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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알리미를 바탕으로 살펴보는 일산지역 일반고 안내 안곡고 중산고 세원고 풍동고 일산지역의 일반고는 16개교입니다. 일반고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선 진학 희망 학교를 순위별로 지정해 지원해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일반고는 자사고나 특목고처럼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학교별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학교알리미에는 학교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학교알리미를 바탕으로 일산지역 일반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안곡고■ 교육운영특색사업주제별인문학교실 및 창의탐구반 개설방과후 과정으로 주제별인문학교실과 창의탐구반을 운영했다. 주제별인문학교실은 철학, 인권, 소통 등을 주제로 독서와 토론, 발표로 이어지는 수업이다. 창의탐구반은 지구과학, 물리, 화학, 생물 등 이공계 과목을 실험 위주로 진행하는 수업이다.꿈길찾기 프로젝트다양한 진로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고, 수시로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멘토와의 만남, 일대일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국어 지필평가 35%, 수행평가 65%, 영어, 수학, 통합과학은 지필 60%, 수행 40%, 한국사는 지필 55%, 수행 45% 통합사회는 지필 40% 수행 60%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도 기준 1학년 총 12개 학급중산고■ 교육운영특색사업미술부 운영입학 후 미술부로 활동할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3년간 미대 진학 준비를 지원한다.고교진학주치의제 운영진로·진학과 관련, 학생 및 학부모와의 일대일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1차 지필평가는 수학, 영어, 통합과학만을 실시했다. 2학기 2차 지필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과학, 통합사회, 한국사, 기술가정을 실시한다. 국어 지필평가 35%+수행평가 65%, 영어, 수학은 지필 60%+수행 40%, 한국사는 지필 45%+수행 55%, 통합과학은 지필 50%+수행 50%, 통합사회는 지필 40% 수행 60%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도 기준 1학년 총 12개 학급세원고■ 교육운영특색사업창의융합인재반 운영체험학습, 학습플랜 관리, 진학상담 등을 통해 진로탐색과 자기주도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Maker 수업 진행독서와 체험학습, 봉사활동, 진로진학 상담, 자기주도학습 등을 꾸준히 연계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학생 학부모 맞춤형 진로상담진로 진학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맞춤형 일대일 진로 진학 상담을 시행한다.■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지필평가 60% 수행 40%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도 기준 1학년 총 8개 학급풍동고■ 교육운영특색사업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과학 프로젝트학생들에게 창의력 발휘의 기회 제공, 팀별 프로젝트 활동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과학, 발명, 기술 관련 배경지식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과학이라는 주재로 교내대회와 동아리활동, 체험활동 등을 연간 진행한다.고교진학주치의 학생 학부모 진로진학 컨설팅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진로진학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종 준비를 지원한다. 대학 선배를 초청해 대학 전공 및 학과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국어, 한국사 과목은 지필평가 50%+수행평가 50%, 영어 수학 통합과학은 지필 60% 수행 40%, 통합사회는 지필 40% 수행 60%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도 기준 1학년 총 10개 학급 2019-11-08
- 2020학년도 중산고등학교 학교설명회 지난 2일(토) 오전 10시 30분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 체육관에서 학교설명회가 열렸다. 최근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전략적인 고교 선택이 중요해지면서 12월 고교 선택을 앞둔 많은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았다. 학교설명회를 통해 중산고등학교의 강점과 학교 프로그램, 입학실적을 알 수 있었고 2020학년도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설명회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중산고 3대 강점 ‘투명·공정·만족’설명회는 문진욱 교감선생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2023 대학입시와 교육과정을 고려한 올바른 고교 선택(조성세 교사·홍보부장)’과 ‘중산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김정식 교사·교무행정부장)’, 3부 Q&A의 순서로 진행됐다.조성세 교사는 “중산고의 3대 강점은 투명, 공정, 만족”이라고 소개했다. 학교법인 중산학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2017년 사학기관 운영평가 우수기관 선정에서 종합우수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중산고 교사의 자녀가 함께 중산고에 재학하는 사례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투명함을 유지해왔다. 또 중산고는 고3에게 5학기 동안 수여한 상 개수가 3692개로 강남지역 고교 중 2위에 오를 정도로 다양한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수상 실적 상위 5명이 5학기 동안 받은 상의 비율은 2.4%로 강남권 고교 중 가장 낮아 공정한 수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마지막으로 형제가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첫 아이를 통해 학교 경쟁력을 경험한 학부모들은 둘째 자녀의 중산고 진학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만큼 만족도가 높으며, 실제 중산고에 배정받았을 때 학생 학부모의 약 90%가 만족함을 표할 만큼 교육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다.