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2025년 1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탐구형)으로 합격했다. 고교 3년 동안 의학 분야의 관심을 여러 분야와 접목해 탐구하며꿈을 향해 나아간 즐거운 행보가 두드러진다. 홍서영 학생을 만나 수시 후일담을 나눠봤다.<진로 설정>드라마 속 인공심장 교체 수술, 의사의 꿈 키워홍서영 학생은 의사의 꿈을 꾸게 된 계기를 ‘행복한 표정’으로 내뱉었다. 의학 드라마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아직도 심장이 뛴다며 꿈을 싹틔운 드라마 이야기를 꺼냈다. “초등학교 때였어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인공심장 교체 수술이 끝나고 의사가 심장에 손을 대보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 장면을 보고 순간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순간을 떠올리며 의사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중학교 2학년 때 드라마 시즌2가 방영되었는데, 그때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섰어요. 지금도 여전히 심장내과와 흉부외과에 관심이 많고, 100세 시대와 관련해 웰빙과 웰다잉을 고려하는 심혈관계 분야에 가장 마음이 끌려요.”<주요 학교 활동>① 고1 학급 특색 활동“저는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과 인문학, 사회문제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애초에 의학과 다른 분야들을 독립적으로 다룰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1 때 학급 특색 활동이 이러한 저의 생각의 토대가 되었어요. 한 번은 생리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생리학자 나흥식 교수의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 책을 읽고 발제문을 작성해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활동은 의학을 4차 산업 기술과 접목해 보거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그렇다면 앞으로의 사회에서 의료인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고민해 보는 시발점이 되었죠.”② 동아리 & 여고남고 연합캠프 활동 “저는 과학실험 토론 동아리 ‘유레카’에서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주제로 토론한 뒤 후속 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폐의약품에 관한 책을 읽고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 토론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 포스터도 만들고, 학교에 직접 수거함도 만들어 설치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는데, 학교 학생들이 저희가 만든 폐의약품 수거함에 메뉴얼에 따라 폐의약품을 정말 많이 버려줬습니다. 작은 행동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음을 실감한 활동이었어요. 또, 세화여고와 세화고가 함께하는 ‘여고-남고 연합 캠프’에서는 ‘삐딱한 달변가’라는 강좌에 참여했어요. 논문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재구성해 보는 활동이었는데, 생명과학 분야는 논문 내용을 비판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저는 논문이라는 매체 자체가 가지는 한계점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인문계 학생들도 많이 참여한 활동이었는데, 논문의 특성상 그 내용을 학생들이 이해하거나, 애초에 흥미를 갖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관련 경험을 떠올리거나 배경지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발표를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활동했죠.” <학생부 세특>주제 맞는 심층 탐구 활동홍서영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주제에 맞는 단계적 심층 탐구 활동으로 지식의 확장을 꾀했다. <학업역량>선의의 경쟁, 함께 공부하는 힘!홍서영 학생은 세화여고의 첫 시험을 보고 학습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말한다.“첫 시험을 예상보다 굉장히 잘 봐서 저도 놀랐습니다. 그 이후 그 시험이 제 기준점이 되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 전에 과학 과목의 예습이나 심화학습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어요. 과학 과목은 기본적으로 절대적인 학습량이 필요한데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수학 과목도 남들보다 선행이 잘 되어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의 학습량을 조절하면서 많은 시간을 수과학 과목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저는 잠이 부족하면 머릿속에 입력이 잘 안돼서 최소 5시간, 피곤할 때는 7~8시간은 충분히 잠을 잤어요. 대신 이동하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활용했죠. 이 시간에 꼭 책을 펴지 않아도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배들에게>운동, 동기 부여, 멘탈관리홍서영 학생은 후배들에게 운동의 중요성과 학습 동기 부여, 그리고 멘탈관리를 강조했다.“저는 가장 먼저 운동을 강조하고 싶어요. 시험 직전에 아프거나 체력이 안 돼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꼭 운동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기만의 ‘학습 동기 부여’의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저는 의학 분야에 대한 저만의 꿈이 있었기에 저만의 동기부여로 삼고 흔들릴 때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꼭 진로 분야가 아니더라도 각자 자신만의 공부를 위한 동기를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고3 1학기까지 10번의 내신 시험을 보는데 점수가 잘 안 나왔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손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시험이 끝나면 항상 일주일 정도 저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가졌어요. 그게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할 힘이 되었거든요. 