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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학과별 수시 전형 | 디자인학과 시각, 제품, 패션, 공예 등 세분화된 전문 분야로 다양한 산업이나 환경과 생활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학과는 앞으로의 전망 역시 좋은 학과 중 하나다. 디자인학과는 수시보다는 정시 모집이 많고, 수시 모집을 하는 학교에서도 그 모집 단위가 크지 않다. 그래서 ‘미대는 수시 아닌 정시’라는 말이 공공연히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 기회를 소홀히 생각하거나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 준비 부담을 덜 수 있고, 무엇보다 디자인학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서울대와 홍익대 경우, 다른 대학과는 달리 수시에서만 선발하거나 수시 모집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디자인학과 수시는 별도의 실기평가 없이 학생부 교과 성적과 서류와 면접 등 비실기 요소, 즉 학생부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은 실기 평가와 수상실적으로 실기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실기위주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학마다 학과별 종류와 선택의 폭이 넓은 디자인학과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 분야와 학과를 선택하고 전형별 특성과 세부사항을 철저히 대비하는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참고자료 대학별 ‘2019,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2019학년도 수시모집요강’,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 ‘2018학년도 수시 모집 실기고사 기출’ 등주요 12개 대학 디자인학과 수시 모집인원2019학년도 주요 대학들의 디자인학과 수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홍익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경희대(국제) 117명, 동덕여대 102명, 이화여대 50명 순으로 수시 인원을 모집한다. 2020학년도 주요 대학 디자인학과 수시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와 비교해 경희대(국제), 국민대, 동덕여대, 홍익대는 소폭 증가하며, 성신여대, 숙명여대는 소폭 감소하고, 그 외 대학들은 2019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건국대는 2020학년도부터 수시모집 KU예체능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으로 통합시킴에 따라 디자인 계열 전 학과 모든 인원을 정시에서만 모집한다.주요 12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 전형별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308명(47.82%)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실기위주전형이 285명(44.25%)으로 많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7명(4.19%), 특기자전형은 24명(3.73%)순이다.▒ 2019/2020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디자인학과 수시 모집인원* 정원 내 기준* 입학정원 조정 등에 따라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의 경우 변동될 수 있음* 대학에 따라 2019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에는 2017학년도 이월인원이 포함되어 있고, 2020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에는 2018학년도 이월인원이 포함되어 있어 입학정원과 모집인원 합계가 상이할 수 있음* 연세대학교는 예체능계열이 아닌 인문과 자연계열에서 생활디자인학과를 모집함*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비실기전형 신설 : 디자인학과 71명 중 4명, 금속공예디자인학과 24명 중 2명은 수능 100%로 선발▒ 2019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디자인학과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주요 12개 대학ㆍ정원 내 기준학생부교과전형: 내신 2등급 이내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중요주요 12개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은 2개 대학이다. 동덕여대는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가 수시 모집인원 16명 중 6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한양대 에리카는 디자인대학 내 학과별 일부 인원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동덕여대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 2018학년도 합격자 교과 등급 평균은 2.04였다. 한양대 에리카 디자인대학 학과별 합격자의 교과 등급 평균은 주얼리·패션 디자인학과 2.50, 서피스·인테리어 디자인학과 2.15, 테크노·프로덕트(산업) 디자인학과 2.15,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2.22, 엔터테인먼트 디자인학과 2.27로 서피스·인테리어와 테크노·프로덕트(산업) 디자인학과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양대 에리카(2개 영역 등급 합 6이내/각 4등급 이내)이다.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는 지난 해 10명 모집에 한양대 에리카의 디자인학과 중 테크노·프로덕트(산업) 디자인학과는 5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27.00: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2019학년도 주요 대학 디자인학과 수시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서류와 면접 진행되는 비실기 전형학생부종합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의 면접 대상을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는 비실기 전형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국민대(고교연계)는 서류 60%와 학생부(교과) 40%를 일괄 합산으로 선발하며, 이화여대(예체능 서류)는 서류 100%로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대체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 이화여대(예체능 서류), 홍익대는 실기평가를 대신하는 활동보고서를 추가하여 미술과 관련된 교내외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별해 작성하도록 하며,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면접 평가는 전형에 따라 평가요소와 비율이 달라지므로 대학별 면접방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서울대는 전형에 따라 면접 유형이 달라지고, 연세대는 서류와 면접의 반영비율이 달라진다.디자인학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대학만 적용한다. 서울대(지역균형-3개 영역 2등급 이내/일반전형 비실기-3개 영역 2등급 이내), 연세대(활동우수형-국·수·탐(2) 중 2개 과목 등급 합 4/영어 2/한국사 4), 이화여대(예체능계열-국,수,영,탐(2) 중 3개 영역 등급 합 8/한국사 필수), 홍익대(국,수,영,탐(2) 중 3개 영역 등급 합 8/한국사 4)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그 외 대학들은 적용하지 않는다.2018학년도 디자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서는 국민대(국민프론티어) 시각디자인학과가 7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 일반형이 활동우수형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종합 일반형으로 모집하는 생활디자인학과(인문) 65.33:1, 생활디자인학과(자연) 46.33: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의 모든 디자인학과는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가 학생부종합(고교연계)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경희대 시각디자인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는 25:50로 예술·디자인대학 디자인 계열 학과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 2018-08-31