조성세 교사는 “강남구 중3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강남구 14개 고교의 학급 수도 감소했지만 중산고 포함 단 2개 학교만 학급 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중산고는 학교 주위 일원동, 개포동에 재건축 단지가 많아서 학생 수가 더 많이 감소했지만 학급 수를 유지하는 것은 교육청에서 중산고가 학교 운영을 잘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중산고에 진학하길 희망하면 고교 지원에서 1단계 1지망과 2단계 1지망에 중산고를 선택하면 된다.수시 정시 모두 강한 중산고중산고는 2019학년도에 서울대 13명, 연세대 35명, 고려대 32명, 의치한 4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2018학년도에는 서울대 13명, 연세대 31명, 고려대 36명, 의치한 39명이 합격했다. 2017학년도에는 서울대에 17명이 합격하는 등 재학생의 3% 내외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꾸준한 입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일반고 중 전국 최고 수준이다. 조성세 교사는 “일반적으로 일반고는 수시, 자사고는 정시에 강하다고 알려졌는데 중산고는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한 학교입니다”라고 말했다.중산고는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과정을 자랑한다. 영재학급(1학년 수·과학융합 20명, 2학년 인문사회 20명)은 연간 100시간 이상 수업 및 1박2일 영재 캠프를 운영하고. 심화학습 형태의 탐구, 실험, 토론 수업으로 진행된다.지식융합 토론논술면접 수업은 2, 3학년 각 50여 명의 학생이 3개 학습으로 나뉘어 방과후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인문, 사회, 수학, 과학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문제를 학생들이 함께 출제하고 다양한 풀이 방법을 서로 토론하고 발표하여 표현 및 소통 역량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STEAM 프로그램 및 TRP(팀연구프로젝트, Team Reaesrch Project), 소크라테스 토론수업 등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를 운영한다. 경시대회는 교육과정에 맞게 학년별로 출제 및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밖에 동아리활동, 듬BooK담BooK 독서 프로그램, 멘토-멘티 활동, 중산 모의UN, 자치 법정 등 다채로운 비교과 활동이 연중 이어진다.2학년 수능 공통과목, 3학년 진로 선택과목 위주로 편성2부에서 김정식 교사는 교육과정이란 “교과과정+창의적 체험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2020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중산고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은 2023 대학입시를 대비하는 최적의 교육과정, 대학에서 원하는 이수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과정, 수업과 학습경험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정”이라고 말했다.중산고 교육과정의 편성 기준은 ‘1학년 공통과목 위주 편성, 2학년 수능 공통과목 위주 편성, 3학년 진로 선택과목 위주 편성’이다. 기초영역 과목 중 모든 수능 필수과목들은 2학년 때 모두 학교지정과목으로 편성하여 수능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도록 하여 3학년 시기에는 학생 주도적으로 적성과 진로 희망에 따른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여 모든 유형의 대학 입시에 대비할 수 있다.수학의 경우 2학년 때 수학 교과목에 대한 학기 집중이수제를 도입하여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기하, 경제수학 중 최대 4개 과목을 2학년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3학년 때는 미적분, 심화수학Ⅰ, 심화수학Ⅱ 등의 선택을 통해 2학년 때 배운 수학 교과목에 대한 심화학습, 복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학 과목에 뛰어난 능력을 나타내는 학생들은 행렬, 벡터 등을 배우는 고급수학Ⅰ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점들은 특히 자연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α트랙은 인문사회 계열, β와 γ트랙은 공학, 이학 학생에게 추천하는 방향이다(표1 참조).국어의 경우 수능에서 독서, 문학은 공통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인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중산고는 3학년에 화법과 작문을 학교지정으로 하고 언어와 매체를 선택과목으로 해서 수능 대비에 힘쓸 수 있도록 편성했다.학년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하게학종에서 중요한 탐구과목의 경우 지난 4월 주요 대학에서 수능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발표가 있었다. 중산고는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2학년에 3개 과목을 선택하고 3학년 탐구선택과목Ⅰ그룹은 수능선택 과목을, 3학년 탐구선택과목 Ⅱ그룹은 진로선택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표2 참조).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의 신설 탐구 교과목인 사회문제탐구, 융합과학탐구, 생활과과학을 3학년의 선택과목으로 제시하여 1학년의 통합사회, 통합과학, 2학년의 일반선택 탐구 교과목 학습을 통해 얻은 학습경험을 융합적으로 확장해 적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 입시의 구술면접, 논술, 수능 공부에 필요한 배경지식 및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교과목 선택에 대해 혼란스러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교과 수업에서 충족시키기 힘든 탐구학습 부분들은 1학년의 수·과학영재학급,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의 인문소양 교육 및 NIE학습, 2학년의 인문영재학급과 지식융합 토론·논술·면접, 2학년 창의적 체험활동의 STEAM수업과 소크라테스 토론활동, 3학년의 논술 교과목의 참여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주도적인 탐구학습을 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김정식 교사는 “중산고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중산고는 10년 이상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디테일하게 설계된 시스템을 갖춘 점이 중산고의 강점입니다”라고 말했다.<표1> 수학교과 학년별 교과과정학년 α-트랙 β-트랙 γ-트랙 2019-11-07
