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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겨울방학을 위한 고3 국어 학습법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야속하게도 또 다시 겨울방학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겨울방학은 한 해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밀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 하에 공부를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 수능 전 마지막 겨울방학, 국어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알아보자.1. 화법과 작문 vs 언어와 매체?2022 수능 국어의 가장 큰 변화는, 국어가 선택 과목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화법·작문·문법(언어)이 같이 시험에 출제되었으나, 이제는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 과목 선택을 달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화법과 작문을 대부분 고를 것으로 보인다. 화작은 평소 공부할 게 많이 없지만, 언매는 문법 공부량이 만만치 않은 것에 더해 ‘매체’라는 새로운 영역이 출제되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다.다만 마냥 단순히 선택할 문제는 아닌 게, 선택 과목으로 바뀌면서 문학/독서 영역이 34문제로 늘어나 기존보다 시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때문에 평소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조금 빠듯하거나, 2학년 때 학교에서 언어와 매체를 이미 공부했던 학생들의 경우엔 언어와 매체를 고려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문법의 경우 공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확실하게 공부했을 시 시간 단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반면 타과목 공부 등으로 국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거나 시간 관리에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무난하게 화작을 고려할 수 있겠다. 화작은 방학 동안 화작에서 빈출되는 개념어 및 대표 유형을 공부한 뒤 꾸준히 시간을 재고 한 세트씩 풀며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고, 언매를 선택했다면 학기 중엔 공부할 여유가 없으므로 방학 동안 개념서/강의를 하나 정해 전체 범위를 꼼꼼하게 학습해놓도록 하자.2. 문학내년에 문학에서 가장 달라지는 부분은, EBS 연계 비율 축소와 간접 연계로의 전환일 것이다. 기존에는 EBS 연계 비율이 70%였고, 특히 문학은 체감 연계율이 높아 EBS 연계 교재 학습이 필수 요소였다. 그러나 내년부터 비율 축소 및 간접 연계로 전환이 되면서, 기존처럼 EBS 중심의 문학 공부는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평가원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낯선 지문’을 스스로의 힘으로 독해할 수 있느냐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큰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올해 평가원에서 문학 파트 오답률 상위는 모두 연계 지문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익숙한 지문이 나왔다고 해서 문제를 맞히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낯선 지문’을 내 스스로의 힘으로 독해하는 게 문학의 관건인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각 갈래별로 작품의 핵심 요소를 짚는 방식의 공부가 필요하다. 서정 갈래의 경우 화자의 상황과 정서, 태도가 중요하며, 서사 갈래/극문학은 인물 관계와 갈등을 중심으로 전체 흐름 파악이 필요하다. 개별적인 작품의 내용은 다를지언정 갈래별로 작품이 서술되는 방식은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작품들을 보며 포인트에 맞게 독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3. 비문학(독서)수능 국어의 꽃은 비문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문학을 얼마나 잘 푸느냐가 1등급의 향방을 가르기 때문이다. 동시에 비문학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기도 한데, 이는 대부분 비문학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비문학은 기존에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왔던 방식과 다르게, 외부 세계의 지식·정보를 우리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는지’를 요구한다. 그동안의 시험이 미리 학습한 내용을 ‘산출하는 능력’ 중심으로 학생들을 평가했다면, 수능 비문학의 핵심은 ‘올바른 정보 습득 과정’에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비문학을 공부할 때는 ‘낯선 정보’가 나왔을 시 해당 지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는지, 그걸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즉, 비문학 공부는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문의 흐름과 선지의 구성 방식을 하나하나 분석해나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렇게 목적의식을 갖고 글을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출제 요소가 되는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하는 눈이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4. 끝으로올해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크게 체감했던 부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가 크게 저하되었다는 것이었다. 1년간 온라인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 개개인별 자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학생들 간의 성취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이 올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내년 역시 올해와 비슷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번 겨울방학은 수험생들에게 있어 혹독한 겨울방학이 될 공산이 크다.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번 겨울방학이 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기라는 것을 늘 명심하며 성공적인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홍기석 강사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卒前 잠실 윤현국어학원現 국풀국어 잠실원(최용훈국어 잠실) 2020-12-23
