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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미 있는 커피와 깔끔한 브런치 메뉴의 조화, 크레마(crema) 크레마(crema)는 에스프레소 윗부분에 생기는 갈색 빛을 띤 크림을 말한다. 커피 애호가들에게 크레마는 좋은 에스프레소를 나타내는 상징과 같은 것으로 맛과 향을 풍성하게 하고 원두의 신선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크레마가 잘 나오는 카페 ‘앤크레마’의 커피는 신선한 브런치 메뉴와 조화를 잘 이룬다.양쪽 출입문의 이름이 각기 다른 카페카페 앤크레마는 가락동 경찰병원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넉넉한 주차장을 지나 앞문으로 들어가면 전구 모형이 있는 초록색 간판이 큰 ‘브라더스 비스트로(BROTHERS BISTRO)’라는 출입문을 통과하게 된다. 반대편에는 ‘바리스타 마스터 커피&크레마(BARISTA MASTER COFFEE&CREMA)’라는 글이 씌어있는 카페 ‘앤크레마(&CREMA)의 출입문이 또 있다.카페의 양쪽 출입문 이름이 각기 달라 처음 방문하는 이는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브라더스 비스트로’는 원두수입 등 외식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카페 ‘앤크레마’는 브라더스 비스트로의 직영 브런치 카페 전문점으로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건물 1층은 카페, 2층은 회사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다.카페 내부는 따뜻한 원목과 다양한 전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조명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인가’하며 착각을 하는 이도 있다.원두수입과 관리, 커피교육을 철저히 하는 카페앤크레마는 오픈한지 1년 된 카페로 주차 공간이 넓고 자체 개발한 브런치 메뉴가 맛깔스러워 따로 홍보활동을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커피의 원두는 브라질, 에디오피아 시다모,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등을 사용하고 있다. 브라더스 비스트로 회사에서 직접 원두를 수입하고 관리, 로스팅 작업까지 마치며 직원들에게 커피교육도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앤크레마의 김새일 점장은 “다양한 원두의 특징을 파악하고 커피를 내리는 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커피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훈련한 후 다양한 커피를 만듭니다. 손님의 취향에 따른 커피의 맛과 향이 좋아 자주 방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한다.카페 내 의자와 테이블도 다양한 형태가 배치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앉을 수 있다. 낮은 소파형 의자와 테이블, 높이가 높은 테이블과 의자까지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카페 전체는 5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주문 테이블은 카페 중앙에 길게 위치해 있다.직접 개발한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인기카페 앤크레마의 모든 브런치 메뉴는 자체 개발한 것으로 신제품 디저트가 나오면 식사를 마치고 난 손님들에게 가끔 서비스로 제공되기도 한다. 베이컨과 소시지가 함께 나오는 오늘의 스프 브런치(1만5000원)는 빵과 에그스크램블, 야채가 함께 나와 풍성한 한 끼를 제공한다. 감자베이컨또띠아(1만3000원)와 시금치치즈오믈렛과라따뚜이(1만3000원)도 손님들에게 인기메뉴로 통한다.구운바나나&프렌치토스트(1만6000원)와 파니니,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 종류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모든 브런치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포함되어 있으나 다른 음료로 바꿀 경우 반값 할인을 해준다.친구들과 종종 카페를 이용한다는 권서현(가락동)씨는 “앤크레마의 심플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브런치 메뉴 중 오늘의 스프가 유난히 맛이 있다. 커피향이 깊고 부드러운 맛이라 크레마라는 카페 이름에 걸맞게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멋진 크레마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한다. 2018-01-24
- 역삼동 커피 연구소 ‘이디야 커피랩 ’ 역삼역에서 학동역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자리 잡은 이디야 커피랩은 인근에서 보기 드문 500여 평 규모의 대형 커피숍이다.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커피의 모든 것을 연구한다는 이디야 커피랩의 모토에 어울리는 커피연구소라고 한다.주차장의 대리주차 서비스를 받고 일층 입구의 대형 문을 들어서는 순간 내부의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1층과 2층이 계단으로 연결된 복층 형 구조로 시원하게 배치된 공간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1층 입구의 웅장한 커피로스터와 생두 저장고의 모습도 좋은 구경거리다.이디야 커피랩은 1층과 2층 전체가 카페로 매장 1층 중앙에 카운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 이외에도 디저트와 맛깔스러운 베이커리 종류도 함께 판매한다. 이디야랩에서는 일반 커피숍과는 달리 브루윙오더 카운터가 따로 마련돼 있어 전문 바리스타의 친절한 설명과 곁들어 브루윙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원두를 선택하면 어울리는 추출방식으로 눈 앞에서 바로 만들어 준다. 1층 입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며 이곳 역시 전문 바리스타의 설명을 들으면서 커피를 음미해 볼 수 있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636영업시간: 오전 7시 30분에서 ~ 새벽 2시(주문 마감 새벽 1시 30분)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45-6467 2017-12-22
