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청기' 검색결과 총 1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한다면 I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우선 양쪽 귀에 난청을 가진 사람이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좋은 점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더 크게 들립니다한 쪽 귀로 들을 때보다 두 귀로 들을 때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소리를 ‘역치(threshold)’라고 부르는데 양쪽 귀로 들을 때 역치에 가까운 소리는 3 데시벨 정도 더 크게 들리고, 보통 크기의 소리나 커다란 소리는 6~10 데시벨 정도 더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 소리가 더 크게 들리면 상대방의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힘이 됩니다.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보다 보청기의 증폭량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 착용 시 바깥으로 소리가 새는 피드백(Feedback)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는데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왼쪽 그리고 오른쪽왼쪽 방향에서 소리가 들린다면, 머리가 소리 전달을 방해하여 오른쪽 귀는 왼쪽 귀보다 더 작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머리가림 효과’ 또는 ‘두영 효과’라고 부릅니다. 파장이 짧은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더 많은 방해를 받습니다.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는 자음의 구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해를 받을 경우 말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사람이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한쪽 방향에서 소리가 나더라도 두영효과를 줄일 수 있어서 말소리를 듣는데 도움을 줍니다.시끄러운 곳과 울리는 곳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곳이나 강당과 같이 반향음이 있는 곳에서는 말소리를 알아듣기가 더 힘듭니다. 소음이나 반향음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들을 때 청각중추가 큰 역할을 하는데 특히 소음이나 반향음이 있을 때 우리의 청각 중추는 귀를 통해 들어온 소리 중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는 더 강조하고 반향음이나 소음은 억제하여 듣고 싶은 소리를 더 잘 듣게 해 줍니다. 이런 역할은 한 쪽 귀로 들을 때보다는 양쪽 귀로 들을 때 더 잘 작동합니다. 따라서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소음이 있는 곳이나 반향음이 있는 곳에서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사람이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두영효과를 감소시켜 한쪽에서 나는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게 해 주며, 소음이나 반향음이 있는 곳에서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3-06
- 귀찮게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지난 예약일에 못 오셨네요. 예약일을 변경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센터 고객님이 예약일에 방문하지 못하셨을 때 전화로 예약을 변경해 드리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시간이 지나면 변합니다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청력검사입니다. 청력검사는 검사를 받는 사람이 주파수별로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청력검사 후에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여 적절하게 증폭한 소리를 들어야 똑똑히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로 들리는 소리를 착용자의 청력에 맞도록 조절하는 것을 ’적합(Fitting)’이라고 합니다. 보청기 적합을 잘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착용자의 청력 및 보청기 성능’에 변화가 생기면 보청기로 듣는 소리의 크기는 점점 작아집니다. 그러면 보청기를 착용했는데도 소리를 잘 분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보청기 착용 효과가 적어지는 것입니다.후기 적합비용보청기를 잘 구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착용자의 청력과 보청기 성능변화를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적합을 새롭게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청각장애인들에게 국가가 보청기 구입 비용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구입한 후 2년 차부터 5년 차까지 매년 4만5000원~5만원의 보청기 조절비용도 지원합니다. 보청기 구입 후 국가가 지원하는 조절비용을 ‘후기 적합비용’이라고 부릅니다. 후기 적합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보청기 구입 후 정기적으로 소리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귀찮더라도 꼭 해야 합니다보청기 소리를 점검하고 새롭게 조절해 드리기 위해 보청기 센터에서는 청능사가 예약일을 지정해 줍니다. 예약일은 통상 6~7개월 이후 날짜가 됩니다. 저희 센터의 경우 날짜와 시간을 고객님과 함께 정하고 예약일 하루 전날 문자 메시지로 예약날짜와 시간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님들 중에는 예약일에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초두에 소개한 것처럼 청능사가 고객님께 전화하여 예약일을 변경해 드립니다. 번거롭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굳이 고객님께 전화하여 예약일 변경까지 해 드리는 것은 그만큼 정기적인 조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보청기로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오래도록 사용하기 위하여 보청기 구입 후 정기적으로 보청기 성능을 점검하고 보청기로 들리는 소리를 다시 조절하는 것은 구입 못지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계신 보청기의 소리 조절을 받은 지 오래되었다면 청능사에게 전화하여 꼭 점검과 조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2-21
