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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여자고등학교 이희천 교장 인터뷰 변함없는 기독교 정신으로 올해 130주년을 맞은 정신여자고등학교.정신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정동여학당’은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한 선교사가 1887년 세운 최초의 장로회 여학교이다. 기독교 신앙의 이념으로 세워져 130년 역사와 함께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은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보내고 싶은 학교’로 꼽는 이유. 여기에 대학진학률 강동송파 1, 2위를 유지하며, 한 신문사에서 실시한 서울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 중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정신여고에 1986년에 부임, 2015년 정신여고 교장으로 취임한 이희천 교장. 30년 넘게 정신여고와 함께 한 그는 얼마 전 다방면에 출중한 능력과 학교에 대한 열정으로 ‘정신 130년사’를 출판해 교육계에 큰 찬사를 받았다. 그가 말하는 ‘정신여고’를 소개한다.▶‘정신 130년사’에 담긴 정신여고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1887년 6월, 제중원에 여의료 선교사로 파송된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에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입니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죠. 1909년에 ‘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이던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 그로 인해 학교는 어려움을 겪다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1947년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해 학교는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1979년 12월 현재의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정신여고와 관련한 중요한 자료를 정리, ‘정신 130년사’를 출판하시는데 10년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출판계기와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10년 전 ‘사진으로 보는 정신 120년’을 출간했습니다. 그때 사진 자료를 정리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게 됐는데 우리 학교의 자료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고, 또 교육사나 기독교사를 전공하는 분들에 의해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 학교가 우리나라 여성교육사의 흐름을 이어왔다는 것을요. 이런 역사적인 의미를 자료로 모아 그대로 나열한 것이 바로 ‘정신 130년사’입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시간도 10년이나 걸렸네요.”▶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 역시 남다를 것 같은데요.“성경에 진리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보면 사랑에 대해서 나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는 사람이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는 내용이 있는 말씀이죠. 여기에 ‘사랑은 결코 떨어지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랑을 가지고 대한 것은 언제든 그 사랑의 결실을 본다는 것이죠. 사랑을 가지고 교육을 하면 그 교육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실천은 어렵지만요.”▶우리나라 교육의 초점은 ‘대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여고는 ‘대입을 넘어선 인성교육’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학부모님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130년 전통 정신여고의 소중한 자산일까요?“우리 학교는 전 학생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 종교수업도 받습니다. 이외에도 부흥회, 각종 기도회, 찬송가경연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어요. 이런 행사를 비롯한 학교의 행사나 프로그램은 단시간에 이뤄진 게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유지하면서 만들어진 행사들이죠.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던 때에는 학교에 행사가 많아 걱정이란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학생들의 교과 성적 뿐 아니라 교과 외 다양한 활동이 중요한 평가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가 최적인 셈이죠. 물론 공부만 하던 시절에도 대입 성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자랑하는 데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그래서일까요, 정신여고는 송파지역 내 여학생들의 선호도 1순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모든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학하기에 편리한 교통 환경을 시작으로 공부하기 좋은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문회와 지역교회가 학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정신적인 환경과 물질적인 환경까지도 갖춘 셈이죠. 여기에 선생님들의 인적 환경 또한 뛰어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기도하시는 분들입니다. 기도하신다는 것이 인간적으로 뛰어나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한 번 더’ 생각을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아주 큰 차이입니다.