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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현동 라탄공방 ‘모멘트’ 어릴 적 집에 하나씩 있었던 등공예소품이 요즘은 라탄공예라고 불리면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TV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자 연예인이 취미로 라탄소품을 만드는 장면이 소개되면서 내손으로 직접 만든 감성 돋는 소품 하나 들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라탄공방 ‘모멘트’에는 함께 어울려 라탄을 엮어나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모멘트’의 공방지기 역시 처음에는 집에서 취미로 라탄공예를 시작했다고 한다. 만드는 라탄소품의 개수가 늘어나고 점점 재미를 붙이게 되어 최근에는 아예 공방을 열었단다. 손재주가 좋은 어린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소소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많은 이들이 공방을 찾는다고 한다.라탄은 환심이라는 기다란 나무줄기를 사용해서 만든다. 재질과 굵기에 따라 환심의 종류도 다양하다. 환심을 물에 1~2분 정도 적셔두면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이면 뭐든지 만들 수 있다. 커피나 천연염료로 염색이 가능해서 색을 입힐 수도 있다. 환심과 가위, 송곳, 전용 칼, 그리고 분무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라탄소품의 종류는 무궁무진해서 컵받침이나 컵홀더, 거울, 바구니, 리스 뿐만 아니라 전등갓, 휴지케이스, 피크닉바구니 등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또한 가죽이나 금속 등 다른 소재가 덧붙여지면 더욱 고급스럽고 근사한 소품이 된다.환심을 엮어나가는 라탄공예기법도 종류가 많은데, 기초가 되는 바닥 짜기와 막엮기, 나선엮기, 꼬아엮기 등의 엮기, 그리고 마무리와 매듭 등 여러 가지 기법이 있어서 동영상으로 익히는 것이 힘들거나 마음 맞는 사람과 어울려 가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공방나들이를 추천한다. ‘모멘트’에서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SNS를 참조하면 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 119-8 현대성우5차 상가102호문의: 031-266-8800 2020-08-19
- 플레이스- 플라워케이크 공방 ‘산 스튜디오’ 로는 심플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케이크 위에 또 다른 생명이 살포시 내려앉은 느낌이다. 바로 플라워케이크다. 산 스튜디오는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감의 꽃 장식을 얹어 완성되는 플라워케이크를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취미로 시작했다가 공방까지 열게 됐다는 이대산 대표는 “수많은 꽃 장식, 거기에 색감을 달리하면 플라워케이크 디자인은 셀 수 없다”고 말했다. 수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흰 콩을 재료로 한 앙금에 천연색소나 식용색소를 입혀 장식을 만드는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앙금 대신 버터크림을 이용해 꽃 장식을 만드는 버터크림 플라워케이크 수업이다. 앙금플라워떡케이크의 베이스가 떡이라면 버터크림플라워케이크는 일반적인 서양식 케이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맛도 차별적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수업은 기초반, 심화반, 원데이클래스 등이 있어 시간과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총 4주 과정의 기초반은 1회 3~4가지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앙금플라워케이크와 버터크림플라워 케이크의 기초를 배우고, 다양한 케이크를 만들어 보게 된다. 좀 더 심화된 기술을 배우고 싶거나 창업 목적이 있다면 심화반으로 이어 진행할 수 있다. 시간 내기가 수월치 않다면 기초반 과정 커리큘럼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도 신청해볼만 하다. 모든 수업은 1:1을 기본으로 하되 최대 2명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모든 수업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산 스튜디오)이나 블로그(http://sanstudi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강성로 232번길 9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토, 일요일 휴무문의: 010-3959-8970 2020-04-30
