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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난 형 누나 들의 꿈을 노래해요 꿈을 피우지 못하고 떠난 선배들의 꿈을 노래하는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 무대가 지난 6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참사로 희생된 250명 학생들이 채 피우지 못한 꿈을 기억하고, 별이 되어 꿈을 표현하는 청소년들의 창작 댄스, 노래, 랩으로 무대가 가득 채워졌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노래와 랩, 댄스 분야 창작 작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1개 팀이 참가했다.이날 행사는 준비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의 힘으로 꾸려졌다. 4.16안산시민연대 청소년동아리 민들레이야기 홍재현, 황찬서 군이 여는말로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반겼으며 참가자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공연의 주제는 ‘못다이룬 꿈’ 11팀의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된 세상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치열하게 진행된 대회에서 노래,랩 부문에서는 ‘데스페라도’에게 첫마음 그대로 상이, ‘Looking Star’에게 별을 품은 상이 돌아갔고, 댄스 부문의 기억하는 상 ‘채경빈&유희준’, 우리가 품은 희망상은 ‘라운’이 수상했다.데스페라도 밴드팀의 자작곡 ‘무색의 향기’는 ‘우리가 너의 향기를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는 항상 너희의 향기를 품고 살아 갈 거야’라는 가사로 세월호 참사를 향기로서 기억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충청남도 홍성 홍주고등학교 재학 중인 Looking Star팀의 자작곡 ‘회상’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단원고 희생자를 빛나는 별로 비유하여 제3자로써 바라본 시선과 희생자 부모님의 심정을 곡으로 표현하였다.채경빈&유희준팀의 창작댄스 작품명은 ‘물에 잠겨버린 꿈’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배 안에 있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배가 가라앉은 후에 모든 게 다 끝나고, 살아서 나온 친구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결국엔 물에 잠겨버린 친구의 대화내용을 표현하여 가슴 먹먹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라운팀은 ‘극복’이라는 작품명으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이지만 슬퍼도 이겨나가자는 마음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부곡고등학교 2학년들로 구성된 라온 팀 박성요 학생은 “생각보다 참가한 작품들이 밝고 희망적이어서 좋았다. 우리가 공연한 극복이라는 뜻의 ‘overcome’도 힘든 걸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자는 뜻에서 준비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이 날 심사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지영수 교수, I-PS스튜디오 김태기 대표, 청소년이 꿈꾸는 사월 진임순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신체음률학 김영길 교수,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김광매 사무처장이 맡았다.그리고 별굼 행사는 4.16안산시민연대, (사)들꽃청소년세상 경기지부, 안산YMCA, 경기탁틴내일, 청소년이 꿈꾸는 사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안산지부 주관, 4.16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2019-04-17
- 서초 아빠 쉐프 요리경연대회 스케치 지난 7월 14일(토) 서초여성가족플라자(대표 박현경)에서 ‘서초 아빠 쉐프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10명의 아빠가 저마다 요리 솜씨를 뽐내며 맛있는 대결을 펼친 대회 현장. 수상 여부를 떠나 가족을 위해 정성껏 요리하는 아빠 셰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한다.재료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 식자재가족 위해 만드는 아빠들의 요리 열전이번 대회 요리 주제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 식재료를 활용한 자유 요리였다. 권선호(해물 귀리누룽지탕(귀리누룽지와 해물의 만남), 김기홍(Rose bush Salmon Salad), 김세민(슈퍼 푸드 여기 있소이다), 김용겸(토마토소스 해물 누룽지탕), 김주혁(또띠아 피자와 연어 샐러드 + 음료), 노상용(안심스테이크와 샐러드), 박대순(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이원진(마늘과 사랑에 빠진 삼계탕), 이제연(바삭 연어 귀리김밥), 허원(하와이안 포케+갈릭새우 감바스), 총 10명의 아빠가 경합을 벌였다.아빠 셰프들의 특별한 참가 사연 저마다의 사연으로 요리 도전한 아빠들 지난해 참가 신청을 했지만 추첨에서 떨어졌었다는 아빠 허원씨는 “참여 자체가 의미 있다. 하와이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며 만들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아빠도 있다. 김용겸씨는 “재미있게 놀다 가겠다”는 이색 소감을 밝혔고, 김주혁씨는 “올해는 꼭 수상하고 싶다”며 의지를 재도전 불태웠다. 지인의 추천으로 참가한 권선호씨는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해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유쾌한 사연을 밝힌 노사용씨는 “음식은 고기 굽고 데우는 것밖에 못 하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원진씨는 “다른 분들이 맛있게 만들어주면 가족이 다함께 배불리 먹겠다”는 독특한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기홍씨는 “세 딸과 밥 먹는 게 항상 전쟁이다. 가족을 위해 항상 맛있게 밥을 해주려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오늘은 제가 맛있게 만들어 가족과 즐겁게 보내겠다”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외손녀, 외손자와 함께 즐겁게 놀기 위해 참가했다는 박대순씨는 가장 열띤 환호를 받았다.요리하는 아빠들에게 힘찬 박수를~ 심사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박현경 대표와 고성분‧서원아 요리강사 등이 맡았다. 영광의 1등(평등밥상)은 하와이 요리에 도전한 아빠 허원, 2등(행복밥상)은 해물 귀리누룽지탕을 만든 권선호, 3등(건강밥상)은 토마토소스 해물 누룽지탕을 만든 김용겸 씨가 차지했다. 그리고 현장 투표로 진해오딘 인기밥상(참가자 투표)은 또띠아 피자와 연어 샐러드를 만든 김주혁씨가 차지했다.이날 심사위원들은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아주 미미한 차이로 순위가 결정 났다. 다들 너무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셨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더욱 뜻 깊었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멋진 요리 솜씨를 뽐낸 참가자 모두에게 승전보를 전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아빠 셰프들의 가족 사랑이 더 무르익어 가길 기대해본다.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