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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에게 지금 왜 인문학인가? 인문학의 창 정범진 강사문의 070-4156-3655바야흐로 인문학의 시대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인문학이라니, 도대체 우리아이에게 지금 왜 인문학인가? 첫째, 지금은 우리 아이가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은 청소년 시절을 고입이나 대입을 준비하는 장기 수험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청소년시절은 한인간의 삶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이다. 어린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시기이자 자아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능력을 키워나감으로써 자기가 원하는 삶의 기초를 쌓아가는 시기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장기 수험생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인류의 오래된 인문학적 가치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다. 둘째, 지금은 알파고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는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명확하게 일깨워주었다. 그동안 우리는 주어진 지식과 정보를 암기하고, 이를 통해 주어진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사실 이런 일은 진작부터 기계의 몫이었다. 대신 인간의 몫은 선택과 판단의 근거로서 가치관을 확립하고, 문제를 새로이 찾아내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결합하고 다른 가치관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협력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내는 일이다.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의 방식으로 인문학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능력들을 기를수 있다. 셋째, 지금은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기이기 때문이다. 이제 획일적인 주입식 입시경쟁 교육체제로는 더 이상 우리 아이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 교과지식 중심 교육활동에서 창의력, 정보활용능력, 의사소통능력, 협동 중심 교육활동으로, 교육의 대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혁신학교, 자유학기제, 2015 개정 교육과정, 학생부종합전형 등은 공교육제도와 입시제도에서 나타나는 그 구체적인 표현이다. 그중에서도 2018년 중1과 고1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교육, 학생 중심 수업 등이 그 핵심 내용이다. 즉 인문학이 새로운 교육 과정의 한 핵심이 된 것이다. 인문학은 청소년들이 자기와 세계를 발견하고 열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창이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인문학 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궁리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 교사협동조합 틔움 이사장인문학의 창 청소년인문학 강사 2016-10-25
- 청소년들아, 삶과 배움의 주인이 되자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한다. 멀리 내다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교육은 한 국가의 성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의 힘을 믿고 그 힘의 올바른 발현을 위해 ‘틔움’이라는 교사협동조합을 구성한 이들이 있다. 그들은 눈앞의 내신시험과 입시만을 좇는 교육이 아니라 인문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문학의 불모지였던 분당에서 지난 10여 년간 ‘인문학의 힘’을 강조해온 서현동 청소년 인문학센터 ‘인문학의 창’이 상호 개편과 함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배움의 목표를 생각하고 스스로 배움을 추구하자‘인문학의 창’의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는 ‘인문학의 창’이 내세우는 배움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삶과 배움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청소년”을 키워내기 위해 이곳 ‘인문학의 창’의 수업은 그 지향점이 다르다.한창 자아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왜 나는 배워야 하는가?’를 스스로 고민하고 그 꿈을 찾아서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타인을 존중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태도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자신과 세상을 발견하고 돌아볼 수 있는 배움을 인문학을 바탕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독서를 바탕으로 나와 세상을 연결 짓는다인문학이라고 해서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초등 인문학은 광고, 기사, 그림, 영화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고 친구들의 다른 생각을 듣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한다. “유연한 사고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 수업을 통해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게 된다”고 초등인문학 담당 안혜경 강사는 말한다. 또한 독서를 한 뒤 다양한 시각으로 자신의 삶에 투영하여 깊이 생각해 본 뒤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인다.한창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중등 인문학은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바탕으로 하는 ‘청소년 인문학’과 진로탐색과 주제 연구로 구성되는 ‘꿈틀 인문학’의 두 과정이 함께 진행된다. 2주에 1권꼴로 소화하는 깊이 있는 독서와 각자의 관심사를 탐구해 진로탐색 포트폴리오를 형성해 나가는 심도 있는 수업으로 구성된다.조수진 강사가 담당하고 있는 영어 인문학도 주제 연구와 관련된 영어 지문을 읽고 이에 대한 문제와 답을 학생 스스로 찾아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일방적 강의 방식의 수업보다 2배의 시간을 들여 영어를 배우게 되지만 철저한 지문 분석과 주요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예상하는 훈련은 난이도가 점프하는 고등 내신에서 그 빛을 발한다”고 조 강사는 설명한다. 수업의 주체는 학생, 강사는 배움의 안내자중등 인문학 담당인 정범진 강사는 ‘인문학의 창’에서는 학생이 진정한 주체가 되는 수업이 진행된다고 강조한다. 탐구, 표현, 소통의 과정에서 배움의 주인은 학생이며 강사는 그 생각과 표현의 길을 열어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3시간 수업이 알차게 채워지며, 가르치는 이의 생각과 해석을 주입하는 여타 학원의 강의와는 차별화되는 이곳의 수업방식이 ‘인문학의 창’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한다.특히 꿈틀 인문학을 하며 “학생들은 체계적인 주제 연구와 진로탐색을 통해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가며 꿈의 실현에 한 발 더 주체적으로 다가서게 된다”고 황인혁 강사는 덧붙인다. 인문학의 창, 신입생 모집 학부모 설명회 개최일시: 11월 2일(수) 저녁 7시, 11월 6일(일) 낮 2시내용: 초등 인문학, 청소년 인문학, 꿈틀 인문학, 영어 인문학 과정 수업방식, 그리고 인문학의 중요성장소: 서현동 서당초등학교 맞은편 삼환상가 3층 인문학의 창 강의실문의: 070-4156-3655 2016-10-19
