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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동 이지현 독자 추천 ‘더늠모밀우동’ 풍동 숲속마을, 독특하고 예쁜 마을이름처럼 둘러볼수록 매력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이다. 마을에 하나씩 예쁜 공간이 들어설 때 마다 꼭 한 번씩 들러본다는 독자 이지현씨. 그중에서도 후텁지근한 날씨를 단번에 날려줄 시원한 맛집으로 ‘더늠모밀우동’을 추천했다.카페처럼 예쁜 공간, 오픈 주방으로 신뢰감 줘‘더늠모밀우동’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널찍하고 환한 공간이 깔끔하다. 테이블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의자들도 주인장의 남다른 감각이 엿보인다, 한쪽으로 시원하게 오픈된 주방은 요즘 가장 걱정되는 위생에 대한 염려를 싹 날려준다. ‘더늠’이란 독특한 네이밍은 ‘더 넣다’에서 따온 말이고 판소리에서도 사용된다고 한다.여름 음식의 대표인 냉모밀은 조리 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음식이다. 이지현씨는 “집에서도 시판 육수 사서 쉽게 해먹을 수 있지만 제대로 육수 내어 본연의 메밀 맛을 즐기려면 더늠 강추합니다”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이곳은 더늠의 노하우가 담긴 직접 끓인 육수에 제대로 된 모밀면 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더늠’이란 이름처럼 모밀면 추가로 양도 넉넉하게“육수 맛이 강하면 모밀 면의 담백함이 줄어드는데 이 집은 적당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할까요. 과하지 않고 깔끔한 육수에 알맞게 잘 삶아진 모밀 면의 어우러짐이 좋아요.” 판모밀도 맛있지만 비빔모밀도 탱탱한 모밀 면과 야채가 어우러진 맛이 매콤 상큼하다. 매운 맛을 즐기지 않는다면 미리 매운 정도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더늠’이란 이름처럼 식성 좋은 이들도 만족할 수 있게 메밀 면 추가가 가능하다는 것. 또 다른 메뉴인 모밀우동과 더늠우동도 전문점답게 육수 맛이 제대로다. 보기만 해도 입맛 돋우는 모양의 우동은 면발이 적당하게 쫄깃하고 육수도 깔끔하다. 모밀 우동 전문점이지만 돈가스도 고객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두께는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중간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진 육질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 아이들 메뉴로 좋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 마을 1로 140-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문의: 031-901-6664 2020-07-10
- 수내동 돈까스·모밀·우동 전문점, ‘다께야’ 수내고등학교 앞에 위치한 다께야는 한결같은 맛과 정겨움으로 동네 맛집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학교 끝난 후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던 고등학생이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찾아 ‘라떼는 말이야~’를 늘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곳을 소개한다.24년 동안 사랑받는 맛집,수내동 터줏대감다께야는 24년이 넘도록 수내동을 비롯해 분당 주민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여느 고급 전문점 못지않은 맛으로 가심비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부터 산책 후 들른 가정주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외식을 하려는 가족 단위까지 각양각색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지난 해 9월, 다께야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미 확보된 단골들과 평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맛과 환경으로 변화를 한 것이다. 좌식 문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젊은 층을 고려해 일식 다다미방을 테이블로 바꾸고 혼밥족들을 위한 창가 바 테이블을 마련했다. 또한 주방을 보다 크게 넓히고 조리용품들과 그릇까지 모두 바꿨다.이런 변화로 예전 추억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하는 단골들의 불평(?)도 있지만 시대가 바뀌면 그에 따른 투자도 아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곳의 경영 철학이다. 오래 전 처음 이곳의 문을 열었을 때의 기본 마음가짐과 고객들이 사랑하는 맛은 간직한 채로 보다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이곳 다께야가 20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이유다.기존 맛에 새로움을 더해고르는 즐거움 추가쾌적한 환경과 함께 보강된 신 메뉴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그날그날 즉석에서 만들어 튀겨낸 수제 돈가스의 신선하면서도 바삭한 맛으로 이미 잘 알려진 돈가스지만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돈가스 메뉴들이 추가됐다.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 돈가스’와 ‘카레 돈가스’와 함께 바삭하게 구워낸 마늘향의 진하고 달콤한 맛이 오래도록 입안에 맴돌아 자꾸 손이 가는 ‘마늘칩칠리돈가스’를 추가해 입맛대로 돈가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이어트 중이지만 튀김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생선까스’도 준비되어 있다.기존에 없었던 덮밥류도 인기다. 신선한 회를 올린 ‘회덮밥’, 돈까스 덮밥과 돈까스 치즈김치 덮밥, 새우튀김카레덮밥은 다채로우면서도 고급스런 맛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진한 육수의 맛으로 찾는 이들이 많은 매콤한 김치우동과 시원하고 쫄깃한 판모밀, 다께야의 돈가스, 새우튀김, 유부초밥을 맛보려는 이들을 위한 세트 구성도 빼놓을 수 없다.굳건히 동네 맛집의 자리가 지켜지길수내동에서 시작한 다께야는 광주 신현리 2호점에 이어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팬들이 있어 기존의 맛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2호점과 3호점은 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 맛이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냉정한 고객들의 평가에도 24년 이어온 오랜 전통의 동네 맛집. 이곳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본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복로 6문의 031-719-1465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