- 바느질 작업실 ‘모그’ 대화동 일산대진고등학교 인근 골목길에 위치한 바느질 작업실 ‘모그’. 파란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소품 바느질, 홈패션, 옷 만들기 등 천과 바늘이 만나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이 이뤄진다.수강은 기초바느질을 익힌 후 수강생이 원하는 작품을 배울 수 있으며 주부들의 핫 아이템인 린넨 소재의 옷이 많고 가방이나 앞치마부터 원피스, 코트 등 고급과정의 옷 만들기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수업은 화, 수, 목, 금요일 주 1회 수업이 이뤄지며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오후 2시~4시 30분 중 선택 가능하다. 또 ‘모그’는 마스크 품절 대란에 주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블로그에 동영상(blog.naver.com/mogcat69, DIY 면마스크만들기 참조)을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공방지기는 “주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일일특강을 했는데 문의가 많아 최근에는 수강생뿐 아니라 일정이 되는 한에서 마스크 만드는 법을 가르쳐드린다”고 한다. 이곳의 핸드메이드 필터교체형 마스크는 겉감은 면이나 린넨, 안감은 이중거즈, 무형광 워싱광목을 사용해 만든다.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선보이고 있는 여름용 마스크는 천이 얇아 바느질은 까다롭지만 겉감은 100% 퓨어린넨(100% 천연마로 직조한 원단)을, 안감은 인견을 사용해 답답함이 덜하다. 모그 마스크는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온라인 핸드메이드 잡화점 mog(smartstore.naver.com/mogcat)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6000원(택배주문은 배송료 3,500원 추가)이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226번길 16문의 010-5440-7341, blog.naver.com/mogcat69 2020-04-10
- 재봉틀 공방 ‘쿠잉소잉’ 대화동 성저마을 13단지 앞에 위치한 ‘쿠잉소잉’은 소품부터 옷까지 직접 만들고 배울 수 있는 재봉틀 공방이다. 중간에 공방 위치를 옮기긴 했지만 2008년부터 지금까지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수강생들도 꽤 된단다. 이곳의 수업은 개인공방의 특성을 살려 단체수업보다는 소수정예, 1:1 개별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곳의 주인장 임영미씨는 “저도 재미로 재봉틀을 배웠다가 공방 문을 열기까지 여러 곳에서 배워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이 재미있게 잘 실력이 늘 수 있나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쿠잉쏘잉에서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수강생이 왜 배우려고 하는지 수강생들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원하는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라고 한다. 재봉틀의 기본 작동 법을 익히면 3시간에 되도록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쿠잉쏘잉은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멋스런 린넨 옷을 만드는 수강생들이 많다.이곳의 수업은 각 4주차씩 초급반(린넨 양면가방, 에이프런, 필통 및 조리개파우치, 콘솔지퍼 사각쿠션), 중급반(린넨 스커트, 주머니바지, 원피스에이프런, 단추조끼)가 있고 고급반에서는 클러치 크로스백 자켓 코트 등 심화과정이 이뤄진다. 양면가방 등 소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일일특강(3만원부터)도 진행하며, 최근 코로나에 대비한 필터교체형 천마스크도 제작판매하고 있다.수업시간은 일일 2타임으로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5시.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636번길 15-2오픈: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010-8760-9606, blog.naver.com/lydiailm 2020-03-27
- 우리 동네 사람들 ‘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와 ‘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 한양문고에 몇 달 전 작은 공방이 문을 열었다. 이 공방의 주인장은 바로 ‘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와 ‘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다.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로서 친해지게 된 두 사람. 이제는 작업실을 함께 운영하며 각자의 작업을 응원하는 작가로 성장한 그들을 만나보았다.우리의 작업실은 놀이터한양문고 중앙에 자리한 그들의 공방은 131호였다. 덕분에 공방 이름 또한 ‘131 공방’으로 정했다. 엄마와 아내, 딸이자 며느리로 일상을 살아가지만 이곳에서 이들은 ‘게으른 코바늘’과 ‘인형 만드는 하루’로 수업을 하고 작품을 만든다. 10년 전 같은 마을에 사는 ‘언니 동생’으로 친해져 지금도 여전히 이웃으로 살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알차게 썼다. 박혜명씨는 발도르프 인형만들기를, 남궁미선씨는 유튜브를 보며 뜨개질을 시작했고,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온 이들에게 인형을 만들고, 뜨개질을 하는 시간은 휴식이자 놀이였다. 한 때 이곳저곳 카페를 전전하며 수업을 했으나 이제는 자신들의 놀이터를 갖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박혜명씨는 “이곳은 공방이자 놀이터이기도 하다”며 “이곳에서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공방을 오픈하게 됐다”고 한다.131 공방 수업은 대부분 수강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수업 과정을 정해 놓기보다 수강생이 필요로 하는 과정에 맞춰 수업을 한다. 