지난 시험은 잊고 다음 시험을 생각하며 끝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 계열 추천 도서① <사이보그가 되다> _ 김원영, 김초엽“인문학은 분야와 상관없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한 인문학 책들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사이보그가 되다>는 장애와 과학기술에 관한 담론으로, 장애를 질병으로 간주해 치료로 접근하는 시선이 아니라 장애 자체로 존중받는 사회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도 장애의 어려움을 의학적 관점으로 생각해왔던 편이기에 책을 읽고 저의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② <캠벨 생명과학> _ Campbell , Reece 외“<캠벨 생명과학>은 생명과학II 탐구활동을 진행하면서 학교 선생님께 추천을 받은 책입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본 책으로, 매우 두껍고 내용도 방대하지만 생명과학을 다룬 이론서인 만큼 자신이 궁금해하는 분야의 내용을 찾아서 볼 수 있고, 책에서 몰랐던 내용과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특히 탐구활동을 진행할 때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보다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성균관대 의대 면접 후일담“저는 SNS와 관련한 학교 학습권 침해를 주제로 A와 B의 행동을 두고 제 생각을 이야기했고, 꼬리 질문도 받았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면접은 단순히 의학적 지식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 어떤 역할을 할지, 사회문제에 관해 얼마나 고민해 봤는지, 그것을 논리정연하게 말할 정확한 근거가 있고, 자기 생각과 주장이 무엇인지 등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염두에 두고 면접을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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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합격! 박준서(중대부고 졸업) 박준서 학생(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활동우수형), 성균관대(탐구형), 고려대(학업우수형), 한양대(추천형)까지 총 5개 대학의 의예과에 합격했다.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 박준서 학생을 만나봤다.진로 설정면역학을 공부하는 의과학자를 꿈꾸며박준서 학생은 생명과학과 물리학 등에 흥미를 느껴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었고, 이를 의학 분야로 확장하며 진로를 설정했다.“저는 본래 진로 방향을 기초 과학 분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과 교수인 이진형 교수님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진형 교수님께서는 전기공학을 공부하신 후 이를 뇌 연구에 적용해 뇌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셨습니다. 기사를 읽고 제가 기초 과학을 공부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 보았고,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의과 대학에 진학해 기초 의학, 특히 면역학을 공부하는 의과학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사이언스 챌린지박준서 학생은 유의미한 학교 활동으로 중대부고의 사이언스 챌린지(1년 동안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정보 각 분야의 키워드로 참여하는 활동으로, 사이언스 UCC, 사이언스 게이미피케이션, 해커톤 등이 진행됨)를 손꼽았다. “매년 사이언스 챌린지에 참여했고, 그중 과학적 내용을 사람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해 구현하는 ‘사이언스 게이미피케이션’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꾸준히 이 활동에 참여해 면역계에 대한 지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② 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박준서 학생은 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 활동으로 진로 심화 탐구 활동을 이어 나갔다.“저는 알레르기 진단용 ELISA 키트의 한계를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키트를 제안하는 유기적인 진로 심화 활동을 통해 알레르기에 대한 제 관심사를 풀어나갔습니다.” ③ 리더십 활동박준서 학생은 3년간 학급 임원을 맡았고, 동아리 부장과 여러 교과 부장을 꾸준히 맡아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갔다. 또한, 중대부고의 리더십 활동인 ‘리더가 되다’에 매년 참여하였다.“중대부고의 ‘리더가 되다’ 활동은 학생회, 자율부, 학급 임원 등 리더 역할을 맡는 학생들이 리더십에 대해 자율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활동입니다. 저는 3학년 때 이 활동에서 ‘후배들을 위한 선택과목 선택 및 과목별 학습 팁 제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리더라면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교 전체의 범위에서 후배들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부 세특박준서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서 두 가지를 예로 들며 후배들을 위한 세특 관리 조언을 덧붙였다.학업 역량 & 후배들에게박준서 학생은 고교 3년간 총 내신 등급 1.06, 주요 과목 내신 등급은 1.03을 받았다. 또한, ‘내신 준비가 곧 수능 대비의 근간’이라며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전 영역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렸다고 한다. 강남 공신 박준서 학생은 과연 어떻게 공부했을까?“저는 항상 계획을 세워 공부했어요. 내신 시험이 40일 정도 남았을 때 과목별로 해야 할 전체 공부를 정리하고 주마다 할 일을 기록하고 실천했습니다. 또한, 저는 매일 공부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스터디 플래너에 매일 공부한 내용과 공부한 ‘순공 시간’을 기록하였고, 시험 기간마다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며 부족한 공부량을 채워나가고자 했습니다. 내신을 준비할 때 항상 과거의 나 자신을 뛰어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라면 항상 어떤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큰 그림을 그려나가길 바랍니다. 내신 준비 외에는 언제 어떤 비교과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할지, 언제 수능 공부를 할지, 언제 면접 대비를 할지 생각을 미리 해두고 각 시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휴식을 취할 때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확실히 쉬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후배들의 앞길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김승섭)“김승섭 교수님께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착안해 쓰신 책입니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타인이 겪는 고통에 능동적으로 응답하여 숨죽이며 아파하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사소한 부분에서도 존재하는 차별을 접하게 되었고 술기뿐만 아니라 각 환자의 다양한 형태의 고통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형태로 소수자들을 도울 수 있을지 더 깊게 고찰할 수 있었습니다.” 