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검색결과 총 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남채현(세종고 졸) 남채현 학생(서울 세종고등학교 졸,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고교 3년간 ‘노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안과의사’라는 키워드를 중심해 두고 학종 준비를 해나갔다는 남채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전 세계 팬데믹, 고1 때 품은 의사의 꿈 남채현 학생은 어릴 때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전 세계 팬데믹이 선포되었고 의료진의 숭고한 희생·봉사정신을 선망하게 되었단다.“코로나19 최전선에서 미지의 병과 싸우는 의료진이 존경스러웠고, 저도 그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의학 분야에서도 모든 사람을 위해 싸우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안과의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여러 질병 중, 노안은 다른 질병과 달리 누구나 숙명적으로 갖게 되기에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노안 연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진로 심층 탐구>전두엽 → 안구운동 → 노안 연구 → 앱 제작‘안과학’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진로 심층 탐구로 이어졌다. 동아리 활동 안에서 자신만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 들었던 활동이 두드러진다.“과학탐구부 동아리에 심층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전두엽 공명에 의해 사고과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안구 운동으로 뇌에 에너지 사용이 집중된다는 점을 알았고, 여기서 탐구를 더욱 확장해나갔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근육 마모로 안구 운동이 자유롭지 않아 일어나는 질병, 그중에서도 만인이 무조건적으로 겪는 노안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세종고의 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진로 계열 시그니처 탐구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노안을 자가진단하고, 근육 강화 운동을 시각적으로 보조하는 앱을 만들기도 했죠.”<리더십 & 학교활동>① 건강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건강한 리더십’남채현 학생은 미래의 의사를 꿈꾼 만큼 학교에서도 ‘건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건강한 공동체는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었기에 체육부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돋보인다.“2학년 때 공부에 지친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자꾸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운이 없어보였죠. 평소에 체육을 좋아하고, 중학교 농구부였던 저는, 체육부장을 맡아 친구들에게 함께 아침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농구 레이업도 가르쳐주고, 트랙도 달리며 산뜻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는 작은 시도에서 일어남을 깨달았습니다.”② 함께 공부, 구글 클래스룸 운영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힘든 운동과 새벽 기상으로 집에 가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꾸벅꾸벅 조는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한다.“직접 ‘구글 클래스룸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화상 회의실에 들어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자극받자는 취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꾸준히 들어오는 몇몇 친구들을 보며 규칙을 추가했습니다. 채팅방에 학원과 식사 시간을 쓰고 짝을 정해 ‘공부방’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에게 연락했습니다. 입소문이 났는지 점차 인원수가 늘어 반 절반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더욱 끈끈해진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며, 같이 발전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갈 때, 그 안에 속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그 주역이 된다는 점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몸소 체감했던 고등학교 생활이었습니다.”<교과 세특>교과별 연계, 노화 메커니즘에 주목남채현 학생은 생명과학Ⅱ, 기하, 사회문제탐구 등 교과별 연계로 관심 분야의 심층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적극적이면서도 자기주도성이 돋보이는 심층 탐구 역량이 돋보인다.교과 연계 ① 생명과학Ⅱ세포호흡을 배우며, 수소이온 처리의 부산물인 활성산소의 축적이 노화의 주범임을 알게 되었었다. 교과서를 바탕으로 노화를 이해하고, 눈을 중심으로 관련 서적을 찾아봤다.→ “책에서는 노안이 인지된 후, 돋보기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원리를 알고 싶었는데,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어서 자료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 안과학 교실에 메일을 보내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렌즈의 굴곡으로 상의 개수를 늘리는 방식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정확한 구현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교과 연계 ② 기하 이러한 의문점은 기하 수업시간에 배운 '지오지브라' 프로그램으로 연계해나갔다.