- 안산지역 고3 학부모를 위한 수시입시 정보 9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9월 10일부터 대학별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수시진학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수시 비중이 낮은 학교도 60%의 학생들이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수시비중이 높은 학교는 80%에 가깝다. 수시모집은 부모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대학입시제도인데다 정보를 알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아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시입시란 무엇이며 원서 작성 전 눈여겨 봐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봤다.수시원서는 6장만 쓴다?2019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기간은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이다. 각 대학은 이 기간 중 3일 이상 학교별 날짜를 정해 원서 접수한다. 일반적으로 총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업대학(청운대, 호원대)과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과 학교는 6회 지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육·해·공사와 경찰대학, 간호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 유니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그렇다면 전문대 지원은 어떻게 이뤄질까? 전문대 수시모집 일정은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는데 1차 모집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이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이뤄지고 2차는 11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전문대학은 4년제와 달리 원서접수 횟수제한이 없고 한 대학 여러학과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합격 하면 정시지원 불가능?수시지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시에 합격하면 수능위주 선발인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 6회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대학 들 중에도 산업대학이나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에 신중해야한다. 반면 특별법에의한 학교들은 수시 합격해도 정시지원이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학력고사와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대한 예상을 한 후 신중히 지원해야 ‘수시납치’라고 하는 지원자에게 불리한 원서접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수시는 학생부나 내신성적만으로 지원한다고 생각하지만 대학별로 수학능력시험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놓은 대학들도 많아서 모의고사 점수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고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수시지원전략? 상·중·하 각 2장씩?최소 6장 수시 원서를 놓고 어떤 학교 어떤 전형에 지원할지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의 몫. 일반적으로 욕심내고 싶은 상향지원 학교에 2장 현재 성적에 맞는 학교에 2장, 안정권이 학교에 2장을 배치하지만 학생 성향에 따라 학교를 선택한다.학교마다 어떤 학과를 선택하는 지도 중요하다. 선부고 출신 이모 학생은 “학교마다 같은 계열학과에 지원한다면 면접을 준비할 때 유리했다. 다른 계열이라면 아무래도 면접 준비하는 시간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학생부 종합과 교과, 논술 전형 중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유리할지도 고려해야한다.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은 0.1점으로 당락이 갈린다고 봐야한다. 특히 수시최저기준이 없는 경우 경쟁을 더욱 치열해진다. 면접에 자신 있고 학교생활기록부가 충실하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이 유리하다. 양지고 졸업생 김모 군은 “지난해 학생부교과를 안정권인 학교에 지원하고 학생부 종합으로 상향지원을 했다. 학생부교과 지원학교는 다 떨어졌는데 상향 지원한 학교에 합격했다. 면접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부딪혀보니 오히려 나에겐 학종이 유리한 전형이었다”고 말한다.고3 엄마들을 위한 tip 일정표를 만들어라관심있는 대학의 수시모집일정과 면접,논술시험일정을 정리한 일정표를 만들면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고 일정이 겹친 학교를 피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꼼꼼하지 못한 남자아이라면 엄마가 일정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학교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 줄 것이라는 맹신은 금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즐겨찾기아무리 고3담임이라지만 모든 학생들의 입시지도를 완벽하게 해 줄 순 없다. 학교별 내신 반영 비율도 다르고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 고3 엄마라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즐겨찾기에 추가하는 건 필수다. 학교별 내신 성적 산출도 바로 계산할 수 있고 다양한 진학정보가 있어 내 아이에게 맞는 의외의 정보를 얻을 수 도 있다.입시 주체는 아이 엄마는 보조자하지만 입시의 주체는 학생이다. 아이를 가르치거나 다그치지 말고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살피려는 자세가 기본. 아이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하되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서만 나서야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18-08-29
