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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생님 - 배재고 김하림 영어교사 배재고 신입생들 사이에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으로 통하는 김하림 교사. 학기 초에는 학급과 수업 분위기 장악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담는다. 6년째 1학년을 꾸준하게 가르치고 있는 그는 신입생을 진정한 배재인으로 다듬어 가며 아이들과 친밀하고 재미있게 소통하고 있다.아이들의 선한 눈빛, 뜻이 통하는 진심에 감동해요“배재고에 6년간 재직하며 아이들에게서 사춘기 남자 녀석들 특유의 냄새가 나는 줄 전혀 모르고 지냈어요. 운동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와도 마냥 예쁘고 교실 한가득 아이들이 담겨 있으면 참 뿌듯하고 귀엽지요. 바깥 활동을 함께 하며 30명이 넘는 아이들과 나가 놀다 보면 저와 아이들이 똘똘 뭉친다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교생 실습을 마친 후 마지막 수업이 그를 교사의 길로 접어들게 만들었다. 1달 동안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던 아이들에게 마지막 수업에서는 반말로 누나처럼 인생 선배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서 수업을 진행했다. 공부에 대한 태도, 열정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방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이들의 눈빛에 감동하고 마음이 통하며 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김하림 교사는 2013년 배재고에 부임한 이후로 줄곧 1학년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배재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등의 이야기가 새어 나오고 미달 사태도 벌어지고 반 학생들이 전학을 자주 가는 시련을 거치며 그는 교사로서 더욱 단단한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사랑하는 아이들을 많이 떠나보내며 교사로서 참 힘든 시기였지만 오히려 마음을 더 굳건하게 하고 강해졌지요. 좋은 선생님의 자세는 아이들에게 기본 규칙을 준수하도록 잘 가르치고 스스로 교사로서 지킬 건 제대로 지켜가며 학생들이 교사에게 진정성 있게 예우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터득해 나가고 있습니다.”매년 개성 있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큰 행복이죠김 교사는 신입생들을 만나는 일이 참 재미있다. 매년 학기 초마다 ‘내 아이들’을 새롭게 만나 1년간 합을 맞춰 나가는 일이 보람차다. 중3을 마치고 입학 전 배재고에 들어 온 아이들은 중학교에서 선배로서의 경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학년의 자세가 나온다.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배재고의 교복을 정식으로 입고 나면 다시 풋풋하고 서툰 신입생으로 돌아간다.“아이들은 자신의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말수도 없던 녀석들이 입학하는 순간부터 ‘교가’로 하나가 되고 끈끈한 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지요. 전통에 대한 자부심, 층층이 쌓여 있는 선배들에 대한 예우, 전학을 가는 학생이 없는 것도 교사로서 큰 즐거움입니다.”김 교사는 배재고 제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레 야구광이 되었다. 아이들과 소통도 야구를 통해서 많이 한다. 여선생님이지만 운동을 좋아해 아이들과 함께 소통이 잘 되어 따르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들을 혼낼 때도 이치에 맞게, 눈물이 쏙 빠질 만큼 따끔하게 혼을 낸다. 충고를 할 때도 진정성을 담아 사춘기 남학생들이 납득할 만큼 이해시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을 것을 나눠주며 기분을 풀어준다.“남학생들이라 뒤끝이 없지요. 많이 혼나고 나서도 먹을 것을 나눠주면 씩 웃으며 기분을 풉니다. 남고에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여선생님,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지내보니 친근하고 다정하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합니다.”전원 상담신청 하시는 학부모님들과의 소통도 소중해요올해 맡은 1학년 학급은 학부모들이 전원 상담신청을 했다. ‘아이가 선생님 말씀은 잘 들어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고교생활을 더 잘할까요?’ 등등 학부모들이 학교와 아이에 대한 궁금증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다. 김하림 교사는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며 1년간 학생을 관찰한 부분과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조목조목 모두 적어 빨간펜으로 표시까지 해가며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도 ‘빨간펜’으로 강조된 자신에 대한 부분을 소중하게 받아들인다.“자사고의 성격에 맞게 아이들, 학부모님과의 눈높이 상담이 소중합니다. 인성과 생활 규칙 준수, 교사와 학생 간 예의와 배려를 강조하지만 진로진학도 함께 안고 가야 할 부분이지요.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고 생활기록부를 진솔하게 쓰는 일, 아이들 각자 생활기록부에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또 중요한 제 일이지요. 학생들을 늘 꼼꼼하게 살피고 놓치는 부분을 짚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점이 교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김 교사가 매년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학급 밴드는 인기가 많다. 해외수학여행을 갈 때도 탐방 코스별로 깊이 있게 문화 이해와 체험활동 등을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치밀하게 한다. 이동하는 코스별로 다양하게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밴드에 올려 학부모들이 안심하며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아이들의 활동영상과 사진을 가득 담으면 서로 추억할 부분이 참 많지요. 집 떠난 아이들이 해외수학여행을 안전하게 하는 모습, 농촌봉사활동이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사진에 담고 함께 공유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우리’라고 느끼며 서로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평생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정년퇴직할 때까지 학생들과 함께 행복하게 소통한 어머니가 멘토라는 김하림 교사. 그의 꿈도 배재고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살갑게 소통해 나가며 배재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도전정신이 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이다. 2018-12-26