-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보청기를 맞추기 위해 저희 센터를 찾으시는 고객님들이 작성하는 설문지 문항 중 하나의 질문입니다. 이명소리가 들리는 분들에게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묻는 것이지요.어떤 소리가 들리나요?외부에 소리를 내는 음원이 없는데도 내 귀에 소리가 들릴 수 있을까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들리는 소리를 ‘이명(tinnitus)’ 또는 ‘귀 울음’이라고 부릅니다. 이명 소리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상생활이 힘든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 치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명으로 인해 들리는 소리의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삐~~~‘하는 순음도 있고, ’쏴아~~~‘하는 마치 백색잡음 같은 소리도 있습니다. 바람소리나 기계소리 또는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타자기로 타자하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노랫소리나 말소리가 들린다면 이명이라기보다는 환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명 치료하기메니에르병이나 ’청신경 또는 귀 주변‘ 혈관압박이나 근육수축 등으로 인해 생기는 이명은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이명은 약물이나 수술 등으로 치료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 소리치료, 보청기 착용, 이명재훈련, 뉴로모닉스, 기타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그 중 이명재훈련(TRT)으로 효과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명재훈련은 상담과 소리치료를 병행하여 이명을 습관화하는 훈련 방법입니다.이명 종류에 따라 다른 소리.... 이명재훈련에 사용하는 소리치료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보청기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회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명이 어떤 소리로 들리느냐에 따라 소리치료에 사용하는 소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삐이~~‘하는 순음(pure tone) 형태의 이명이라면 이명 주파수와 크기를 측정한 후 이명 주파수와 비슷한 대역의 소리를 들려주고(Notch Therpy), 폭포소리와 같은 화이트 노이즈 형태의 이명 소리가 들린다면 넓은 대역의 소리를 들려주며 (sound therapy), 이명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면 파도소리를 들려주어 소리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소리치료에 임할 때 보청기를 통해 듣는 소리가 일정한 패턴을 가지면 치료받는 분이 지루해할 수 있으므로 플랙탈 구조의 소리를 들려주어 지루함을 줄이며 소리치료에 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보청기도 있습니다.이명은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명을 완화하거나 습관화하기 위해 소리치료를 사용할 때 이명 소리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사용해 보세요.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2-07
- 전기자동차 그리고 보청기 기상이변 탓인지 시카고에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영하 20도에서 30도까지 내려가는 갑작스런 한파에 시카고의 전기차 사용자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추위와 전기차갑작스런 강추위로 인해 밤사이에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 1/3이 없어지고, 충전기에 자동차를 연결해도 충전이 되지 않는가 하면 충전을 기다리다가 방전된 차량을 여러 대 보았다는 전언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영하의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전극 사이의 화학 반응이 느려지거나 화학반응을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온일 때에 비하여 저온인 영하 6.7도에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100Km 이상 줄어든다는 우리나라 환경부의 자료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 올바르게 충전하기 위해 ‘사전조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슈퍼차저에 도착했을 때 비교적 빨리 충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추위와 보청기 배터리전기자동차 배터리가 추위에 충전이 어려워지거나 충전되지 않는 것처럼 보청기의 배터리도 추울 때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성능 저하는 리튬이온 건전지를 사용하는 충전형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공기아연 건전지를 사용하는 일회용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나타납니다. 추위로 인해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객님들로부터 보청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냉동실에 배터리를 넣어두면 좋으냐는 질문을 받는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입니다. 보청기용 건전지를 냉장고에 넣으면 건전지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추운 겨울 배터리 관리 요즘같이 추운 때에는 보청기 배터리를 차가운 곳에 두지 말고, 상온에 두어야 합니다.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데 추운 곳에 있어서 예비 배터리가 너무 차갑다면 새 배터리를 손에 몇 분 동안 잡고 있다가 교환해 보세요. 난방을 위해서 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보청기 배터리는 난방기구 근처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난방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공기아연건전지의 전해물질을 분해하여 건전지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나 외부활동 시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나간다면 가급적 따뜻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추울 때는 배터리 교환 주기가 짧아질 수 있으니 예비 배터리를 꼭 챙기세요.미국에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서 전기차 사용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추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보청기 배터리도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추위에 약합니다. 차가운 겨울에 배터리를 차가운 곳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1-24