- 수시 대입 성공의 최종 관문 – 합격하는 구술 면접 요령 2019년도 수시 모집 비중은 76.2%.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기소개서, 그리고 나머지는 면접 대비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는 만큼, 면접이 합격의 결정적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비슷한 진로의 학생이 지원하여 경쟁을 하는 만큼 면접에서 얼마나 좋은 인상을 남기느냐가 합격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겠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과 전문성, 그리고 지원하는 목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다.학생부종합 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학생부, 그리고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 있는 내용을 면접관이 검증하는 과정과, 학교별 제시문을 주고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이 있다.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대입을 실시하는 대학과 제시문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대학 전형을 면밀히 살펴보고, 학교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미리 준비해보고, 최종 지원할 수시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의대입시의 경우 다중미니면접(MMI)도 준비해야 한다.서류검증 면접의 경우 제출한 자소서와 학생부를 근거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먼저 학생부에 작성된 활동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정리해야 되고,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학교 활동과 관련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을 준비해야 한다. 제출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본인이 적은 내용에 대해 잘 숙지해야 함은 물론 왜 본인이 이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와 향후 본인의 진로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 질문을 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고교 시절 활동한 학교 생활과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진로와 어떤 관련이 있고, 본인이 얼마나 관련 전공 전문성이 있는지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우선 학교별 기출문제를 분석해 나와 맞는 면접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맞다. 학교별 기출 유형이 달라 나에게 맞는 학교를 선정해 3개년 기출문제를 분석해 대비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학교별로 나오는 문제 패턴에서 유지되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기출문제를 변형해 준비한다면 합격에 가까워질 것이다.신가인원장에듀8학원문의 대치센터 02-6486-8882, 반포센터 02-6486-8880 2018-08-16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김수희 학생(이화여대 역사교육학과 18학번/염광고 졸) 사람에 관심이 많아 역사 속 인물의 삶이 너무 잘 이해된다는 김수희 학생(염광고 졸).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으로 역사교육학과 18학번이 되었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언니들을 보며 오래도록 학창생활을 즐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동국대, 숙명여대 교육학과, 성신여대 경제학과(교과), 서울여대 자율전공(교과)까지 모두 합격했다. 내신 1.9 전교 10등 내외 성적으로 대학들이 탐내는 인재가 된 배경을 알아봤다.뇌를 깨우는 스탠딩 학습법1학년 어느 날 수업시간에 졸고 있었다. 불현듯 왜 졸까? 의문이 들었는데 잠이 부족해서 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듣고 싶지 않아서, 피하고 싶으니까 억지로라도 자려고 한다는 걸 깨달았다.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졸리면 뒤쪽 스탠딩 석에서 공부했다. 훨씬 집중이 잘 되었고 수업내용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었다.2학년 때부터는 매시간 서서 공부했고, 집에서도 책상의 높이를 올리고 서서 공부했다. 이렇게 365일 서서 공부했다는 김수희 학생. 1학년 때도 열심히는 했는데 내신이 2.5등급 이었다. 학원을 다닌 적이 없어서 정보도 부족하고 공부법도 미숙했다. 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따라하면서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저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었어요. 교과서 한 챕터를 쓱쓱 눈으로 10번 정도 반복해서 읽습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어느 부분을 외워야 할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지문은 오답노트에 붙인 후 추론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붙여가며 정리를 했습니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들쑥날쑥 하던 국어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었다. 이렇게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가며 2학년 때는 2.0, 3학년 때는 1.6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스스로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소수도 다수의 의견만큼 중요하다염광고가 남녀공학이 된 이후 첫 번째 여자 전교회장이었다는 김수희 학생. 이대 면접에서 ‘왜 첫 여자회장이 된 것 같으냐’는 질문에 성별로 구분 지었던 게 아니라 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집중했다며 우문현답. 회장으로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은 ‘다수의 요구와 소수의 의견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이냐’였다고 한다.“이과에 비해 문과 학생을 위한 시상제도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인문사회 탐구대회를 공약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부정적 반응이었고, 다수가 바라지 않으니 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교과목 중심이 아닌 시사문제로 구성된 대회를 기획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된 학생도 만족했고, 자신들의 의견이 현실화되는 것을 본 학생들도 만족했어요. 공동체의 화합은 다수와 소수의 문제가 아닌 소통 그 자체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실제로도 학교 적응이 힘든 친구나 가정환경 상 엇나가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매일 연락하고, 학교 오는 길에 들러서 데려오는 등 소외되는 구성원 없이 반 전체 모두가 주체가 되는 수평적 리더십을 몸소 실천했다고 한다.철학에서 얻은 지혜 ‘나답게 살자’영화 ‘덕혜옹주’의 왜곡된 역사 내용을 보며 나 스스로가 덕혜옹주가 되어 ‘일제강점기를 살았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감정이입 과정을 통해 깨달은 바를 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 이렇게 기술했다.‘개인의 선택이 모여 큰 역사의 흐름이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고 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거시적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료를 비교분석하고 체험하며 역사를 학습하는 과정은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었습니다.’나 자신의 관점이 생기며,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중학교 때까지 별로 관심 없었던 독서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설책으로 시작, <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 <시민의 교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저)> 등 인문학서적까지 옮겨갔다. 또한 <어쩌다 어른>, <1시간의 기적> 등 강연 영상 등을 보며 사고의 폭을 넓혔고, 철학자 이야기를 엮은 책들을 보면서 철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너답게 살라’, 즉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그것을 존중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었다. 이 공통된 교훈을 인지한 후에는 주변에서 ‘넌 안 될 거야’ 등의 이야기를 들어도 굳이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담력이 생겼고, 그중 한둘이 성공하면서 자신감으로 바뀌어 갔다.남들이 뭐라 해도 ‘그건 쟤네 생각일 뿐이니까’라고 가벼이 지나치고 나 자신이 진정 원하고 간절한 것에 집중해야 후회가 없다며 후배들에게 지금의 나의 선택과 행동이 인류 역사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역사의 주체로서 나만의 찬란한 역사를 써나가길 당부했다. 2018-08-16
