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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강남 자율고 입학전형 - 휘문고 지난 달 28일(토) 오전 10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교장 신동원)의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강당 1층 900여석의 좌석은 중3학 학생과 학부모들로 일치감치 채워지고 시간이 임박해 설명회장을 찾은 사람들은 강당 2층으로 안내되었다. 작년까지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되던 입학설명회는 직접 참여를 원한다는 중3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특별히 토요일 오전 한 번으로 진행됐다. 학교는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며, 입학 후 어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입학설명회에서 소개된 2018학년도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 입학전형을 살펴보았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휘문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학종ㆍ논술ㆍ정시 다양한 입시 플랜 갖춘 학교 중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휘문고는 이공 과정이 특화되어 있어 인문계열 학생들이 불리한 학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의대 진학생이 워낙 많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동시에 재수생과 정시에만 강하다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래서 휘문고의 입학설명회는 휘문고의 수시 경쟁력과 재학생 입학실적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017학년도 SKY대학교 합격자는 모두 152명. 등록자 기준으로 서울대 37명, 연세대 64명, 고려대 51명이다. 000 캠퍼스를 제외하면 서울대 37명, 연세대 54명, 고려대 42명이다.서울대 의대 1단계 합격자의 내신 등급을 살펴보면 1.2~1.75이고, 연세대 의대 특기자 1단계 합격자 평균 내신은 1.5~1.75등급이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휘문고에서도 그 내신등급을 따야 서울대나 연세대 의대 1단계에 합격할 수 있다. 그러니 의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다른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입학 설명회를 진행한 미래인재기획부의 이현익 교사는 전국 어느 학교나 서울 의대 수시 합격생은 1, 2명에 불과하니 학종과 논술, 정시의 플랜이 모두 갖춰져 있는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휘문고가 플랜 A, B, C를 두루 갖춘 학교임은 최근 4년간 대학 입학 실적으로 설명된다. (표1)이날 신동원 교장이 설명회장을 방문한 중3 학생들에게 배표한 휘문고 소개 글에는 국내 고교의 시대별 서울대 입학 실적이 소개되어 있다(학교 홈페이지에 해당 글 탑재). 이 집계에 따르면 휘문고는 평준화 이전과 이후에도 거의 같은 입시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휘문고가 교육정책이 급변하는 한국 사회 안에서 늘 새로운 교육 트렌드를 읽고, 선도해 나아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자율적이고 인문학적 학풍이 강한 휘문고휘문고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자율적인 학풍을 지녔다. 남자학교 특유의 규제, 일률, 전체 문화가 없다. 동시에 인문학적 학풍이 강한 학교로 수많은 문인과 예술계, 언론, 스포츠계에 보석 같은 인재를 양성해 냈다. 그래서 휘문고에서는 40년이 넘는 전통의 ‘희중문학상’, 창작음악·UCC·퍼포먼스·평면·입체 등을 망라하여 6년째 진행 중인 ‘아트콘테스트’, 1년간 진행되는 ‘연극수업‘, 학생 스스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난장난전‘, 인문계열 학생들이 축구리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라리가‘, 1학년 창의적 읽기와 논리적 글쓰기, 2학년 비판적 읽기와 학술적 글쓰기 등 다양한 인문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학년별 최적화된 교육과정현 중3은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내신 교과를 공부하고, 수능은 현행과 같은 형태로 치르게 된 학년이다. 수능의 범위조차 확실하게 발표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크기만 하다. 휘문고는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수학능력시험 준비를 2학년 단계까지 90% 이상 마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8학년 신입생은 2학년 단계에서 국어와 영어, 탐구 과목 진도를 마치고, 3학년 1학기에 수학과 과학탐구 진도 일부를 끝내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데 문제가 없다. 학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학업 역량과 전공 적성 역량이다. 휘문고에서는 예술ㆍ체육 등의 시수를 최소화하고 국ㆍ영ㆍ수ㆍ탐구 등 학업 역량과 전공 적성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과목을 최대한 늘려 학종에 충실한 교육과정으로 설계했다. 특히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보 과목을 전체 학생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고등학교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신장.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의 각 과목의 표준 단위 수는 5단위이다. 하지만 휘문고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4단위로 줄여 이수하고, 과목 수를 최대한 늘렸다. 같은 시간에 여러 과목을 이수하여 학력을 신장하고, 전공적성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휘문고=책? 책!휘문고의 지원 경쟁률은 얼마나 될까? 1단계에 1.5배수를 추첨하여 면접을 진행하도록 되어있고, 사회통합전형 미충원 인원에서 충원이 가능하므로 실질 경쟁률은 1.3:1 정도이다. 작년에는 일반전형 지원자가 적어 지원자 모두 추첨 없이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문항 기출 팁으로 ‘책’을 강조한다. 실제로 2015년 면접 때는 ‘좋은 책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본인의 구체적인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해보라’는 문제가 나왔었고, 2016년 면접 때는 ‘자기소개서에 쓴 책의 작가에게 묻고 싶은 내용 두 가지를 말하고, 그 내용을 묻고 싶은 이유를 말해보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현익 교사는 “생활기록부는 참고용이며 주로 자기 소개서의 내용으로 문항을 개발하니 자기소개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자기소개서 및 면접 시 유의사항▶ 본인 이름 말하지 않기!▶ 출신중학교 말하지 않기!▶ 동네 이름 말하지 않기!▶ 구체적 악기명 말하지 않기!▶ 국외 여행 경험 말하지 않기!■ 최근 4년간 대입 진학 상황 (표1)대학2017학년도 2016학년도 2015학년도2014학년도수시정시추가 계수시정시추가 계수시정시추가 계수시정시추가 계서울대727337423532621532813425연세대19242164193824812118347325362485고려대21201051173215641622215919201150서강대721230513143279521117826성균관대141021451851942181217471581942한양대317183812112952101393224192366중앙대4121834141018427921372061541경희대 5141433133355191417408212958한국외대 05914110617363121113832시립대026806713062816411건국대617023314118016102610232154홍익대0213304701226381181433동국대057121811201163202151330숭실대11020871518918612220국민대 020218918012214216422 ■ 2018 입학생 교육과정 1학년 (표2)교과 세부교과목 1학기 2학기 기초 국어 44수학44영어44한국사 33탐구통합사회33통합과학44과학탐구실험11체육체육22예술음악22미술창작11제2외국어/한문독일어12(택1)2(택1)일본어1중국어1한문12학년 (표3)교과 세부교과목 1학기 2학기 기초 문학4 언어와매체 4수학Ⅰ4 수학Ⅱ 4영어Ⅰ4 영어Ⅱ 4체육운동과건강 22예술미술감상과비평 11기술ㆍ가정정보 22기초고전읽기&nbs 2017-11-03
