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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을 재생산하는 글쓰기의 힘 라파엘로가 1510년에 완성한 그의 대표작 <아테나 학당>에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54명의 학자가 등장한다. 라파엘로의 상상력 덕분에 활동시기가 수백 년이나 차이나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이 그림은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중앙 아치 아래에 있는 두 사람 중 왼쪽에 서서 우주론에 관한 책을 든 채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사람이 플라톤이다. 그리고 플라톤의 왼쪽으로 여섯 번째에 서있는 사람이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이다.반은 자살에 가까운 소크라테스의 사형이 집행된 이후,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 스승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향연》, 《국가론》 등은 이렇게 탄생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책을 단 한 권도 쓰지 않았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사상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소크라테스를 기억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플라톤은 허공에 흩어지게 될 소크라테스의 ‘말’을 ‘글’로 씀으로서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종이 위에 단단히 붙잡아 둔 셈이다. 플라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2500년 전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뇌 속에 저장한 지식들을 밖으로 꺼내어 그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을 귀찮아 하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지 않는다면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 김세연은 <비판적 책 읽기>에서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는다. 글이 지식으로 바뀌지 말이 지식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럼 책을 읽고 반드시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첫 번째 이유는 책 내용이 오래도록 기억되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것을 전제로 책을 읽게 되면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만 뭔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정독하게 된다. 꼼꼼히 생각하며 읽지 않으면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이 습득되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글이 나오지 않는다. 읽기로 지식을 습득한 후, 글을 씀으로써 지식을 재생산하는 것이므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잘 읽어야 한다.두 번째 이유는 감상문을 쓰는 동안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그가 쓰는 낱말과 낱말이 모여 그의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행위야 말로 자기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 앞에 서는 것이다.세 번째 이유는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글을 읽는 이가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내가 쓴 글이 논리적이라면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생각에 공감하게 된다.공부란 내가 무엇을 아는지를 찾아보는 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글쓰기는 나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바라보게 한다. 오늘의 내 생각들이 모여 내일의 ‘나’가 된다. 몇 년 후의 나를 위해 오늘 나는 어떤 책을 읽을지 골라보자.박은경 원장파워독서 2018-05-17
- 미래를 대비하는 인재를 키우는 PLAN B 아이들은 태어나서 여러 형태의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고 사회로 배출되게 된다. 유교의 영향을 받아온 대한민국은 블루칼라보다는 화이트칼라의 직업이 선호되었고, 그중에서도 소위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인 판검사, 의사 등이 최고로 선호되어왔다. 그 직업을 얻는 순간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사실상 보장되어 왔었다. 그러나 한 때 좋았다고 인식되었던 직업이 더 이상 이상적인 직업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현 시대에는 직업을 선택할 때, 세계 어디에서나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그 좋은 예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를 들 수 있다. 인도 공대출신으로 미국의 IVY League 대학은 아니지만 미국 위스콘신-밀워키 대학에서 공부하고, 썬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 경력을 쌓은 후, 세계 최고의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연봉 120만불(한화로 12억)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세계은행(IBRD) 김용 총재는 학창 시절에 학교 대표 미식축구 선수일 정도로 운동을 잘했고, 미국 브라운대학 및 하버드에서 공부를 하고, 세계를 무대로 일 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성공한 이 두 사람처럼 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할 중요한 자질들이 있다. 첫째가 외국어능력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직원들을 이끌어갈 능통한 영어실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국제학교, 영어를 잘 지도하는 기독교대안학교, 대안형 국제학교 등이 있는데, 열심히 공부하면 해외파처럼 능숙한 영어실력을 갖출 수 있다. 둘째로는 건강한 운동 습관이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사귀기에 가장 좋은 수단 중에 하나이며 협동심과 인내심 등 성공하는데 필요한 좋은 습관을 갖게 해준다. 셋째로는 해외 대학에서 학부를 공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세계인을 상대로 business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미국 대학, 홍콩 대학, 일본 대학, 싱가포르 대학, 영국 대학 등 개인이 장래 하고자 하는 직업에 맞게 잘 알아보고 해외 지역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용훈이사장웰틴크리스천국제스쿨문의: 02-579-0316, www.welltaincis.org 2018-05-17
- 미국 명문대학이 강조하는 HARD/SOFT 영역의 의미 세계의 명문대학과 글로벌 기관의 교육 및 산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제4차 산업 혁명의 열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과학과 기술은 재료에 불과하며, 인간의 필요에 대한 넓은 이해를 가진 자들의 이름이 세상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 명문대학의 신입생 선발기준을 살펴보면, 높은 수준의 AP 수업이나 SAT 시험 점수 등의 HARD 영역이 아닌 SOFT 영역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학생, 즉 STEM 분야의 학생들까지도 인간, 윤리, 창의, 상상력 등을 기반으로 한 SOFT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SOFT한 영역이란, 클럽 및 외부 활동, 프로젝트, 리더십과 영향력, 에세이, 학업적 관심사, 전공에 대한 스토리, 추천서, 인터뷰 등이 해당된다.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은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춘 미래형 지도자 양성 교육에 집중한다. 이들은 수십 조에 달하는 자산과 세계적인 교수, 연구원들을 지니고 있다. 또한 STEM 분야 학생들을 포함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인문학에서의 확고한 발판을 갖도록 교육하고, 비즈니스와 기술 및 정치 등의 핵심 분야의 길을 선도해왔다. 이러한 역사를 지진 대학들 즉, 하버드, 컬럼비아, 스탠포드를 비롯한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 기획, 솔루션 개발 등에서, 슈퍼 대학들보다 더 큰 성과를 내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대학들이 있다. Entrepreneurship 분야에서 UC버클리, 유펜과 함께 인디애나(블루밍턴), 시라큐스 대학 등이 카네기 멜론, 조지타운 등의 명문대학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850여 개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약19조원에 가까운 액수의 투자를 받은 스탠포드에 이어, 텍사스대학이 511개의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Yale을 앞서기도 하였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의 전환점 앞에서 세상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파악하여야 한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롭게 만들어질 세상에서의 성공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지원자는 대학에 증명해내기 위해 HARD 영역에만 집중해 왔던 기존 틀을 깨고 대학이 강조하는 SOFT 영역에 맞춘 로드맵을 설계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알렉스 민원장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Apex Ivy Consulting)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