인형이나 뜨개질이나 집에 미완성 작품이 있다면 가져와서 수업을 이어가도 된다. 집에서 혼자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수업을 해주기도 한다. 남궁미선씨는 “우리가 수강생이었을 때 느꼈던 아쉬움을 생각하며, 누구나 편하게 들러 원하는 작품을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만든 인형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겨요”아이와 잠시 제주살이를 한 적이 있다. 언젠가 말 인형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주살이를 하면서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 말 인형을 만들게 됐고, 지난해 말 인형을 주제로 전시회도 열었다. 발도르프 인형과 말 인형, 패브릭 동물인형 만들기와 함께 베이비돌 옷 만들기 수업도 진행한다. 박혜명씨는 “평면의 천을 바느질해 솜을 넣으면 어느새 입체가 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밌어 인형 만들기에 빠져 들었다”며 “만든 인형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기는 것도 인형 만들기의 특별함”이라고 전했다.또한 “아이와 가족을 챙기느라 취미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인형 만들기를 배우고, 인형에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수업 문의 및 예약 010-3368-0740‘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뜨개질, 느긋하게 배우고 즐겨요”주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아이돌보기부터 집안일까지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루가 간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은 느긋하게 천천히 보내고 싶어 ‘게으른 코바늘’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남궁미선씨는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이루려고 했으면 지금에 도달하진 못했을 거라고 한다. 우연히 집에 굴러다니던 자투리 실을 보고 남편 목도리를 뜨기 시작했고, 유튜브 동영상과 책을 보며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늘었다.자신의 경험처럼 수강생들도 쉬엄쉬엄 부담 없이 뜨개질을 익히고 즐기길 바란다고 한다. 주로 가방과 모자, 블랭킷 등 실용성을 강조한 패키지 수업을 진행하며, 초보일 경우 티코스터와 도일리 등의 수업을 통해 기초를 다진 후 원하는 작품을 해볼 수 있도록 수업한다.수업 문의 및 예약 010-5194-1431 2020-03-23
- 재봉틀로 꿈을 키우는 일산 ‘드림공방’ 재봉틀 한 대와 원단만 있으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다. 홈패션을 위한 베갯잇이나 커튼, 아이들 옷이나 철릭한복도 만들 수 있으니 잘 배워두면 이것만큼 실속 있는 취미생활도 흔치 않다. 대화동 드림공방은 이 실속 있는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다.재봉틀 초보의 경우 기초과정을 이수한 후 작품 만들기 수업이 가능하다. 홈패션과 패브릭 소품, 아이 옷 만들기 등을 배우며 재봉틀 사용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재봉틀 유경험자라면 만들고 싶은 작품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만들고자 하는 옷이나 패브릭 소품을 사진 찍어 오면 제작 과정을 알려주며 수업을 한다. 특히 옷은 몸에 편안하게 맞도록 패턴과 사이즈를 수정해준다. 양장점에서 옷을 맞춰 입듯이 자신의 옷을 제작하거나 아이와 커플 원피스를 만들어 입기 위해 수업을 듣는 수강생도 있다고 한다.일산 드림공방의 소연재 사장은 “천 조각이 재봉틀을 만나 가방이 되고, 옷이 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해 재봉틀에 빠져들었다”며 “그 신기한 경험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공방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드림공방에서는 핸드메이드 작품 판매와 홈패션, 의상 등의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손뜨개 수업과 원데이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은 1주일 전 사전 예약이 필수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56-3문의 010-9991-1976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wooriibang 2020-02-21