- 일산지역 미술부 운영 일반고 및 특성화고 디자인과 안내 미술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중학생이라면 고교 선택부터 신중해야 한다. 어떤 고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입학 준비가 다르고, 또 진학 후 받는 교육 환경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실기를 준비하며 예고 진학을 계획한 학생과 달리, 실기 준비가 안 돼있다면 일반고 미술 중점학교나 특성화고 디자인과에 진학하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일산지역에서 미술부를 운영하는 일반고 및 특성화고 디자인과를 정리해보았다.공교육 안에서 미대 입시 준비 가능한 중산고 미술부중산고 미술부(청개구리)는 공교육 안에서 미대 입시 준비가 가능한 학교로 유명하다. 현재 23기까지 선발해 운영 중이다. 미술부의 학생 선발은 중산고로 학교 배정을 받은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후기 일반고 지원 시 중산고를 1지망에 지원해야 배정을 받을 수 있고, 배정 이후 미술부 선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서양화 17명, 디자인 13명, 한국화 12명 등 총 42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학교 배정 직후인 2020년 2월부터 선발 일정이 시작된다. 선발 방법은 필기 면접과 자기 PR, 대면면접, 실기이다. 실기는 미술적 재능 유무를 파악하는 소묘 시험으로 PASS와 FAIL을 가늠하는 기준으로만 시행한다. 24기 미술부 선발 요강은 2020년 1월 중산고 홈페이지 미술부 게시판에 최종 일정을 게시할 예정이다.■ 미술부 선발 분야 및 인원■ 2019학년도 미술부 대학진학 결과(중산고 미술부 게시판 내용)일산국제컨벤션고 컨벤션광고디자인과일산국제컨벤션고 컨벤션광고디자인과는 학급당 23명 2학급으로 총 4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디자인일반, 색채관리,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일반, 웹애니메이션, 조형 등을 배우며 컴퓨터그래픽기능사와 웹디자인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광고·시각·산업·그래픽 분야의 디자인학과로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학년도 대학진학 결과를 살펴보면 세종대, 성신여대, 명지대, 덕성여대 등의 4년제 대학에 10명이 진학했고, 한국폴리텍대, 인덕대, 숭의여대, 신구대, 인하공전 등의 2~3년제 대학에 73명(중복 합격자 포함)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 인원 : 2학급 총 46명(학급당 23명)■ 2019학년도 진로 현황(학교알리미 공시 내용/ 단위 : 명,%)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마케팅디자인과신일비즈니스고 마케팅디자인과는 학급당 22명 총 3학급으로 총 6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마케팅디자인과는 광고일반과 마케팅 과목을 통합해 관련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컴퓨터그래픽실무와 조형, 디자인일반, 출판디자인실무, 애니메이션제작, 시각디자인을 배우고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와 웹디자인기능사, GTQ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학과, 광고홍보학과 및 시각·그래픽·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등으로 진학이 가능하다.학교알리미에 게시된 2019학년도 대학진학 결과를 살펴보면 마케팅디자인과 졸업생 89명 중 13명이 4년제 대학에, 40명이 2~3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 인원 : 3학급 총 66명(학급당 22명)■ 2019학년도 진로 현황(학교알리미 공시 내용/ 단위 : 명,%) 2019-10-25
- 중산고, 11월 2일(토) 학교설명회 개최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에서 고교 선택을 앞둔 중 3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2일(토) 오전에 학교 설명회를 연다. 중산고 김정식(교무부장) 교사, 조성세(홍보부장) 교사가 ‘대학 입시와 교육과정을 고려한 올바른 고교 선택’을 주제로 고등학교 선택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선택형 수능’으로 현 입시와 다른 체제로 대학 입시를 치러야 하는 중 3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는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관심이 다른 어느 때보다 많다. 이 때문에 이번 중산고 설명회가 교육과정 이해와 고등학교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일시 : 11월 2일(토) 10:30~12:00▶장소 : 중산고 체육관 (2층) 2019-10-17
- 인터뷰 - 중산고등학교 역사 교과 이봉규 교사 중산고 3학년 4반 교실은 언제나 활기차다. 담임 이봉규 교사의 에너지를 받은 덕분일까? 입시 준비로 지쳐있을 법도 하건만, ‘봉규 쌤’의 등장에 여전히 ‘깨발랄’한 모습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중산고 대다수 학생이 한국사 3~4 등급 이내였다는 후일담은 차치하고서라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역사적 공감대는 스승과 제자의 사이를 더 돈독히 만든 비결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도 인정한 열혈 역사 지킴이, ‘봉규 쌤’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담임을 맡고 있는 중산고 3학년 4반 학생들과 함께역사 교육 공로로 교육부장관상 수상3·1운동 100주년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2019년, 이봉규 교사에게는 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역사교육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안중근 홍보대사로 안중근의사기념관 주관 교육 및 선양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인 해로, 3·1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오는 7월에는 서울시내 12개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떠나는 사제동행단에 선발돼, 중산고 1학년 학생 3명과 대련-하얼빈-여순으로 안중근 기념관과 백두산, 고구려 답사를 떠난다.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온 30년 교직 생활에서, 어쩌면 2019년은 가장 의미 있는 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3·1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상평통보와 독립협회 독립신문 영인본까지실물 자료와 함께 수업하는 교실 풍경“얘들아 이게 상평통보야. 처음에는 크기가 컸는데 왜 점점 작아졌는지 아니?”실물로 마주한 조선시대의 화폐 상평통보는 리포터도 처음 본다.