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고자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 느낌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좋아합니다. 성경에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기도하는 선생님, 성찰하는 선생님, 노력하는 선생님들입니다.”▶현실적으로 대입지도는 고교 입장에서 중대한 사명이자 과제입니다. 정신여고의 대입성과와 강점을 말씀해주세요.“우리 학교의 대학입학률은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합니다. 수시와 정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게 특징이죠.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이며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그리고 ‘전통 있는’ 프로그램들이 참 많습니다.”▶마지막으로 우리 송파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다른 지역 선생님들을 만나면 ‘정신여고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문제가 없어서 업무의 반은 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학생들 구성원이 뛰어나다는 말이겠죠. 우리학교는 학급당 인원수도 35명에 달합니다. 그만큼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좋은 학생들이 많으니 더 잘 교육시켜야 한다는 책무도 많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있습니다. 성경에 권리란 말은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불평하지 말고, 남의 탓 하지 말고 자기 책임을 다하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학생과 학부모님, 학교가 서로 무엇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기의 자리에서 해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12-06
- 개교 130주년 맞은 정신여고, 뜻 깊은 홈커밍데이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대표 선호학교이기도 한 정신여고가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정신여고는 1887년 중구 정동에서 개교,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의 이전을 거쳐, 1979년 송파구 잠실동에 터를 잡은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역사 있는 학교인 만큼 정신여고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졸업한 후 25년이 되는 해에 학교를 다시 찾는 행사인 홈커밍데이. 올해는 79회 졸업생이 참여해 개교 130주년과 함께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1887년 6월,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제중원(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에 여의료선교사로 파송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현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고아인 학생 한명으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이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했고,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은 1909년에 만들어졌다.일제강점기, 정신여고 또한 수난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했다. 그로 인해 일제강점기 내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고,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다.항일단체를 주도한 ‘정신인’들은 후배들의 자랑거리.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항일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4회 졸업생 김마리아를 비롯한 정신학원 학생(졸업·재학)들이 주도했고,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한 YWCA의 창립도 1회 졸업생 김필례 선생을 주축으로 이뤄졌다.이러한 가운데 1927년 현재에까지 그 모습이 남아있는 ‘교표’가 만들어졌다.이희천 교장은 “백의민족을 뜻하는 흰 바탕에 무궁화를 뜻하는 보라색으로 ‘정신’의 머리글자 ‘ㅈ’ ‘ㅅ’을 써서 교표를 만들었는데, 한글을 쓰지 못하던 당시 정신여고의 교표는 조선일보가 ‘우리 민족의 쾌거’라고 전국에 타전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학교는 암울한 식민지 시대에도 우리 민족의 등불로 서 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올해 새로 만든 정신여고 교문에도 이때 제정한 교표의 모양이 선명하다. 기둥은 연지동 세브란스관의 형태로, 철문은 교표로 형상화해 ‘역사’를 담았다.1947년 7월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한 것은 1979년 12월, 이후 꾸준히 송파구에서 정신여고의 13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2017년 현재 정신여고는 2·3학년 각 13학급, 1학년 12학급, 학급당 인원수 3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급당 인원이 20~25명인 학교들이 많은 가운데 35명을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송파는 물론 강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고교선택제 1, 2순위 학교로 정신여고를 꼽고 있다.대학입학률도 높다.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이며,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한다.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정신여고는 2016학년도 서울시 전체 사립학교 법인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2016학년도 동아일보에서 시행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에서 4위, 이중 ‘학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있어서는 1위를 차지했다.