- 도자기 공방 ‘소예공’ ‘소담하고 예쁜 도자기공방’이라는 뜻을 담은 ‘소예공’. 골목 한 편에 자리한 소예공은 그 의미처럼 ‘소담하고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곳이다. 공방 데크에서 겨울 햇살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들이 먼저 반겨준다.공방에 들어서니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색감을 자랑하는 도자기들이 전시돼 있다. 컵, 화병, 그릇, 접시, 작은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김지희 대표가 만든 작품들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공방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지희 대표는 “무겁고 전통적인 방식의 도예가 아닌,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도자기를 추구한다”라고 말했다.내 집에서 사용할, 혹은 선물용으로 준비할 생활 자기들을 만들고 싶다면 클래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예공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정규클래스,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된다. 정규반은 핸드빌딩 수업을 시작으로 기본 기법 습득 후, 전기 물레 과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술잔, 종지, 반찬 그릇, 미니 화병, 접시, 도마, 오브제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그릇의 색감을 결정하는 유약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도자기 공예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원데이 클래스도 신청해볼 만하다.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동반 체험도 가능하다. 모든 클래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블로그나 인스타를 참고하면 수업 등 자세한 사항이 안내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 1로 48번길 50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 일, 월요일 휴무문의: 070-7797-4284, 블로그 blog.naver.com/soyegong 인스타 soyegong or 소예공 2020-02-21
- 우리 동네 사람들 ‘코코릴리 손뜨개공작소’ 정영경 작가 바늘로 한코씩 떠가다 보면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부터 가방이나 모자, 한겨울 털 코트까지. 실과 바늘만 있으면 누리는 즐거움이 바로 손뜨개다. 한번 떴다 사라지는 취미 공예도 많지만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손뜨개의 인기는 여전하다. 중학생 시절 엄마와 언니의 어깨 너머로 뜨개질을 배웠던 정영경 작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여전히 뜨개질을 하고 있다. 최근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 옷 스타일링’이란 책을 펴낸 그를 만나 보았다.뜨개질 강사 생활 20년뜨개질을 디자인해요미술을 전공한 정영경씨는 방송국 미술팀에서 일하며 직장생활을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중학교 때부터 해왔던 뜨개질을 취미로 이어왔다. 손뜨개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업을 듣고 난 후 자연스레 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둘째를 갖기 전까지 15년 동안 손뜨개 전문 강사로 활동했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지금은 덕이동에 코코릴리 손뜨개공작소를 운영하며 수강생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고 있다. 올해로 강사 생활만 20년째, 취미로 손뜨개질을 시작한 지 반평생이 훌쩍 넘었다고 한다.물론 강사 생활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뜨개질을 멀리한 적은 없었다. 늘 곁에 두고 틈나는 대로 뜨개질을 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첫째나 둘째 아이 모두 뜨개질 태교를 했는데, 딸인 둘째는 초등학생임에도 뜨개질을 즐긴다고 한다.정영경씨는 ‘내가 생각한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점을 뜨개질의 매력으로 꼽았다.“뜨개질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디자인해 옷이나 소품을 만들 수 있죠. 뜨개 작품은 기성품과 달리 따뜻함과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뜨개질은 유행 없이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꾸준하답니다.”유행 없고, 실속 있는 취미 생활그의 설명대로 손뜨개공작소엔 다양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지난해 유행했던 손뜨개가방부터 목도리, 털조끼까지. 작업실 내 전시된 베이비돌도 뜨개옷을 입고 있었다.요즘은 아기들의 스튜디오 촬영이 많은 편인데 이때 손뜨개 의상을 아기에게 입히거나 소품으로 자주 쓰는 추세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수강생 중엔 임산부나 아기 엄마가 많다. 아기 옷은 사이즈가 작아 마음만 먹으면 금방 만들고, 엄마의 정성을 담을 수 있어 직접 떠서 입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수업은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작은 크기의 ‘쁘띠 목도리’는 원데이 수업으로 완성해갈 수 있을 정도로 배우기 쉽다고 한다. 방학 때는 엄마와 초등학생 아이들이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취미반은 가방이나 의류, 소품 등 완성하고 싶은 작품 위주로 수업을 하고, 전문가반은 뜨개질 이론까지 깊이 있게 가르친다.