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 검색결과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과정 개편, 웹툰·엔터테인먼트 전공 신설로 문화 인재 양성 1981년 개교 이래 안양을 대표하는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해 온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가 ‘안양문화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올해 3월 새롭게 출발했다.기존에 안양여상이 가지고 있던 전문교육 시스템 위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문화 인재를 키운다는 교육목표를 더해 새로운 학과 신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고교 최초로 웹툰 전공을 개설해 이 분야 전문가 양성을 꾀한 것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이에 대한 전공학과를 신설한 것이 돋보인다.이뿐만 아니다. 기존에 있던 관광비지니스과와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의 교육과정은 보다 더 깊이 있고 전문적인 전공이 되도록 강화하거나 일부 개편도 했다.안양문화고등학교(이하, 안양문화고)로 변신 후, 무엇이 달라지고 변화했는지 안양문화고를 찾아 취재해 봤다. 웹툰메이커스과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 신설, 2023학년도부터 수업!안양문화고는 교명을 바꾸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기존에 있던 관광비즈니스과와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에 이어 웹툰메이커스과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를 새로 개설했다.웹툰메이커스과는 전국 고교 최초로 만들어진 웹툰 전공학과로, 웹툰작가, 웹툰PD 등 웹툰 관련 분야로의 취업이나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웹툰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소속된 웹툰 회사와 작가로부터 학과 신설에 대한 자문도 들었다. 향후, 학과 운영 과정에서 한국웹툰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상호협력도 해나간다는 계획.웹툰메이커스과는 웹툰 컨텐츠 제작, 만화컨텐츠 유통 및 서비스 캐릭터 제작, 미디어컨텐츠,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광고 등의 전문 교과과정이 꾸려지며, GTQ, ACP자격증, 웹툰지도사, 컴퓨터그래픽과 웹디자인 관련 자격증 등을 획득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또한, 웹툰 캐릭터 개발반, 스토리작가반, 웹툰PD반, 미디어컨텐츠 제작 전문가반 등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동아리도 개설해 실제적인 전문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안양문화고 최미림 홍보기획부장 교사는 “웹툰메이커스과를 졸업하면, 웹툰 작가나 웹툰 기획자, 웹툰 제작자, 출판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및 게임그래픽 전문가 등으로 취업하게 된다”며 “웹툰만화컨텐츠과나 문화컨텐츠학과, 게임컨텐츠과, 멀티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 전공 계열 등으로 대학 진학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웹툰메이커스과는 1학급 2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최적의 환경을 갖춘 실습실 구축과 전문 교사 선정을 마무리하면, 신입생 모집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게 된다.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또 하나의 학과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이하, 엔터테인먼트과)는 방송미디어와 뷰티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 분야의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방송컨텐츠 제작, 영상제작, 미디어 및 음악컨텐츠 제작, 메이크업, 네일아트, 캐릭터제작 등의 전문 교과를 배우게 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제작전문가, 영상 촬영, 그래픽, 메이크업, 네일아트, 분장사 자격증 등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 획득도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텐츠 영상반, 캐릭터개발반, 방송메이크업반 등 다양한 교과 관련 동아리가 개설돼 실무능력 구축에 힘을 보탠다.엔터테인먼트과는 1학년 때는 공통으로 모든 과정을 배우고, 2~3학년 때는 코스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송컨텐츠 분야와 뷰티 분야 두 가지로 코스를 나누고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며, 각 코스별로 전문 심화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내년도 신입생부터 운영하며, 2학급 44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관광비즈니스과,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의 개편, 취업 및 진학실적 독보적안양문화고는 기존에 있던 학과들의 교육과정도 일부 개편해 취업과 진학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관광비즈니스과의 경우, 1학년 때는 공통으로 모든 과목을 배우고, 2학년 때부터는 코스제로 운영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코스제는 ‘호텔서비스 코스’와 ‘여행서비스 코스’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전문 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특히, 여행서비스의 경우는 안양문화고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승무원 분야의 취업과 진학을 주로 교육하는 코스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안양지역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보건간호과’는 매해 높은 진학률과 취업률을 보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건간호과는 간호에 관한 전문교과와 실습, 자격증 취득을 주요 교육과정으로 진행하며, 재학 중에 학생 전원이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있다.2022학년도에는 의과대학 간호학과에 22명, 보건계열 대학에 8명 등 다수의 학생이 대학 합격의 꿈을 이뤘으며, 종합병원을 비롯한 각종 병의원에도 많은 학생이 취업을 했다.취업과 진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별반도 운영안양문화고는 취업과 지원을 위한 특별반도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우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무원반’이 개설돼 한국사 특강 수업을 방과후에 진행한다. 또한, 취업을 목표로 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인재반’을 운영하며, 자격증 심화 과정과 시사상식, 토론 등의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학반’도 운영 중에 있다. 진학반에서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의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며,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도 이뤄진다.한편, 안양문화고는 특별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 특성화고교다. 남녀공학이 아닌 여학교로 신설학과의 내년도 신입생도 여학생만 모집한다. 2023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는 오는 10월 22일과 29일에 학교에서 진행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학과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2-06-23