정신여고 79회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국적도 바꾸고 성도 바꾸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정신여고 Forever.”한편, 정신여고는 매년 개교기념일(10월 20일)이 있는 10월에 홈커밍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0월 31일 본교 김마리아회관 애니엘러스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김라경 교사는 “홈커밍데이는 졸업한 지 25년이 되는 해에 졸업생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동문의 밤’ 행사와 함께 교실투어, 식사 시간 등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외국에 있는 동문들도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올해 홈커밍데이 참석자들은 정신여고 79회 졸업생으로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또 25년 전 학생들과 함께 했던 20여 명의 현·전직 교사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정신여고가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꾸준히 빛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열심히 학교를 가꾸어주셨던 선배 선생님들과 졸업 후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 동문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가 목표하는 교육은 ‘명문 대학에 몇 명이 입학했는지’ ‘얼마나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했는지’ ‘얼마나 우리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학교를 통해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 위에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을 이루어가라는 명령의 실천입니다. 졸업 25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교육철학이 잘 전달되는 학교장의 축사다.웃음이 끊이지 않던 25년 전 여고생들이 고등학생 자녀를 둔 나이에 다시 학교에서 뭉쳤다.이소원(44·압구정동·프리랜서)씨는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참석해 명문여고의 ‘단합의 힘’이 느껴졌다”며 “독일과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을 포함 모든 친구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나이도 들고 모습도 달라졌지만, 서로의 눈에 비치는 친구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하지만 세월의 아쉬움도 함께였다.김수완(44·강남구 도곡동·교수)씨는 “재학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이유로, 이번 25주년 홈커밍데이 준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반가운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또 행사를 준비하며 더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 건 아쉬움으로 남고,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는 친구들 소식을 접하며 지금 각자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평안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개교 130주년과 함께 맞이하는 홈커밍데이라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신현지(44·역삼동·회사원)씨는 “고2때 103주년 행사를 했었는데...... 우리학교가 역사가 깊다는 건 알았지만 수많은 역사의 굴곡을 거쳐 130년간 역사를 지키며 기독교 신앙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이렇게 공식적인 홈커밍데이를 하지 않는 학교도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김라경(44·대치동·교사)씨도 “기독교학교라 신앙 및 인성교육이 남다르고, 선생님들이 유난히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학교일 것 같다”며 “140주년, 15 2017-11-09
-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 정신여자고등학교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지닌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는 130년 전통으로 쌓아온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덕분에 해가 거듭될수록 수시 전형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7입시 성과와 주요 진학 프로그램을 살펴봤다.“합격생은 수시와 정시 고르게 분포돼 있습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이 가장 많지만 수능으로 승부하는 자원도 탄탄해 최저학력기준을 맞춰 논술로 합격하는 학생 비율이 약 25%입니다”라고 정신여고 유은희 진학부장 교사가 설명한다.2017입시에서 정신여고는 서울대 수시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 정치외교, 경제, 농경제, 동물생명학과 총 5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의대 9명, 연대(서울) 18명, 고대(서울) 8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9명, 한양대 9명, 이화여대 21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6명, 한국외대(서울) 10명 등 서울권 4년제 대학 및 의대 합격생이 257명이다.이 가운데 수시전형별 합격자 분포도를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42.5%로 가장 높고 논술 25%, 특기자전형 10.2%, 적성 10.1%, 교과 5.5% 순이다. 진학 업무를 총괄하는 유 교사에게 정신여고 진학 지도 방향성,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교사-학생 간 신뢰, 진학 지도의 밑거름Q. 입시 관련 정신여고의 강점은 무엇인가?수시전형 확대로 방과후교실, 동아리, 봉사 같은 비교과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교사, 학생 간의 친밀도와 신뢰감이다.학생의 특장점을 정확히 알아야 진로와 연계된 교내 활동들을 코치해 주고 생기부도 일관성 있게 채워나갈 수 있다. 