예쁜 손뜨개 인형 옷과 소품 담은 책 선보여지난해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는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 옷 스타일링’이라는 책을 펴냈다. 지인과 공동으로 만든 책인데 육일돌(사람 1/6 크기의 인형)에게 맞는 뜨개옷 책이다. 육일돌을 취미로 가꾸는 사람들은 인형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는 취미생활을 즐긴다. 이런 사람을 위한 책으로 인형 옷은 사람 옷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도전해볼 만하다고 한다. 책에는 기초적인 내용부터 심도 있는 과정까지 담았고, 사람 옷처럼 옷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렸다. 육일돌은 주로 가는 바늘로 뜨는데 바늘의 굵기와 실을 바꾸면 사람 옷도 만들 수 있어 실용적이다. 정영경씨는 “인형 옷 책으로 나오긴 했지만 뜨개질의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다양한 작품을 실었다”며 “차근차근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실과 바늘을 바꾸고, 사이즈를 적절히 조절하면 사람 옷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8676-8197 2020-02-14
- 내 마음을 전해주는 수제 초콜릿, 이곳에서 준비해보세요~ 사랑하는 이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이데이가 코앞이다. 초콜릿은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되기도 하지만, 기분이 우울할 때나 피곤할 때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이 위로가 될 수 있다.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 우리지역 공방과 수제초콜릿 전문점에서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초콜릿 & 디저트 카페 ‘밸르아띠’최근 문을 연 ‘밸르아띠’는 주인장이 정성을 담아 만든 수제 초콜릿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주인장이 직접 담근 자몽, 오미자, 딸기, 오렌지 등 과일 청을 이용해 만든 가나슈 초콜릿이 대표 메뉴다. 손재주 좋고 무엇이든 만들기 좋아하는 주인장은 집에서 직접 수제 청을 만들고 이것을 초콜릿과 접목할 수 없을까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그런 시도 끝에 생크림과 수제청으로 만든 가나슈가 탄생했고, 서서히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이곳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산 생크림과 과일청을 이용한 가나슈 초콜릿뿐 아니라 통아몬드에 캬라멜라이징하여 초콜릿을 여러 번 입힌 ‘아망드쇼콜라’ 등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또 말차가루를 입힌 말차아망드쇼콜라, 코코아가루를 입힌 다크아망드쇼콜라, 직접말린 과일류와 고소하게 구운 견과류로 만든 바삭한 바크초콜릿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2일 전 예약 주문하면 원하는 과일청으로 만든 가나슈초콜릿을 구입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 수제초콜릿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26번길 73-8문의: 010-2576-7092, 인스타그램 belle_a_htty수제 초콜릿전문점 ‘카카오’카페인 줄 알고 들어서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예쁘고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수제 초콜릿전문점 & 초콜릿 공방 ‘카카오’의 주인장은 이경희 쇼콜라티에다. 2011년 카페 겸 공방으로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재오픈한 ‘카카오’의 초콜릿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뻐 입에 넣기 전에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아무리 안전한 색소라 해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이 대표의 말대로 ‘카카오’의 초콜릿은 장식이나 색소로 모양을 내기보다 심플한 모양의 리얼 초콜릿으로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 생 아몬드를 캬라멜라이징해 58% 다크 초콜릿을 7번 입히고 마지막으로 무가당 파우더 옷을 입힌 ‘아망드 오 쇼콜라’와 새콤 달콤 쫀득한 프랑스 사바통 오렌지 필에 카카오닙스 옷을 입혀 식이섬유를 포함해준 ‘오랑젯트’ 등이 꾸준하며 특별한 날을 위한 수제초콜릿 꽃다발도 인기다. ‘카카오’의 수업은 전문가반, 취미반이 운영되며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특별한 날을 위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탄중로 323 현대프라자 1층문의: 010-8394-9199, blog.naver.com/cafe_cacao초콜릿, 베이킹 스튜디오 ‘카보스’초콜릿, 베이킹 스튜디오 ‘카보스’는 르꼬르동 블루 출신이며 베이킹 전문가인 양경희 쇼콜라티에가 초콜릿, 베이킹 수업과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원장 양경희씨는 ‘르 꼬르동 블루 제과 초콜릿 아트 1위, 르 꼬르동 블루 제과 창작 케이크 2위를 수상한 초콜릿 마스터이자 제과 제빵 기능사로 각 급 학교와 기업체 출강도 함께 하고 있다. 