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상평통보의 크기‧중량의 변천사가 구리+주석을 주원료로 하던 것에서 점차 주석 합금이 덜해진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역시, ‘봉규 쌤’의 역사 이야기로 알게 됐다.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교과서 속 사진 한 장으로만 접했던 독립선언문을 실물 크기와 똑같은 영인본으로 접할 수 있다. 독립신문 복사본도, 실물 마패와 불에 탄 숭례문이 헐리면서 버려진 못까지, 학생들에게는 모든 것이 ‘살아있는 역사’인 셈이다.이봉규 교사는 상평통보와 독립협회 독립신문 영인본까지 실물 자료를 바탕으로 수업한다94년부터 신문 스크랩, 비디오 녹화역할극, 토론, 토의 수업 시작해1989년 교단에 선 이후, 1994년 서울 중산고등학교 개교부터 지금까지 몸담아 온 이봉규 교사는 ‘융합 교육’의 모태가 되는 역할극이나 토론, 토의 방식을 역사 수업에 도입했다. 생생한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1994년부터 신문 스크랩을 시작했고, TV 역사 프로그램을 일일이 비디오로 녹화해 수업 시간의 영상 자료로 활용했다.2003년 제7차 교육과정으로 등장했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조선 개항기부터 현대사까지의 서울 이야기가 80%나 차지했다는 점은 이봉규 교사의 역사 교육에 전환점이 되었다. 서울토박이였지만, 정작 서울의 구석구석 역사를 잘 몰랐다는 생각에 ‘배움’을 시작한 것이다.“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교사 연수를 신청하고, 매주 토요일 단기 강좌를 들으며 3년 동안 직접 서울의 역사 현장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는 중산고 동아리 서울역사문화연구반을 만들어, 학생들과 서울의 궁궐과 박물관을 포함한 서울 한양도성 성곽 18.2㎞를 직접 탐방하기도 했습니다.”1994년부터 TV 역사 프로그램을 비디오 녹화본으로 만들어 수업시간에 활용했다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2008년 ‘창의, 융합 수업’의 모태중산고 학생, 학부모 대상 역사 답사이후 이봉규 교사는 남다른 역사 교육 목표를 가지고 2008년 교육청 교과연구회 ‘중고역사수업지원단’에서 연구수업 개발에 참여했다. 학생들에게 근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교사진의 서울 답사를 추진했고, 방대한 내용을 자료집으로 만들어 ‘창의, 융합 수업’의 모태를 마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후 활동을 확대해 교육청 ‘서울중등독립운동사교육연구회’를 만들어 2012년부터 8년 째 중고생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과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중등독립운동사교육연구회와 함께 우당이회영기념관에서 1년에 4회씩 청소년역사교실에서 독립운동에 대한 강의와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중산고에서는 영재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경궁 온실, 풍기대, 성종대왕 태실(지금의 유전자 은행격) 등 과학 문화재를 답사하고, 재능기부로 ‘중산 열린 강연’에 참여해 5년 째 봄, 가을로 학부모 역사 답사도 진행 중이다. 또, 경기고, 상문고, 진선여고와 함께 역사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양재동 한국교원 원격교육연수원에서 ‘서울의 시간과 공간을 만나다’는 원격 연수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서울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우리 역사교사이기 이전에 먼저 배우는 역사 지킴이이봉규 교사는 박물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도록을 구하는 등 학생들에게 보여줄 실물 자료가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수집하는 열혈 역사 교사이다. 그런데도 스스로 역사 지식이 부족하다며 안중근기념관 안중근 아카데미에서 6개월 교육을 이수해 안중근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지금도 쉼 없이 역사 공부를 하며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자신이 먼저 배워야 한다’는 다짐을 수십 년 째 실천하는 중이다. 지금도 매년 100시간이 넘는 원격 연수와 현장 연수, 직무 연수를 듣고 있으며 역사교과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봉규 쌤’ 덕분에 한 번 배운 역사적 사실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아요. 역사, 중요하잖아요.”그렇게 학생들은 이봉규 교사의 영향을 받아 ‘역사 지킴이’에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가 ‘역사 교육에 매진하는 전부’라는 그의 말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밝은 미래를 엿본다. 2019-06-21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김태경 학생(중산고 졸)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논술위주전형)에 입학한 김태경 학생(중산고 졸)은 이과에서 문과로 계열을 변경했고, 인문논술로 치열한 수시 장벽을 무너뜨렸다. 절대 쉽지 않은 입시 행보였지만,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확고한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당히 증명해보였다. 김태경 학생의 수시 논술전형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이과 → 문과, 계열 변경>김태경 학생은 고2 때 계열을 이과로 선택했지만, 2학년 2학기 말에 문과로 계열 변경을 결심했다. 좀처럼 쉽지 않은 결정에는 그럴만한 계기가 있었다.“학교에서 진로 특강으로 외부 전문가가 강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분은 공공 분야에서 일할 때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공직사회의 윤리, 그리고 현재 담당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분은 공공 부문 중에서도 행정 분야에 종사하셨는데, 그때 그 특강이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이과에서 문과로, 그리고 행정학과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과탐 대신 사탐 공부에 집중>전과를 결정하고 학업 계획을 수립하는 모든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는 김태경 학생은 확고한 결심을 토대로 부모님을 논리정연하게 설득했다. 2학년 말부터 수능까지 수시, 정시 공부 방향과 준비 계획을 당차게 밝힌 덕분이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저에게 주어진 시간 중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고2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수학 공부는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사회 과목들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사회탐구 과목 선택부터 고민이 많았고, 수학과 과학에 치중되어 있는 공부 방향을 국어, 영어, 사회 교과로 변화시켜야 했으니까요.”