- 꿈과 끼가 있는 문화·예술특성화고 ‘디자인문화고등학교’ 앞서 소개했듯이 관내 특성화 고등학교는 안산공업고등학교·경일 관광고등학교·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가 있고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와 디자인문화고등학교가 있다. 11월이 도면서 특성화 고등학교들이 본격적으로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지난 7일 1차 특별 전형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시작했고 11월 21일부터는 2차 일반전형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는다. 원서접수가 한창인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에 다녀왔다.“디·문고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예전 교명인 ‘안산여자정보고등학교’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디자인문화고등학교는 2011년에 교육부로부터 문화·예술특성화고등학교 인가를 받으면서 교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학과를 증설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교내 학과는 ‘미디어콘텐츠과·인터넷비즈니스과·공연콘텐츠과·시각디자인과·패션디자인과’가 있다.이모저모 학교 소식을 듣기위해서 민형기 교감을 만났다. 어스름 저녁이었지만 불 켜진 교실이 많이 보였다. 학생 몇몇은 방과 후 교내 활동을 몇몇은 동아리 연습을 그리고 몇몇은 도서관에서 대입 또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단다. 민 교감은 소개했다. “우리학교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다.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일부 오해도 있지만 높은 입학 접수가 보여 주듯이 공부를 하고자하는 학생들도 많다. 다만 학생들이 진로를 미리 정해놓고 공부하다보니 더 밝고 편안한 것 같다. 학교에서는 학생부종합관리에서부터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전반에 항상 신경 쓴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디·문고는 서울 대·홍 대·중앙 대·서강 대 등 굴지의 대학교에 학생들을 보냈다. 좋은 결과가 있게 해 준 배경을 들었다.끼와 적성에 맞는 교내 활동을 하며 정해진 꿈을 향해 전진교내 동아리는 80여개. 모두 학과의 성향과 학생들의 톡톡 튀는 끼에 맞춰서 만들어졌다. 작곡동아리, 치어리더동아리, 영상동아리, 패션동아리 등 눈에 띄는 동아리들도 많았다. 학교에서는 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었고 활발한 활동 내용들은 생활기록부와 학생부관리에 그대로 적용되어 대학교를 진학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동아리의 전문성도 깊이가 있었다. 실제 지난해에는 ‘작곡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작곡한 곡을 모아 음반을 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매주 토요일 요양병원으로 봉사를 나가는 발마사지 동아리는 꾸준한 봉사를 인정받아서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기도 했다. 명성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동아리도 있었다. 바로 치어리더 동아리들. 디·문고에는 각 과마다 치어리더 팀이 있다. 그런데 각 과 대항 치어리더 경연대회가 있기 때문에 치어리더들의 경합은 각 과의 자존심을 건 대결처럼 학생들을 뭉치게 하는 즐거운 경연이었다. 비즈니스학과에서 치어리더단장 3학년 최승아 학생과 인터뷰 했다. 최승아 학생은 “단장을 하면서 리더십도 생겼고 인간관계도 많이 배웠다. 마지막 경연에서 우리 과 치어리더 팀이 우승한 것은 너무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사실 공부에는 큰 방해가 없었다. 오히려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를 떠올리면 기분이 좋다”고 했다. 현재 수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최승아 학생은 학교생활에 ‘행복’이란 말을 붙였다.학생·교사·학교가 어우러진 삼박자, 진학률과 취업률을 높이다디·문고의 진학과 취업률 얼마나 될까? 졸업생의 70%는 진학을 30%는 취업을 선택하고 있었다. 한편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졸업생 중 행정부 소속과 세무서 소속 공무원을 배출했다. 올해는 5명의 학생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단다. 특성화고등학교에만 있는 재직자 우선순위로 취업도 하고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었다. 이 학생들은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학생들이었다. 반면 학교의 노력도 다양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위해서 국제교류의 길을 연 것. 중국 ‘텐진과학기술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었고 그 결과로 올해 2명의 학생이 ‘영어통역과’와 ‘재무관리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일본 ‘동양예술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에도 1명이 입학했다. 얼마 전에는 패션디자인과 학생 48명과 교사들이 4박5일 동안 일본패션쇼에 다녀오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담아본다. 삼성화재에 입사한 최다연 학생은 말했다. “교내 취업 우수자반에서 선생님과 면접 준비도 하고 자격증 공부도 했다. 같은 과 친구들과 서로 의지를 많이 하면서 취업 준비를 했다. 디·문고는 정말 다양한 행사가 많았다. 3년 내내 너무 즐거웠다.” 홍대에 재학 중인 김민영 학생도 비슷한 말을 했다. “학교를 떠올리면 친절했던 선생님들과 정말 사이좋게 지냈던 학과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난다. 내신등급을 따기도 수월했던 것 같고 자유로우면서도 따뜻한 교내 분위기가 나에게는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 처음에 이 학교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잘 선택한 일이었다.”여기까지가 학교 폭력이 없고 사제지간의 깊은 정이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있다고 자부하는 디·문고 이야기다.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