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난청' 검색결과 총 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기자동차 그리고 보청기 기상이변 탓인지 시카고에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영하 20도에서 30도까지 내려가는 갑작스런 한파에 시카고의 전기차 사용자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추위와 전기차갑작스런 강추위로 인해 밤사이에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 1/3이 없어지고, 충전기에 자동차를 연결해도 충전이 되지 않는가 하면 충전을 기다리다가 방전된 차량을 여러 대 보았다는 전언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영하의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전극 사이의 화학 반응이 느려지거나 화학반응을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온일 때에 비하여 저온인 영하 6.7도에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100Km 이상 줄어든다는 우리나라 환경부의 자료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 올바르게 충전하기 위해 ‘사전조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슈퍼차저에 도착했을 때 비교적 빨리 충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추위와 보청기 배터리전기자동차 배터리가 추위에 충전이 어려워지거나 충전되지 않는 것처럼 보청기의 배터리도 추울 때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성능 저하는 리튬이온 건전지를 사용하는 충전형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공기아연 건전지를 사용하는 일회용 배터리를 사용할 때도 나타납니다. 추위로 인해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객님들로부터 보청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냉동실에 배터리를 넣어두면 좋으냐는 질문을 받는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입니다. 보청기용 건전지를 냉장고에 넣으면 건전지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추운 겨울 배터리 관리 요즘같이 추운 때에는 보청기 배터리를 차가운 곳에 두지 말고, 상온에 두어야 합니다.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데 추운 곳에 있어서 예비 배터리가 너무 차갑다면 새 배터리를 손에 몇 분 동안 잡고 있다가 교환해 보세요. 난방을 위해서 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보청기 배터리는 난방기구 근처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난방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공기아연건전지의 전해물질을 분해하여 건전지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나 외부활동 시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나간다면 가급적 따뜻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추울 때는 배터리 교환 주기가 짧아질 수 있으니 예비 배터리를 꼭 챙기세요.미국에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서 전기차 사용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추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보청기 배터리도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추위에 약합니다. 차가운 겨울에 배터리를 차가운 곳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1-24
- 보청기, 장수(長壽)에 도움 준다 난청이 있는 분들에게 보청기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찾게 해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등 여러 부분에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인지기능과 치매난청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청기를 사용한 후 난청인의 언어와 관련되 인지기능(speech-related cognitive function)이 향상되었습니다. 난청이 심한 노인일수록 치매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 루이기 페루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률이 높아졌으며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치매의 36% 이상이 난청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루치 박사는 보청기 등을 착용하여 난청이 해소하면 치매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보청기 사용과 사망 위험지난 1월 3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보청기 사용과 사망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의대 재닛 최(Janet S Choi) 연구팀이 1999년부터 2021년까지의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데이터를 통해 청력검사결과 및 보청기의 사용과 연관된 설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평균 10년간의 추적조사로 사망률도 알아보았습니다. 난청과 사망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었고, 난청을 가진 성인 1863명 중 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237명, 비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143명 그리고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1483명을 비교한 결과 보청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비정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낮았습니다.보청기와 장수(長壽)재닛 최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보청기 사용이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여 장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사용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해져서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되거나 사회 활동에 더 활발히 참여하게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이전 연구 보고들이 있었으니 이런 인자들이 보청기의 정기적 사용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난청으로 인한 청각박탈이 뇌구조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도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보청기 사용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고, 인지기능이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사망의 위험도 낮추어 줍니다. 난청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청기 사용을 시작하되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1-10