- 2018학년도 강남 자율고 입학전형 - 중동고 지난 19일(목) 오후 7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 중동고등학교 (교장 오세목)에서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 설명회가 열렸다. 중동고는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4일(화) 오후 7시에 2차, 11월 7일(토) 오후 7시에 3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학설명회의 간략한 소개를 통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8학년도 중동고 입학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중동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크게 변화될 입시 환경에서는 고교 선택 전략이 대입전략의 시작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설명회에서는 오세목 중동고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안내가 입학홍보부장 안광복 철학교사의 ‘고교선택전략과 학교 소개’로 시작됐다. 안광복 교사는 이번 입학생들이 맞이할 3년 뒤의 대학 입시는 한 마디로 난수표와 같다고 언급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먼저 지금의 중 3 학생이 입시를 치르게 될 환경은 현재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했다. 안 교사는 대입 입시생 수가 지금보다 약 30%가 감소한 46만 명 정도에 해당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약 20만 명이 줄어든 상태에서 현재 입시 데이터를 활용해 3년 후의 입시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대신 줄어든 입시생 숫자로 서류중심의 평가가 아닌 면접 등으로 평가를 하는 역량중심의 평가가 얼마든지 가능해지는 등 새로운 입시 환경 변화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간파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2015년 교육과정개편으로 문과와 이과의 구문이 없어지고, 현 중3의 경우는 수능이 유예됨에 따라 재수를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재수를 하는 것보다는 고등학교 3년을 충실히 보내면서 3년 이내에 입시를 끝내야하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안 교사는 고교선택 전략 역시 대입을 위한 전략과 일맥상통 한다고 강조했다.학생의 역량을 키워주고, 성장 스토리 만들어 줘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중동고의 모토는 ‘도전’이다. 중동고는 이와 같은 도전의 밑바탕이 되는 인문학의 강점을 지닌 학교로 학교 수업이 좋은 학교라는 기본에 충실한 학교다. 무엇보다도 학생의 역량을 키워주고 기존의 좋은 학교 개념을 명문대 입시실적 등 단순한 수치로 가늠하는 패러다임을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입시전략에서 많이 달라졌다. 기존의 정시와 논술 위주의 입시전략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동했다. 이는 중동고가 전통적으로 논술이 강세인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증가했고 올해 역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이 많아졌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고 했다.중동고의 ‘특성화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수영 화학교사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인 융합형인재가 바로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라고 이야기했다. 중동고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1학년 과정에 통합과학과 과학실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입시전형요강 꼼꼼히 살펴야 입학홍보부 김정희 수학교사는 입학 전형과 관련해 간략한 전형 절차를 소개하고 유의사항을 강조했다. 입학전형 요강은 반드시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야 하며 면접 대상자의 서류 제출 등 모든 서류제출은 반드시 방문 제출해야 한다. 전형 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중학교 담임교사와 진학상담을 한 후 전형 유형을 결정한 후 입학 원서를 접수하고 제출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출력 본은 중학교장 직인 날인 후 본교에 직접 11월 14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한다. 전형 1단계로 면접대상자의 추첨과 발표가 있으며 면접 대상자는 반드시 17일 오후 5시부터 22일 자정까지 홈페이지 접수사이트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면접대상자 서류 제출은 11월 23일부터 24일 오후 5시 업무시간에 맞춰 역시 본교에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하며 2단계 전형인 면접은 12월 2일이다.김 교사는 면접 시 평가하는 서류의 중요도를 따지면 학교생활기록부보다는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감점요인이나 배제사항을 기재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배제사항 기재 시에는 최대 10점 감점에서부터 0점 처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김 교사는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와 관련해 기본적 부여된 점수는 없지만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신뢰성과 직결되므로 학생이 직접 작성한 진솔한 내용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학년도 중동고 모집인원 (남 12학급)모집구분모집 전형모집 정원비 고정원 내일반 전형327명 체육특기자 전형18명축구 12명, 빙구 6명사회통합전형87명모집정원의 20%소계(A) 432명 정원 외보훈자자녀 전형12명모집 정원의 3% 이내고입특례대상자전형8명모집정원의 2% 이내소계 (B)20명 총 모집인원 (A+B)452명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중동의 주요 프로그램토요 융복합 세미나1년 동안 10회 세미나 수업을 토요일 9시~12시에 실시한다. 대상은 2학년 25명~ 30명 정도로 한 학급을 구성하며 지원서 심사로 선발한다. 철학, 의예, 윤리, 과학사, 예술 등 융합적 주제를 대학교수와 함께 주제 강의하거나 독서기반 토론을 하고 에세이 쓰기 등을 한다.과학실험 아카데미2016년에는 여름방학 교내에서 박사급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영역별 실험캠프 운영2017년에는 서울대학교 실험실 방문해 교수 및 박사과정 연구원들과 함께 하는 실험아카데미로 운영함. 2학년 자연과정 20~25명, 1학급 구성하며 지원자 심사 선발한다.주제탐구 프로젝트1학기에는 방과후 주제 선정을 위한 훈련 지속 후 탐구계획서 작성 제출여름방학에는 탐구활동 전개 및 결과정리2학기에는 결론 도출 및 성과물 완성해 성과물 전시회를 (10월 19일~24일)연다.2018학년도 중동고 신입생입학 설명회 일정- 2차 설명회 : 10월 24일(화), 오후 7시 주제 : 서울대 의대 학종 합격자에게 듣는고교 생활 설계법 (서정호, 정지호)- 3차 특별 설명회 : 11월 7일(토), 오후 7시 주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와 2021 대입을 위한과목별 대비 전략자기소개서 및 면접 시 유의사항▶자기소개서 작성 Tip(인터넷 입력 유의사항)- 1,200자 자동 입력 제한- 표절, 대필(유사도 검색 시스템 확인)→ 감점, 입학 취소 등 불이익- 자기소개서 입력 시간에 대한 불이익은 없음- 11월 22(수) 24시 이후에는 수정 및 저장 불가▶면접관련 유의사항- 사회통합전형, 고입특례대상전형, 보훈자자녀전형 등지원자 미달인 경우에도 면접에 응시하여야 한다.(면접 불합격자는 자동 불합격)- 면접 당일 집합 시간 준수 (이후 입실 불가)출신중학교장 직인이 찍힌 수험표 지참교복이나 배지 등 출신 학교가 나타나는 복장 금지▒ 중동고 입학 전형 일정구분일정온라인 입력 시험 운영11월 8일(수) 9시~11월 12일(일) 자정입학원서 온라인 접수(전형료 온라인 결제)11월 13일(월) 0시~11월 14일(화) 오후 3시1차 서류 제출(지원자 전원)11월13일(월)~11월 14일(화)(업무시간오전9시~ 오후 5시)본교 방문제출입학원서에 학교장 직인 후 제출면접 대상자 추첨 전형(1단계)11월 17일 (금) 오후 2시2단계 면접 대상자 발표 (홈페이지)11월 17일(금) 오후 5시2단계 면접대상자 자기 소개서 입력 및 저장11월 17일(금) 오후5시~11월 22일(수) 자정2차 서류 제출 (1단계 합격자)11월 23일(목)~11월 24일(금)  2017-10-30