- 인문학 필리버스터와 세계적 북디자이너 뤼징런 특별전 등 문화 행사 풍성 책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는 책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됩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책 읽을 시간이 갈수록 부족해지더라도 이 계절만큼은 책 한권 손에 들고 사색하며 감성이 풍성해지는 그런 가을날을 보내면 좋겠습니다.우리지역에서 열리는 책 축제를 소개합니다.제6회 고양시도서관책잔치9월 30일~10월 1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려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고양시도서관책잔치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개최된다. 9월 30일 인문학 필리버스터를 시작으로 10월 1일에는 오전 10시 북스타트 선포식과 타악퍼포먼스,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1인 인형극 등의 기획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아람누리도서관 광장에서는 지역 출판사에서 참가한 책 전시·판매와 체험부스, 책 관련 벼룩시장이 열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체험부스 코너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전자도서관 체험, 책갈피와 핀 버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작가의 방, 동화와 미디어의 만남 등이 진행된다.■ 인문학 필리버스터고양시 거주 인문학자들과의 특별한 만남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인문학의 향연, 국내최초로 진행되는 인문학 필리버스터가 아람누리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인문학 강사로 강단에 서는 이들은 모두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웃 인문학자들이다. 이들의 100분간의 현재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 중이며 강의당 50명까지 접수 가능하다. 10회 연속 수강자에게는 ‘청중 필리버스터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문의 031-8075-90129월30일10월1일10:00~11:40윤광준사진작가&칼럼니스트주제 : 윤광준의 문화즐기기10:00~11:40홍세화장발장은행장 대표주제 : 생각의 좌표13:00~14:40백원근책과 사회연구소 대표주제 : 도서정가제, 책 값의 경제학13:00~14:40이은희과학칼럼니스트주제 : 일상에서 과학적으로 생각하기15:00~16:40노명우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주제 : 불안의 시대, 세상 물정을 안다는 것15:00~16:40김융희인문학자주제 : 우리 삶이 예술이 된다면18:00~19:40김경윤청소년 도서관 자유 관장주제 : ‘사피엔스’가 사피엔스에게18:00~19:40문동현EBS PD주제 : 욕망의 에듀케이션20:00~21:40정영목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 교수주제 : 번역의 자리20:00~21:40손택수시인주제 : 우리는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북디자이너 뤼징런 대규모 특별전 개최‘파주북소리 2016’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국을 대표하는 북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뤼징런 디자이너의 대규모 특별전이 열린다. 뤼징런은 2017년엔 베이징 국립중앙미술관에서 40년과 고희(古稀)를 기념한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일 만큼 중국에서는 ‘국보금’ 대접을 받는 북디자이너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보다 한 해 앞서 파주출판도시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디자인한 대표적인 도서 외에도 초반 작업인 일러스트레이션과 포스터, 영상 등 풍부한 자료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뤼징런의 작품 외에도 그의 영향을 받은 10명의 제자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10월 23일까지 파주 출판단지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10월 1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본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전하는 세미나도 마련돼있다. 입장료_5천원(20명 이상 단체 20% 할인, 파주시민 40% 할인)문의 031-955-329810월 2일 저녁, ‘지혜의숲 심야책방’밤새도록 책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눠요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는 10월 2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지혜의숲 심야책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참여형 독서 모임 ‘지혜의숲 심야책방’은 자유롭게 밤새도록 책을 읽는 ‘슬로우리딩(slow reading)’ 시간과 특별 초대 게스트와의 ‘심야 책 수다’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밤의 허기를 채워주는 ‘스낵코너’와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책과의 사색을 기록하는 ‘워크샵 프로그램’, 빗소리와 물소리, ‘우주의 끝’ 영상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 ‘사운드테라피’도 준비돼 있어 슬로우리딩이 어려운 독자들도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심야 책 수다’ 시간에는 SNS시인이자 글배우인 김동혁씨가 참여해 ‘책 그리고 나의 삶’, ‘내가 사랑하는 책’ 등에 대해 독자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지혜의숲 심야책방’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10,000원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출판도시 인문학당 홈페이지(www.inmunclub.org)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955-0062 201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