→ “렌즈를 포물선이라고 가정하고, 빛의 위치에 따라 초점이 맺히는 지점이 변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작동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했지만, 환자에게 노안이 나타난 이후의 대처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노안이 발현되기 전에 근력을 키우는 방식은 없을까?’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저는, 중학생 때 드림렌즈 착용 시 의사 선생님이 권유했던 안구 운동 경험을 살려, 쉽고 재미있게 안구 운동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교과 연계 ③ 사회문제탐구 이를 사회문제탐구 시간에 스마트 메이커라는 앱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면상의 물체가 움직이는 과정을 프로그래밍으로 연계했다.→ “사용자가 화면상의 물체를 눈으로 쫓으며 긴장된 안구 근육을 풀어주고,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움직임만 반복돼 금방 싫증이 났습니다. 제가 느꼈던 지루함이 환자들의 감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머리로는 도움이 됨을 알지만, 불편하고 반복적인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했습니다.”<내신 관리>고교 3년 내신 총등급 1.06남채현 학생은 고교 3년 총 내신등급이 1.06이다. ‘내신을 앞두고 항상 우선순위를 확실히 세우며’ 자신만의 학습습관을 이어나갔기에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중간고사에서 수학 시험을 10점차로 1등 했고, 국어는 1등급 밖이었다고 한다면, 국어에 들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후에는 착실하게 공부해나갔습니다. 시험기간에 임박하면, 이미 공부한 내용을 몇 십번이고 복습하는데, 저는 이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고민하다 사용한 방식이 내가 직접 누구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칠판에 판서하며 소리내서 복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이어나가다, 해당 과목 시험 하루 전날이 되면 빠르게 3번 정도 복습을 하고 빠르게 잠에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날 아침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마인드컨트롤을 했습니다.”<후배들에게>대입의 모든 준비, 고교 3년간 이뤄내길 남채현 학생은 고교 3년의 대입 준비로 ‘노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안과의사’라는 키워드를 잡았다. 면접을 본 모든 대학에서 노안의 정의를 물어봤을 정도로 키워드 중심의 면접에 주목했다고 한다. 후배들을 위해 입시에 최적화된 고교 3년의 조언을 이렇게 덧붙였다.“키워드를 되도록 빠르게 정하고, 모든 세특을 이것에 맞춰 탐구한다면, 완성도 높은 학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신과 학생부가 완성되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합니다. 수능 공부도 내신처럼 열심 2023-03-03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 의예과 1학년 류지운 학생(휘문고 졸) 류지운 학생(강남구 휘문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으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고, 연세대(미래) 의예과에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가톨릭대 의예과를 선택했다. 수학·과학 교과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심화 학습에 매진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류지운 학생의 논술전형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에게 맞는 입시전형 찾기류지운 학생은 고교 3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입시 전략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1, 2학년 때는 내신에 집중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고, 경시대회 등 교내 대회나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착실히 준비해나갔다는 것이다.하지만 ‘의대 진학’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입시전형을 고민하게 되었고 3학년 때 본격적인 수능 공부에 매진하면서 입시 전략을 새롭게 세웠다.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신과 비교과를 함께 챙기는 것이 다소 무리일 것 같다는 판단에서이다.“이때부터 정시와 논술전형을 대비하고자 마음먹었지만, 국어와 영어 과목은 중간‧기말고사 범위가 수능에도 연계되는 EBS 교재가 포함돼(물론 올해부터는 EBS 연계율이 줄고 직접 연계에서 간접 연계로 바뀌었지만) 내신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공부해나갔습니다. 수학 과목 역시 수능과 내신의 간격이 거의 없기에 내신 시험을 열심히 응시했었죠. 덕분에 자연스럽게 수능과 논술 경쟁력이 쌓일 수 있었습니다.”수능과 논술,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유① 의대 논술 지원 경험담의대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설정하고 있어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류지운 학생이 합격한 가톨릭대 의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평균) 3개 영역 등급 합 4 이하이고, 연세대(미래)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1, 과학탐구2 4개 영역 중 1등급 3개, 영어 2등급 이하이다. “저도 약점인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국어와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국 가톨릭대와 연세대(미래) 두 학교와 경희대 의대(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1 3개영역 등급 합 4 이하)는 최저를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중앙대 의대(국어, 수학가형, 영어, 과학탐구(평균) 4개영역 등급 5 이하)는 실패했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 준비도 만만치 않음을 깨달았습니다.”