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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송년회, 집에서 문화생활하세요~ 2020년 한 해가 저물고 있지만 코로나19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저마다 연말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했지만 올해는 사뭇 다르다.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전시장 관람 및 공연 한편 여유롭게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너무 우울해하지 말자. 집에서도 알차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 및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금부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소개한다. 여러분은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마음만 준비하면 된다!연말연시, 가족과 예술을 즐기며 집콕하기!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1월 3일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통합안내 홈페이지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을 운영한다.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집에서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홈페이지를 마련했다. 연말연시 동안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100여 종을 주제별로 선별해 제공한다.가족·어린이 콘텐츠는 △국립국악원의 전래동요 ‘두꺼비집’, 창작동요 ‘강낭콩’ △태권도진흥재단의 ‘집에서 태권도 배우기’ 등을 선보인다. 공연·영상으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해설 △한국-러시아 온라인 영화제 등을 마련했다. 전시·체험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인기전시 가이드투어’ 등을 만날 수 있다.방구석 1열에서 무료로 즐기는 고품격 문화공연예술의 전당연말까지 모든 공연이 취소된 예술의 전당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의 공연실황을 만나볼 수 있는데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공연된 베토벤의 곡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차이콥스키의 음악 등 주옥같은 클래스 음악의 연주를 볼 수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토요 콘서트 등의 연주자들 인터뷰 내용과 연주곡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2019년 교양악 축제 실황 및 앙코르 공연, 2019 대학오케스트라축제 등도 감상할 수 있다.국립극장국립극장에서는 극장의 우수 레퍼토리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국립창극단의 공연실황을 음성해설 및 자막·수어와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무용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다양한 공연실황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립극장의 예술교육특강을 통해 국악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국립국악원국립국악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이 시대 주목받는 국악연주자와 함께하는 생생한 연주와 이야기를 국립국악원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국악동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창작악단 정기공연, 수요춤전 등을 볼 수 있다.국립오페라단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집콕 문화생활’이라는 타이틀 아래 여러 오페라 공연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놓았다.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시리즈와 오페라 갈라 나부코, 1945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영상으로 만나는 교과서 음악회, 새봄 희망나눔 콘서트 등의 녹화된 공연을 다시 한 번 만끽할 수 있다.국립발레단국립발레단 역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발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집에만 있어 몸과 마음의 갑갑함을 해소 시켜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아래 무용수들의 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을 선사한다. 또한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홈 발레 시간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 연습할 수 있는 발레의 여러 동작들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이 모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는 ‘월클’이 소개하는 플레이오스트를 통해 다양한 테마의 OST 클래스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월클’은 코리안심포니에서 발행하는 웹진의 이름으로 플레이오스트는 테마에 따라 1시간 동안 연이어 들려준다. 또한 내 손안의 콘서트 시리즈와 실내악 시리즈 등 공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유튜브를 통해 가질 수 있다.내 방으로 들어온 미술관&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전시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유강열과 친구들:공예의 재구성’, ‘시대를 보는 눈:한국근현대미술’ 등을 실제 미술관을 방문한 것과 같이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작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가상현실로 진짜 박물관을 방문한 듯한 더욱 실감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특별전시의 VR체험관에서는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10000년’, ‘가야본성-칼과 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등을 VR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e뮤지엄을 통해서는 전국의 소장품을 둘러볼 수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역사학습자료가 될 수 있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 전시를 동영상으로 해설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료실 코너에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자료를 볼 수 있다. 전시실을 VR로 체험할 수 있으며 관련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역사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우리 지역 문화공연성남문화재단지난 11월 19일에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2020 마티네콘서트-베토벤250’을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이밖에 민악솟대가 선보이는 전통과 창작 국악무대인 ‘별탈업시’, ‘오페라정원-세비야의 이발사’, ‘발레스타즈’ 등 역시 다시보기를 통해 생생히 관람할 수 있다.백남준아트센터유튜브에서도 백남준아트센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백남준아트센터 유튜브채널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어 놓친 전시가 있거나, 다시 보고 싶은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들이 있다면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여러 작가들의 독창적인 퍼포먼스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유튜브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다. 2020-12-28
-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예술열차 타러오세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정부가 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그날은 오후 6시 이후면 영화도 싸게 관람할 수 있고 각종 문화공연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한 달에 단 하루라도 예술의 향기가 삶에 머물길 바란다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주목해 보자. 안산문화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예술열차 안산선’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4호선 전철역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수준높은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월 한대앞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반월, 중앙, 고잔, 상록수, 안산역에서 진행된다.첫 번째 정차역 ‘청년의 한대앞역’3월은 새학기가 시작하는 달. 3월 27일 진행되는 예술열차의 첫 번째 컨셉은 ‘청년’이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듯 젊은 예술가들의 풋풋한 감성이 한대앞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3월 예술열차의 첫 주인공은 곡 발표 2년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을 기록중인 ‘신현희와 김루트’. ‘오빠야’라는 노래가 깜찍한 율동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후 주목 받고 있는 그룹이다. 여기에 한양대 에리카와 서울예술대학교 예술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다.또 역 광장에는 청년들이 만든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천막극장이 설치된다. ‘옆집 청년이 장가가기를 포기하고 만든 영화’ 라는 컨셉으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 어디가도 잘 살 사람( 각본/감독 : 권 항) △ 찌질이들 (각본/감독 : 이재원) △ 영화의 졸업 (감독 : 김기현, 각본 : 조혜진) △ 화이트 로즈 (각본/감독 : 강신규) 등이다.매달 새로운 주제로 다양하게 꾸며져3월 한대앞역을 출발한 예술열차는 4월 반월역, 5월 중앙역, 6월 상록수역, 7월 고잔역, 8월 안산역을 돌아 9월 반월역, 10월 상록수역에 다시 한번 더 정차한다. 매달 전철역에 따라 색다른 컨셉으로 꾸며진다. 4월과 9월에 정차하는 반월역의 주인공은 도시농부들이다. 반월역 주변은 논밭으로 이뤄져 도시농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4월에는 도시 농업과 가드닝을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는 설치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9월엔 도시 농부들이 키워낸 생산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린다. 청소년 문화가 번성한 중앙역에는 5월에 예술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 발표와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협력한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된다. 평소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록수역에는 6월과 10월 정차한다. 6월에는 ‘허브’(공존)이라는 주제로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평범한 전철역 경관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10월엔 거리극 참여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고잔역에는 6월 기억이라는 주제로 예술열차가 운영되고 뜨거운 8월에는 안산역에서 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일상 공간이 예술 공간이 되는 마법지난해부터 시작된 ‘예술열차 안산선’ 프로젝트는 단순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장소가 예술공간으로 변하는 경험을 제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예술열차 프로젝트에는 일회성 무대 공연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예술가들이 ‘아트마켓’에 참여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가 직접 만든 작품을 가져와 팔기도 하고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항상 이용하는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다 보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다.예술열차 프로젝트의 특징은 일방통행식 관람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풍성한 행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정차역 마다 영화, 설치미술, 그래피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체험하고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문턱 낮은 예술, 관객에게 다가가는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