- 늘어난 수시 종합전형 모집 대비 전략 2019 입시에서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76.2%로 역대 최고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수시에서 86.2%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뽑는 등 갈수록 입시에서 수시 비율은 높아지고 있고, 학생부 성적과 비교과를 종합하여 선발하는 종합전형 선발인원도 8만 4,860명으로 지난해보다 1,307명 증원되면서 수시 종합전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학부모들도 많이 늘고 있다.점차 늘고 있는 수시전형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언제부터 준비해야 합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대부분의 학부모들과 입시생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는 2학년부터 부랴부랴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시전형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진행하는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체험활동, 그 외 모든 교내외 활동과 성적이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진로와 전공하고자 하는 학과와 방향이 일치해야 하며,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학교 활동 및 동아리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준비하고 입학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서 동아리나 학교 활동을 통해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도 본인의 전공분야와 맞는 과정을 해야 수시에서 본인의 전공적합성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수시 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내신 성적 관리도 중요하지만 전공분야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연구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할 뿐 아니라 교내외 캠페인을 진행하고, 연구방향과 일치하는 학회나 전람회 등을 꾸준히 참석하여 전공분야의 트렌드와 앞으로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와 본인의 미래상을 정리하고 어필할 수 있어야만 수시 종합전형 선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수시 종합전형의 경우, 교내체험이나 활동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체험과 활동 그리고 그것을 증명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서 본인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수이다. 즉 남들과 다르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비교과활동이 꼭 필요하며, 이것이 합격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신가인원장에듀8학원문의 대치센터 02-6486-8882, 반포센터 02-6486-8880 2018-07-26
- 2019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 수시 입학전형계획 서울여대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CK)에 수도권 대학과 여자대학 중에서 최다인 6개의 사업단이 선정되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학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래 신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전공심화는 물론 융합형 교육과 현장 인턴십,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2019학년 수시 입학전형 주요 변경 사항 2019학년 수시모집은 2018학년 전형의 기본 틀을 유지해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는 게 기본 골자다. 단, 학생부교과전형(교과우수자)의 모집인원이 종전 222명에서 40명 감소한 182명 선발하며 학생부 교과 반영과목과 비율도 변경된다. 종전 학년별 반영비율을 없애고 계열별 4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그것으로, 교과는 상위 3과목 성적이 반영된다(논술우수자전형, 실기우수자전형(체육)도 동일하게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인 바롬인재전형과 플러스인재전형, 융합인재전형, 기독교지도자전형은 졸업 연도의 제한을 없애고 국내 고등학교에서 3학기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단계 통과자 배수를 3배수에서 5배수로 늘려 학생들의 면접 기회를 늘린 부분은 주목할 지점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종전의 발표면접을 폐지하고 학생이 제출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를기반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학생부종합 전형 모집 인원 증감 여부 2019학년 서울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바롬인재와 플러스인재, 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서울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전형인 바롬인재전형과 플러스인재전형은 수능 전에 면접을 보는 바롬인재전형과 수능 뒤에 면접을 보는 플러스인재전형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바롬인재전형은 지난해 191명에서 47명 증가한 238명을 확대 선발한다. 반면 플러스인재전형은 종전 161명에서 3명 감소한 158명을 모집하고 기독교지도자 전형도 지난해 30명에서 4명 감소한 2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기독교지도자전형으로 일부 학생을 모집했던 정보보호학과는 이번 수시 전형에서 제외된다. 그밖에 융합인재전형은 총 9개 모집단위에서 29명을 선발하고 고른기회Ⅰ은 141명, 고른기회Ⅱ는 12명을 모집한다.2019학년 서울여대 수시 전형 특징과 선발방법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최저 있음) 적용을 하고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같다. 다만 2019학년부터는 학생부 교과 반영과목과 반영비율이 변경돼 종전 학년별 반영비율을 없애고 계열별 4과목을 반영하는데(인문-국영수사, 자연-국영수과), 각 교과는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 성적이 반영된다(논술우수자전형, 실기우수자전형(체육)도 동일하게 적용). 논술우수자전형 역시 전년도와 같게 논술 70%+학생부 교과성적 30%(최저 있음)적용된다. 실기우수자(체육학과) 전형에선 약간의 변화가 있다. 