2. 서울대 의대 면접 준비 팁“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저만의 면접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여러 의과 대학의 면접 문제들을 보고 나서 답변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 제시문에서 생각할 수 있었던 점들은 무엇인지 등을 노트에 전부 정리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제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면접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제시문은 남성과 여성의 1일 커피 소비량에 따른 암 발생 상대 위험에 대한 도표였습니다. 저는 연구에 관한 면접 제시문을 많이 접한 후였기에 그 제시문들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풍부한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대 의예과 면접은 인문학적 소양을 자주 묻기도 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올바른 삶의 태도, 중요한 가치, 옳고 그름, 나의 역할 등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인문학적 제시문이 나왔을 때 소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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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인문계열(광역) 합격! 이효린 학생(서울세종고 졸업) 이효린 학생(서울세종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광역)에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고려대 사회학과)에 모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뛰어난 학업역량과 사회 전반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이효린 학생의 학교 활동을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진로 설정법철학 분야의 관심이효린 학생은 철학과 법 등 사회과학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중학교 때 읽었던 책 한 권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천종호 판사님의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를 읽었어요. 소년범죄 문제에 관해 무조건 안 좋게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법적 보호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것, 그리고 ‘소년법’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전공 선택을 앞두고 정치외교학과와 사회학과, 상경계열 등 여러 대학의 학과를 살펴봤어요. 저는 평소에 법철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생활과 윤리 수업시간에 배웠던 존 롤스의 정의론과 베카리아나 칸트의 정의에 관해 생각해 보면서 엄벌주의와 교정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철학과에서 법철학 분야를 공부해 보고 싶었어요. 나중에 로스쿨에 진학해서 법과 관련한 연구원이나 가정법원에서 소년 범죄나 아동학대 문제를 다루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이효린 학생의 학교 활동은 ‘적극성’을 보여 주면서도 ‘진심이 담긴 관심사’를 드러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이하 세특)에도 잘 담겨 있다. ① 진로 활동과 교과 세특 연계“저는 고3 때 교도소 교도관으로 재직 중인 분께 연락드려서 엄벌주의와 교화주의와 맞물려 질문한 적이 있었어요. 교도소에 수감되어도 교화가 안 되는 이유, 그리고 교도소에서 실효성 측면에서의 회의감, 그리고 제가 생각하고 있던 처벌에 관한 회의감에 대해 질문했죠. 그 교도관께서는 ‘어느 정도 법의 발전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시며, 교도소에서 교화가 된 실제 사례를 들려주셨어요. 이와 관련한 내용은 진로 세특에 담겨 있습니다. 생활과 윤리 수업 시간에 베카리아 사상을 배웠는데, 교화주의를 내세운 그의 사상이 과연 지금까지도 실효성이 있을지 생각해 보며 정리했던 내용이 교과 세특에 담겨 있어요. 그 이후 저는 ‘교도소 직업 훈련’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그 교도관님께 메일로 보내드렸죠.”②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학교 프로그램 중에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강사님께서 행복을 주제로 강의하셨는데, 저는 행복지수가 1등인 덴마크에 주목해서 ‘왜 그 나라는 행복한가? 우리나라와 어떤 차이가 있나?’를 생각해 보았어요. 덴마크는 교육 경쟁이 심하지 않은 데다 사교육이 필요한 부분도 없고 커리큘럼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같은 학년 학생들에게 교육 경쟁을 느꼈던 때가 언제였는지,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과 학업 스트레스 등의 내용으로 설문지를 돌리고 조사했어요. 그 결과를 토대로 소년범죄 문제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보고, 소년범죄를 일으킨 사람의 ‘동기’에 관한 통계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심각한 교육 경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해 봤죠. 이 내용은 제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담겨 있습니다.” 학생부 세특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접근이효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특은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에서 바라본 다각도의 관점으로 접근한 주제 탐구 활동이 돋보인다. 학업역량 & 후배들에게내신과 수능 다잡은 자기주도학습이효린 학생은 내신 성적도 월등했지만,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매순간 학업에 열심히 매진하면서 내신과 수능까지 탄탄히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국어 내신은 수업시간의 필기를 외우고 교사용 교과서를 구해서 주석에 달린 내용을 외우고 문학 작품의 해제나 비문학 지문의 구조도를 특히 유심히 봤어요. 특히, 학습활동에 나와 있는 내용은 웬만하면 다 외웠죠. 모의고사 지문도 스스로 분석한 뒤 시중에 나와 있는 강의나 해설지 참고해서 공부해 나갔어요. 영어 내신은 지문을 외우지 않고 지문을 보며 모르는 어휘를 공부하거나 어휘 문제로 나올 만한(혹은 반의어로 바뀌어져 출제될 만한) 어휘들 체크해 익혔어요. 어법도 특이한 구문이 사용되었거나 교과서의 학습 목표에 해당하는 구문이 있다면 기억해 두었죠. 수학은 기출 문제와 부교재를 열심히 풀었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내신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당연히 ‘반복’이었습니다. 저만의 공부법이라면 ‘백지복습법’이라고 해서 내신 직전에는 백지에 아는 내용을 모조리 써본 뒤 교과서(혹은 수업 교재)와 비교해 보며 모르는 부분을 최소화했죠. 