김태경 학생은 생활과윤리, 사회문화를 선택과목으로 결정했다. 선택자가 많기 때문에 1등급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한 문제라도 틀리면 등급 하락 위험이 있으므로 1등급이 아닌 만점을 목표로 미친 듯이 공부에 매달렸다고 한다.<신문 논평으로 국어, 사탐, 논술 대비>김태경 학생의 수능 국어, 사회탐구, 수시 논술전형 준비의 모태는 ‘신문’이었다. 신문에 실린 논평과 사설을 꾸준히 읽으며 자연스럽게 논술의 힘, 국어 지문 분석의 힘,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친 시사 상식까지 차곡차곡 쌓아나간 덕분이다.“신문 논평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좋은 글입니다. 저도 같은 주제로 글을 써보며 그 논평과 제가 쓴 글을 비교해보는 등 꾸준히 신문 논평과 사설을 분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점이 보이고, 어떤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지 등에 대한 감이 잡혔습니다. 자연스럽게 국어 성적도 향상되었고, 사회탐구 교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죠.”<연세대 행정학과 논술 준비 및 후일담>바늘구멍 뚫기보다 더 어렵다는 연세대 인문논술에 합격한 김태경 학생은 논술전형 준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제시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제시문에 나온 모든 내용과 표현을 고려해 논술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시험을 치를 때 등장했던 제시문의 주제는 ‘명예’와 ‘명성’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시문과 질문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 문제가 원하는 방향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을 서술할 때 제시문에 나온 표현을 적절히 활용하며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또 다른 문제는 명예와 명성에 관한 도표 문제였다. 김태경 학생은 국어에서 ‘조사’에 따라 말의 의도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해, 앞에서 구분한 지문의 기준을 꼼꼼히 떠올리며 기준별로 도표를 분석해나갔다.“무엇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가, 그리고 제시문과 앞선 지문들의 유기적인 관계 등을 떠올리며 자신의 주장에 맞는 근거를 잘 드러내야 합니다. 아울러 제시문에 담긴 방향성 즉, 명성과 명예 중 긍정적인 답을 원하는가도 고려해 써 내려갔죠.”<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김태경 학생은 계열 변경과 그에 따른 수능 선택과목 변경, 수시전형 준비 등 연이은 선택의 기로를 경험하며 후배들을 위한 마지막 조언을 덧붙였다. “‘학교 공부 따로, 입시 공부 따로’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은데 사실상 학교가 입시 전형을 준비해준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3 때는 내신도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능 준비가 가능하고, EBS 연계에 대비한 수업도 진행하니까요. 지난해 불수능이라고 해서 올해 물수능일 거라는 생각도 버리기 바랍니다. 무조건 수능이 어렵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수능도 철저히 준비하고, 논술전형의 경우 저처럼 신문을 활용하면 논술 준비와 연계 과목 공부에 자연스럽게 힘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2019-05-17
- 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산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 교감 문진욱)는 특화된 진학 프로그램과 발표·토론으로 이어지는 심도 있는 교과수업으로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2019학년도 입시에서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내신이 폭넓게 분포됐다. 이는 중산고 비교과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중산고 한주희 교사(3학년 부장)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2.26. 집계 기준)와 진학 강점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2019학년도 SKY 대학 80명 합격, 주요대학 학종 합격생 내신의 폭도 넓어2019학년도 중산고의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를 보면 서울대 13명(수시 5명, 정시 8명), 연세대 35명(수시 15명, 정시 20명), 고려대 32명(수시 18명, 정시 14명), 서강대 25명(수시 14명, 정시 11명), 성균관대 26명(수시 16명, 정시 10명), 한양대 25명(수시 7명, 정시 18명)이 합격했다. 서울의 6개 주요대학 합격생이 총 156명으로 매년 꾸준한 입시 결과를 유지하고 있다.재학생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의 합격비율은 6:4이다. 수시모집의 전형별 비율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 65%, 논술 18%, 학생부교과 7%, 적성 6%, 기타(특기 및 실기) 4%로, 학종의 합격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주희 교사는 “학종에 의한 합격비율이 높은 것은 평소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과수업에서 발표 및 토론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잠재력을 이끌어낸 결과가 학생들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또한 학종 합격생의 내신의 폭도 넓었다. 이는 그만큼 중산고의 비교과(특성화 프로그램) 활동 및 학생들의 면접 능력이 매우 탁월했음을 의미한다. 한주희 교사는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생 중에는 내신 2등급 대 학생도 여러 명 있었습니다. 또 고려대 수시 학종 합격생 12명 중 2.1등급~2.7등급의 학생이 무려 8명이 합격했습니다. 서강대 수시 학종 합격생 10명 모두가 2.1등급~2.9등급에 속한 학생이었고, 특히 한양대 학종에 합격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 중산고는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주요 명문대에 골고루 다수의 학종 합격생을 배출할 만큼 중산고의 특성화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합니다”라고 말했다.