전년도 실기 100%(최저 있음) 선발방식에서 올해부터는 고교 교육과정을 보다 충실히 이수한 예체능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실기60%+학생부 교과성적(40%, 최저 없음)을 반영한다. 2019학년 학생부종합전형 바롬인재와 플러스인재, 융합인재, 기독교지도자, 고른기회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등급기준은 국어와 영어, 수학(가/나), 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각 4등급 이내)로, 단 영어 영역 포함 시 2개 영역 합은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영역은(직업탐구영역 제외)은 2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2019학년 정시 <가>군 360명, <나>군 72명, <다>군 233명 선발 정시 모집은 2018학년도와 비교해 볼 때 모집군별 학과나 수능 반영 영역에서 큰 틀의 변화는 없다. 다만, <나>군 체육학과에서 수능 70% + 실기 30%를 반영하던 것에서 수능 60% + 실기 40%로 반영비율의 변화가 있다. 또 서울여대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영역별 반영영역을 환산해 반영하며, 수능 영어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하니 기억해 둘 것. 특히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편 서울여대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 중 665명(전체 모집인원의 39.5%)을 선발하며 <가>군에서는 360명, <나>군 72명, <다>군은 233명을 선발한다. 수능 한국사 등급별 배점모집단위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6등급7등급8등급9등급 비고일반계5.005.005.004.954.804.504.002.000예체능계5.005.005.005.004.954.804.504.000<표1> 2018학년 서울여대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 등급모집단위 최고 평균 최저 국어국문학과 1.62.42.9영어영문학과 1.92.42.8불어불문학과 1.92.93.4독어독문학과 1.92.83.2중어중문학과 1.32.73.2일어일문학과 2.32.83.0사학과 2.12.63.0 경제학과 2.32.93.2문헌정보학과 1.72.83.4사회복지학과 2.02.62.9아동학과 1.92.73.0행정학과 1.92.73.2언론영상학부 1.52.02.4교육심리학과 1.22.02.3수학과 2.43.23.8화학‧생명환경과학부 2.42.93.2원예생명조경학과 2.73.23.6식품응용시스템학부2.33.13.3경영학과 1.92.73.1패션산업학과 2.33.14.4디지털미디어학과 2.33.03.4정보보호학과 1.92.83.1소프트웨어융합학과 2.42.83.1자율전공학부 인문사회 1.82.63.0자연 2.53.23.7평균 -2.7-*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 산출 근거 : 해당년도 학생부 산출 기준에 의함. 2019학년 학생부 산출 기준 변경됨. <표2> 2018학년 서울여대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 등급모집단위 최고 평균 최저 국어국문학과 2.93.64.3영어영문학과 3.44.04.5불어불문학과 3.34.15.4독어독문학과 3.13.94.7중어중문학과 2.33.84.6일어일문학과 3.14.15.0사학과 3.34.04.6경제학과 2.54.05.0문헌정보학과 2.93.84.9사회복지학과 3.13.94.5아동학과 2.93.74.5행정학과 3.13.84.3언론영상학부 3.23.53.9교육심리학과 2.83.54.2수학과 3.54.25.5화학‧생명환경과학부 2.43.15.7원예생명조경학과 3.94.66.1식품응용시스템학부3.04.45.2경영학과 2.33.64.3패션산업학과 4.05.06.0디지털미디어학과 4.14.75.2정보보 2018-06-28
- 대치동 지엘아이 학원이 제안하는 수시 영어특기자전형 면접 에세이 준비방법 영어특기자전문 대치동 지엘아이 학원은 매년 6월이면 수시 면접과 한양대 에세이 강의 문의가 늘어난다.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방학기간 학습전략과 수시지원 카드를 결정하기 위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특히 해외고 졸업생이 귀국하면서 재외국민 특례와 영어특기자,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의 지원 전략 수립 및 면접과 에세이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수험생 개개인에 맞춰 ‘나에게 맞는 전형 찾기’와 남은 기간 학습전략은 달라지겠지만, 공통적으로 방학기간을 활용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을 통해 2019학년도 대학입시 국내고, 해외고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나에게 맞는 전형 찾기영어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019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나에게 맞는 전형찾기’와 수시 6회 지원기회의 전략적 활용이다. 재외국민 특례를 포함하여 총 6회의 지원기회는 정시 3회 지원기회까지 고려해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선정해야 한다.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영어특기자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지 여부만 차이가 날 뿐 학생부종합전형과 전형방식이 유사해 동시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 자기소개서 준비하기‘나에게 맞는 전형’을 정했으면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출서류 준비 그리고 면접과 에세이 준비이다. 국내고 학생은 3학년 기말고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학생부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해외고 학생은 이미 학교성적 등은 결정되었다.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서류는 토플,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과 자기소개서이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이 3년간 노력한 결과물을 대학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서류이자, 남은 기간동안 준비할 수 있는 서류이다. 다른 스펙은 이미 결정된 상수라면, 자기소개서는 원서접수기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입시의 변수이다. 지금부터 남은 기간 자기소개서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 한양대 에세이 준비하기제출할 서류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최종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면접과 에세이를 준비해야 한다. 한양대 에세이는 결코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는 시험이다. 하지만 남은 기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기도하다. 한양대 영어특기자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은 1단계 에세이 시험과 2단계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019학년도부터 학생부가 반영되지만, 교과성적이 아닌 비교과 활동이 반영되고, 토플,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도 요구하고 있지 않아 에세이만 꾸준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을 노릴 수 있는 전형이다.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은 글을 써봐야 한다. 하지만, 수험생은 제한된 시간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출제 가능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 한양대 기출문제 형태에 맞춰 에세이를 작성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수정받으며 에세이 실력을 키워야 한다. ◆ 면접(영어, 한국어) 준비하기최종당락을 결정하는 수시전형의 면접은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아카데믹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심층면접과 학생의 인성 등을 판단하는 인성면접으로 구분된다. 