저는 개인적으로 국어 과목을 공부하는 게 힘들었어요. 아무리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정체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시기가 있었는데, 꾸준히 매일 3~4시간씩 공부하다 보니 수능에서는 단 한 문제만 틀렸어요. 공부할 당시에는 못 느꼈지만, 수능이 끝나고 돌이켜보니 묵묵하게 공부하다 보면 ‘쌓아둔 시간은 어디 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 당장은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도 ‘자신이 앉아 있던 시간은 어느 방향으로든 드러날 것’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 2권“<감시와 처벌 : 감옥의 탄생>(미셸 푸코)은 교도소의 역사와 현대사회의 감시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저의 세특에도 교화주의와 엄벌주의와 관련한 내용이 있는데, 독서 교과서에서도 이 책과 관련한 내용이 실려 있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자살론>(에밀 뒤르켐)은 자살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이 어떤 사회적 비용을 가져오는지에 주목해 탐구했고, 우울함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체계화해 봤어요. 그리고 KDI 한국개발연구원 ‘연구과제 제안하기’에 이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계산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죠.” 2. 서울대 면접 준비 팁“저는 면접 대비 1단계로 학생부에 담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나하나 번호를 매겨 문서로 정리했어요. 그 다음 2단계로 각 활동 목록을 보면서 동기(왜 했는지), 내용(무엇을 했고), 소감(어려웠던 점, 시행착오, 성장한 내용, 새로운 궁금증 등)을 생각해봤어요. 3단계로 ‘동기-내용-소감’ 순으로 정리해 체계적으로 머릿속에 익혀두었죠. 아울러 모의면접은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상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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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서울대 의예과 합격! 조홍석(단대부고 3학년, 졸업 예정) 조홍석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5년 2월 졸업 예정)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의예과에 모두 합격하며 의대 학종 6관왕의 주역이 됐다.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조홍석 학생을 만나봤다. <진로 설정>난치병에 관한 관심, 의학 계열로 이끌어 조홍석 학생은 난치병에 걸려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접한 뒤 그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진로를 모색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한다. “난치병은 그 사람들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불평등의 일종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이 현대 의학의 역할이라 생각했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의예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낫모양 적혈구 빈혈증이나 척수성 근위축증 등 이전에는 난치병이라고 여겨졌던 질병에 대해 이미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되었고,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마련하고자 하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의대에서 제 관심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탐구해 보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호기심 충족, 즐거움 두 배, 진로 역량 쑥쑥 조홍석 학생은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행사에 열심히 참여했다. 관심 분야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과 자연스러운 진로 역량 쌓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동아리는 관심 분야의 기초 소양을 쌓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어요. 1학년 때는 생물실험탐구부, 2학년 때는 의학과학탐구부에서 활동하며 생명과학 분야와 관련한 다채로운 실험과 이론 학습을 병행하며 진로를 위한 기초 소양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단대부고 자체 프로그램인 전공 탐색 독서멘토링이나 과학실험 아카데미도 진로 역량을 쌓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인공지능 아카데미나 소프트웨어 관련 강좌도 많이 들었는데,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의학과 연관이 있진 않더라도 의학과 공학 기술이 융합하여 미래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했습니다. 또한, 교내 수학·과학 챌린지 행사는 각 분야의 특출난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매년 열심히 참여했어요. 거의 모든 학교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고교 3년을 보냈습니다.”<학생부 세특>학년별로 관심 분야 심화·확장조홍석 학생은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심이 커,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도 이러한 면면이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3학년 때 전 교과 1.0등급조홍석 학생의 고교 3년 내신 총등급은 1.12이고 3학년 때는 전 교과에서 1.0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다. 강남지역 일반고 중에서도 내신 경쟁이 치열한 단대부고에서 어떻게 내신을 관리했을까?“저는 통합사회, 한국사 등 1학년 때 배웠던 암기 과목들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며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숙지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한국사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연도라면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완벽히 외웠습니다. 수학이나 과학 등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들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고, 학교 시험의 출처라고 할 수 있는 학교 프린트나 기출 문제들을 모두 외우려고 노력했죠. 영어와 국어는 내신과 수능이 가장 괴리가 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시험 범위 내의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특히, 단대부고 영어 내신 서술형을 작성하려면 작은 단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외워야 했기 때문에 매일 분량을 나누어 꾸준히 외웠습니다. 