-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나요?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요? 귀를 막았기 때문에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까요?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도입부에 던진 질문인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릴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입니다.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립니다. 물론 귀를 막지 않았을 때 보다 작게 들리긴 합니다. 신기하죠? 귀를 막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말입니다.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리는 것은 소리를 듣는 경로가 두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경로는 고막을 통해서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고막을 통해 소리를 듣는 것을 ‘기도 전도(Air Conduction)’라고 부릅니다. 그럼 소리를 듣는 두 번째 경로는 뭘까요?뼈로 소리를 듣는다.두 번째 경로를 ‘골 전도(Bone Conduction)’라고 부릅니다. ‘골전도’의 ‘골’은 뼈를 말합니다. 그러니 골전도는 말 그대로 뼈를 진동하여 소리를 듣는 것을 말합니다. 귀를 막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골전도 때문입니다. 청력검사를 할 때 귓바퀴 뒤에 있는 유양돌기에 ‘골진동자’를 붙이고 소리를 들려주어 주파수별 역치를 측정하는데 이렇게 하면 골전도를 통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달팽이관에 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골전도 보청기나 골전도 이어폰도 골전도를 이용하여 소리를 듣도록 하는 것입니다.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골전도를 이용한 이어폰을 사용하면 귀가 나빠지지 않을 것처럼 광고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고막으로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듣는다면 소음성 난청을 부를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 속의 유모세포가 손상되어 소음성난청이 생기는 것인데 기도전도를 활용하든, 골전도를 활용하든 지나치게 큰소리를 들으면 유모세포가 손상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전도를 활용한 개인용 음향기기를 선택하더라도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뼈로 소리를 듣는 ‘골전도’가 있어서 귀를 막더라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골전도를 이용하여 청력검사를 실시하기도 하고, 보청기나 이어폰을 만들기도 합니다. 골전도를 이용한 이어폰을 사용하여도 소음성 난청을 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할 때도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1-08
- 3D 스캐너와 귓속형 보청기 “다른 사람이 보청기를 볼 수 없도록 최대한 작게 만들어주세요.” 고객님들 중에는 가끔 이런 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귓속형 보청기를 아주 작게 제작해야합니다. 귓속형 보청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귓본 채취맞춤옷이 사용자의 몸에 딱 맞아야하듯 귓속형 보청기 역시 사용자의 외이도 모양에 딱 맞아야합니다. 그러려면 맞춤옷 제작을 위해 몸치수를 재듯 외이도의 치수와 굴곡진 모양과 크기를 알아야하는데 자로 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하면 귓속 모양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인상제’라는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귓속에 말랑말랑한 귓본 재료 즉 인상제를 귓본 채취용 주사기에 넣어 주사합니다. 2~3분 정도 경과하면 인상제가 경화됩니다. 경화된 인상제를 조심스럽게 꺼내면 외이도의 모양대로 귓본이 만들어집니다.귓본 보내기채취한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서 귓속형 보청기를 제작합니다. 그런데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귓본이 압력에 의해 눌려서 변형된다면 청능사가 귓본을 잘 채취했어도 변형된 모양대로 귓속형 보청기가 제작될 터이니 귓본을 제조사에 보낼 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런데 귓본을 제조사에 보내지 않고도 제조사에 외이도의 모양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출현한 것이 3D 스캐너입니다.3D 스캐너와 귓본시그니아 보청기의 전신인 지멘스 보청기는 2005년에 귓본 전용 3D 스캐너, iScan을 처음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귓본을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작은 프린터 정도 크기인 iScan은 칼라코드 광삼각법(color coded triangulation)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스캐너 속에 넣은 귓본을 360⁰ 회전시키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총천연색 줄무늬의 빛을 비추어 3차원 이미지를 얻는 기법입니다. 귓본의 굴곡 정도와 크기 등을 정확하게 반영하므로 보다 정밀하게 보청기를 만들 수 있고, 귓본을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형태로 제조사에 귓본을 보내므로 전달 시간도 줄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형태로 사용자의 귓본을 보관하므로 여러 가지 이유로 보청기 추가 제작이 필요할 때 사용자가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보청기에 최첨단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어 보청기를 첨단과학의 총아라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은 보청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3D스캐너처럼, 보청기 제작과정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0-25
- 연령대별 아동 청능재활 영유아 난청은 대처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을 이젠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빠른 대처에는 난청의 조기 발견과 함께 청능재활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어떤 목표로 아동들의 청능재활을 하는지,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영아의 청능재활‘영아’는 태어난 후로부터 24개월까지의 아기들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소리 자극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아는 것 그리고 소리가 나는 위치를 아는 것 등이 청능재활의 목표입니다. ABR, ASSR 등과 같은 객관적 청력검사와 함께 시각강화청력검사(VRA, Visual Reinforcement Audiometry) 등을 청력평가에 사용합니다. 정기적으로 보청기나 인공와우 소리를 조절하면서 소리 감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실시합니다.유아의 청능재활유아는 만2세 이후부터 만5세까지의 아이들을 말합니다. 사회 적응을 원활하게하기 위한 의사소통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것이 이 시기 청능재활의 목표입니다. 필요에 따라 객관적 청력검사를 병행하지만 놀이청력검사(Play Audiometry)등의 주관적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평가를 실시합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 소리를 점검하며 정기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단서를 줄여 가면서 일반적인 대화 상황에 적응하는 훈련들을 실시합니다. 부모님과 가족들 뿐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의 협조를 받아 보청기나 인공와우로 소리를 들으면서 아이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아동 및 청소년의 청능재활만 5세 이후부터 18세까지의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청능재활의 목표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대화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재활의 목표를 둡니다. 객관적 및 주관적 청력검사를 실시하되, 어음검사와 함께 쾌적역치나 불쾌역치 등 다양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보청기나 인공와우 소리 조절에 반영합니다.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훈련과 함께 보다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한 방법들을 훈련합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습 등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하여 부모님과 유치원 또는 학교 선생님들이 잘 알고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잘 착용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착용을 강요하기 보다는 거부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고 청능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10-11
