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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덕고등학교 2010년 혁신학교로 출범한 광덕고(교장 박삼화)는 올해 11년차를 맞았다. 함께 배우고 모두가 성장하는 행복한 광덕인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교사, 학생, 학부모가 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교로 평가받는 학교다. 경기도 교육청 초창기 혁신학교로 보편적 교육서비스를 고민하고 배움 활동이 학생의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광덕고등학교의 교육활동을 소개한다.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수능을 위한 체계적 준비2015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광덕고는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국,영,수 기초교과의 선택과 사회,과학교과의 폭을 확대하였으며 주문형 강좌와 로봇중점과정, 보건중점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덕고 조인숙 교육과정 부장은 “2022학년도부터 선택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어떤 교과목을 선택해야 수시와 정시 모두에 경쟁력을 갖게 될지 학생과 교사 모두 고민이 많았다”며 “국어, 영어, 수학의 공통과목은 2학년까지 모두 이수하고 선택과목인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확률과 통계, 미분과 적분, 기하 과목은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이수할 수 있도록 모두 개설하였다”고 말한다. 특히 광덕고등학교는 국,영,수 과목의 학습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과목을 2,3학년에 골고루 배치했다. 또한 과정과 성장을 중요시하는 수업과 평가로 수업 활동이 다양하며 이는 학생부 교과 세부특기항목 기록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주도성 키우고 알찬 학교생활 위한 프로그램자연과학,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외국어, 자치성장, 진로탐색 등 광덕 6대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와 연계한 활동, 진로탐색을 위한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따라체험을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길따라 세상속으로’, 2학년은 ‘꿈따라 사람속으로’ 3학년은 ‘끼따라 학과 속으로’를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나간다.배움이 진학으로 연결…합격률 꾸준히 증가2020학년도 대학입시 결과(2020년 2월 기준) 재적인원 288명 중 서울 주요 대학에 40명, 경기·인천지역 주요 대학에 55명의 학생이 진학했다. 4년제 일반대학의 지원 건수 대비 합격률은 2018학년도에 22%, 2019학년도에 30.4%, 2020학년도에 35.4%로 4년제 일반대학의 합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반적인 합격률 뿐만 아니라 학생부 교과 전형의 합격률이 37.2%에서 44.1%로 크게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 관리를 잘해서 경쟁에서 비교적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학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학생부 종합전형의 합격률은 19.5%.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동국대, 건국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인하대, 단국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며 대다수의 학생들이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교에 등록했다.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분석해 보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적 호기심과 탐구력, 잠재력 드러내는 활동을 펼쳤으며 이런 활동들은 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학교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은 열정을 다해 참여하며, 선생님들의 진심이 담긴 관찰 내용과 평가를 기록한 것이 대학 관계자들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리라. 2020-11-12
-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선정된 ‘안산 광덕고등학교’ 안산의 첫 혁신학교인 광덕고등학교(교장 박삼석)가 지난 14일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특히 광덕고등학교는 이 사업에서 100대 학교 중 상의 15% 안에 들어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 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교문화를 개선하여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177개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 등 3차에 걸친 단계별 심사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초등학교 40개, 중학교 30개, 일반고 23개, 특성화고 7개 등 100개 학교가 뽑혔다.안산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정 우수교에 선정된 ‘광덕고등학교’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 중인지 광덕고등학교를 찾아 알아봤다.학생중심 사계학사제 운영광덕고등학교가 이번 교육과정 최우수교에 선정된 것은 학생 중심 사계학사제 운영과 진로집중형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큰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성진 광덕고 교감은 “우리학교는 3월 입학 후 40일간 수업을 진행한 후 중간고사를 보고 봄방학을 보낸다. 봄방학 후 40일간 수업 후 기말고사를 보고 여름방학을 편성해 일년에 4번의 방학이 있는 사계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사계학사제의 모델이 바로 광덕고등학교로 개교 첫해인 2010년부터 시행되어 자리를 잡았다.사계학사제는 단순히 방학을 4번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학기간에 학생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소규모 ‘따라체험’ 학습이 일반화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따라체험’이란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 기획한 후 교사 1인과 팀을 이뤄 함께 체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1학년은 ‘길따라 사람속으로’ 교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학년은 ‘꿈따라 세상속으로’자신의 진로를 찾아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과와 대학 체험이 이뤄지는 3학년은 ‘끼따라 학과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따라체험’은 모든 학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스스로 계획서를 작성해 원하는 교사에게 동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윤지혜 혁신부장은 “올해 1학기 2학년이 진행하고 2학기에 1학년이 따라체험을 다녀왔는데 한 번에 50~53개 팀이 꾸려진다. 우리학교 3학년 담임을 제외한 전체교사와 영양교사와 보건교사들도 참가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체험을 다녀오면 교사와 학생들의 유대관계가 끈끈해져 학생과 교사가 서로 이해하며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소수선택과목 확대 ‘주문형 강좌’ 운영다양한 진로계열 결정을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 반이 구성인원이 부족한 과목은 주문형 강좌로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김성진 교감은 “수요일 방과 후 수업시간을 이용해 사회과제연구, 과학과제연구, 고급수학, 심화영어, 예체능 실기수업이 진행된다. 과목당 13명 이하 소수 희망자로 구성되는데 추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노력이 학생부 기록으로 남게 된다”고 말한다.차별없는 교육’을 지향하는 광덕고등학교는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의 욕구 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저하로 학습 의욕이 낮은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1학년 학생들을 위해서 영어기초와 수학기초반을 운영 기초학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교사와 학생이 모인 학습동아리 튜터제도도 광덕고등학교가 자랑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사 1명과 5명이내의 학생들이 모여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가 이뤄지는 튜터제도는 시간, 장소, 방법에 상관없는 개별화 학습지도가 가능하다.이 밖에도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 2학년이 전원이 연극과 뮤지컬을 배워 무대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함께 배우고 모두가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하며 출발한 광덕고등학교. 내년에는 혁신학교 3기에 들어가 교육과정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성장을 중요시하는 학교답게 교사들은 명문대학에 간 학생을 자랑하지 않고 학교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얻은 학생들의 노력에 더 큰 응원을 보낸다. 광덕고등학교의 교육철학이 담긴 교육과정이 우리나라 교육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시상식은 내년 1월 18~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7 해피 에듀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