심층면접 혹은 인성면접만을 시행하거나,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처럼 두 가지 면접형태를 모두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숙명여대, 성신여대 등 영어특기자전형 대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대부분의 대학은 인성면접을 시행한다. 인성면접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서류의 진위여부, 학생의 인성, 지원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다. 제출서류를 충실히 준비하였고, 자기소개서를 잘 준비하였다면,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반면, 심층면접은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렵다. 단순히 지식을 알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분석하고, 학생의 생각과 논리에 맞춰 답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해서 ‘말로 하는 논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논술이 하루, 이틀만에 준비할 수 없듯이, 심층면접 역시 출제 가능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서 개념을 정리하고 다각적으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논리를 세워야 한다. 특히 해외고 학생들은 사회문화나 생활윤리 등 교과서를 구해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2018-06-28
- 2019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체크 포인트 오는 9월 10일부터 2019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 지원 일정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별 면접고사 일정이나 지원 자격, 전형별 인재상,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대학별 핵심 내용과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짚어봤다. 도움말 김명찬 소장(종로학력평가연구소) 자료참조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요강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수시 지원 시 5가지 점검 사항 주목 수시 지원을 앞두고 반드시 점검해야할 사항은 무엇일까? 지원자격,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형별 인재상, 면접고사 실시 여부, 논술 유형을 들 수 있다. 지원자격예를 들어 같은 연세대라도 전형에 따라 지원자격이 조금씩 다르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이 면접형, 활동우수형, 기회균형으로 나뉜다. 면접형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지만, 활동우수형은 삼수생까지, 기회균형은 사수생까지 지원 자격이 있다. 추천전형도 대학마다 지원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 학교추천Ⅰ과 학교추천Ⅱ의 경우 재학생에게만 자격이 있으나, 이화여대 고교추천의 경우 재수생까지 자격이 있다. 건국대 KU자기추천과 KU학교추천의 경우 졸업연도에 제한이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고려대의 경우 학생부전형이 학교추천Ⅰ, 학교추천Ⅱ, 일반전형으로 나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다. 학교추천Ⅰ이 가장 낮고 학교추천Ⅱ, 일반전형 순으로 최저학력기준이 높다. 이에 종로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6월이나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잘 따져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아주 높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성적이 3등급대의 학생도 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 수능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되지만, 실질경쟁률이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에 강점이 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이나 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형별 인재상셋째, 전형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다.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의 경우 전형방법이 같지만, 인재상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 소장은 “다빈치형의 경우 균형적으로 성장한 인재를 선발하는 반면, 탐구형은 전공분야에서 탁월한 탐구능력을 가진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수상실적,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이 중요한 평가대상이 된다.면접고사넷째, 면접고사 실시 여부이다. 면접고사를 진행한다면 대학별, 전형별로 면접의 유형이 다르므로 면접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소장은 면접유형에 대해 “서류형과 제시문형으로 나눠진다. 제시문형의 경우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유형과 난이도를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접고사 날짜가 수능 이후인 경우, 수능 성적에 따라 면접고사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권이 있다. 반면, 면접고사가 수능 이전에 있는 경우 선택권이 없다. 논술유형다섯째, 논술전형에 지원할 경우 대학별로 다른 논술유형을 정확히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대다수의 대학이 5~7월 중에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실제 논술시험이 모의논술의 유형에 맞추어 출제되므로 모의논술 문제를 통해 올해 논술 유형과 경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 소장은 “현재까지 실시한 모의논술 문제를 분석해 보면 한국외대를 제외하면 대다수 대학에서 전년도와 큰 변화가 없다. 기출문제, 모의논술문제 뿐만 아니라 출제의도와 평가기준까지 상세히 제공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이러한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주요 변경 사항▒ 건국대1. KU학교추천(학생부종합) 전형 제출서류 변경:자기소개서 추가2. 농어촌, 특성화고교:1단계(3배수):서류 100, 2단계:서류 40+면접 60→서류 60+학생부교과 40▒ 경희대1. 논술 전형 축소(420명→397명, 전년 대비 23명 감소, 5.5% 축소)2. 고교 연계:학생부교과 50+서류 50→서류 60+학생부교과 40▒ 고려대1. 올해 수시(일반전형, 학교추천Ⅰ·Ⅱ 등 3,199명)는 84.2%, 정시(600명)는 15.8% 선발2. 전형 방법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없음▒ 동국대1. 논술 전형으로 경찰행정학부 자연계 선발(5명)2. 어학(실기) 전형 폐지3. 고른기회 확대:농어촌(104명→125명), 특성화고교(14명→26명)▒ 서강대1. 학생부종합(일반/사회통합),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국, 수, 영, 탐 4개 영역 중 3개 각각 2등급→국, 수, 영, 탐 4개 영역 중 3개 등급 합 6▒ 서울대1. 올해 수시(지역균형 756명, 일반전형 1,742명)는 78.5%, 정시(684명)는 21.5% 선발2. 전형 방법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없음▒ 서울 시립대1. 논술 전형 축소:168명→151명(전년 대비 17명 감소, 10.1% 축소)2. 