- 귀 건강, 어떻게 지킬까? 부천 상동에서 오신 고객님의 가족 중 한 분이 “청력이 약해지면 우리 아빠처럼 보청기를 착용하면 되는데, 청력이 약해지기 전에 귀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해 보겠습니다.소음성 난청 예방하기시끄러운 도시일수록 사람들의 평균적인 청력이 더 약하다는 보고를 본 적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들이 소음성 난청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환경은 생각보다 소음이 많습니다. 주변소음이 큰 상태에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큰 소리로 들을 수밖에 없어서 소음성 난청을 부르기 쉽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한 번 시작되면 원래 청력으로 돌아갈 수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청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레크레이션 활동을 할 때나 시끄러운 사업장에서 일할 때는 청력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면역력 키우기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똑같이 코로나19에 걸려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빨리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큰 어려움을 겪고 힘든 과정을 거쳐 회복하지요. 그만큼 면역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면역력은 귀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돌발성 난청이나 이명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이염이나 감기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평소에 녹황색채소나 견과류 등과 같이 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뿐 아니라, 손을 자주 그리고 꼼꼼히 씻는 습관을 가져 봅시다.예방 및 치료중이염·외이도염 같은 질병에 걸린 것 같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조기에 시작해야 치료가 더 잘 되고 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귀 건강을 위해 맞춤형 귀마개인 수영몰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신생아청각선별검사를 통해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고, 학생·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은 정기적으로 청력을 점검하고 난청이 발견될 경우 조속히 치료를 받거나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평소에 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잘 실천하여 귀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9-20
- 즐거운 추석, 반가운 부모님 추석 연휴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떠올리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저는 추석하면 막히는 고속도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시골 큰 집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11시간을 운전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3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인데 추석이어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된 것이지요, 추석을 생각하면 송편, 보름달, 가족, 민속놀이, 선물 등등이 떠오르고 어떤 분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반가운 것은 떨어져 있던 형제들이나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고 무엇보다 부모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노컷뉴스 기사를 보니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한 조사 결과 1위가 부모님이었다고 합니다.명절에 만난 부모님부모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관찰해보세요. 부모님께서 켜 놓은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 대화할 때 자꾸 되물으시는지, 대화할 때 말하는 사람 쪽으로 몸을 많이 기울이시는지, 아들이나 사위들의 말보다는 며느리나 손주들의 말소리를 더 알아듣기 힘들어하시는지 살펴보세요. 난청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동들이기 때문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스스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명절에 부모님께서 난청의 가능성을 보여주는지 자녀들이 잘 관찰해야 합니다.이렇게 해 보세요명절에 만난 우리 부모님이 난청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청력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청력검사를 통해서 실제 난청을 가지고 있으신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청력검사 결과 난청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면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착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난청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줄 뿐 아니라 심리적 위측을 가져와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난청이 있으면 치매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보청기를 맞추려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청각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를 찾아서 상담하고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청능사협회 홈페이지(www.audiologist.or.kr)에서 전국의 청능사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즐거운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부모님을 만난다면 부모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난청의 가능성이 있다면 청력검사를 받고 청각전문가인 청능사를 만나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9-06
- 헬러와 버그만 “이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명 소리를 듣고 있을까요?” 부천 고강동의 한 고객분이 청능사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헬러와 버그만고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헬러(Morris F. Heller)와 버그만(Moe Bergman)이 행한 실험입니다. 이 두 사람이 실험을 행하고 1953년에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Tinnitus aurium in normally hearing persons’입니다.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의 이명’이라고 번역해 볼 수 있겠는데 이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실험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실험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80명의 참가자이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80명인데 이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헬러와 버그만은 실험 참여자들을 한 사람씩 조용한 부스(booth)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를 물었습니다. 