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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적응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요? 두달전 보청기를 하신 70대중반의 아버님은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하셨습니다. 계속 집에만 계시다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중소기업의 경비일을 하게 되었는데, 직장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계속 지적 받게 되었습니다. "아니 왜 그렇게 사람말을 못알아 들어요! 혹시 귀가 나쁜게 아닙니까! 보청기라도 해보시죠!" 이런 지적을 자주 받다보니 자신이 없어 지고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셨답니다.청력검사결과 다행히 장애등급 받을 정도로 청력이 나쁜것은 아니고, 양쪽청력 평균 40데시빌이고 어음분별력 테스트결과 60~70% 정도 유지하고 계셨습니다. 본인 청력을 입력해 보청기착용 테스트 결과 만족감이 아주 좋았습니다.바로 보청기를 주문해 착용하셨는데, 문제는 소리는 잘들리는데 주변 생활소음에 적응하는 과정을 무척 힘들어 하셨습니다. 난청인의 경우 말소리만 안들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소리와 멀어져 살았기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온갖 생활소음이 함께 들어 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사람의 말소리만 잘 듣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일상소음을 함께 적응해야 말소리도 잘들린다는 것입니다.보청기를 착용하면 처음 3개월은 적응기간 입니다. 하루 8시간 이상 3개월 동안 보청기를 꾸준히 착용해야 우리 뇌가 보청기를 통해 들어 오는 소리를 마치 자신의 귀로 듣는 소리로 착각하게 됩니다.연세가 70이 넘었지만 새로운 직장을 구했고, 상당한 배움도 있으신 어르신이라 이런 모든 보청기적응의 과정을 이해 하시고 본인 말씀처럼 "뭐 다시 말을 배운다는 심정으로 참고 적응해보지요" 하는 의지로 적응에 임하신 덕에 두달정도만에 생활소음에 완전히 적응을 하셨습니다.대부분의 난청인들은 보청기를 구입하면 바로 즉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주변의 생활소음에 적응하는 일이 가장 우선입니다. 자신들이 청력이 좋았을 때 사람소리만 듣고 산것이 아니라 생활속의 온갖 잡음들, 물소리 새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전자레인지 땡하는 소리 등등.. 모든 소리를 듣고 살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보청기는 이러한 수많은 생활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입니다.필요없는 소음은 걸러내고 사람의 말소리에 집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적응기간 3개월입니다. 꼭 이 적응기간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보청기를 착용을 시작하신 모든 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굿모닝보청기 부천남부센터김미정 실장 2021-05-27
- 소리로 소리를 가린다! 시력검사를 위해서는 한쪽 눈을 가립니다. 검사하고 있는 눈의 시력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정확한 청력을 알기 위해서 귀 검사를 할 때도 시력검사를 할 때처럼 한쪽 씩 검사를 하고, 때론 한쪽 귀를 가려야할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소리를 가릴 수 있을까요?청력검사검사를 받는 사람에게 헤드폰으로 검사음을 들려주고 각주파수 별로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청력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알게 된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역치(Threshold)’라고 합니다. 보청기 착용을 위해서는 착용하실 분의 청력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을 권하기 전에 정확하게 청력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청능사(Audiologist)의 기본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청기를 착용하실 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정확한 청력검사를 위해 청능사들은 방음부스와 청력검사 장비를 준비하고, 검사장비의 보정(Calibration)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차폐(Masking)청력검사를 할 때 검사 받는 분에게 헤드폰을 씌워주고 한 쪽 씩 검사음을 들려주어 청력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양쪽 귀의 청력 차이가 클 경우 좋은 쪽 귀가 안 좋은 쪽 귀의 검사음을 대신 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귀의 청력이 일정 기준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좋은 쪽 귀에 차폐음을 들려주고 안 좋은 쪽 귀에는 검사음을 들려주어 청력을 검사합니다. 이런 것을 소리로 소리를 가리는 것, 차폐(Masking)라고 합니다. 마치 시력검사 할 때 한쪽 눈을 가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차폐(Masking)은 청력검사를 받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정 기준이상 두 귀의 청력이 차이가 나는 분들에게만 필요한 검사이지요. 청력 검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차폐를 실시하면, 검사 시간도 길어지고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청력검사를 위해서는 차폐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는 반드시 실시해야하는 청력검사 방법입니다. 양쪽 귀의 청력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청력검사를 받을 때 차폐를 실시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청력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청력보호와 보청기 착용의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차폐(Masking)는 양쪽 귀의 청력이 일정 수준 이상 차이나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청력검사 방법입니다. 혹시 두 귀의 청력 차이이 다르다고 느끼신다면 청력검사를 받으실 때 차폐를 하고 검사 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