무엇보다 내신은 꾸준히, 성실하게, 그리고 몰입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학교생활의 원동력, 자기의 길 찾아가길조홍석 학생은 진로부터 입시까지 ‘학교 안에서’ 그 길을 찾았다고 말한다. 특히 단대부고는 교내 활동이 매우 많아 진로 탐색과 심층 탐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단대부고에는 여러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더 넓은 세계로 특강’부터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탐구할 수 있는 ‘교과 학습 응용 사례 발표회’까지, 자신이 노력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학생부에 자신의 진로에 관한 관심과 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도 입시 관련 정보부터 어떻게 해야 자신의 관심사를 학생부에 잘 드러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자기의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다 보면 다른 친구들과는 굉장히 다른 고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특히 고3 때는 친구들은 수능 공부에 매진할 때 저는 학교 시험을 끝까지 준비하고, 비교과 활동을 하느라고 바빴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입시에 모두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이것이 끝까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입시에 대한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고교생활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 계열 추천 도서① 세상을 바꾸는 미래 의학 설명서(사라 라타)“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 등 과학 기술이 어떻게 의료에 쓰일 수 있을지 고민하였고, 미래에 로봇 수술 등이 활성화되었을 때 의사의 역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 의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미래 사회에 과학 기술과 더불어 의사가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②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김응빈)“이 책은 학교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인데, 저의 관심 분야였던 유전자 편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합성생물학의 다양한 유형을 알게 되었고, 현재 합성생물학의 발전 정도, 또 이것이 바이오 무기로 악용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기술적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준비 팁“서울대 면접은 총 방이 5개였는데, 특히 서류방에서는 제가 공부해 갔던 내용에서 벗어나는 특이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철학 세특에서 ‘철학은 새로운 세상을 통찰하게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철학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통찰하나요?’라고 질문하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철학을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규정하며,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던 철학에 관한 생각을 녹여내 답변 했어요. 교수님들은 제시문 면접을 보는 방에서도 자신의 평소 가치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이모티콘이 어떤 사회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간단한 질문부터 ‘손실 회피 이론’ 등을 제시하며 분석하라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후배들에게 면접 팁을 드리자면, 면접은 결국 사람 간의 대화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과 눈을 마주치며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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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김주은(진선여고 3학년, 졸업 예정) 김주은 학생(진선여자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 예정)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학생부종합현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활동우수형), 원광대학교 치의예과(인문)에 합격하며, 후배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김주은 학생을 만나 고교 생활과 수시 준비 이야기를 나눠봤다.<진로 설정>문·이과 아우르는 관심사, 포괄하는 진로 설정 김주은 학생은 계열을 불문하고 다방면의 관심사를 가졌기에 고등학교에서 진학해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진로 탐색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다.“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문·이과 모두의 학문에 관심을 가졌고, 2학년 때 사회탐구 과목을 배우면서 진로를 구체화했습니다. 사회 교과를 배우며 변화하는 사회 현상을 분석해 그 속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에 큰 흥미를 느꼈거든요. 이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어느 정도 진로 분야가 정해지는 자연 계열보다는 인문 계열 중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영학과에 주목했어요. 경영학은 이미 여러 분야와 융합해 세분되어 있고 시대적 변화를 이끄는 학문인만큼, 경영학과에서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쌓은 후 제 진로를 구체화하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진로특강“진선여고는 인문학부터 융합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진로특강이 매 분기에 개설되고,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3학년 때 수강한 ‘유발 하라리의 인간관 고찰’ 특강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강을 수강한 뒤 추가로 영화 <매트릭스>를 시청했고 독서 활동과 영화에 대한 흥미를 연계하는 활동으로 ‘인간은 반성적 사유를 통해 삶을 개척해야 하는 존재’라는 제 생각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② 진선 프론티어 & 진선 아카데미“진선 프론티어(2학년)와 진선 아카데미(3학년) 활동을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끼리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한 