- 안개 속 교육 정책 한가운데 선 중3, 그래도 자사고가 답?! 서울권 광역 단위 자사고 중 하나인 선덕고가 지난 10월 20일 도봉구민회관에서 2차 입학 설명회를 가졌다. 대입 제도 개편의 첫 대상이라는 파도는 피했지만, 문‧이과 통합 첫 적용 학년이라는 점과 자사고‧외고 폐지 논란이라는 불안에 휩싸인 중3 학부모들은 500여 객석을 가득 채웠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학부모는 학교의 운영 방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진학 실적 외엔 향후 벌어질 대학입시에 대한 뾰족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반응이다.지난 9월 22일 학교에서 200여 명의 학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1차 설명회를 가졌던 선덕고는 2차로500여 명 수용 규모의 도붕구민회관에서 직장인 부모 일정을 고려해 오후 7시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자리를 가득 채울 만큼 학부모들의 열기가 뜨거웠고 자녀 동반은 물론 입시에 관심이 큰 아버지들의 참석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이날 이곳에서 만난 상당수 학부모들은 자사고‧외고 폐지 논란이 어떻게 가닥을 잡을 것인가, 문‧이과 통합과 관련해서 학교는 어떤 전략을 세우는가에 많은 의문을 드러냈다. 특히 자녀가 선덕고 입학 뒤 자사고‧외고 폐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의식하듯 학교 측에선 입학 설명회 상당 시간을 이 쟁점에 대해 할애했다.입학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구본량 교장의 인사말과 남봉설 학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재학생 축하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연주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1부 첫 진행은 선덕고 입학관리홍보부장인 송창현 교사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송 교사는 “지난 9월 19일 서울 자사고 연합 설명회에 다녀왔다. 이날 현장의 열기를 보고 자사고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반증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교육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차례 변화했으나 지금처럼 갈팡질팡 오리무중인 전례는 없었다는 게 송 교사의 설명이다. 5년이라는 다소 짧은 정부의 정책이 학부모를 막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송 교사는 “고교 평준화의 폐해 탓에 도입한 자사고를 다시 평준화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평등을 위한 선동에 불과하다는 게 자사고 측의 입장이다”며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자사고들은 폐지 정책에 맞서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안심하고 자녀를 자사고에 보내달라”고 강조했다.학생부종합전형 대세, 자사고 선택이 현명?2018학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전체의 23.6%이지만, 상위 6개 대학에서는52.2%로 절반을 넘는다. 상위권 대학을 겨냥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하는데, 학교생활을 정성 평가하는 전형의 특성상 수업이 중요하다. 대개 교과를 성적으로만 오해하나 대학은 교과를 ‘성적과 활동’이라는 두 축으로 평가한다. 성적이 좋아도 활동이 부족하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송 교사는 “바로 이런 점에서 교과 활동을 다양하게 채워주는 자사고가 대입에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일반고에서는 경기권 대학 합격도 힘든 4~5등급 학생이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나오는 이유라는 것. 실제로 선덕고는 2017학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5.11등급 학생이14:1의 경쟁률을 뚫고 건국대 전자공학과에, 4.88등급 학생이 국민대 국제학부에 합격했다. 또 인문계열 최종 내신 성적이 3.09등급인 학생은 UNIST와 서울시립대, 경희대, 건국대, 국민대, 광운대 등 6개 대학 경영학과에 모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송 교사는 중학교 내신이 25.4%인 학생이 선덕고 입학 뒤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며 고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15 개정 교육과정 첫 적용 대상, 고등학교 선택 중요또 송 교사는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고교에 적용하면 학생의 선택이 중요해진다. 발표나 탐구 수업이 확대되는 구조에서 교내 구성원의 성격도 중요하다. 함께 도전하고 성장할 친구가 많은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데, 자사고의 학업 분위기가 유리하다. 학교 시설이 우수하고 학교 폭력도 없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선덕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선덕고는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계열별 세부 항목을 소개해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2부에선 입학홍보부 최정호 교사의 진행으로 입시 요강과 자기 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 면접 대비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 교사는 “1단계 경쟁률이 1.2:1 미만일 경우에는 면접 없이 전원 추첨으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하며 보통 1단계에서 각 전형별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대비 유의사항과 준비법은 교육부 권장 내용과 같았는데,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시 교내‧외 대회 입상 실적 기재 시 0점 처리되는 내용과 자신의 신분 노출에 따른 감점 사례를 상세히 강조했다.공식적인 설명회가 끝난 뒤 개별적인 궁금증은 강당 밖 입구에 준비된 상담 부스에서 해소할 수 있었다. 이날 중3 자녀와 함께 개별 상담을 마쳤다는 장미란(46‧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 선덕고라는 자사고 선택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만큼 학교 프로그램이 매력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선덕고는 오는 10월28일과 11월 4일 학교 청운재에서 3차, 4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받지 않으며 인원 초과 시 별도로 마련한 교실에서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표1> 선덕고 3년 간 주요 대학 합격 현황대학교2017학년2016학년2015학년서울대12명10명10명고려대30명40명38명연세대39명26명26명SKY 합계 81명 76명 74명 의치한10명12명5명카이스트5명4명-경찰대/사관학교8명4명-서강대6명5명8명성균관대16명9명10명한양대15명20명11명중앙대16명16명9명경희대14명13명15명한국외대8명10명10명서울시립대4명3명6명주요 대학 합계183명172명148명서울 소재4년제 대학 합격352명(10개 반) 354명(11개 반)326명(11개 반) <표 2> 선덕고만의 특화된 수시‧정시전형 대비 프로그램 이것!Program 01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400석의 전용 자율학습실을 갖추고 학부모에게 SMS 출결 통보 서비스 제공하는 건 물론 층별 지도교사를 배치해 촘촘한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7-10-27