- 겨울방학, 예비고3의 국어학습법 본격적인 겨울방학에 접어들었다. 2019년 수능을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하게 만든 국어과목.올해 수능을 치를 예비고3들은 국어에서 비문학 부분이 어렵게 출제되어 이에 대한 대비를체계적으로 해야 할 시기이다. 수능 국어의 힘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도움말 임헌태 배재고 국어교사(진학부장) · 권성준 한맥국어학원 부원장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영역 만점자가 전년도의 3214명에서 148명으로 대폭 줄었다. 평소 국어영역에 자신감을 보였던 학생들도 1~3등급 떨어지며 수시 최저를 못 맞추는 일이 많이 벌어졌다.수능 국어에서 비문학 지문과 문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도 오답률을 가장 많이 보인 부분이 비문학 지문이었다. 다양한 주제의 지문이 길게 출제되며 학생들이 더욱 어렵게 느끼고 있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천문 이론을 다루며 철학과 과학 내용을 포함한 31번 문제가 논란의 중심으로 부각되었다. 인문철학 내용을 다룬 기능세계의 개념과 성질을 담은 42번 문제 역시 학생들이 지문의 내용조차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년 전부터 비문학의 지문 수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며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문항 수는 같지만 글자 수가 늘어났다. 정해진 시간에 빠듯하게 긴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실력은 매우 중요해졌다.임헌태 (배재고 국어교사 · 진학부장)1. 문법은 개념 정리, 시는 감상 능력 키우는 연습하라1학년과 2학년 때 보았던 모의고사 경험을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문제풀이식으로 국어 공부를 하면 난이도가 높아졌을 때 대응력이 떨어진다. 힘이 들고 시간이 걸려도 기본에 성실하고 차근히 독해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법은 기본개념을 숙지하고 정리하도록 한다. 문학에서 시는 작품 감상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낯선 시가 나오더라도 감상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도 하나의 압축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스스로 찾아내서 산문화하며 중심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2. 고전은 한 작품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노력을 기울여라고전은 문제 자체가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문의 내용파악을 제대로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고전작품이라도 내용파악을 완벽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기준을 적용하면 다른 작품이 나와도 내용이해에 어려움이 없다. 그 시대에 사용했던 표현과 어휘가 낯설어서 학생들이 내용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하면 고전 어휘와 표현에 익숙해져 다른 작품에 대한 이해와 주어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3. 비문학은 글의 분석, 종합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라문제풀이를 통해서 유형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손쉽다. 지문에 대한 이해를 본격적으로 하도록 한다. 수능지문은 5개~6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단락의 핵심어를 찾고 단락의 중심내용을 정리하고 전체 내용을 짧게 요약한 후 내용을 재구조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 편의 짧은 글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노력을 꾸준하게 하면 글을 보는 능력이 키워진다. 과학과 기술관련 등 비문학 내용이 통합교과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과목이 아니더라도 관심 있게 보며 수업 교과 내용을 흘려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4. 실전감각을 위해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라기출문제는 지문의 수준, 문제의 정리된 정도가 가장 좋다. 5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꾸준히 반복한다는 마음으로 많이 정리하도록 한다. 교육청 학력평가 문제도 다루면 좋다.5. 3등급 정도의 국어실력이라면 문제풀이로 약점 찾아라국어 공부 방식을 거꾸로 해봐도 좋다. 3등급 정도의 학생이라면 본인의 국어공부 방향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보인다. 오히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특정 분야, 특정 형식이나 유형에 본인의 약점이 드러나는 것을 찾아가며 보완할 수 있다. 결과가 잘 드러나지 않아도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권성준 (한맥학원 부원장)1. 출제 원리와 유형을 알고 접근법을 익히라비문학은 제시문의 특성에 따라 문제 유형이 달라진다. 접근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각자료를 활용하거나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는 방식, 생략된 정보를 추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배점 문제들에 대해서 제시문의 원리와 문제출제 유형을 알면 예상이 가능해진다. 비문학은 제시문의 영역별 특성에 따라 글을 읽는 원리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2. 평가원이 자주 사용하는 오답패턴을 극복하라평가원의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여 자주 틀리게 하는 선택지가 있다. 이런 유형을 알아내고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고 극복해야 한다. 5년~6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출제경향의 큰 흐름이 있기 때문에 글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출문제 분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3. 문법은 기본 개념 이해를 바탕, 문제와 연계하라문법에서 기본 개념의 선 이해와 암기를 통한 기초는 매우 중요하다. 개념과 문제가 따로 놀지 않게 공부하며 개념에 맞는 정확한 문제 파악이 중요하다.4. 수능을 4번 본다는 자세로 꾸준하게 임하라겨울방학을 마치고 3학년에 접어들면 3월 모의고사를 비롯하여 6월, 9월, 수능까지 4번의 평가원 수능 모의고사 기회를 갖는다. 국어 공부는 모의고사 기간별로 시간을 쪼개서 전체적으로 공부를 한 번씩 마친다는 개념으로 꾸준하게 이끌어 나가는 방법이 좋다. 11월 수능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시험성적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만드는 공부를 성실하게 해나간다.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