② 학교 논술 프로그램 활용휘문고는 논술전형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지운 학생은 1, 2학년 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지만, 1학년 때부터 학교 수리논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수학 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논술전형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에 적지 않은 지원을 해줍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수리논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해 최신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보고,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 과학 논술을 대비하고자 3학년 1학기 때에 내신 과목인 물리학II를 공부했습니다. 내신과 논술 공부 방향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논술전형을 준비하는데 학교 프로그램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가톨릭대 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논술 경험담 ① 가톨릭대 의예과 수리논술“가톨릭대 의예과 수리논술 시험 시간은 수능 수학을 볼 때와 똑같이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서 12시 10분에 끝났습니다. 각 문항별로 든 생각을 말씀드리면, 1번 문항은 무한등비급수를 이용하여 확률을 구하는 문항으로, 대비할 때 익숙하게 봤었던 유형이라 잘 풀 수 있었습니다. 2번 문항은 함수의 그래프와 관련된 문제로, 어렵지 않게 풀어냈습니다. 3번 문항은 처음 보는 유형으로 약간 난해해 보였지만 어설프게 풀어낼 수는 있었습니다. 4번 문항은 삼각함수와 급수가 결합된 문제로 오래 고민했지만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올해는 또 달라지겠지만, 논술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② 연세대(미래) 의예과 수리+과학 논술“연세대(미래) 의예과 논술은 수리 2문항, 과학 2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수학 1번 문항이 코로나19와 관련지어 정의된 함수와 관련된 문제였고, 2번 문항은 좌표평면에서 도형에서, 복잡한 계산을 하는 문제였습니다. 물리 1번 문항은 물체의 역학적 에너지와 원운동이 결합된 문제, 2번 문항은 전기 회로의 합성 저항을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모두 익숙한 유형이었기 때문에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출제 경향을 궁금해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Tip 후배들을 위한 조언1.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논술전형은 아주 매력적인 전형입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열심히 하는 과목인 수학을 기본으로 하는 수리논술은 모두가 도전해볼 만합니다. 물론 수학 실력이 기초가 되어야 하지만, 유형 등이 수능 수학과 큰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수능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공부도 계속해야 합니다.”2. 학업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작년 봄 즈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될 때 저도 우울함과 무기력증을 느낀 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정신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 것이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는데요.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도 힘들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서로를 보듬으며, 수험생활을 슬기롭게 해나가길 바랍니다.” 2021-06-10
- 2019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김성연 학생(가톨릭대 간호학과 19학번/대진여고 졸) 병원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김성연 학생(대진여고 졸).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나오지 않아 논술전형을 선택했다고 한다. 가톨릭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양대 간호학과와 연세대,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지원해(표 참조), 37.91:1의 경쟁률을 뚫고 가톨릭대 간호학과 19학번이 되었다. 수리논술이라도 식만 쓰는 방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풀이법을 추천하는 성연 학생은 중학 성취도 46%, 고등 내신 3등급 중반대로 평범했지만 논술전형으로 대입에 성공했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들어보았다.논술준비,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해야2019학년도 기준 전국 대학의 모집인원 34만8834명 중 수시 비율은 76.2%였다. 2020학년도에는 34만7866명의 77.3%인 26만8776명을 수시로 뽑는다.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7월 초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아무래도 교실 분위기는 흐트러지게 마련이다.