실험 참여자 80명 중에서 94%에 해당하는 75명이 부스에 들어간 후 5분 이내에 이명 소리를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들은 이명소리는 바람 소리, 리듬을 가진 소리 그리고 윙윙거리는 소리 등 이명을 가진 사람들이 듣는 소리와 같은 소리였습니다. 이명도 없었고, 청력도 정상인 사람들이 조용한 부스 안에서 이명 소리를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명은 병이 아니라는 사실청신경은 소리가 들릴 때 활동하며 뇌로 소리를 전달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스스로 신호를 방출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소리가 있을 때는 청신경의 자발적인 발화로 인한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조용한 상황에서는 청신경이 자발적으로 방출하는 신호를 뇌가 이명과 같은 소리로 인식한답니다. 따라서 사운드 부스와 같이 아주 조용한 상황이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명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이 실험이 보여주는 것은 이명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은 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번 칼럼에서는 헬러와 버그만이 행한 유명한 이명 관련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이명도 없고 난청도 없는 사람들 중 94%가 조용한 상황에서는 이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여서 나 혼자만의 문제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명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소리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명 소리의 크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넉넉한 마음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8-23
- 갑자기 보청기 소리가 안 난다면 응급조치는? “어제 저녁에 보청기 청소할 때만 해도 소리가 잘 났는데 아침에 착용하려고 하니 갑자기 소리가 안 나요!!” 부천 소사동에 사시는 고객분의 다급한 질문입니다. 이럴 땐 응급조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배터리 점검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사람들도 더위와 습기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습하고 더운 여름은 보청기도 힘들어하는 계절이랍니다. 그러다보니 앞에 소사동 사는 고객님처럼 갑자기 소리가 안 난다며 전화하시거나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응급조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점검해 볼 것은 배터리입니다. 보청기 소리가 안 난다면 배터리가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보청기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 보세요. 습한 여름은 보청기도 영향을 받지만, 배터리 역시 습기의 영향을 받아서 빨리 방전될 수 있답니다.보청기 청소보청기가 고장 났다며 저희 센터에 수리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보청기에서 스피커 역할을 하는 ‘리시버(Receiver)’에서 소리가 나오는 구멍인 ‘음구’가 귀지로 막힌 경우입니다. 리시버 음구가 귀지로 막히면 보청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착용하시는 분에게는 소리가 안 들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했는데도 여전히 소리가 안 난다면 리시버 음구를 청소용 솔로 청소해 보세요. 리시버 음구의 ‘귀지 방지망’을 가지고 계시다면 귀지 방지망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청기를 청소할 때 소리를 받아들이는 부분인 마이크의 음구도 함께 청소해 주시면 좋습니다. 드물지만 마이크 음구에 귀지가 쌓여서 소리가 안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청능사에게배터리도 새것으로 교체했고, 리시버의 음구와 마이크의 음구도 잘 청소했는데도 계속해서 소리가 안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보청기를 구입한 보청기센터의 청능사(Audiologist)를 찾아서 수리를 요청합니다. 청능사는 청각학을 전공하고 청능사자격검정원이 실시한 자격시험을 통과한 청각전문가입니다. 소리 안 나는 보청기를 청능사에게 가지고 가면 보청기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수리를 하여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무더운 여름은 습기와 더위에 예민한 보청기의 고장도 잦은 계절입니다. 갑자기 보청기 소리가 안 난다면 배터리를 교체해 보고, 리시버의 음구와 마이크의 음구도 청소해 보세요. 그래도 소리가 안 난다면 청각전문가인 청능사를 찾아 수리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8-09
- 한 쪽 귀가 안 들릴 때 “저는 오른쪽 귀가 안 들려요, 그래서 사회 생활할 때 너무 불편해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죠?” 부천 원미동의 한 고객분이 청능사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번 칼럼에선 이 질문에 대답해 보려 합니다.편측성 난청한 쪽 귀에만 난청이 있는 경우를 편측성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앞서의 질문을 한 부천시 원미동 고객님의 경우 오른쪽 귀는 거의 듣지 못하지만 왼쪽 귀는 정상 청력입니다. 왼쪽 귀에 의지해서 일상생활을 하지만 출장 갈 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고, 회의를 할 때는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여 곤란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른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해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난청이 심하여 보청기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랍니다.이식형 보청기이 고객님과 같이 편측성 난청을 가진 분들을 위한 대안으로 이식형보청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식형 보청기는 내부장치와 외부장치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술을 통해 내부장치를 머리뼈에 이식하기 때문에 ‘이식형’이라는 말을 사용한답니다. 인공중이나 인공와우가 이식형 보청기에 속합니다. 머리에 붙인 외부장치가 머리뼈에 이식한 내부장치에 소리를 전달하면 내부장치가 머릿뼈를 진동하거나(인공중이), 달팽이관에 넣은 전극이 직접 달팽이관을 자극(인공와우)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합니다. 이식형 보청기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극복해야 선택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크로스보청기크로스보청기는 난청이 있는 귀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면 ‘송신기’가 반대편 귀에 착용한 ‘수신기’에 전달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머리를 건너서(cross) 반대편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보청기입니다. 크로스 보청기의 ‘크로스’는 영어로 CROS인데 ‘Contralateral Routing of Sound(소리를 반대편으로 전달하는)’이라는 말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송신기도 수신기도 보청기 모양으로 생겼고, 만일 수신기를 착용한 귀에 난청이 있다면 수신기가 보청기의 기능도 해 줍니다.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가격 부담 또한 이식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잘 듣는 귀가 난청 귀 방향의 소리를 듣기 때문에 말소리를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한 쪽 귀에만 난청이 있는 편측성 난청을 위한 대안인 이식형 보청기와 크로스 보청기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알아보고 잘 사용한다면 편측성 난청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