학생 경쟁력 높이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중산고에서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학종에서 좋은 입시 성과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TRP(Team Research Project)’는 4~5명의 팀 연구로 진행되며, 수업 시간에 심화학습으로 연동함으로써 정규수업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연간 100시간 수업의 ‘영재학급’도 운영한다. 수학·과학 영재학급은 테셀레이션, 점화, 연분수, 비유클리드 거리, 스텔점수, 그림증명, 게임이론, 격자점, 산화환원반응, 생명탐구실험, 물리량 측정 실험 등의 활동을 하고, 인문사회 영재학급은 사회보장과 복지, 규범상식, 문화와 예술의 신경, 광고의 창의성, 지리역사, 중국바로보기, 재판, 유언과 상속, 소비자보호제도 등을 한다. 창의력과제산출물 보고서 작성을 위해 2~3회 중간 검토와 발표대회를 거쳐 과제연구 책자 발간이라는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듬BooK담BooK 종합독서프로그램’에서는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백범일지’(1학년), ‘안중근 의사 전기문’(2학년)을 읽고 토론하고 독서감상문을 쓴다. 또 독서퍼즐이벤트, 다독상 시상, 저자와의 만남,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의 밤, 독서토론 등도 개최하고 있다.강남구청 학습능률향상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표현 및 소통 역량 향상을 위한 지식융합 토론·논술 수업’은 2학년 2개 그룹, 3학년 3개 그룹으로 편성해 인문, 사회, 수학, 과학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문제를 학생들이 함께 출제하고 다양한 풀이방법을 서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학생중심, 과정중심 수업이다. 이외에도 인재 양성 및 진학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교원학습공동체 운영, 학습 분위기 조성교사진 열정은 꾸준한 입시실적의 원동력중산고에서는 인재양성과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해왔다. 매년 5~6개 팀이 구성되어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교사들 간에 공유하며 수업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한주희 교사는 “교사진이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면서 수업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교원학습공동체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대입 개편안 등 교육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곧 학교와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바탕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 또한 중산고 교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한주희 교사는 “수시 비중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이고, 공부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산고는 학습 지도가 아주 잘 정착된 학교이고, 특히 3학년 교사들은 점심시간에도 아이들의 자습을 지켜보고 도와줍니다”라고 말했다.진로진학과 연계된 교과 선택할 수 있는 교육과정,α, β, γ 3가지 트랙의 특화된 수학교육과정 운영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중산고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진학과 연계성 높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9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개설했다(학교지정 교과 및 표1, 표2). 특히 수학 과목 선택을 α, β, γ 3가지 트랙으로 구성하여 수학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화된 수학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한주희 교사는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어떤 진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여지를 다양하게 펼쳐놓았습니다. 선택권을 충분히 제시함으로써 학생 경쟁력을 살릴 수 있게끔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2019학년도 입학생(현 고1) 중산고 학교지정 교과▶ 2학년-;1학기 : 문학(4단위), 수학Ⅰ(4단위), 영어Ⅰ(4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미술(2단위) -2학기 : 독서(4단위), 영어Ⅱ(4단위), 운동과 건강(2단위), 미술(2단위)▶ 3학년-1학기 : 화법과 작문(5단위), 영어권문화(4단위), 운동과 건강(1단위), 미술감상과 비평(1단위), 논술(2단위)-2학기 : 언어와 매체(5단위), 영어권문화(4단위), 운동과 건강(1단위), 미술감상과 비평(1단위), 논술(2단위)<2019학년도 입학생(현 고1)/ 중산고 선택 교과>▶ 2학년 구분교과영역교과(군)과목 유형세부 교과목2 학년1 학기2 학기2학년 선택기초수학일반수학Ⅱ 4(택1)일반미적분 일반확률과 통계3(택1)3(택1)진로실용 수학진로기하탐구사회일반세계지리9(택3)9(택3)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 윤리과학일반물리학Ⅰ일반화학Ⅰ일반생명과학Ⅰ일반지구과학Ⅰ생활교양제2외국어일반일본어Ⅰ2(택1)2(택1)일반중국어Ⅰ ▶ 3학년 구분교과영역교과(군)과목유형세부교과목3학년1학기2학기3학년선택기초국어진로고전읽기6(택2)6(택2)진로심화국어수학진로심화수학Ⅰ진로심화수학Ⅱ진로고급수학Ⅰ일반미적분진로경제수학영어일반영어 독해와 작문탐구사회일반한국지리9(택3)9(택3)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 2019-04-26
- 카이스트 무학과 권광민 학생(중산고 졸)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는 학과 구분 없는 무학과(단일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권광민 학생(중산고 졸)은, 대학 진학 후 1년 동안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고교 3년간의 수시 준비 과정을 꿈 프로젝트의 첫 단추로 삼았다. 그 후일담을 들어봤다.키워드① 카이스트권광민 학생은 중산고 진학 담당 교사로부터 ‘카이스트에 적임인 학생’으로 불렸다. 단순히 카이스트 진학을 목표로 수시를 준비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학생부 안에 수두룩하게 등장하는 ‘창의’라는 단어와 다양한 활동 때문이다.“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참석한 카이스트 과학 캠프에서 멘토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과학적 흥미와 카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카이스트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학습 동기부여가 되었죠.”