성연 학생은 논술전형을 생각한다면 7월부터 수능 전까지 5개월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1학년 때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성적이 괜찮았는데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3학년 3월 모의고사에서 수학이 2등급 컷으로 살짝 불안하다 생각했어요. 그러더니 6월 모의고사에서 4등급 끝이 나왔어요. 그래도 믿었던 수학이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많은 고민 끝에 우선 학원을 줄였다고 한다. 자기주도성이 부족하고 의존적이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터넷강의 프리패스를 끊어서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보도 자료도 부족한 것 같아 불안했지만 자습 시간이 많아지자 차츰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알아가게 되었고 9월 모의고사 때는 1등급이 나왔다고 한다.논술 준비시점에 대해서 성연 학생은 “보통 논술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논술은 주 1회 수업이 많아서 그때부터 하면 충분한 준비가 어려워요. 저는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3학년 여름방학부터는 수업량을 두 배로 늘려야 제대로 된 준비가 가능합니다”라며 고2 2학기 기말고사 이후에는 어떤 전형을 선택할지 결심해야 하고 결정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전력질주하길 권했다.이야기로 풀어 쓴 수리논술 답지수리논술은 크게 3문제 정도이고 각 문제별로 2~3개의 소문제가 붙어있는 형식이다. 1, 2번은 대부분 풀 수 있는 수준. 당락을 가르는 것은 3번 문제이다. “3번 문항을 보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기출에서는 한 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벡터의 이동거리 문제가 나왔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있었기에 생각을 정리해가며 평소 습관대로 이야기를 만들었어요”라고 말한다. 수리논술 답지를 글로 쓰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만약에 A점이 여기까지 이동한다면 B점은 어디까지 이동할 것이며, C점은 저기까지 움직일 것이라고 가정해보자”는 식으로 생각한 순서대로 풀어 쓰는 것이라고 한다. 논술의 답은 ‘어떻게 하면 채점자를 잘 이해시킬까’가 핵심이기 때문에 전개되는 과정에 누락되는 부분 없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가톨릭대 수리논술의 출제경향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수리 과학적 개념에 대한 통합적 이해 정도를 파악하고 관련된 문제해결력 및 논리력을 평가하고 측정함’으로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고 있다. 논리력을 키운 방법에 대해 “원래 국어에 별로 자신이 없어요. 그럼에도 특별히 공부시간을 늘리지 않았더니 내신이 너무 나오지 않더라고요. 6월부터 정신 차리고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기출문제집의 비문학 지문을 아침 자습시간에 2~3개씩 요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의 구조 분석방법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훈련이 되었고 지난해 수능 국어가 많이 어려웠음에도 2등급이 나와 최저를 맞출 수 있었다며 혼자서 국어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시도해보길 권했다.(사진참조) 수학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어떤 개념이 적용되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는 등 식 사이사이에 글도 섞어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공부한 거 어디 안 간다, 일희일비 말아야수능 전날까지 ‘어려우면 버리자’며 심리적 부담감을 제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성연 학생. “저는 시험 볼 때 손이 흥건해질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그러다 보니 펜도 자주 떨어뜨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립니다. 이런 유리 멘탈을 극복하기 위해 패턴을 만드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화작은 몇 분 안에 끝내고 그 다음으로 문학을 먼저 풀고, 비문학은 선택적으로 푼다’ 등 자신만의 수능 매뉴얼을 만들고 그 절차를 습관화하는 방식이다.또한 가톨릭대 논술고사일은 10월 7일로 수능 전이었지만 한양대는 11월 25일로 수능이 끝나고도 2주 후에 시행된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해방감에 들떠있을 때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10월쯤 되면 어차피 재수할거라며 노는 친구들이 생기는데 재수 할 때 하더라도 ‘공부한 거 어디 안 간다’는 뚝심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후배들에게 그때그때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준비하길 권했다.표)No.대학학과논술모집인원2019경쟁률수능최저1가톨릭대간호학과(자연)1137.91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각 2등급 이내2중앙대간호학과(자연)4222.98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3이화여대간호학부(자연)2219.23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개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4한양대간호학과(자연)841.63-5연세대전기전자공학부6144.82국어, 수학(가), 과탐(2개 과목) 등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등급 합 8이내, 영어 2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6건국대전기전자공학부3643.53-비문학 지문요약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