- 특목고 자사고 꼭 가야할까? 1. 특목고와 일반고 진학에 대한 고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특목고를 진학할 경우, 입시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점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입시가 아니더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요즘 대입 전형의 큰 화두가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지요. 그만큼 학생부가 중요하고, 그에 따라 학교의 프로그램과 선생님들의 질적이고 차별화 된 학생부의 기록이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은 학습 분위기는 물론, 대입에서도 상당히 유리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2. 특목고 진학에 대한 노원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상당합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특목고 진학 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네 우선 학생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유형의 고등학교라고 해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교육시켜 대입을 준비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 수능에 강한 학교는 상산고가 있고, 수시에 강한 학교는 하나고가 있습니다. 똑같이 좋은 학교이고, 똑같이 전국단위 자사고이지만 합격한 학생들의 대입 전형을 확인해 보면 확연히 다릅니다.3. 특목고에 합격하지 않아도 준비하는 것 자체로 많은 의미가 있다고들 합니다. 이런 말들에 찬성하시는지요? 그렇다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십시오.네 그렇습니다. 특목고와 자사고의 입시 방식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됩니다.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되는데 보통 1단계에서는 내신,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이는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방식과 크게 유사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는 서류, 2단계에서는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고입과 대입에서 제출하는 서류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인데, 고입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경험하면 크게는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미리 경험해보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4.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방침으로 특목. 자사고 학생들의 대입이 유리해 질 것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실제 특목. 자사고에서는 어떤 식의 생기부들이 쓰여 지고 있는 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일반고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반적으로 특목고와 자사고는 일반고에 비하여 학교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기부에 기록될 내용이 많습니다. 또한, 수업의 방식이 토론, 발표 수업 등이 많아서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우수성을 생기부에 잘 담아냅니다. 대표적으로 과목별세부능력특기사항을 통해서 개인의 장점을 잘 볼 수 있기에, 수치로 나와 있는 정량평가 이외에 정성적으로도 학업역량을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특(과목별세부능력특기사항)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기에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발표와 토론수업이 많으면 기록될 내용이 많아지게 됩니다.5. 만일, 일반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어떤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요?일반고에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선 크게 학교와 학생으로 나누어서 말씀드리면 학교에서도 많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생기부에 기록되어지는 내용이 많아야 합니다. 일례로, 방과후수업에서도 단순히 수능을 위한 과목 이외에도 심화과목 등의 개설을 통해서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 선생님들은 생기부에 좀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학생들의 장점을 잘 담아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다른 것에서 자신의 우수성을 보여주려 하지 말고 수업과 교내 활동 안에서 학업역량과 리더십, 전공적합성 등의 자신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수업 중에 더 좋은 풀이 방법이 있다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발표하여 공유하는 등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구체적이고 질적으로 생기부에 기록이 될 수 있고 입시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6.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학생들의 입시를 보아온 전문가의 입장에서 초.중.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네 우리 학생들이 어떤 활동을 할 때에 어떤 의미를 두고 할 수 있게 의미를 부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좀더 성숙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독서활동도 줄거리, 느낀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왜 읽었으며(동기), 책을 읽으며 어떤 점을 느꼈는지(생각), 이후에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변화된 모습)이 무엇인지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활동을 할 때도 이러한 요소들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시를 위한 학습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조창모 대표프라임지엠에스 2017-10-27
- 토피아어학원, 2018 자사·특목·자율고 합격 전략 설명회 개최 2017학년도 하나고 13명, 민사고 5명, 상산고 8명, 광양제철고 11명, 영재·과고 7명, 대원외고 12명, 대일외고 54명, 서울외고 50명, 서울국제고 6명, 자율고 52명 등 총 241명의 전국이 아닌 단일 학원 합격생을 배출하여 자사·특목·자율고 입시 名家임을 또 다시 입증한 ‘중계’ TOPIA Academy가 지난 28일 2018학년도 자사·특목·자율고 서류 및 면접 대비 FINAL 설명회를 개최했다. 외고·국제고·자율고 대비와 하나고·외대부고 등 자사고 대비로 나눠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자사·특목·자율고 입시 지원을 앞두고 있는 중3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TOPIA Academy의 학교/학과별 맞춤형 진학 컨설팅과 2018 자사·특목·자율고 서류 및 면접 대비 FINAL반의 강점과 학교별 합격 기준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자사·특목·자율고 서류 접수를 앞둔 강북 학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한편, TOPIA Academy 비전플랜 선생님들과 개인별 1:1 컨설팅도 진행되어 더욱 호응이 높았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외고·국제고·자율고 대비 FINAL 전략... 