이 부분이 우리 학교의 최대 강점이다. 담임은 1년 내내 학생들과 상담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교무실 문턱이 낮아 아이들은 놀이터처럼 수시로 찾아온다.교사는 학생과 자주 만나 대화할수록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수천 가지나 되는 입시 전형 가운데 아이에게 적합한 맞춤형 전형을 골라줄 수 있다. 생기부 기록 역시 풍성해진다. 오랜 경험상 고3은 수능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입시에 성공한다. 하지만 매년 9월, 10월이 고비로 수시 1차 합격생이 발표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학생들이 생긴다. 이 때 친한 선생님들이 고민을 상담을 해주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고르게 기회 제공Q. 130년 전통의 정신여고는 비교과활동이 다양하다. 특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노래로 세상을 밝히는 아이들, 탈북학생들이 다니는 하늘꿈 학교와 교류, 인문·사회 캠프, 아름다운 인문학, 사제동행 독서토론, 화학심화반, 생물실험반 같은 방과후 프로그램이 다양하다.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경험을 쌓고 관심 분야 심화 탐구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폭넓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답사,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커리큘럼마다 포함시킨다.방과후 프로그램 골라 들으며 본인의 관심 분야를 탐색했던 한 학생은 전통시장 관련 소논문 써서 학술제에 발표하고 자율동아리 만들어 경제 분야를 깊이있게 공부한 내용을 스토리텔링해 서울대 농경제학과에 합격했다.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질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탄탄한 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이전부터 해왔던 프로그램들이라 전문성, 네트워크, 노하우가 탄탄하다. 20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 다목적강당, 최신 시설을 갖춘 도서관, 실험기자재가 잘 갖춰진 과학실험실 같은 학교 인프라도 수준급이다.가령 화학실험반의 경우 심화 수준 실험을 진행한 후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미국 AP시험에 응시하며 학습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이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외 소외 지역에 연주 봉사를 다니는 47년 역사의 노래선교단은 참여 학생들의 봉사마인드, 인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주목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 등 명문대 합격생을 다수 배출했다.지난해 입시 종합전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수학 멘토링도 반응이 좋다. 고1,2학생은 매일 2시간씩 수학을 자습하고 담당 교사에게 멘토링 받고 고3은 84일간 하루 20문제씩 푼다. 시간 투자한 만큼 성적이 올랐고 200명이 신청해 160명이 완주할 만큼 참여율이 높다.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성적과 무관하게 전교생에게 참여 기회를 공평하게 준다. 성적 때문에 기죽는 일은 없으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중시한다.수시 결과 분석자료집 매년 발간Q. 교내 논술프로그램이 활성화 돼있다. 어떻게 진행하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을 많이 준비한다. 문이과 논술 전담 교사팀을 따로 두고 방과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계는 수학, 과학반을 각각 개설한다. 대학별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학생별로 꼼꼼하게 첨삭해 주며 반복 훈련을 한다.Q. 고3 진학지도는 어떻게 하나?매년 대입 수시결과 분석 자료집을 발간해 모든 교사들과 공유한다. 학생 성적, 지원 대학, 합격 여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합격한 개별 학생의 합격 요인을 세밀하게 정성평가한 내용까지 포함된다. 이 자료를 토대로 진학부와 고3 담임들이 스터디를 한다. 교사들끼리 팀워크가 좋아 학종 지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3 담임은 여러 차례 상담을 통해 학생 성향, 특장점을 폭넓게 파악해 적합한 전형과 지원 대학을 가이드한다. 실제로 내신이 4점대지만 수학, 과학이 뛰어난 학생은 자소서, 생기부에 화학심화반 같은 비교과 활동과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켜 중대 간호학과에 합격했다.자소서는 국어교사팀이 중심이 돼 6월 모의고사 끝난 후 방과후교실을 연다. 개요 짜기부터, 첨삭, 최종본 완성까지 밀도 있게 진행한다.면접 실력은 단기간에 늘지 않기 때문에 고교 3년 수업 중에 훈련할 수 있도록 토론, 발표 중심의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다. 고3 대상 면접 대비 집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 학교 학생들은 대학에서 면접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신여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CCF(정신 콘텐츠 페스티벌) : 영화, 연극, 다큐, 소설, 만화, 콩트 등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기적의 수학, 수학멘토링 : 고1~3대상 매일 수학을 자습하며 결과물을 담당 교사가 확인하며 멘토링-화학심화반·생물실험반 : 이과 학생 대상으로 심화 실험을 진행하며 개인별 포트폴리와 만들기-사제동행 독서·토론반 : 문학, 사회, 과학, 수학, 미술 장르별로 교사와 학생이 팀을 이뤄 관련 책 읽고 토론하며 현장 답사 등 다양한 활동 전개-인문·사회 캠프 : 인문 사회 분야 전문가 강의, 모둠별 체험활동 및 탐방 후 보고서와 개인 소감문 제출-아름다운 인문학 AHA : 언어, 역사, 예술 등 인문사회-예술 교과의 융합과 액션 러닝을 통한 진로 연계 심화 프로그램-정신학술제 : 학생들이 모둠을 구성해 연구 주제를 선정한 후 사제동행 연구방식으로 논문을 완성해 발표회를 열고 학술논문집 제작정신여고 2017 수시 입시 현황전형교과논술종합적성실기특기합격률5.5%25%42.5%10.1%6.4%10.2%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