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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입 예체능 합격자 인터뷰 - 이학경 학생(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어제 MT를 다녀와서 목이 다 쉬었습니다. 학교생활, 정말 너무 재미있고 열심히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제 말투 말입니까? ‘다나까’는 어렸을 때부터의 말 습관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와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고, 이런 말투 또한 자연스럽게 몸에 뱄습니다.”새내기 대학생 이학경(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19학번/배명고 졸)군과의 즐거운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됐다.학경군은 수시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5)과 학생부교과전형(1) 총 6개 원서를 써서 4군데 합격했다. 상명대는 무려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학업과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모토를 늘 실천해온 학경군. 그는 부모님이 한 번도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아침운동을 하고, ‘공부 그만하고 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잠자리엔 든 보기 드문 ‘엄친아’임에 틀림없다.체대 학종 - 내신, 학생부, 면접중학교 때 야구선수였고 여러 운동을 고루 좋아했던 그는 어려서부터 막연히 경찰과 군인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고, 체육 전공이란 목표로 갖고 있었다. 그런데 배명고에 진학하면서 그 목표를 위한 계획이 더욱 체계화됐다.그는 “체육중점반은 3학년만 진행하지만 1학년 때부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1학년 여름방학부터 방과후 학교와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1학년 때부터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학생부를 채워간 학경군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모두를 준비하며 학업과 학교생활, 실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체대를 준비했다.체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학생부, 면접으로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 또, 학생부교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함께 수능최저를 충족시켜야 한다. 주요대학 수시 합격 내신 평균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이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2~4등급 대에 형성되어 있다.정시는 수능과 실기 비율이 높다.적극성 & 성실함, 학생부에 담아1학년, 학교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다. 1학년 2학기 회장을 비롯, 참여할 수 있는 대회란 대회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경군이다.“누구보다도 적극적임을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좋은 인상을 주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아름다운 배명인(인성부문), 성실상(수업참여)도 받고 학생부 역시 성실성과 근면하다는 내용으로 잘 채울 수 있었습니다.”2학년 때는 학업에 보다 집중하며 진로와 관련된 활동으로 포커스를 좁혔고, 봉사활동 역시 특유의 성실함으로 진행했다.특히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만든 자율동아리 ‘이오체(2학년5반체육반)’는 면접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부분. 꾸준히 상승했던 성적을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이기도 했다. 같은 반 체육 전공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자율동아리로 아침에 1시간 일찍 등교해 공부하고 시험 몇 주 전부터는 서로 잘 하는 과목을 담당, 멘토-멘티가 되어 서로 알려주는 식으로 공부를 진행했다. 그는 과학과 영어를 담당했다. 그의 대답에 교수님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송파노인요양센터와 장애인스포츠센터 등 봉사활동도 성실히 해 100시간이 넘는 시간을 참여했다.배명고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력선발대회인 ‘배명체력왕’에서 3등을 수상했는데 체대 실기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체대 실기는 전공실기와 기초실기로 구분되는데 전공실기는 농구, 배구, 야우, 아이스하키 등 각 대학학과에서 정한 종목. 대부분의 학생들은 제자리멀리뛰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유연성, 서전트, 핸드스프링, 핸드볼 던지기, 높이뛰기 등 기초 체력을 평가하는 기초실기를 대비해야 한다.3학년, 노력하면 배신하지 않는다!체육반이 운영되는 3학년은 학업에 올인한 시기다.그는 “국영수는 체육반만 따로 내신관리가 이뤄지는데, 이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며 “3~4등급 확보하기 쉬운 반면 합쳐서 세 명 뿐인 1~2등급은 정말 받기가 힘들다”고 말했다,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의 학종 내신은 3등급 대. 시험을 앞두고 이틀 밤을 새운 적도 있을 만큼 공부에 집중했다. 이틀 밤샘은 후유증이 너무 커 다신 도전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는 그만의 경험으로 남아있다.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파고드는 집요함과 함께 자신만의 목표도 세웠다.“24시간 독서실을 이용했는데 독서실에 아무도 없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모두가 나갈 때까지 공부하고 새벽 3~4시가 되면 가방을 쌌죠. 그러면서도 운동을 거르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1시간 정도는 꼭 운동을 했습니다.”그는 특히 아침운동을 후배들에게 권했다. 기초체력은 물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결과에 대한 간절함 역시 노력하는 과정 못지않았다. 면접 준비를 하며 새벽 3시에 일어나 면접 내용을 다시 외우고 확인할 만큼 간절함도 잊지 않았다.그는 “지금 현재 성적이 낮고 갖춘 게 없더라도 우선 자신부터 적극적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걸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그는 3년 동안 꾸준히 법률인권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이 또한 면접에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체대와 다소 연관이 없어 보이는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여기에 학경군은 “예전에 군인이란 꿈을 갖고 있을 때 그중에서도 헌병이 하고 싶어서 법을 배우고 싶었고, 말을 잘 하고 싶어 토론도 많이 하고 싶었다”는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3년 개근상은 스스로가 가장 자부심을 갖는 상이며, 스포츠클럽 활동도 전교생 중 가장 많이 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포츠클럽 역시 면접에서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답을 통해 확실히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다.스포츠로 사람들의 건강증진 도움 주고파배명고 체육반 실기시간에는 항상 배명고 졸업생들이 참여해 후배를 돕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운동하는 법을 알려주고 진학 고민도 들어주는 등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시간. 학경군 역시 대학생이 된 후 매주 토요일이면 배명고를 찾아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대학 공부를 하며 다양한 체육관련 자격증 획득과 학사장교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학경군. 졸업 전 어렵다고 소문난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도 따고, 독일이나 미국으로의 교환학생도 계획하고 있다.“고3 때 체육 수업을 들으며 ‘스포츠재활트레이너’란 확실한 꿈이 생겼습니다. 지금의 학과가 제게 딱 맞죠. 앞으로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증진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상 없이 즐겁게 스포츠를 즐기고, 또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데 일조하는 스포츠재활트레이너가 되고 싶습니다.”학경군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학종으로 체대 가려면?”▶1학년 - 내신 3등급 정도는 해놔야 원하는 대학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생활 할 수 있는 건 다해라! 또, 선생님들과 친해져라. 그러면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풍요로워진다.▶2학년 - 기본 베이스는 1학년과 동일, 진로와 연관시켜 활동을 진행하라. 수행평가나 글 쓸 수 있는 기회는 모두 스포츠와 관련지어라. 수업시간에서의 다양한 발표는 면접에서도 많이 받은 질문. 봉사활동도 열심히 참여하라.▶3학년 - 먼저 내신에 집중하고 체육관련 활동을 잘 마무리하라. 자소서와 면접 대비도 충실히 해야 한다. 특히, 면접 준비는 100% 완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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