키워드② 창의카이스트 인재상은 ‘도전과 혁신, 열정으로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지식 창출을 선도하는 전인적 과학기술 인재’이다. 권광민 학생의 고교 활동을 들여 보면 ‘도전, 혁신, 열정’ 그리고 ‘창의’로 귀결된다. 학생부 곳곳에 등장하는 이러한 단어들은 카이스트 인재상과도 부합한다.“고1 때 수학 영재학급에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기회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자판이 위치에 따라 어느 속도가 가장 빠른가’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 산출물대회를 준비해서 1위를 했는데요. 위치에 따른 속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돌려보면서 각각의 결과물을 산출했습니다. 일상의 흔한 소재를 수학, 과학적 사고로 접근해보는 것이 늘 새롭고 즐거웠죠.”키워드③ 뇌 과학권광민 학생의 학생부에 자주 등장하는 ‘뇌 과학’이란 단어도 주목할 만하다. 실험 중심의 화학반과 과학탐구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점차 뇌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교육 과정 안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기에 관심 분야를 어느 하나로 귀결시키지 말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뇌 과학 전문가 박문호 박사가 쓴 책 <뇌 과학의 모든 것>을 읽었는데, 처음에는 책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듯 쭉 흐름을 훑어보고, 또다시 반복해서 보면서 느낀 점은 고교 생활만으로 제 꿈을 확고히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카이스트에 진학해 1학년 때 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저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그때부터 고교 3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 40여 권을 탐독하며 수학, 과학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이슈 등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확장해나갔다.키워드④ 융합대개 과학 인재라 하면 관련 분야에서만큼은 우월성을 드러내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다소 약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광민 학생은 수학, 과학적 재능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두드러진다. 중산고 학생 자치법정에서 ‘검사’를 맡았던 것도 그중 하나다. “모의재판을 통해 어떤 사안과 맞물려 여러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법과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과학적 관심을 다른 분야와 접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이때부터 하게 되었습니다.”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교 축제와 체육대회를 주체적으로 진행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그 활동 안에서 문,이과적 소양을 아우르는 융합적 역량도 잘 드러나 있다.키워드⑤ 면접권광민 학생은 자율동아리 ‘J하트’에서 강남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학, 과학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어려운 환경에서 배움에 목말라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깨달음은 정반대로 나타났다.“제가 알고 있는 것과 가르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배운 것이 더 많습니다. 카이스트 면접 때도 그런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요. 카이스트는 수학, 과학, 영어, 인성을 중시합니다. 면접에서 카이스트 봉사 동아리단이 해외 봉사활동을 떠났는데 한 친구가 다쳤고, 여기서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상황이 계속해서 제시됩니다.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사고를 해서 답해야 하죠.”수학, 과학, 영어, 인성 이 네 가지 상황이 맞물린 꼬리 물기가 카이스트 면접의 핵심이라면, 권광민 학생은 그에 맞는 역량을 잘 드러냈을 것이다. 다양한 학교활동을 자신만의 성장 자양분으로 삼았다는 점은, 권광민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마지막으로 권광민 학생은 후배들에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중산고에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열린 마인드로 학생들을 대해주셔서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 특강 저자가 많아서 출제 경향과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0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선생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랍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독서 목록 : <정의란 무엇인가>, <뇌 과학의 모든 것>,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주요 학교 활동 : 2~3학년 학생회 활동, 화학 동아리, 학생 자치법정(검사), 수학영재학급, 멘토멘티- 주요 수상내역 : 수학영재반 팀 프로젝트 산출물대회, 수학경시대회, TRP(team research project), 수학영재반 개인 부분 금상, 과학토론대회 등 2019-03-21