이제국 대표지금이 바로 진학의 절호의 기회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입 변화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많은 논란이 있었던 수능 체제와 내신 평가 방식은 현행을 유지, 학생부 종합전형은 그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일단락 되었다. 특히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교내 활동이 핵심인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에 가장 유리한 고교는 단연코 자사·특목·자율고임을 강조했다. 올해의 경우 중3 학생수의 감소와 현 정부의 자사·특목·자율고 정책(단계적 일반고 전환, 우선 선발권 폐지 등)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로 인해 지난해보다 지원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자사·특목·자율고 진학의 절호의 기회라고 이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2018학년도 서울 6개 외고의 정원은 1,400명이며, 이중 강북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대원·대일·서울외고의 모집 정원은 각각 250명이다. 여기에서 대다수 학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각각 200명으로 2010학년도 대원외고 415명, 대일외고 415명, 서울외고 345명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다시 말해 대원·대일·서울외고 중 1개 학교가 사라진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정원 축소의 결과는 학교별 합격생들의 영어 내신 커트라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정원이 축소됨에 따라 학교간 합격생들의 격차도 미미해져 지난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의 TOPIA Academy 출신 합격생들의 영어 내신 커트라인도 A-A-1-2(or 2)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앞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중3 영어 내신 중 ‘3등급’이 있는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과감하게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편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자율고도 눈여겨봐야 한다. 강북 지역의 자율고는 선덕고, 이화여고, 신일고, 경희고, 한대부고, 중앙고, 동성고, 대광고, 이대부고, 대성고 등 총 10개 학교가 있으며, 이과 성향의 학생뿐만 아니라 문과 성향의 학생들도 자율고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강북 최고의 자율고로 성장한 선덕고의 경우 대입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 최적화된 수학, 과학, 인문·사회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고 전환 이후 매년 대입에서 우수한 성과(2017학년도 서울대 12명, 연세대 39명, 고려대 30명, 의·치·한의대 10명)를 내고 있다.최종 합격의 절대 변수 ‘서류 및 면접’올해 외고·국제고 입시는 전년과 동일하게 1단계 내신 동점자를 전원 선발하여 2단계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많은 수의 동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입시에서 서류와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는 것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우선 학생부 마감일 전까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독서활동상황 등 취약 부분과 누락된 내용을 반드시 보완, 완료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변별력 확보를 위해 한층 강화될 심층 면접에 대비한 철저한 연습이 필요한 상황. TOPIA Academy 외고·국제고·자율고 FINAL 서류 및 면접 대비 특강반의 핵심 강점은 서류와 면접을 담당하는 비전플랜 강사들이 매년 수백명에 달하는 지원생들과 합격생들의 서류(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유형별로 분석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및 학과에 최적화된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을 코치해줄 뿐만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실전 모의 면접을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워 면접 경쟁력을 극대화 시켜준다는 점이다. 또한 동일 학교와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과의 영어 내신과 서류 평가, 면접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 이를 바탕으로 학생별 역량평가서를 작성해 최종 컨설팅을 실시함으로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한다는 점이다.§ 하나고·외대부고 등 자사고 대비 FINAL 전략... 백민호 부서장대입 변화 분석, 자사·특목고 유리!2018학년도 연세대 전형 요강을 예시로 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는 260명(10% 내외)인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지난해 373명에서 474명으로 늘어난 상황. 학생부 종합전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기자 전형(1단계 서류, 수능 최저 없음, 865명) 모집 인원과 합하면 1,339명(수시 모집의 56%)에 달한다. 일반고 학생들이 몰리는 일반전형(논술 70% + 내신 20% + 비교과 10%)의 경우는 수능 최저 기준이 적용되고, 실질 내신 반영률은 등급 간 차이가 거의 없다. 결과적으로 논술과 토론 수업을 꾸준히 받아온 자사·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일 수밖에 없다. 대학들이 선호하는 인재 상을 고려하면 대입에서 유리한 고교의 순서는 첫째, 영재학교·과고, 자사·특목고, 둘째, 지역 단위 자율고, 셋째, 교육특구 일반고, 넷째, 대도시 일반고 순으로 정리된다. 특히 서울대 수시 5명 이상의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에 주목해야 한다. 이미 수시 확대가 예고된 상황에서 대입에 대응하는 수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전년 대비 경쟁률 하락 예상, 과감한 도전이 합격 전략!2018학년도 자사고 입시는 경쟁률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 과목 ALL ‘A’ 학생들은 적극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이과 성향 학생들은 영재학교·과고 지원에 한정짓지 말고 전국 단위 자사고 뿐만 아니라 지역 단위 자율고 진학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문과 학생 역시 외고·국제고 경쟁률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내신이 다소 불리한 학생이라도 과감하게 지원할 것을 조언한다. 특히 강북 학생들은 상위 11개 대학 진학률이 60% 이상에 달하는 서울외고에 지원하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대입 전략이 된다. 2017학년도 자사고별 경쟁률(전국 단위 일반전형 기준)을 살펴보면 민사고 2.79 : 1, 상산고 3.02 : 1, 하나고 4.57 : 1, 외대부고 3.92 : 1 2017-10-13
