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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과목 선택 유불리 2022학년도 수학능력고사는 국어와 수학 교과에서 아래와 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게 된다.* 국어 - (공통) 독서, 문학 (선택)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 - (공통) 수학Ⅰ, 수학Ⅱ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수험생들이 필자에게 하는 가장 많은 질문이 “어떤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가?” 이다. 수학부터 살펴보면, 내년 수능에서는 공통부분(수학Ⅰ, 수학Ⅱ)의 점수가 우수한 선택 그룹의 학생들에게 선택 점수에서 가점이 적용된다. 그러므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라면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아마도 내년 재수생들의 대부분이 미적분을 선택할 것이므로 미적분을 선택하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타 그룹보다 평균 점수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기하는 공간도형과 벡터가 제외되며 미적분보다 학습 분량이 적고 상위권 재수생들의 미적분 선택이 예상되므로 기하 선택자간의 표준점수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 도형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기하를 과감하게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문과를 지망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것이다. 올해까지의 가,나형 분리 성적 산출이 아니라 이과 학생들과 같이 등급과 표준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성적표 상의 수학성적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입시는(특히나 정시는) 점수가 아니라 등수로 합불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입시 구조상 상위권 이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아도 문과 학과로의 교차 지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확통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그룹 내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학습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국어는 공통과목(75%)인 독서, 문학 외에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언어와 매체는 주로 문법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언어와 매체는 배우기는 어려우나 한번 배워두면 정답 도출이 쉽고 상대적으로 지문이 짧아 풀이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에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법과 작문은 특별히 암기할 내용이 많지 않으나 제시문이 길어서 풀이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꼭 기억해야 할 내용은 과목 선택의 유리함이 2점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과목 선택의 유리함보다 2점짜리 한 문제를 더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점수를 잘 맞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즉, 한 문제를 더 맞힐 수 있는 학습이 더 중요하다.이투스앤써학원 강남 박준호 원장문의 02-556-9001 2020-12-24
- 수능 개편 유예에 따른 파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지난 8월 31일(목)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능 개편은 시안 발표 20여일 만에 백지화되었다.시안 발표 이후, 정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지역을 비롯한 교육특구 학부모들은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또한 대학 측은 수능 절대평가로는 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었고, 고교 교사들은 수능 개편만이 아닌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근본적인 입시 개편을 지적했다. 수능 개편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2021 수능 개편’은 ‘2022 교육 개혁’이 된 셈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수능 개편 1년 유예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방법에 대해 짚어봤다.‘2021 수능 개편’이 ‘2022 교육 개혁’으로 바뀜교육부는 지난 8월 10일에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고, 총 4차례의 권역별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8월 31일에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시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아 개편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또한, 교육부는 이번 수능 개편 반대 여론을 고려해 교육부가 중심이 되어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연구 및 국가교육회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이를 위해서는 고교, 대학, 학부모, 정부 등 다양한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가칭)대입정책포럼’을 구성해 대입전형과 이후의 수능 개편 등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논의와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및 대입정책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현재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 따로 수능 따로이번 ‘2021 수능 개편’은 교육부가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2016년 3월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그렇지만 수능 개편이 무산되면서, 현재 중학교 3학년은 고교 1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학교 교과는 개정 교육과정인 문·이과 통합 과정으로 공부하고 수능은 현행의 문·이과 분리 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또한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새로 배우지만 수능에서는 이 과목들이 반영되지 않게 되었다.이처럼 중3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수능이 따로 실시됨에 따라 학부모들은 고교 선택을 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또한 새 교육과정과 새로운 교과서에 맞춘 교과 내신 준비와 현 수능에 맞춘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현 중학교 2학년, 고입부터 대입까지 입시 혼란 가중지금까지 중학교 2학년의 경우 3학년 학생들의 대입 환경 변화를 1년간 지켜볼 여유가 있었다. 그렇지만 변경된 고입과 대입 정책 발표로 가장 입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2018학년도 고1 수업은 1년간 변화를 지켜볼 수 있지만, 수능은 이제 개편안을 처음 적용하는 당사자가 되었다.더구나 교육부는 이번 수능 개편의 1년 유예를 발표하며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및 대입정책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능뿐만 아니라 대입의 평가 요소가 전체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며 어떻게 바뀔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또한, 현 중2는 고입제도 바뀔 예정이다. 교육부는 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일반고와 동시에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들은 일반고를 선택할 수 없고 결원이 생긴 일반고에 지원해야하는 상황이 되므로 고교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즉, 현재 중2의 경우 고교 선택부터 혼란이 더해지고, 대입 제도와 수능에 맞춰 효율성과 유·불리를 따져 학습전략을 세우기도 어렵게 되었다.소신 갖고 학교 정보 신뢰하며 입시 준비해야대학 입학전형 방법이 바뀌든 수능 시행 방법이 바뀌든 몇 년에 한 번씩 입시의 큰 틀을 흔들며 혼란을 거듭한다. 그때마다 학부모들은 사소한 발표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때론 분노하고 때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물론 자녀가 어릴 때부터 현행 입시제도에 맞춰 열심히 준비해온 학부모들에게 입시제도의 변화는 난감한 일일 것이다. 특히 강남 학부모들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대입을 염두에 두고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입시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불안해하는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휘문고 신종찬 교사(전 진학부장,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기획부장)는 “입시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아이의 능력을 파악해 목표를 설정했으면 소신껏 밀고 나가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소신이 사라지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와 방향이 흔들리면 입시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또한 휘문고 우창영 교사(현 진학부장, 대교협 상담교사단 대표강사)는 “학교 정보를 신뢰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을 장기적으로 관찰했기 때문에 학생에 맞춘 입시지도가 가능하다.또, 교육청과 각종 진학 관련 공교육 네트워크의 정보뿐만 아니라 사교육 정보까지 아우르고 있다. 공교육의 진학지도 능력을 신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디 내년 8월에는 미래지향적이면서 모든 교육 주체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 개혁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여론 수렴에서 나온 주요 의견 _ 수능 개편 유예 사유- 종합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대입정책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수능 개편안만 발표하기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발표해야 한다.- 절대평가 범위 등 수능 개편방향에 대한 교육주체 간 이견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 양자택일식의 선택을 강요하기보다는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