심화 탐구를 한 것이 저에게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고 수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2학년 때 ‘현대 사회의 정보 왜곡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작성해, 정보 왜곡이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윤이 극대화되는 우월전략균형임을 밝히고 파레토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활동으로 경제학적 지식과 탐구 역량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드러낼 수 있었어요.” <학생부 세특>학생부 세특에 담아낸 ‘두 가지’ 방향성 주목김주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과목 내용에 집중하고 과목 특성 살리기(과학과제연구&고전문학감상 세특 참조)’와 ‘하나의 주제와 키워드로 여러 과목 연결하기(논리학 세특 참조)’가 돋보인다. <학업역량>매 순간 학업 집중, 휴식과 여가 병행김주은 학생은 매순간 학업에 집중하면서도 휴식과 여가시간을 병행하며 자기만의 방법으로 학업역량을 쌓아 나갔다.“저의 내신 관리법은 ‘그때그때 공부하기’입니다. 개학한 순간부터 내신 관리는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최대한 시험 범위가 밀리지 않게 학교 수업을 듣고 바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복습 및 암기를 하고, 남은 부분은 하교한 뒤 독서실에 가서 메꾸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하루 할당량도 그렇게 많지 않고, 시험 2주 정도 전이면 시험 범위의 70% 이상을 숙지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남은 2주의 공부를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거든요. 평소에 적절한 휴식과 여가 시간도 즐겼어요. 관심 있는 영화나 음악에 대해 아빠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함께 영화도 자주 봤습니다.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반려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여가도 충분히 즐겼기에 고교 3년 동안 큰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어요.”<후배들에게>수시 준비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해김주은 학생은 자신의 경험담을 살려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덧붙였다.“한두 번 내신 시험을 잘 못 봤다고 해서 수시를 포기하지 마세요. 언제든 만회할 기회가 있습니다. 때로는 내신 10과목씩 준비하고 학생부를 챙기느라 너무 지쳐서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수시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생명이므로 견뎌내면 분명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① <넛지> _ 리처드 탈러“<넛지>는 행동 경제학에 입문하기 좋은 책이며 저는 이 ‘넛지’ 개념을 학생부에 다양하게 활용해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가령 3학년 정치와 법 세특에서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투표복권제나 2학년 미술 세특에서 포장 디자인의 일환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성분을 식품 포장지에 표기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죠.”② <대량살상 수학무기> _ 캐시 오닐“<대량살상 수학무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빅데이터 시대에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책입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상경계열 면접에서는 사회과학과 수학 문제를 풀게 되는데, 저는 두 유형 중 제가 더 자신 있었던 부분인 수학 문제를 먼저 풀면서 긴장도를 낮춘 뒤 차분하게 사회과학 제시문을 읽어나가는 전략을 선택했어요. 면접 준비는 평소에 독서하고, 신문 기사를 통해 사회 이슈를 파악하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경영학뿐만 아니라 철학, 수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와 관련한 도서를 제대로 1~2권씩이라도 읽는 것을 목표로 삼았죠. 제 면접 팁이라면 ‘긴장도를 낮출 수 있는 나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마련할 것’, 그리고 면접에선 정성적인 요소들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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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합격! 나원준(세화고 3학년, 졸업 예정) 나원준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5년 2월 졸업 예정)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우수전형)으로 합격했다. 고려대 의대 외에도 한양대 의예과(추천형), 중앙대 의예과(CAU융합형인재전형’까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개 대학 의예과에 모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고려대 의예과를 선택했다. 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를 아우르며 학교생활에 ‘진심’이었기에,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세회고 의대 학종 3관왕 주역, 나원준 학생을 만나봤다. <진로 설정>융합 분야에 이바지하는 의료인을 꿈꾸며나원준 학생은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고고 3년 내내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했다.“특히 저는 화학 분야에 관심을 가져 화학공학과 약학 분야로도 진로를 탐색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학년 때 세화고의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관련 활동을 하면서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저는 의대에 진학해 의학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다른 분야와 융합된 새로운 분야에서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나원준 학생은 융합형 인재답게 의학 분야에 국한된 활동보다는 전반적인 수학, 과학 분야를 탐색하며 구체적인 진로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이 융합 분야에 기여하는 의료인을 꿈꾸게 된 든든한 진로 발판이 되었다. ① 수학문제풀이연구반, 화학실험연구반 활동“수학문제풀이연구반에서는 실생활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찾아 의사결정 알고리즘, 보건법의 활용, 벤포드법칙 등의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발표했습니다. 