- 은마상가의 핑크빛 쉼터 ‘커피라운지’ 대치동 은마상가 1층에 자리한 카페 ‘커피라운지’는 외관이 온통 핑크색이다. 30여석 규모의 실내 역시 핑크색이어서 화사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유를 물으니 “핑크색의 밝고 사랑스런 느낌이 좋아서….”라고 이곳 대표는 대답한다. 주부들이나 주변 직장인들이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지난해 4월 오픈한 ‘커피라운지’에서는 대표가 손수 만든 수제 청을 사용한 대추차, 쌍화차, 유자차, 레몬차, 자몽차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또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대만 소금커피 등 커피종류(3,000~5,000원)와 각종 티(TEA), 그린티라테, 고구마라테 로얄밀크티, 생과일주스 등이 있다. 특히,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는 ‘대만 소금커피’이다. 대만의 ‘85도씨’라는 브랜드에서 유행시킨 커피로 일종의 라테 종류인데 소금이 들어가면서 커피를 좀 더 달콤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음료 외에도 주문 예약 시에는 클럽샌드위치도 만들어준다. 신선한 야채와 햄, 치즈 등이 듬뿍 들어간 클럽샌드위치는 영양이 풍부해 엄마들이 아이들 간식으로 많이 찾는 메뉴이기도 하다.위치: 강남구 삼성로 212 은마종합상가 A블럭 120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30분, 일요일 휴무주차: 상가주차장문의: 070-8257-6136 2017-12-22
- 맛있고 가격 착한 명품 커피 ‘매뉴팩트’ 연희 본점에서 시작해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 맛있는 커피로 제법 알려진 커피전문점, ‘매뉴팩트 커피 로스터스’ 방배점이 최근 내방역 인근에 오픈했다. 연희 본점이 커피 공장 같은 분위기라면 방배점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분위기는 모던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아늑한 공간이다.매뉴팩트의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그 맛은 서울의 유명 커피 맛집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커피 가격은 핸드드립과 콜드브루는 4,000원,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은 종류에 관계없이 3,000원이다. 시간이 없어 테이크아웃을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길 여유가 있다면 종이컵보다 커피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 커피를 즐기는 것이 행복을 배가시킬 것이다.로스팅 원두도 종류별로 판매하는데, 에스프레소 블랜드 3종, 핸드드립용 3종(에티오피아, 케냐, 과테말라) 등을 15,000원~18,000원(227g)에 판매한다. 한쪽 벽면의 진열 선반에는 하리오, 케맥스 등 커피 추출도구들도 진열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 27길 15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35-0804 2017-12-15
-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참맛 ‘키쏘커피’ 대치역 1번 출구 인근 대치클래시아 상가 1층에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의 ‘키쏘커피(KISS'O COFFEE)’가 있다. ‘키쏘’는 ‘키스 더 에스프레소’를 줄인 이름이라고 한다. 갓 수확한 premium & specialty 생두를 사용하는 이곳의 커피는 전문 로스터의 로스팅과 대한민국 1호 에스프레소 스페셜리스트의 블렌딩 테이스팅을 거쳐 이탈리아의 정통 에스프레소를 구현한다. 때문에 10여석의 아담한 공간은 아침부터 몰려드는 커피마니아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키쏘의 메뉴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돌체라테, 모카 마끼아또, 콜드브루 등 커피(3,200~5,500원)와 주스, 에이드, 티 등의 음료가 전부다.따라서 외부에서 베이커리 등 간단한 디저트를 가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을 위한 남다른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게다가 테이크아웃일 경우에는 커피 값을 대폭 할인해준다. 또 과테말라, 케냐, 브라질,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 다섯 가지 원두 향이 어우러진 ‘콜드브루’가 준비돼 있다. ‘더치커피(Dutch Coffee)’라고도 불리는 ‘콜드브루’는 ‘콜드(Cold, 차갑다)’와 ‘브루(Brew, 우려내다)’의 합성어로, 가격은 350ml 용량에 14,000원이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2927 대치클래시아 132호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7시(마지막 주문 6시 30분), 일요일 휴무주차: 상가 주차장(1시간 무료)문의: 070-8880-1017 2017-11-27