학생부종합, 고른기회Ⅰ·Ⅱ:1단계(2배수):서류 100, 2단계:면접 100→1단계(일정 배수):서류 100, 2단계:서류 50 + 면접 50▒ 성균관대1. 논술 전형 축소(910명→900명, 전년 대비 10명 감소, 1.1% 축소)▒ 숙명여대1. 논술우수자, 학업우수자 전형 자연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3개 등급 합 6→2개 등급합 42. 소프트웨어융합인재 신설: 1단계(3배수):서류 100, 2단계:1단계 성적 40+면접 60(IT공학전공 6명, 컴퓨터과학전공 6명, 소프트웨어융합전공 3명)▒ 연세대1. 특기자 전형 축소(923명→801명, 전년 대비 122명 감소,13.2% 축소)2. 논술 전형 축소(683명→6 43명, 전년 대비 40명 감소, 5.9% 축소)3. 논술 전형 방법 변경:학생부 30+논술 70→논술 100▒ 이화여대1. 고교추천:1단계(4배수): 학생부교과 100, 2단계:1단계 성적 80+면접 20→ 학생부교과 80+면접 202. 미래인재·고른기회·사회기여자:1단계(4배수):서류 100, 2단계: 서류 80+면접 20→서류100▒ 중앙대(서울)1. 학교장추천 신설:학생부교과 60+서류 40(111명 선발)2. SW인재전형 신설:1단계(3배수):서류 100,2단계:서류 70+면접 30(소프트웨어학부 70명) 3. 의학부 학생부 2018-06-28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이승현 학생(대진대 국제지역학부 중국학전공 18학번/용화여고 졸) ‘2학년 말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공부하고 있더라.’ 갑자기 ‘무슨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놀았지’, ‘미래에는 뭐하고 살지’ 하는 생각에 우선 대학은 가야겠다 결심하고 매일 울면서 공부해 수학 9등급을 3등급까지 끌어올렸다는 이승현 학생(용화여고 졸). 보통 내신 3등급대가 합격선인 대진대 중국학전공에 5점후반대 내신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초 합격한 사연을 들어보았다.‘탐정법’으로 수포자도 1년 만에 3등급 가능하다2학년 겨울방학 때 이제는 정말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학원에 처음 갔을 때 ‘피타고라스가 뭐예요?’라고 질문을 했다고 한다. 기초가 있었으니 3등급까지 올렸겠지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 어떻게 공부했냐는 질문에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면서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1번 항목에 솔직하게 이렇게 썼다. “저는 의지박약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내지 못한 채 중간에 포기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수능이라는 시간이 그저 막연하게만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한번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저는 또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포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슬럼프에 빠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배우려고 하니 선생님도 쉽게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셨고, 조금씩 수학도 하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만의 공부법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개념 외우기에 급급해 막연히 풀어나가는 식으로는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고 찾아낸 방법, 이름 하여 ‘탐정법’이다.셜록 홈즈가 하나의 단서에서 출발해 전체 사건을 해결하듯이 문제의 단서를 찾아 출발하는 접근법이다. 모른다고 바로 답지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 단서를 먼저 생각해 보고, 잘 찾아지지 않을 때만 답지에서 힌트를 얻고 나머지는 스스로 해결해 보는 방식이다.“이 ‘탐정법’은 유형 복습과 응용문제를 풀 때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것임을 알고 푸니 수학에 재미를 느꼈고, 나뿐만이 아니라 수포자인 친구들과 공유, 소규모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같이 한 친구들의 수학 성적이 조금씩이라도 올라가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니, 어려운 문제를 보아도 포기하지 않고 한번 해 보자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이렇게 수학에서의 반전은 3학년 2학기 드디어 수학 上반으로 올라가게 됐고, 수학문제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왔을 때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다시 해보면 된다는 미래에 대한 확신과 열정으로 이어졌다고 한다.적성과 진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중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정말 단순했다. 중학교 때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데 우리나라 말의 밋밋한 어조보다 중국말의 급격한 높낮이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자꾸 따라하게 되었고, 왜 이런 성조가 생겼을까 궁금해지면서 중국문화에도 흥미가 생겼다. 그러다가 2학년 때는 중국어말하기대회에서 2학년 1등을 했다. 다른 과목들은 7, 8등급 대였지만 중국어는 1등급이었다. “자소서 2번에는 1학년 때 한 중국어 자격증 동아리 HSK에서 중국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영상편지를 만든 이야기를 썼습니다. 멘트를 정할 때 제가 낸 의견은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여러분들의 곁엔 항상 우리가 있습니다.’ 등이었는데 딱 맞는 번역작업이 쉽지 않았어요. 구글 번역기로 시작해서 원어민 선생님의 최종 확인을 받아 말하고 편집할 때까지 긴 과정이었는데 완성된 영상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2학년 때는 직접 중국어 인형극 동아리 와와의 단장을 맡았다고 한다. 가장 먼저 와서 동아리실 문을 열고, 중국어를 어려워하는 신입부원에게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책임감이란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각자 어울리는 역할을 분담하고 동물들의 목소리 연기를 해야 하는 등 쉽지 않았지만 서로서로 다독여주며 연극을 완성하였습니다. 성공적으로 마치고, 막이 내려갈 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뒤에서는 ‘공부나 할 것이지’라는 울림이 들리는 듯 했지만,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면,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분야에서 우선 활동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기회가 찾아온다고요”라고 의연하게 말했다.누군가의 성과를 비난하지 않았으면“저는 수시, 정시 모두 대진대 국제지역학부가 목표였습니다. 대진대에는 대진 유니버시티 차이나 캠퍼스(DUCC)라고 해서 쑤저우, 하얼빈 캠퍼스에서 복수학위가 가능하고 장학금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신이 안 좋다보니 보다 자신 있는 정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수시로 합격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주위에서는 무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늦게 시작했기에 더 빨리 시작한 친구들에 비해 성과가 작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성과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라며 우리 사회가 성적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어보니 “겪어보니까 평소에 열심히 하는 게 훨씬 낫겠더라고요. 3학년 때 한꺼번에 하려니까 눈물밖에 안 나와요.”라며 동생한테도 내신은 꼭 챙기라고 충고한다며 평소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라고 조언했다. 2018-05-24