- 보청기, 장수(長壽)에 도움 준다 난청이 있는 분들에게 보청기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찾게 해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등 여러 부분에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인지기능과 치매난청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청기를 사용한 후 난청인의 언어와 관련되 인지기능(speech-related cognitive function)이 향상되었습니다. 난청이 심한 노인일수록 치매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 루이기 페루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률이 높아졌으며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치매의 36% 이상이 난청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루치 박사는 보청기 등을 착용하여 난청이 해소하면 치매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보청기 사용과 사망 위험지난 1월 3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보청기 사용과 사망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의대 재닛 최(Janet S Choi) 연구팀이 1999년부터 2021년까지의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데이터를 통해 청력검사결과 및 보청기의 사용과 연관된 설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평균 10년간의 추적조사로 사망률도 알아보았습니다. 난청과 사망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었고, 난청을 가진 성인 1863명 중 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237명, 비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143명 그리고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1483명을 비교한 결과 보청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비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낮았습니다.보청기와 장수(長壽)재닛 최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보청기 사용이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여 장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사용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해져서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되거나 사회 활동에 더 활발히 참여하게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이전 연구 보고들이 있었으니 이런 인자들이 보청기의 정기적 사용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난청으로 인한 청각박탈이 뇌구조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도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보청기 사용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고, 인지기능이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사망의 위험도 낮추어 줍니다. 난청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청기 사용을 시작하되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1-10
- 보청기, 구입 후 정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다 “보청기 사고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매년 부천의 어르신들께 청력검사를 해 드리고 있는데, 올해 저희 센터의 청력검사에 참여하신 부천 중동의 한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보청기 구입 후에는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떤 관리를 받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보청기와 적응보청기를 처음 착용한 분들은 적응 과정을 거칩니다. 난청으로 오랫동안 소리를 듣지 못했던 소리를 보청기를 통해 들으며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잘 거쳐야 점점 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적응 과정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이 필요하므로, 보청기 센터의 청능사는 첫 3개월 동안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보청기 적응 상황을 점검하고 보청기 소리를 조절합니다.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는데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보청기 적응 후 정기관리적응과정을 잘 거쳤다면 더 이상 보청기에 대한 관리가 필요 없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적응과정 후에도 보청기 성능을 점검하고 소리를 조절하는 정기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의 청력이 변하고, 보청기의 성능도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응 시기만큼 자주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상 연1~2회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여 보청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의 청력 변화 및 보청기 성능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롭게 소리를 조절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청기 착용 후 어느 정도 크기로 소리를 듣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음장검사와 보청기 만족도를 알아보는 다양한 설문지 조사 등을 실시합니다.후기 적합비용보청기 소리에 적응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 ‘후기 적합비용 제도’입니다.