초콜릿 열매를 말하는 ‘카보스’란 스튜디오 이름은 초콜릿이 만들어지려면 열매를 거두는 것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콜릿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카보스에서는 과자로 만든 집처럼 동화 속에 나오는 앙증맞은 미니 하우스, 액자, 시계 등등 초콜릿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초콜릿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초콜릿을 이용한 케이크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마카롱과 스콘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곳의 초콜릿 수업은 취미반, 심화반, 자격증반, 창업반이 있으며 원데이클래스도 있다.위치: 일산동구 강석로 108 강촌라이프상가 204호문의: 031-902-6244/010-6332-6244, http://blog.naver.com/cabosse535초콜릿 공방 ‘설레오 쇼콜라티에’‘설레오 쇼콜라티에’는 오랫동안 백석동에서 ‘오설’이란 이름으로 입소문이 났던 초콜릿공방으로 지금의 자리에서 재 오픈한 곳이다. 초콜릿과 관련된 소품과 초콜릿 쇼 케이스가 놓여있는 모던하고 깔끔한 카페 분위기의 이곳은 대표 송은신씨가 직접 만든 하이힐 모양의 초콜릿과 색 고운 초콜릿 등이 눈길을 끈다. 이곳의 초콜릿은 100% 카카오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만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바로사나의 최고급 커버춰만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의 특별한 ‘설레오’ 초콜릿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설레이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인기다. 올 발렌타인데이에는 프랄리네, 무화과, 팔레도르(발로나 툴라칼럼 75% 다크), 민트(마리아주 프레르 카사블랑카), 무스카딘, 밤꿀, 버터 트뤼플, 바닐라, 얼그레이, 다크모카, 밀크 등 16가지의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카페 안쪽에 마련된 공방에서는 쇼콜라티에 전문가과정, 4주 취미과정/일일클래스, 카페 디저트 클래스, 마카롱클래스 등의 강좌가 열린다. 특히 쇼콜라티에 전문가과정은 1:1로 총 15주, 2~4명의 소수정예 수업으로 진행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30 올리브상가 B동 103호문의: 031-901-0394, www.seoleo.co.kr, 인스타그램 seoleochocoTip: 리얼 초콜릿 맛있게 즐기려면~초콜릿의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15~20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열흘 정도는 괜찮다. 또 습도는 50% 이하인 곳이 적당하므로 습기를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흔히 남은 초콜릿은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초콜릿에 냄새가 배일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면 꼼꼼하게 밀봉한다. 하지만 가장 맛있는 초콜릿을 즐기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2020-02-14
- 가구공방 ‘컴홈스’ 가구공방 ‘컴홈스’에 들어서는 순간 나무향이 은은하다. 둘러보니 주부들이 마음에 쏙 들어할 만한 가구와 나무소품들이 아기자기하다. 컴홈스는 섬세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다양한 공예를 섭렵했단다.무엇이든 만들기 좋아하다가 목공에 푹 빠졌다는 주인장은 “주부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원하는 가구를 만든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한다. 핸드메이드 가구의 장점인 견고함은 그대로 살리고 문짝이나 가구의 다리 등을 길고 얇게 제작해 투박한 느낌을 줄였다, 선이 얇고 길면 피스 박기가 더 어렵지만 투박하지 않아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단다. 또 경험상 초보자들이 목공 입문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짜맞춤과 피스작업을 함께 한다고 한다. 기본 오일이나 도구(샌드페이퍼 등)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쉽게 목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기본 목공 클래스(3개월 30만원, 재료비는 별도)는 3개월 20회 과정으로 하루 3시간씩 수업이 이뤄진다. 취미반은 커리큘럼에 정해진 3가지 작품을 만든 후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고, 고급 과정에서는 서랍 레일 작업까지 배울 수 있다. 정규클래스는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원데이클래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스툴, 나무도마, 트레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수업이 이뤄진다. 주말에는 예약 수업과 상담만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2로 120(대화마을 6단지 610동 앞 상가)오픈: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010-5242-6119, instagram.com/comehome102 202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