- 2019학년도 ‘중산고등학교 학교 설명회 및 2022 대입 입시설명회’ 후기 지난 11월 3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일원동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 강당에서는 중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중산고등학교 학교 설명회 및 2022 대입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350여 명이 참석해 중산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중산고의 모든 것, 설명회에서 공개된 핵심 내용을 정리해봤다.학교 교육과정 및 수능 국어·수학 선택형 고교 3년 동안 수시·정시 기반 다져야 이번 설명회는 1강에서 장길재 교사(진학진로부장)가 ‘2022학년도 대학 입시 변화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강은 조성세 교사(홍보부장)가 ‘학교 소개 및 중산고의 강점과 특징, 고교 선택 팁’을, 3강은 김정식 교사(교무부장)가 ‘중산고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내년 고1 학생에 해당하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 변화 중 핵심 내용은 ‘정시 전형(수능 위주) 비율이 30% 이상 확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대학 자율, 수능 EBS 연계율 50%로 축소하고 간접연계로 전환’이다. 아울러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 교육과정이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선택형 교과’라는 점과 수능에서도 국어, 수학을 공통 과목+선택형 과목 구조로 개편했다는 점이다.이에 장길재 교사는 “표면적으로 수능위주전형이 늘어나도 주요 대학의 전형별 모집 비율에서 알 수 있듯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다. 강남지역 학생이 많이 지원하는 논술전형 역시 내신 4~5등급 이후로 넘어가면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커서 합격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결국 내신과 학교 활동이 입시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언급했다. 특히 장 교사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교과도 선택형(국어·수학 선택형, 탐구 17과목 선택 등) 구조로 바뀌는 만큼 정시 관문을 뚫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고교 3년 동안 수시와 정시 모두 탄탄히 준비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얘기다. 변화된 입시, 중산고 수시·정시 대응 전략중산고 진학 사례 속에 강남 일반고 저력 과시 이렇듯 변화된 입시 속에서 중산고는 수시 대응 전략으로 ‘교사진의 수업 모형 개발, 지식융합 논술토론 등을 1학년까지 확대하는 등’ 수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교육 방향을 밝혔다. 정시 대응 전략으로 ‘교내 우수한 교사진(수능 출제 검토위원 및 EBS 교재 집필 및 강의 경력을 지닌 교사 등 역량 있는 교사진)의 입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능에 특화된 정시 대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산고는 서울특별시교육청 2017년 사학기관 운영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종합우수상’을 수상하며 투명한 운영으로 주목받는 강남 명문 사학이다. 2강에서는 조성세 교사(홍보부장)가 학교 소개 및 특징·강점에 대해 설명하며 수상 몰아주기가 없는 학교,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교직원 자녀가 함께 학교에 다니지 않은 상피제 도입 학교 등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운영, 일반고와 자사고의 장점을 합친 면학 분위기와 우수한 진학 성과 등을 언급했다.조 교사는 또, 중산고 입학 당시 출신 중학교 내신 성적이 전체 50~60%대였던 학생 3명이, 고교 3년 동안 성실히 학업에 매진해 모두 서울대에 진학한 사례를 밝히며 고교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산고 3개년 서울대 진학 성과 : 2016학년도 15명, 2017학년도 17명, 2018학년도 13명) 특히 중산고는 창의 융합 수업의 날, 25개의 경시대회, 영재학급 운영(1학년 수학, 2학년 인문사회/과학), 2학년 전체 학생이 수행하는 과제연구를 수행하는 팀 연구 프로젝트(TRP), 소크라테스 토론 및 지식융합 토론논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시 강점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수시 진학 성과를 내왔다.입시 변화와 맞물린 중산고 교육과정3학년 때 고급수학Ⅰ, Ⅱ 선택 가능 3강에서는 2019학년도 입학생에 해당하는 중산고 교육과정이 공개됐다.(표1, 표2, 표3 참조) 김정식 교사(교무부장)는 “2학년 때 수능 이수 교과목을 학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또, 3학년 때 다양한 진로교과와 심화 교과를 통해 수시와 정시 경쟁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산고는 수학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 교사는 “자연계열 학생 중에 희망 학생은 3학년 때 과학고에서 배우는 ‘고급수학Ⅰ, Ⅱ’ 교과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학생이 수학 교육과정을 활용해 입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표1. 중산고 학교 지정 과목(2019학년도 입학생 기준)-----------------------학년과목 유형학교 지정 과목 1학년공통교과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2학년일반교과-1학기 : 문학, 수학Ⅰ,영어Ⅰ -2학기 : 독서, 수학Ⅱ, 영어Ⅱ 3학년일반교과-1학기 : 화법과 작문-2학기 : 언어와 매체 진로교과영어권 문화(1, 2학기) 표2. 중산고 2학년 교육과정(2019학년도 입학생 기준)교과(군)과목 유형교과목기준단위운영단위2학년1학기2학기수학일반확률과 통계53택1택1진로실용수학53진로기하53사회일반세계지리56택3택3일반경제56일반세계사56일반생활과 윤리56과학일반물리학Ⅰ56일반화학Ⅰ56일반생명과학Ⅰ56일반지구과학Ⅰ56제2외국어일반일본어Ⅰ54택1택1일반중국어Ⅰ54표3. 중산고 3학년 교육과정(2019학년도 입학생 기준)교과(군)과목 유형교과목기준단위운영단위3학년1학기2학기국어진로고전읽기56택3택3국어진로심화국어56수학진로(전문)심화수학Ⅰ56수학진로(전문)심화수학Ⅱ56수학일반미적분56수학진로경제수학56영어일반영어 독해와 작문56사회일반한국지리56택3택3일반동아시아사56일반사회문화56일반윤리와 사상56진로여행지리56진로사회문제 탐구56과학진로물리학Ⅱ56진로화학Ⅱ56진로생명과학Ⅱ56진로지구과학Ⅱ56진로생활과 과학56제2외국어진로일본어Ⅱ54택1택1진로중국어Ⅱ54기술·가정일반정보54※ 자연계열 학생 중 희망 학생은 ‘고급수학Ⅰ, Ⅱ’ 교과도 선택할 수 있다. 2018-11-08
- 중산고, 11/3 학교 설명회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에서 고교 선택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3일(토) 오전에 학교 설명회를 연다. 중산고 장길재(진학진로부장), 조성세(홍보부장) 교사가 ‘대학 입시와 교육과정을 고려한 올바른 고교 선택(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고교 선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내년 고1 학생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변화에 발맞춰, ‘선택형 교육과정’과 ‘선택형 수능’과 맞물린 교육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대학 입시의 첫 관문인 고교 선택을 앞두고 이번 설명회가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일시 : 11/3(토) 10:30~12:00- 장소 : 중산고 중산관(체육관)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