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된 분들에게 국민건강보험이나 지방자치단체는 보청기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보청기 보조금은 구입비용과 적합비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후기 적합’은 보청기 구입 후 2~5년 차에 보청기 센터에서 보청기 점검과 조절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후기 적합을 받은 후, 해당 비용을 보청기 센터에 지불하고 관련 증빙을 첨부하여 청구하면 후기 적합비용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국가가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보청기 구입 후에도 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점검하고 소리를 조절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모두에 소개한 어르신의 경우처럼 정기적인 관리를 못 받는 분들이 계십니다. 보청기 적응 이후에도 연 1~2회 정기적인 보청기 점검과 소리 조절이 필요하니, 꼭 청능사를 찾아 관리받으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2-20
- 보청기로 이명이 좀 나아질 수 있나요? “한약도 먹어봤고 침도 맞아 보았고, 병원에서 주는 약도 먹어봤는데 이명이 낫질 않아요. 보청기를 끼면 이명이 나아질 수 있나요?” 부천 원미동에 사시는 고객님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해볼까 합니다.내 귀에만 들리는 소리피곤할 때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험을 해본적 있나요? 외부에 소리를 내는 음원이 없는데 내 귀에 들리는 소리를 ‘귀울음’ 또는 ‘이명’이라고 부릅니다. 말소리나 노랫소리가 들리는 환청과는 다른 소리입니다. 크지 않은 소리가 잠시 들리는 것은 참거나 무시할 수 있지만, 커다란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위에 소개한 고객님처럼, 약물치료, 한약 복용이나 침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보청기가 도움을 줄까?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음에도 효과가 없었다며 저희 센터를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보청기는 이명 개선에 도움을 줄까요? 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진 분이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 이명 개선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청을 동반한 이명환자들 중 60% 정도의 사람에게 이명완화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진 분들 모두가 보청기 착용으로 이명완화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청기는 이명완화와 치료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이명 완화에 도움을 주는 원리난청을 가진 이명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하고 이명완화를 경험하게 되는 이유는 보청기를 통하여 다양한 소리를 들음으로써 이명소리에 집중하지 않게 되는 것, 난청으로 인해 듣지 못했던 소리를 대뇌에 전달하여 난청으로 인한 보상작용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주변 소리를 잘 듣게 되면서 이명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도록 하는 것 등입니다. 보청기 착용으로 대화 시 긴장도를 낮추어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낮춰주어 이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보청기 착용으로 주변의 소리를 들음으로써 이명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백색잡음이나 ‘이명 주파수와 비슷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능을 가진 보청기도 나와 있어서 이명 완화에 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이명완화에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모두가 이명완화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청기는 이명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방법입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2-06
- 이럴 땐 보청기, 어떻게 하나? “선생님, 이럴 때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나요? 아니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부천역 인근에 사시는 고객님이 A4용지에 한가득 질문을 적어오셨습니다. 심곡동에서 오신 고객님의 질문에 답해보려 합니다.시끄러운 공장에서지금은 잠시 쉬는 중이지만 얼마 뒤면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는데 그곳이 매우 시끄러운 곳이랍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시끄러운데 일하는 중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청능사의 대답은 “필요할 때만 착용하세요”입니다. 고객님의 말씀처럼 보청기를 착용해도 시끄러움을 느낀다면, 일할 때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소음방지몰드나 소음방지헤드폰 같은 청각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중에 긴한 대화가 필요하다면 그때만 잠시 보청기를 착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축구할 때그다음 질문은 “축구할 때 보청기를 착용해도 되는가?”입니다. 축구를 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필요하므로 보청기 사용자라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축구는 매우 격렬한 운동이어서 공을 머리로 받을 때나 다른 선수들과의 몸싸움 등의 과정에서 분실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헤어밴드나 스포츠클립 등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깨끗이 청소해 주세요. 운동 과정에서 흘린 땀이 보청기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답니다.비가 올 때비 올 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되는지도 물으셨습니다. 대부분의 보청기들이 생활 방수 정도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옷을 입고 있거나 우산을 쓴 상태여서 보청기에 직접적으로 빗물이 닿지 않는다면 착용하고 있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오는 중에 비옷도 우산도 없이 비를 맞아야 한다면 보청기는 잠시 보관함에 넣어서 잘 보관하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보청기 중에는 완전 방수 기능을 가진 보청기도 있습니다. 이런 보청기라면 비를 맞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직접적으로 비를 맞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귀가해서는 반드시 보청기를 잘 청소해 주고 꼭 습기제거통에 보청기를 넣어 제습을 해야 합니다.시끄러운 공장에서는 필요한 경우에만 보청기를 사용하고, 축구할 때는 분실의 염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 올 때는 직접적으로 비를 맞지 않도록 하고, 운동한 후에나 비오는 날 외출에서 돌아왔다면 다른 때 보다 더 보청기 청소를 잘해주고 습기 제거에도 신경 써 주세요.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1-22