- 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김미래 학생(연세대 사학과 18학번/대진여고 졸) 김미래 학생(대진여고 졸)의 자기소개서를 읽는 순간 ‘전공전합성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사와의 완벽한 연관성이 엿보였다. 1학년 내내 이과를 생각하며 수학과학영재학급을 하다 1학년 말이 되서야 사학과에 뜻을 두고 문과를 선택했다는 김미래 학생. 연대뿐 아니라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까지 모두 합격한 비교과 활동 내용을 들어보았다.최종적으로 등록한 대학은 활동우수전형으로 합격한 연세대이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내신 성적 평균은 1점 중반대였지만 생기부는 26쪽, 수상실적 60개, 봉사점수 1학년 78시간, 2학년 88시간, 3학년 78시간으로 총 244시간, 동아리 활동 6개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지원전략을 밝혔다.대학은 문·이과 통합 방향에 맞춰 영역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를 찾는다보통 사학과를 지원한다면 역사 관련 이야기를 주로 쓰게 마련이다. 하지만 김미래 학생의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1번 ‘학업에 기울인 노력’ 항목은 특이했다. 먼저 고대에 비해 근대 들어 급격히 다원화된 인류 역사의 진행 양상이 마치 원점을 지나며 기하급수적으로 기울기가 증가하는 지수함수 그래프와 유사하다고 생각했고, 그럼에도 그처럼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는 수학과 연결된 서두를 던졌다. 중간에는 북부독서캠프 활동 중 김홍도의 '부부행상'을 보며 무거운 짐을 이고 갓난아기를 업은 채 먼 행상을 나가는 그림을 보고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부부의 생애를 측은해 하는 인간의 공감능력을 체험했다고 미술작품과도 연결했고, 마지막에는 TED(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의 ‘공감뉴런과 문명형성’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거울뉴런 덕분에 가능하다는 과학적 이해까지 덧붙였다. 그래서 인간의 높은 공감능력이 인류 역사의 제어기 역할을 해왔다는 것과 더불어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한 흐름에 모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기술했다. 수학, 과학, 미술을 통틀어 역사와 연결시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냐는 질문에 “대학들의 입시 요강을 모아 놓은 <수박(수능대박)먹고 대학 간다>를 봤을 때, 모든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전인적인 모습’ 즉,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인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는 교육청 미술영재를, 중학교 때는 과학영재를,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교내 수학과학 영재학급을 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자소서 2번 ‘의미 있는 교내활동’에서는 2학년 때 동아리 활동으로 책상 위에 미니어처를 놓고 움직여 스톱모션기법으로 역사 소개 영상을 제작한 이야기를 썼다.“학생들에게 익숙한 책상 위에서 재밌고 쉽게 역사를 알리고자,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는 주제를 찾다가 경복궁을 떠올렸습니다. 문헌조사와 사전답사를 거쳐 부시와 오지창, 품계석 앞 쇠고리, 일월오봉병의 비밀문고리 등을 선정하고 10여 회에 걸쳐 촬영, 편집하여 만든 영상은 친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때 미디어콘텐츠가 가진 강력한 파급력에 매료돼 영상 콘텐츠 제작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수학, 과학, 미술, 언론, 영상까지 모두 역사라는 하나의 큰 테두리 속에 잘 녹여져 있는 전공적합성을 완벽히 보여준 자소서였다.대입, 취업에 맞추는 것보다 점수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3학년 마지막 인문학특강은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의 강의였다. 그때 던진 질문 “서울대에서 A+ 받는 방법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공통비법이 교수의 농담까지 받아 적고 모두 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개인 의견이나 반전 내용을 적으면 점수가 깎인다고 하는데 그런 교육을 위해 대학을 가야 하는 것인지 회의가 생깁니다”라는 질문에 교수님의 답변은 “학점을 위해서 자존심 포기하고 맹목적인 선택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너의 몫이다”였다고 한다. 그때 깨달았다. 대입, 취업에 나를 맞춰 넣지 말고 점수를 못 받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3학년 2학기 힘든 시기에 교수님의 말씀이 많은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봉사시간도 필요 시간보다 4배 이상을 했다. 2~3학년 내내 국제문화교류 봉사단 기록 리더 봉사를 했는데 자소서 4번 ‘지원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 항목에 기술된 내용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을 취재하던 중 '당염립본황회도'와 '양직공도'를 발견했습니다. 삼국의 사신에 비해 왜국 사신의 복식이 유난히 대비되었는데, 신발을 신지 않았고 걸친 옷은 사신으로서의 예의를 보인다기보다 몸의 일부를 단순히 가리기 위한 용도로 보였습니다. 한반도 남부를 지배할 정도의 국력을 쌓았다고 주장하는 나라에서 관제와 복식 미정비는 심각한 모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역사문헌이 아닌, 당과 송의 그림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반박가능성을 경험하며 한국유물과 역사만 공부하는 것이 역사공부의 전부가 될 수 없음을 절감했습니다.” 동아시아사, 서양사까지 공부해 세계적 시각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보겠다는 포부가 느껴졌다.면접도 웃으며 볼 수 있다연대 면접은 제시문과 인성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형태다. 예상치 못했던 “좋아하는 콘텐츠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혹시 유튜브 채널 중에 ‘영국남자’라고 아시나요?”라고 대답하자 교수님이 크게 웃으시면서 외국인들한테 ‘오만 것 다 먹이는 그런 거’ 아니냐고 하셨다. 저도 웃으면서 “그런 내용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도 무척 많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역사적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장소나 문화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웃긴 콘텐츠의 결론도 역사로 마무리 지으며 면접을 마쳤다고 한다.“학교마다 면접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수만휘 카페의 면접후기를 프린트해 면접 직전까지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면접 끝나고 나갈 때 울면서 나가는 몇몇 친구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 떨지 않아도 됩니다.”라며 본인은 중요 대회 직전에도 담담한 김연아 선수 영상을 본다며 팁을 공개했다. 언론홍보영상학부에서 부전공을 이수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유적지를 담은 기행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와 우리나라의 소통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김미래 학생의 영상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