화학실험연구반에서는 아스피린 합성 실험, 과일전지 실험, 지시약 실험 등 다수의 실험과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았습니다.”② 대다수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1, 2학년 때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늘품특강’, 세화여고와 연합으로 진행되는 ‘남고-여고 연합캠프’, ‘인문독서로 생각 키우기’, ‘디비피아 활용 수업’ 등에 참여했습니다. 2, 3학년 때는 교과와 개인 독서 활동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세화고의 ‘독서가(讀書家)’ 활동으로 탐구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학생부 세특>수학·과학 연계한 진로 심화 세특나원준 학생은 다양한 관심사를 다채롭게 탐구했기에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면면이 더욱 돋보인다. 1학년 세특은 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진로를 향해 탐색해 나가는 과정이 잘 담겨 있고 2학년 세특은 수학, 과학 과목의 학업역량과 교과 연계 탐구 활동을 통해 심화한 연구 내용과 관심사 깊이 있게 담겨 있다. <학업역량>전 과목 평균 1등급 초반, 물·화·생 1.0등급나원준 학생은 전 과목 내신등급 평균 1.26에, 과학 과목(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은 1.0등급을 받았다. 고교 3년 동안 큰 학업 슬럼프를 겪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한 결과다.“아침 자습 시간이나 점심 자습 시간은 조금 시끄러워서 그 시간에는 어느 정도 소음이 있어도 집중할 수 있는 수학 과목을 공부했고, 집에서는 암기 위주의 과목에 집중했습니다. 시험은 보통 5일 동안 보기 때문에 웬만하면 시험이 모두 끝날 때까지 채점하지 않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멘탈 관리에 신경 썼습니다.”<후배들에게>진로도, 공부도, 입시도 학교에서 즐겁게!나원준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을 알차고 성실하게 보냈다.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의 기반은 ‘세화고의 교육환경’이라고 말한다.“세화고는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할 기회를 많이 주었고, 3년 내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특히, 3학년 선생님들께서 학생부 관리 등 세세한 부분을 많이 챙겨 주시고, 원서 작성 시 학교에서 받은 여러 번의 상담은 그 어떤 외부 컨설팅과 견줄 수 없는 훨씬 더 수준 높은 입시 지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학년 전용 자율학습실도 밤 11시까지 명절 기간을 포함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자기주도학습과 학업역량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학교와 모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 계열 추천 도서① 히포크라시 : 히포크라테스를 배신한 현대의학(레이첼 부크바인더, 이언 해리스)“이 책은 현대의학이 본래의 윤리적 원칙에서 벗어나 상업화되고 부패했음을 비판하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과 의학적 결정이 경제적 이익과 결부되어 환자 중심의 치료가 약화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의료계의 개혁을 촉구하며,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지녀야 할 도덕성이라는 자질에 대한 고찰의 심화를 유도한다는 점이 저는 이 책의 효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② 지구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댄 보르토로티)“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고, 이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환경 운동가, 과학자, 정책 입안자 등 각 분야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이들의 실천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적 노력의 중요성과 개인의 행동 변화가 주는 힘을 강조합니다. 지나치기 쉬운 환경 문제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학종을 준비하는 4가지 자세“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이 네 가지를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첫째, 학교에서 발표할 기회 있으면 무조건 하기 둘째, 학생부 세특은 의대 등 전공희망 분야에 쏠려서 쓰지 말고 교과 심화도 섞어서 담기 셋째, 공부만 하지 말고 틈틈이 운동 같은 취미활동 하기(저는 수능 직전까지 석식 후 1시간 정도씩 친구들과 테니스를 쳤어요) 넷째, 내신 시험 한번 망쳤다고 수시를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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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수시 경쟁률 지난 9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됐다.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 대비 413명이 증가해 모집인원 증가로 인한 경쟁률 감소를 예상할 수 있지만, 지원자가 40,086명이나 증가해 12개 대학의 평균 수시 경쟁률은 22.80:1을 기록했다. 이는 2024학년도의 21.39:1보다 1.41 높아진 것이다. 의·약학 계열의 강세는 여전했다. 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 전형별 경쟁률과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경쟁률을 살펴봤다.※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인원과 경쟁률은 변경될 수 있다.참고: 12개 대학별 2025학년도 수시지원현황(지원 최종 경쟁률)주요 12개 대학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한양대 31.94:1로 가장 높고, 서울대 9.07:1로 가장 낮음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한양대가 31.9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성균관대 31.91:1와 중앙대 31.48:1로 3개 대학이 비슷하게 높았다. 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9.07:1로 12개 대학 중 가장 낮았지만 지난해의 8.84:1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졌다.12개 대학 중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8개 대학이며, 특히 큰 폭으로 상승한 대학은 고려대(+7.38)와 한양대(+5.42)다. 고려대는 논술전형 신설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중앙대(-2.14), 서강대(-2.01), 이화여대(-0.77), 경희대(-0.46) 등 4개 대학이다.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에 21,775명이었는데, 2025학년도에 22,188명으로 413명 늘었다. 