-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나요?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요? 귀를 막았기 때문에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까요?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도입부에 던진 질문인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입니다.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립니다. 물론 귀를 막지 않았을 때 보다 작게 들리긴 합니다. 신기하죠? 귀를 막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말입니다.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리는 것은 소리를 듣는 경로가 두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경로는 고막을 통해서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고막을 통해 소리를 듣는 것을 ‘기도 전도(Air Conduction)’라고 부릅니다. 그럼 소리를 듣는 두 번째 경로는 뭘까요?뼈로 소리를 듣는다.두 번째 경로를 ‘골 전도(Bone Conduction)’라고 부릅니다. ‘골전도’의 ‘골’은 뼈를 말합니다. 그러니 골전도는 말 그대로 뼈를 진동하여 소리를 듣는 것을 말합니다. 귀를 막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골전도 때문입니다. 청력검사를 할 때 귓바퀴 뒤에 있는 유양돌기에 ‘골진동자’를 붙이고 소리를 들려주어 주파수별 역치를 측정하는데 이렇게 하면 골전도를 통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달팽이관에 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골전도 보청기나 골전도 이어폰도 골전도를 이용하여 소리를 듣도록 하는 것입니다.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골전도를 이용한 이어폰을 사용하면 귀가 나빠지지 않을 것처럼 광고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고막으로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듣는다면 소음성 난청을 부를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 속의 유모세포가 손상되어 소음성난청이 생기는 것인데 기도전도를 활용하든, 골전도를 활용하든 지나치게 큰소리를 들으면 유모세포가 손상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전도를 활용한 개인용 음향기기를 선택하더라도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뼈로 소리를 듣는 ‘골전도’가 있어서 귀를 막더라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골전도를 이용하여 청력검사를 실시하기도 하고, 보청기나 이어폰을 만들기도 합니다. 골전도를 이용한 이어폰을 사용하여도 소음성 난청을 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할 때도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1-08
- 3D 스캐너와 귓속형 보청기 “다른 사람이 보청기를 볼 수 없도록 최대한 작게 만들어주세요.” 고객님들 중에는 가끔 이런 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귓속형 보청기를 아주 작게 제작해야합니다. 귓속형 보청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귓본 채취맞춤옷이 사용자의 몸에 딱 맞아야하듯 귓속형 보청기 역시 사용자의 외이도 모양에 딱 맞아야합니다. 그러려면 맞춤옷 제작을 위해 몸치수를 재듯 외이도의 치수와 굴곡진 모양과 크기를 알아야하는데 자로 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하면 귓속 모양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인상제’라는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귓속에 말랑말랑한 귓본 재료 즉 인상제를 귓본 채취용 주사기에 넣어 주사합니다. 2~3분 정도 경과하면 인상제가 경화됩니다. 경화된 인상제를 조심스럽게 꺼내면 외이도의 모양대로 귓본이 만들어집니다.귓본 보내기채취한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서 귓속형 보청기를 제작합니다. 그런데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귓본이 압력에 의해 눌려서 변형된다면 청능사가 귓본을 잘 채취했어도 변형된 모양대로 귓속형 보청기가 제작될 터이니 귓본을 제조사에 보낼 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런데 귓본을 제조사에 보내지 않고도 제조사에 외이도의 모양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출현한 것이 3D 스캐너입니다.3D 스캐너와 귓본시그니아 보청기의 전신인 지멘스 보청기는 2005년에 귓본 전용 3D 스캐너, iScan을 처음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귓본을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작은 프린터 정도 크기인 iScan은 칼라코드 광삼각법(color coded triangulation)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스캐너 속에 넣은 귓본을 360⁰ 회전시키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총천연색 줄무늬의 빛을 비추어 3차원 이미지를 얻는 기법입니다. 귓본의 굴곡 정도와 크기 등을 정확하게 반영하므로 보다 정밀하게 보청기를 만들 수 있고,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형태로 제조사에 귓본을 보내므로 전달 시간도 줄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형태로 사용자의 귓본을 보관하므로 여러 가지 이유로 보청기 추가 제작이 필요할 때 사용자가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보청기에 최첨단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어 보청기를 첨단과학의 총아라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은 보청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3D스캐너처럼, 보청기 제작과정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