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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의 원인과 치료법 건선은 발생 빈도가 높은 피부질환이지만 치료법이나 관련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잘 나아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데, 치료가 어려워 대부분 그러려니 하며 건선을 끼고 사는 사례가 많다. 난치병이긴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분명 고칠 수 있는 질환이다. 건선의 치료 방법에 대해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고집스러운 피부병 건선, 3~6개월 느긋한 마음으로 치료해야건선은 피부 발진으로 시작해 하얀 낙설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료를 해봤으나 좀처럼 낫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며 지내는 사람이 많다. 아토피 또한 근본 치료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3일 정도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건선은 치료를 해도 쉽게 좋아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드러나지 않는 부위의 건선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의 선에서 마음 정리가 된다. 하지만, 눈에 잘 띄는 부위의 건선은 잘 낫지 않아 마음에 큰 부담이 된다. 건선이 손에 생겼는데 붉은 발진과 하얀 낙설이 이어지면 사회생활도 쉽지 않다. 한방에서는 건선을 고집스런 피부병으로 본다. 피부세포는 혈액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하는 전반적인 순환과 소통 속에서 유지된다. 하지만 건선은 혼자 고립돼 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고 완고하게 버티는 질환으로 꼽힌다. 피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몸속 노폐물이 방출되지 않고 머무르며 그 부위의 표피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병이 아토피 피부염이다. 체내 쌓인 노폐물은 모세혈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모세혈관과 주변의 지방세포가 부풀어 오르면 두드러기가 생기고, 모세혈관 부위가 파괴되면서 주위의 피부와 상피세포가 고립되면서 건선이 생긴다.건선 치료의 핵심은 고립을 풀어내는 것이다. 고립된 건선 부위가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며, 파괴된 표피세포를 살리고, 모세혈관을 재생하는 치료를 통해 건선을 치료한다. 다만 이 과정이 워낙 더뎌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3~6개월 정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치료해야 한다.<건선 치료 전 2020. 3. 23><건선 치료 후 2020. 7. 18>유산소 운동과 숙면, 건선 치료에 효과적치료는 혈액순환과 활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약을 복용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건선 부위의 고립을 풀어주면서, 한방 연고를 발라 독소 배출과 세포 재생을 도와 서로 호응하여 순환의 물꼬가 트이도록 치료를 시작한다. 고립이 풀리고 순환이 원활해지는 분기점을 넘어서면 이후부터는 치료가 수월해진다. 한방치료와 함께 생활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수다. 달리기나 자전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나 체력이 부족한 경우 맨발 걷기를 추천한다. 적극적인 운동은 말단 부위까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건선 치료를 돕는다. 건선 치료 기간에는 술을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정맥혈이 넓어져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확장된 만큼 수축하면서 독소가 쌓이게 되고 전반적인 혈액순환 정체가 일어난다. 맥주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조차 내려놓는 것이 좋다. 워낙 완고한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다. 건선은 피부로 드러나지만 혈관질환과 같은 맥락으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잘 자는 숙면이 중요하다. 건선과 심장은 생각보다 밀접한 관계다. 심장이 튼튼하면 혈관도 튼튼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좋아져 건선도 수월하게 치료된다.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숙면이다. 유산소 운동을 한 후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건선치료에 효과적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1-05-14
- 겨울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건선’ 요즘 같이 건조한 겨울철에는 건선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 차가운 날씨 탓에 피부의 기혈순환이 저하되고 심부체온이 떨어지면서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붉은 반점과 인설,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건선은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에도 신경을 써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건선은 아토피와 더불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관절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건선 병변이 눈에 침범할 경우 눈꺼풀과 결막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드물긴 하지만 심혈관계나 간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보여도 초기에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은 데다 병변이 크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이 보이다가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며 엉덩이나 머리 피부 쪽에도 나타난다. 또 물방울건선, 판상형건선, 농포성건선 등 종류도 다양해 습진, 한포진 등의 유사 질환과 혼동되기도 한다.혼란된 면역력, 체질 개선이 건선 치료의 핵심건선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완치가 어렵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진행되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그렇다면 건선은 왜 생기는 것일까?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또 음주, 흡연, 약물의 장기복용이나 오남용 탓에 생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스트레스나 약물, 음식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체내 장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면역체계의 혼란으로 피부가 정상기능을 잃게 되면서 비정상적인 각질층이 두터워지는 것”이라며 “혼란된 면역체계를 개선하고 피부 재생력을 활성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에 ‘생기한의원’에서는 친환경 한약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한약복용법, 정체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치료법, 순수한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직접 환부에 주입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침 치료법 등을 적용하고 있다.적정 온도와 습도 등 생활관리에도 신경 써야겨울철 생활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너무 과한 실내 난방보다는 20도 정도의 적정 온도와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습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조깅, 등산 등 햇볕을 받으며 할 수 있는 운동도 건선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건선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반면 체온과 면역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 차가운 음료수나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밀가루 음식 등도 멀리해야 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은 칼로리는 높지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뿐 아니라 이들 식품에 첨가돼 있는 화학물질이 내분비계를 혼란시켜 면역계를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됐다고 해서 치료를 멈춰서는 안 된다. 외부 병변을 없애는 것과 함께 몸 내부의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근본적인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며 건선이 완치가 어려운 질환임에는 분명하나 적절한 생활관리와 치료를 통해 호전된 상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018-01-19
-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의 한의학적 치료 아토피와 더불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은 인종적으로는 백인에서, 지리적으로는 위도가 높을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1~2% 내외의 발병률을 보이는 반면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에서는 2~3%로 높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아토피에 비해 가려움증이 크진 않지만 완치가 어렵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아토피 환자 이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다양한 부위에 다양한 증상 보이는 건선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관절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건선 병변이 눈에 침범할 경우 눈꺼풀과 결막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건선은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생기며 엉덩이나 머리 피부 쪽에도 나타난다. 표피세포의 이상 증식으로 피부에 붉은 색의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고 그 위에 하얀색의 인설(인비늘)이 반복하여 출현한다.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건선의 증상에는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홍반, 은백색 비늘모양의 인설, 환부가 아닌 곳에 상처를 입을 경우 그곳에 건선이 발생하는 쾨브너(Koebner) 현상, 건선의 인설을 제거하면 출혈이 생기는 오스피츠 사인(Auspitz's sign), 손발톱이 누렇게 착색되거나 두꺼워지는 네일 피팅(Nail pitting) 등이 있다.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더 많이 발생해‘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 원장은 “건선은 피부의 상처 회복력이 약화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건선이 팔꿈치와 무릎 등 다른 피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처받고 압박받기 쉬운 곳에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건선은 왜 생기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아직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음주, 흡연, 약물의 장기복용이나 오남용 탓에 생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박 원장은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볼 때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약물, 선천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문제가 인체 내 장기의 불균형을 초래해 그 결과 피부의 생리적인 기능이 균형을 잃게 되면서 각질층이 두터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형 치료 필요건선의 한의학적 치료는 교란되어 있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다. 증상에 맞춰 침, 약침 시술을 하는 한편,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적용해 장기의 불균형과 면역체계를 회복시켜야 한다. 따라서 친환경 청정약재를 달여 인체의 부족한 기혈을 보충해주는 한약복용법, 정체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치료법, 순수한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직접 환부에 주입해 증상을 개선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약침 치료법 등을 시행한다.건선이 완치가 어려운 질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적절한 생활 관리와 치료를 통해서 호전된 상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박 원장은 “건선은 가을과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데 이는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의 기혈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이라며 “건선은 개개인마다 증상과 체질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맞춤 치료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