- 특목고, 자사고 상위 1% 합격생의 자소서 & 면접대비 비법 면접 시 핵심 인재를 평가하는 두 가지 질문으로 글을 시작해 본다.1. 지원자의 정체성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2. 지원자를 반드시 선발해야만 하는 이유 3가지를 말해주세요.11년이 넘는 교직 생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진짜에게 듣는 특목, 자사고 입시토크 콘서트’였다. 대치, 분당 등을 순회하면서 수 천 명의 학부모에게 특목, 자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면서 느낀 점은 아직 입시가 학부모님들에게는 너무나 낯설다는 점이었다. 워크숍에서 만났거나 지도했던 학생들 역시 자소서와 면접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학생들은 논리적인 구성을 한 후, 두괄식으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답변해야 한다. 1줄로 두괄식으로 먼저 답한 후, 그 다음 답변에 대한 논거를 경험과 일반적인 설명 또는 예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대답할 때 가장 이상적인 것이 된다. 면접실에 들어가는 순간 학생의 태도는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첫인상을 주므로 학생들은 평소 말과 행동을 예의 바르게 하는 태도를 지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7학년도 특목, 자사고에 편입생 비롯 거의 50명을 합격 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면접관의 정확한 시각으로 인문. 국제, 그리고 자연계열에 나올 융합형 문제를 분석하고 예상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온 덕분이다. 비디오 촬영을 통해 실제와 상응하는 무한한 연습을 통해 가장 친숙한 면접환경으로 만든 덕분이다.지원 희망학교 조사서를 작성하고 학생부 분석 및 자기소개서 설계도 그리기, 학생부를 토대로 자기소개서 소재를 주제별 분류하기, 평가자 시각으로 보는 강력한 자소서 작성 및 수정,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면접대비 1단계(서류확장형 면접, 공통면접, 집단토론, 개별면접), 면접 문항 추출하기,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면접대비 2단계, 설전면접 답변 전략, 면접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지원자들의 준비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과감히 변했고 결국 합격이라는 성공 열쇠를 획득할 수 있었다.전 설원장전박사아카데미문의 02-549-5788 2017-09-18
- 대치동 ‘TS학원 입시연구소’ 정유용 소장의 특목고·자사고 입시 조언 오는 8월 31일 민사고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상산고 9월 14일, 외대부고와 하나고는 11월에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을 위해 대치동 ‘TS학원 입시연구소’ 정유용 소장을 만나 ‘학생부·자소서·면접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학생부, 여름방학 동안 최종 점검할 것독서·진로·봉사활동 중 부족한 항목 보완중3 학생이라면 여름방학 동안 반드시 학생부를 점검해봐야 한다. 현재까지 활동했던 독서·봉사·동아리 활동란을 학생부에서 꼼꼼히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하기 때문이다.대치동 ‘TS학원 입시연구소’ 정유용 소장은 “학생들이 가장 빠뜨리기 쉬운 것이 자율동아리 활동이다. 원서를 쓰는 시기에 이 부분이 비어있지 않도록 방학이 끝나자마자 마무리 활동을 통해 반드시 활동 영역에 기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진로희망은 학생부 안에서 연계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령 진로희망은 의사인데, 이와 관련한 독서활동이 한 권도 없다면 진로희망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봉사활동도 기간이 띄엄띄엄 있지 않은지, 1~2학년 때 활동이 적진 않은지 등도 확인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야 한다는 게 정 소장의 생각이다.원서접수가 임박한 3학년이라면 학생부를 챙기는데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TS학원 입시연구소는 특목고·자사고를 목표로 하는 중1~2 학생들에게 연 4회 분기별 학생부 컨설팅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와 꿈에 맞춰 강력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자소서 항목 중 자기주도학습 주목여름방학 이용해 자율 탐구활동 보완자기주도학습, 인성, 지원동기 및 입학 후 계획 등의 자기소개서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정유용 소장은 “문과, 이과 공통으로 수학·과학·영어 교과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 이 외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과 연계해 자기주도성을 잘 드러내야 한다. 남은 기간 자율탐구 활동을 추진해보는 것도 좋다. 주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스스로 탐구해나가는 과정을 잘 담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동기 및 입학 후 계획은 지원하려는 학교의 교육과정을 반드시 살펴보고 진로와 학교 활동을 연계해 써야한다”고 설명했다.TS학원 입시연구소는 학생이 R&E 주제를 선정하면 관련된 책과 논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한다. 스펙 만들기에만 급급하다 보면 결국 면접 때 부실한 부분이 드러나므로, 학생 주도적인 탐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면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자소서의 큰 흐름에 맞춰 키워드를 잡아주는 등 체계적인 자소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접 대비해 책과 기사로 최근 이슈 관심자소서 문장마다 최소 3개 질문 뽑아 볼 것특목고·자사고 면접은 공통면접과 개별면접으로 나뉘지만 대부분 공통면접이 진행된다. 특히 공통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토론이다.정유용 소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책과 기사로 챙겨보는 것이 좋다. 대답을 잘하고 싶다면 배경지식을 확장해야 한다. 또한 토론을 통해 다른 친구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5분의 면접 시간 중 실제로 2분 이상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학생이 많다”며 토론식 면접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자기주도학습 면접의 경우 자소서 면접과 인성 면접이 진행된다.정 소장은 “자소서 한 문장마다 어떤 질문이 나올 수 있을지 최소 3개씩 질문을 뽑아 예상 답변을 만들어, 가장 많이 겹치는 부분을 최대한 자세하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TS학원이 자소서 1,500자 기준 약 80문장, 240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연계 및 꼬리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까지 철저하게 준비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의 02-566-5646 2017-08-11
- “정책이 바뀌어도 자기주도 학습역량은 꼭 키워야 한다” 특목·자사고 관련 고교입시제도의 변화를 앞둔 지난 15일 토요일 대전DCC에서 열린 엠베스트 2018 특목·자사고 파이널 입시설명회에는 5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이날 엠베스트 입시전략 수석연구원인 김창식 강사는 “현행 중3학생은 특목고를 지원해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2, 중1학생은 정책결정이 어떻게 나는지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금은 특목고 입시 후 일반고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앞으로는 고교입시일정을 통일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특목·자사고는 어떤 아이를 뽑고 싶을까?학생부, 내신,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선발하는 특목·자사고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서 특목·자사고는 어떤 아이를 뽑고 싶을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첫째,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둘째,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있는지? 