- 착한 가격의 스페셜티 ‘만랩커피’ 역삼래미안점 도곡시장 옆 역삼래미안 상가에는 착한 가격의 스페셜티 커피 ‘만랩커피(역삼래미안점)’가 있다. 최고급 원두를 농장에서 바로 공수해와 고급 커피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네 가지 원두(코스타리카 따라주 SHB 재구어 허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워시드, 과테말라 핀카 메디나 블랜드, 케냐 피베리)를 맛볼 수 있다.커피 라떼류 중 플랫화이트(3,000원)와 교토우지 말차 플랫(3,500원)은 이곳의 인기 메뉴. 플랫화이트는 리스트레토 샷으로 추출 양보다 적게 뽑아 일반 라떼보다 진하고 고소하다. 교토우지 말차 플랫은 리스트레토 샷 커피와 말차(녹차류)의 고소함을 둘 다 느낄 수 있다. 커피가 들어있지 않은 프리미엄 라떼(교토 우지 말차, 피스타치오 아몬드, 베르가못 얼그레이, 발로나 리얼 쇼콜라)는 이곳의 특화 메뉴다.만랩커피 아메리카노는 2,600~3,200원, 커피 라떼류는 3,000~3,900원, 프리미엄 라떼류(커피 무 첨가)는 4,600원, 스페셜티는 2,600~3,600원이다. 베이커리 커피 세트도 4,900원으로 저렴하다. 고급 디저트 에끌레어도 2,800원에 판매한다. 네 가지 원두를 마트보다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원두 가격은 200g에 8,500~9,500원이다.위치: 강남구 선릉로 69길 19 역삼래미안 상가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10시주차: 가능문의: 02-552-5436 2017-09-18
- 수제 커피의 명가 ‘대치동 커피볶는집’ 커피 전문점이 17년 동안 한곳을 지켰다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얘기다.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대치동 커피볶는집’이 바로 그곳이다. “제가 젊었을 때부터 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커피 생산국을 직접 가보고 눈으로 봐야만 직성이 풀려서 커피를 찾아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지요.” 매장 가운데 자리한 로스팅머신과 커피 자루가 이러한 김희연 대표의 유별난 커피 사랑을 대변해준다. 또 벽마다 걸려 있는 앤티크풍의 그림과 김 대표가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온 커피잔과 찻잔, 각종 소품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커피 마니아들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곳을 오픈했다는 김 대표는 “커피는 그때그때 로스팅한 것을 사용해야 제 맛을 낼 수 있다”며 “같은 원두라도 어떻게 볶고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강조한다.이곳에서는 하와이, 자메이카,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쿠바 등 세계 각국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5,000원부터) 외에도 생과일주스, 밀크티, 건강음료, 생크림퐁듀 등과 수제 커피초콜릿, 루왁커피, 커피로 만든 스크럽, 비누 등을 판매하며 모든 커피류는 핸드드립 커피로 제공된다.위치: 강남구 삼성로57길 22(대치동 1021-14) 동원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2017-07-28
- 내일이 만남 사람 - 송파참살이실습터 바리스타 강사 박기성씨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송파참살이실습터. 바리스타 강의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5년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바리스타 박기성(46)씨. 그는 바리스타이면서 ‘심플커피’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다.송파참살이실습터 바리스타과정 첫 수업 때 그는 자신을 ‘행복한’ 바리스타라 소개한다.“여러 일을 해 봤지만 커피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또 그 커피를 사람들이 맛있게 마시는 것이 정말 좋다”며 “이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또 가장 큰 인정을 받으니 ‘천상’바리스타이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그. 수강생들 역시 행복한 바리스타가 되길 바라며 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운명의 커피 스승을 만나다그가 커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아버지가 인수한 카페에서 일을 도와주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커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터라 고액의 컨설팅을 받고 무작정 매장 일에 뛰어들었다.그러다 2003년, 그의 운명의 스승인 이승훈(리에스프레소 대표)씨를 만나게 된다. 당시만 해도 바리스타란 명칭이 어색하던 때. 커피 트레이너란 개념 또한 전무하던 시기였다.“당시 이승훈 대표님은 라떼아트를 하실 수 있을 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가진 전문가였습니다. 아버지 카페는 대박이 났지만, 커피에 대한 열망이 생기면서 무작정 사장님을 찾아가 문하생을 자처했죠.”그때부터였다, 진정한 그의 커피인생이 시작된 것은. 눈동냥으로 커피를 배워가며 ‘커피’란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 속으로 빠져 들어갔고, 보조트레이너와 트레이너를 거치며 커피전문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005년까지 꾸준히 커피에 푹 빠져 산 박씨. 