그렇지만 12개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은 더 큰 폭으로 늘어 경쟁률은 높아졌다. 2025학년도의 12개 대학 수시지원 인원은 505,812명(중복 지원 포함)으로 지난해의 465,726명보다 40,086명이나 늘었다. <2025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수시지원 경쟁률>* 2025학년도와 2024학년도의 경쟁률 비교를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 전년도(2024학년도) 경쟁률도 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수시 마감일 지원경쟁률 기준으로 비교함.* 성균관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은 서울캠퍼스 기준임#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의예과 16.12:1, 치의학과 14.40:1, 경영대학 6.17:1서울대는 전체 2,186명 모집에 19,820명이 지원해 9.07: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역균형선발전형은 506명 모집에 2,486명이 지원해 4.91:1의 경쟁률이었고, 일반전형은 1,499명 모집에 15,316명이 지원해 10.22:1의 경쟁률이었다. 기회균형특별전형은 181명 모집에 2,01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1.15:1이었다. 지난해의 수시지원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4.97:1, 일반전형이 10.07:1이었다.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인문대학 인문계열이 3.75:1, 역사학부가 2.44:1이었고,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와 사회복지학과가 동일하게 4.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11.86:1로 가장 높았다. 공과대학에서는 산업공학과가 8.50:1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가장 높았던 컴퓨터공학부는 5.83: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과대학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재료공학부로 3.07:1이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9.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범대학에서는 물리교육과가 4.00:1로 가장 높았다. 생활과학대학에서는 식품영양학과가 6.00:1로 경쟁률이 높았다.간호대학은 6.60:1, 경영대학은 2.92:1, 의예과 8.97:1, 수의예과 6.00:1, 약학계열 13.09:1, 자유전공학부 5.85:1, 첨단융합학부 7.03:1의 경쟁률이었다.일반전형은 인문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철학과가 17.89: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가 18.5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13.85:1: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과대학에서는 원자핵공학과가 12.13:1로 가장 높았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19.50:1로 가장 높았으며, 사범대학에서는 체육교육과가 28.25:1로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대학은 9.89:1, 경영대학은 6.17:1, 의예과 16.12:1, 치의학과 14.40:1, 수의예과 16.24:1, 약학계열 12.34:1, 자유전공학부 11.42:1, 첨단융합학부 9.95:1의 경쟁률이었다. <서울대 2025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연세대학교: 학종 활동우수형 의예과 14.29:1, 논술 치의예과 149.10:1연세대는 전체 2,174명 모집에 35,635명이 지원해 16.39: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에서는 생명공학과가 16.11: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아동가족학과 14.80:1, 시스템생물학과 14.60:1, 도시공학과 13.80:1, 화공생명공학부 13.14: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의예과는 10.20:1, 치의예과 10.90:1, 약학과 10:00:1, 경영학과 5.53: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에서는 생명공학과가 20.6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생화학과가 20.20:1, 시스템생물학과 19.20:1, 약학과 19:00:1 등으로 높았다. 의예과는 14.29:1, 치의예과는 17.08:1, 경영학과는 7.87:1이었다.논술전형은 전체 50.03:1의 경쟁률로 지난해의 42.17:1보다 훨씬 높아졌다. 논술전형에서는 치의예과가 149.1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약학과가 120.80: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영학과도 105.73:1로 지난해의 87.10: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고려대학교: 학종 학업우수전형 의과대학 38.34:1, 논술전형 전기전자공학부 102:1고려대는 전체 2,680명 모집에 54,400명이 지원해 20.30: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에서는 환경생태공학부가 22.64: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의과대학이 20.50:1, 지구환경과학과 18.25:1, 화학과 18.00:1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6.13:1 이었다.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에서는 의과대학이 38.34: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환경생태공학부가 26.85:1, 보건환경융합과학부가 25.00: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가 24.92:1, 식품공학과가 23.1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대학은 10.97:1이었다.학생부종합 계열적합전형에서는 의과대학이 28.6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철학과 27.00:1, 한국사학과 20.67:1, 사학과 19.00:1, 물리학과 18.83:1, 보건환경융합과학부 18.69:1, 국제학부 18.60:1, 사회학과 18.44:1, 화공생명공학과 18.40:1, 글로벌한국융합학부 18.40: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11.78:1이었다.논술전형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가 102.0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자유전공학부가 91.00:1, 컴퓨터학과가 90.27:1, 경영대학 88.56:1, 사회학과 85.67:1, 경제학과 81.85: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학생부종합 사이버국방전형은 13.20:1, 특기자전형 사이버국방학과는 6.00:1, 디자인조형학부는 24.60:1, 체육교육과는 8.98:1이었다.<고려대 2025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서강대학교: 논술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