셋째, 핵심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과학영재고나 자연계열일 경우에는 수학 또는 과학 학습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자가 진단을 한 이후에는 평가항목을 가지고 학생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학생부에서 그 해당 사항을 찾아서 자기주도학습 역량, 창의적 문제해결력, 핵심 인성 등 분류별로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찾고 개선점을 찾는다. 학생부를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키워드를 정리하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자기소개서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결정된다.연습이 면접에서 승부를 가른다!자기소개서 콘셉트가 결정 나면 그 콘셉트에 맞추어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동기 및 활동계획과 진로계획, 인성영역에 걸쳐 골고루 기술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기소개서로 예상 질문을 최대한 뽑아 연습을 해야 한다. 질문은 최대한 만들어 보고 키워드를 넣어서 답변을 정리하고 대답할 시간을 고려해 말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그런데, 외대부고 같은 경우는 공통질문은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확실하게 준비할 수 없는 공통질문보다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개별 질문에서 면접관에게 진정성 있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엠베스트는 다양한 수준별 인강으로 자기주도학습 가능해중등인강 사이트 ‘엠베스트’는 150만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분야별 최강 강사진 85명, 전체강좌 5000개, 상위권 강좌 914강좌로 수준에 맞춘 다양한 강의를 보유하고 있다.엠베스트 사이트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방법으로는 직접 온라인으로 해당 강의를 신청해서 듣거나, 엠베스트SE 학원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특히 혼자 엠베스트 수강신청시 엠베스트 대전교육센터에 먼저 연락을 주면 여러 특전이 있다. 엠베스트 강의전반에 관한 학습상담과 안내, 사이트를 이용한 교과서와 노트정리를 통한 내신관리 학습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방학을 맞아 무료회원 가입만 해도 영화관람권을 받고 종합반 탭7일 무료체험과 교재 1권을 무료로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엠베스트 대전/충청교육센터 차상훈 센터장은 “부모님들이 바뀔 고교입시제도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입시가 바뀌어도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 학업에 관심 있는 부모님들께서는 방학이 역전이 가능한 시기라는 점을 놓치지 말고 아이에게 맞는 강의를 권해주는 코칭의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또한 메가스터디교육(주)는 최근에 엠베스트 인강을 기반으로 한 관리형 학습코칭의 신개념 학원사업과 홈과외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엠베스트 수강 문의 대전교육센터(둔산 시청역 부근) 042-489-4321엠베스트 SE학원/홈과외 가맹문의 1522-2783 2017-07-21
- “자사고 폐지 논란, 고교 다양성 인정하지 못하는 교육계의 포플리즘입니다” 자율형사립학교(이하 자사고)/특목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이래 지역 교육감들은 특목고, 자사고 폐지를 공언하고 있다. 자사고 폐지 논란은 지금 정계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자율형사립고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중동고등학교(이하 중동고) 오세목 교장을 만나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들어봤다.자사고 폐지, 시대착오적 교육 역주행중동고는 1906년 설립된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사립학교다. 지난 2010년에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었고 2016년에는 개교 11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 자사고 중 명문대 합격률 1위라는 교육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진학지도와 80% 이상의 수업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중동고의 경우 자사고로 지정된 이래 고등교육의 시범장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교육 실험이 이뤄졌다. ‘촌지 없는 학교’, ‘체벌 없는 학교’, ‘체험학습의 날’ 운영으로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특성화 교과, ‘중동 READ’, ‘프론티어 프로그램’ 등 창조적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수월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중동고를 포함한 자사고는 현재 전국에 46개교, 서울에 2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체 고교 숫자로 미루어보면 약 1.9%의 비율을 차지한다. 오세목 교장은 “고교 형태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전체 고교에서 자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2%도 안 됩니다. 때문에 자사고 폐지 논란은 고교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교육계의 포플리즘입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자사고 폐지 논란이 일어난 후 중동고 오세목 교장은 자율형사립고연합회 회장으로 자사고 폐지는 시대착오적인 교육 역주행이라고 일갈하면서 자사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리기에 바쁘다.자사고 입시체계 변모, 사교육 조장하는 성적 논리 작용 안 해자사고 폐지론 논의의 쟁점에는 자사고로 인한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 조장이라는 논리가 작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사고 측 입장에서 보면 이와 같은 논리는 자사고 입시체계를 알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되었고 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된다는 입장이다. 자사고 입시체계가 예전과 달라졌고 기존과 같은 사교육을 조정하는 성적 논리가 입시에 작용하지 않는다고 했다.특히 고교 서열화 문제와 관련해 최근의 자사고 입학전형의 신입생 선발과정이 기존의 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이 아니라 성적과 관계없는 추첨과 인성면접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교육 유발과는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자사고 입시는 많은 개선책과 보완책을 거듭해 나온 입학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현재 서울 시내 자사고에 입학전형은 성적에 관계없이 1단계는 추첨이고 2단계는 인성면접을 보고 있다. 자사고의 신입생 선발과정과 관련해 오세목 교장은 “저희는 자사고의 최근 입시전형을 소위 깜깜이 전형이라고 부릅니다. 성적을 전혀 보지 않습니다. 또한 2차는 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성면접을 볼 때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똑같은 가운을 입히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선의의 경쟁 하게 한 후 경쟁에 승복하도록 가르쳐야 지금 현재 교육계의 환경은 자사고 도입 초기와는 많이 다르다. 대학 입시도 정시에서 수시로 축이 옮아가고 학교생활의 비중도 커졌다. 중학교 내신제도도 변해서 절대평가로 바뀌고 있다. 또 하나의 교육 환경의 커다란 변수는 학령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세목 교장은 이런 상황일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고교선택권이 중요하며 일반고로의 강제배정이란 있을 수 없다고 했다.