그때부터 그에게도 고등학교, 대학교, 장애인학교 등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1세대 바리스타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한 박씨는 2007~8년 커피강좌에 큰 바람이 일면서 일명 스타강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2013년, 송파참살이에 올인하다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욕심과 열정이 많은 박씨. 2013년, 병행하던 회사생활과 아버지 사업 돕는 일을 모두 접고 커피에 올인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송파참살이실습터 강좌였다.취업과 창업이란 목표를 갖고 열정적으로 배움의 현장에 뛰어든 수강생들. 그 또한 2013년 심플커피란 사업을 시작한 터라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참살이실습터 강의에만 집중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강의요청이 쇄도했지만 단호히 거절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참살이 강좌의 시스템과 커리큘럼 개선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무료강좌이면서 교육수준도 높은 게 송파참살이 수업의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처음 강의를 맡을 때부터 최고의 수업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현재 교육환경이나 시스템 면에서 최고임을 자부합니다.”그의 노력은 송파구청의 탄탄한 지원과 맞물려 현실화됐다. 수업 개선을 위한 그의 요구를 송파구청이 모두 수용, 수강생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과 탄탄한 커리큘럼이 탄생하게 된 것.“참살이 강의를 하면서 저 또한 배운 게 참 많습니다.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는 커피 환경문화 속에서 꾸준히 경험과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죠. 수강생들과 만들어가는 인간적인 관계 또한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자산입니다. 제가 참살이와 함께 성장한 만큼 수강생들도 참살이에서 많은 걸 얻어가고 배워가길 바랍니다.”그는 송파참살이실습터를 통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커피의 단단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커피에 관한 열정이 있고, 취업이나 창업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송파참살이 바리스타과정의 문을 두드리라고도 조언했다. 주부, 자신만의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라5년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송파참살이실습터. 참살이 수강생 90%는 경력단절 주부들이다. 30~40대가 많지만 50~60대도 꾸준히 강의를 듣고 있고, 취업이나 창업은 연령과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다.그는 섣부른 카페창업도 위험하지만 지나친 나이 의식도 떨쳐내야 하는 우선조건이라 강조한다.“참살이 강의를 들은 후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바리스타로 뛰고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한 경우도 있고,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등으로 배운 기술을 끊임없이 활용하고 있는 주부들도 많죠. 특히 주부들은 젊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경험과 관록이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더 여유롭게 대할 수 있는 것도 그분들의 큰 장점이죠. 저는 주부 바리스타가 큰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동네카페는 남자바리스타보다 친밀도가 높은 여성 바리스타가 더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심플커피 주식회사를 꿈꾸다 그가 인정하는 주부의 경쟁력은 박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심플커피가 지향하는 바와도 통한다. 크지 않은 매장에서 ‘좋은 재료, 싸고 맛있는 커피’로 승부를 건 심플커피는 1인 운영카페의 전형적인 롤모델이기 때문이다. 현재 심플커피 카페(성북구 장위동)는 그의 부인이 책임지고 있으며 그는 원두유통, 카페컨설팅, 교육사업, 머신판매,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심플커피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매장의 시스템을 꿰뚫고 있는 것이 그의 강점. 컨설팅한 모든 매장이 잘 운영되는 것으로 그의 사업 능력 또한 인정을 받고 있다.그는 “심플커피의 컨설팅 방향은 1인체제 카페”라며 “카페가 경쟁력이 있으려면 불필요한 고용이나 인테리어 없이 작은 매장이라도 혼자서 운영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그는 목표는 심플커피 주식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카페가 지나치게 많은 요즘, 그는 여전히 카페사업은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우후죽순으로 생긴 카페가 많을 뿐, 정확한 콘셉트와 시스템으로 무장한 카페는 분명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앞으로 카페시장은 더 커질 것입니다. 국내 에스프레소 시장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력 있는 카페는 살아남고,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덧붙여진다면 그 카페는 더 뻗어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참살이 수강생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콘셉트와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가길 희망합니다.”지난해 길동에 심플커피 2호점을 내고, 내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으로 디자인 개발 중에 있는 행복한 바리스타 박기성씨. 커피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인터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지지 않는 태양'과도 같은 그의 뜨거운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2017-05-18