그는 “중동고의 경우 지난 해 남자고교 기준으로 볼 때 서울시 자사고 중 입학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게 한 후 경쟁에 승복하도록 가르쳐야합니다”라고 말했다.오세목 교장은 중동고를 포함해 강남지역 고교의 경우 자사고로 승부를 걸지 않아도 대입성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의 배경에는 중동고가 자사고 지정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사고로 지정된 곳이라는 자부심도 깔려있다.중동고, 자사고로서 자부심과 자율성 가지고 한국 넘어 세계로중동고는 자사고로서의 자부심과 자율성을 가지고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가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평준화된 일반고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영국이 이튼스쿨을 만들어 세계의 인재를 끌어 모으듯 저희 역시 한국의 중동고, 나아가서는 세계 속의 중동고가 목표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도 평준화되고 획일적인 붕어빵처럼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니라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경쟁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중동고의 SKY 합격률은 29.8%, 의치한 합격률 12%로 문·이과 수능 5,000등 이내 학생 수가 전국 7위를 차지하는 명문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교육은 소위 SKY 대학에만 진학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노벨상을 거머쥘 수 있는 세계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동고의 모토는 “DO Dream, Do Challenge”이다. 오세목 교장은 도전은 젊음의 특권이며 중동고 학생들도 중동고의 상징인 사자의 기상을 닮아 세계를 향해 도전하기를 당부했다. 2017-07-17
- 교육정책의 대전환기, 중학생의 현명한 고교선택법 ① 2018년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 우선, 나쁜 소식은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르는 혼란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좋은 소식은 입시제도 변경과 학령인구 급감으로 입시 경쟁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이다. 통계청은 내년 노령 인구(만65세 이상 14.4%)가 유소년 인구(만15세 미만 13.4%)를 초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18년은 한국이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동시에,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이 도입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처럼 사회구조와 교육정책의 대전환기를 맞아, 1편에서는 중요한 교육정책의 변화를 예측해보고 2편에서는 중학생의 현명한 고교 선택법을 조언하고자 한다.수능·고교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여부첫째, 수능과 고교 내신에서의 절대평가제 도입 여부가 교육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우선 수능에서 절대평가제가 어느 정도 도입될까?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수능의 영어와 한국사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됐는데 이를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 검토 중”이라며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에 (중간) 단계를 둘지 여부를 의견수렴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하나는 절대평가제의 수능 전과목 전면 도입, 다른 하나는 단계적 도입이다. 수능 변별력 약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단계적 도입을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과목이 포함될 것인가? 최소한 수학과 국어 가운데 한 과목이 포함될 것이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까지 포함시킬지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다음으로 고교 내신 절대평가제가 도입될 것인가?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의 실시이다. 교육부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과목 등을 신설하고, 이에 따라 토의토론·프로젝트·실험탐구 등 활동 중심의 수업과 수행평가식 과정중심 평가가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취지를 살리려면 고교 내신에도 절대평가제 도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능에 내신까지 절대평가제의 전면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하면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진로 선택’ 과목 수업이 정착된 후 ‘고교학점제’를 실시할 여건이 마련되는 시점에서 절대평가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외고·자사고 폐지 여부, 재지정 평가 vs 교육법 시행령 개정?둘째, 외고·자사고의 폐지 여부도 또 하나의 뜨거운 이슈다. 지난 6월 경기도와 서울시 교육감은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2019, 20년에 경기도 지역 8개 외고와 2개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 시내 외고·자사고·국제중 5곳을 재승인하면서 “설립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당사자인 외고, 자사고 관계자와 학생·학부모 등의 거센 반발이 이어져오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일괄 폐지하기보다는 ‘일반고와 동시 모집 등 우선 선발권의 회수 및 재지정 평가에 따른 단계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결국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방향은 교육부장관이 주도하는 국가교육회의에서 여론수렴을 통해 8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큰 정책 방향은 8월에 나오겠지만, 여기서 학부모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보 교육감 중에서 어느 쪽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그 전환 속도는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위기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지금까지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른 수능·고교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여부와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여부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해 봤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혼란스럽고 염려스러운 이야기였다. 그러나 위기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이다. 마지막으로 희망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하겠다. 올해 중3 학생 수는 46만 명 선으로 작년(52만명), 재작년(59만명)보다 무려 13만명이나 감소했다. 따라서 현 중3 학생은 올해 고교입시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 속에서 입시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어떤 고교를 선택해야 할까? 다음 글에서는 고등학교 유형 및 전형방식을 분석해 보고, 그에 따른 ‘중학생의 현명한 고교 선택법’을 모색하기로 한다.신철진중등부 원장‘특목고, 자사고 입시 멘토링’ 저자문의 02-501-1238 www.nonsul4us.com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