- 영화와 독서모임이 있는 곳 - ‘커피하우스 에이미(Amy)’ 커피하우스 에이미(Amy)는 유성구 온천1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있다. 카페이름은 주인장 오명수씨가 좋아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는 가수의 이름에서 ‘에이미’를 따고 유럽에서 1650년 시작해 커피집이 유행하며 문화 예술인들이 모이는 장소였던 ‘커피하우스’라는 말을 쓰고 싶어 ‘커피하우스 에이미’라 지었다.오명수씨는 불어를 전공하고 폴란드 영화학교에서 공부한 후 충무로에서 영화제작과 극단 ‘외연’에서 ‘안티고네’라는 작품을 기획했던 문화예술인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영화판의 흐름이 투자배급사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감독은 기술자가 되는 분위기 속에서 고민하다 고향인 대전에서 커피를 통해 사람도 만나고 문화예술 관련한 소소한 활동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 그래서인지 ‘에이미’에서는 늘 문화행사가 있다.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영화상영이 있다. 둘째 넷째 주에는 독서토론회가 열린다. 책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추천한다. 책을 매개체로 함께 토론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모임이다.에이미의 주요메뉴는 역시나 커피다. 예술인의 섬세한 감성이 커피 맛에도 녹아있다. 하우스블랜딩으로 내린 아메리카노(3000원)는 고소한 맛, 신맛, 쓴맛의 3가지 맛이 균형을 이룬다. 추천메뉴는 융드립 커피(5000원)다. 사실 바리스타에게는 귀찮은 커피다. 필터는 1번 밖에 쓸 수 없고 커피양도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융드립은 일반종이필터로 하는 드립과 달리 커피에 있는 지방이 통과하기 때문에 바디감이 좋고 뒷맛이 깔끔하다.또 하나는 카페 인 보드카(6000원)로 커피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를 한 달 동안 넣어서 숙성시킨 후 걸러낸 스타일로 가볍고 음료느낌이 나는 버전과 보드카원액에 에스프레소를 식힌 후 토닉워터와 흔들어서 만든 칵테일로 무겁고 진한 느낌이 나는 것이 있다. 그 밖에 레몬에이드도 인기다. 레몬을 일곱 번 씻어 씨를 빼서 직접 만들어 맛이 진하고 순수하다.‘에이미’는 작은 공간이지만 항상 아이디어가 넘치는 일들이 벌어지는 공간이다. 재작년에는 부엉이마을살이 네트워크라는 마을사업이 시작한 공간이기도 하다. 부엉이마을 옥상콘서트도 열고 놀이터 살리기 운동도 했다.오명수씨는 “앞으로도 소소하게 대전이라는 도시가 보다 문화와 예술이 풍요로운 도시가 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에이미를 운영할 것이다”며 공간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위치 유성구 유성대로 694번길 126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30분(일요일 휴무)문의 042-822-7662 2017-03-23
- 천연화장품과 커피가 만난 ‘로얄네이처’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에 몇 달 전부터 노란 간판의 복합 카페가 눈에 띈다. 천연화장품과 천연비누, 그리고 커피가 만난 복합 카페 ‘로얄네이처(ROYAL NATURE)’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실내의 화사한 분위기가 봄을 재촉하는 듯하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천연제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알고 보니 이곳 1층은 커피와 함께 ‘로얄네이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카페이고 위층은 천연화장품과 천연비누 업계의 선도기업인 ‘로얄네이처’ 서울지사와 천연 전문 평생교육원 아카데미가 운영되는 곳이다. ‘로얄네이처’ 제품은 롯데백화점, 롯데/신라/동화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특급호텔, 고급 리조트와 골프클럽 등에 납품되는 것은 물론,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하는 일류 브랜드라고 한다.카페 한가운데는 다양한 제품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세면대가 마련돼 있어 바로 체험해볼 수 있다. 매장을 둘러싼 벽면 진열장에는 천연원료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과 비누 등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약 150여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테이블도 여유 있게 배치돼 있어서 번잡한 매장이나 카페 분위기와는 달리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다. 커피 및 음료 가격은 2,500원~3,3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위치: 서초구 방배로 31길 28(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연중무휴문의 02-511-7488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