- 2019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지원 현황 송파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시 자율형 사립고인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의 서류접수가 모두 마감되었다. 배재고는 2.08:1의 경쟁률로 인해 추첨을 통해 정원의 1.5배수를 뽑았고 배재고와 보인고는 일반전형 지원자의 면접을 앞두고 있다.일반전형 지원율에 따라 학생선발 모두 달라올해 자사고의 전형은 각 학교별 경쟁률에 따라 전형방법이 달라진다. 지원율이 100% 초과하고 120% 이하인 경우에는 모든 전형에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추첨으로 예비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율이 120%를 초과하고 150% 이하이면 추첨을 하지 않고 면접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가린다.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는 일반전형의 경우 학교별로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의 상승과 하락을 보이기는 했지만 모집정원을 모두 넘어섰다. 배재고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일반전형 지원자의 경쟁률이 점차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2018년 1.72:1의 경쟁률에서 올해는 2.08:1로 0.36%p 상승했다.배재고의 고진영 교감은 “서울시 대부분의 자사고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배재고는 차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자의 출신중학교를 살펴보면 100여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강동과 송파지역을 비롯해 서초, 광진 등 다른 지역의 학생까지 지원자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교육환경과 남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체육 시설, 대학진학 시스템의 안정화 등이 배재고를 선호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한다.보인고는 작년에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1.2:1에서 올해는 1.37:1로 0.17%p 상승했다. 추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원자 전원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보인고의 조경호 교감은 “우리 학교를 소신 있게 지원한 학생들이 모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고교 입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수능개편안과 불수능도 자사고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여긴다. 우리 학교는 지원자의 적정경쟁률 수준을 1.2~1.5:1로 보고 있으며 학생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첨으로 떨어지지 않고 면접 기회를 모두 갖도록 하는 점도 중요하게 여긴다”며 “우리 지역 자사고들이 각 학교만의 색깔을 잘 유지하며 선의의 경쟁과 상생, 학생 관리를 잘 이끄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한대부고는 올해 일반전형 지원자의 경쟁률이 1.11:1이라서 추첨으로만 예비합격 학생을 선발했다. 작년의 경쟁률이 1.36:1에서 올해 0.25%p 하락했다. 일반전형 정원 303명 모집에 342명이 지원했다.최은혜 입학처장은 “추첨에서 탈락한 대부분의 학생 가정에서 학교로 전학 등 입학문의가 들어왔다. 한대부고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가능하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독립심이 강한 학생을 원한다. 자사고가 후기지원으로 옮겨지며 학생들이 학교 선택의 폭이 좁아져 자사고 지원율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합격자를 보면 작년 대비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 비율보다 더 높다”며 “정말 간절하게 한대부고에 오고 싶은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한대부고의 방향이다”라고 강조한다.표 1) 최근 2년간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일반전형 경쟁률구분보인고배재고한대부고2018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1.201.721.362019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1.372.081.11 표 2) 2019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전형별 지원자 현황구분일반전형(정원/지원자)사회통합전형(정원/지원자)체육특기자전형(정원/지원자)고입특례대상자전형(정원/지원자)보훈자자녀전형(정원/지원자)합계(정원/지원자)보인고331/45487/2014/1112/28/1452/488배재고338/70291/4926/269/613/5477/788한대부고303/34277/19없음7/211/1398/364 표 3) 연도별 고교 입학생 수 현황 구분2015학년도 고교입학2016학년도 고교입학2017학년도 고교입학2018학년도 고교입학2019학년도 고교입학2020학년도 고교입학인원100,774101,40087,27077,28578,23174,567전년 대비 변화율 0.6%-13.9%-11.4%1.2%-4.7% 2018-12-26
- 우리지역 자사고 & 일반고 <1> 배재고등학교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는 2010년 ‘최고(最古)의 배재가 최고(最高)의 배재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로 출범했다.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기숙사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환경, 그리고 대학진학을 위한 최적화·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으로 우수하고도 꾸준한 대입성과를 내고 있다.고진영 교감은 “새로운 교육과정 적용과 변화하는 교육흐름에 완벽 대비, 꾸준히 최고의 대학진학률을 이뤄내고 있다”며 “학생부중심의 수시전형 강화와 함께 수시합격생이 지속적으로 증가(2018학년도 전체 합격자 중 69%)하고 있고,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비율은 수시 전형의 75%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배재고는 사회통합 전형 학생을 위해서도 ‘배재다운’ 큰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고 교감은 “성적 상관없는 장학금 지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우선 기회가 제공되며, 사회통합전형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입시지도로 대학진학에 유리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재고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3명(수시8·정시5), 의대·치대·한의대 15명, 연세대 24명(수시17/정시7), 고려대 26명(수시15/정시11)을 비롯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상위 10개 대학에 177명(졸업생 제외)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소재 대학 합격은 206명(졸업생 제외)에 달한다.전체 합격자 중 수시 합격자 비율(69%)이 높은 것은 배재고만의 강점으로, 해매다 수시 합격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배재고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은 수시 전체의 75%에 달하는데,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 8명’은 서울지역 광역 자사고 중에서도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합격률 중 재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것도 차별화된다. 또한, 꾸준한 진로탐색을 바탕으로 한 전공적합성에 따른 진학도 배재만의 진학 특징으로 손꼽힌다. 서울대 합격생만 보더라도 의예과, 경영대학, 경제학부, 언론정보학과, 기계항공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수학교육과, 전기정보공학부,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 학생들이 희망한 전공이다.남학생에게 최적화된 학교배재고는 선발효과(Input)보다 학교효과(Output)가 크다. 즉, 입학할 때 성적에 비해 졸업할 때 월등히 향상된 진학 성과를 낸다는 말이다.2015년 배재고 입학생들의 성적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입학 당시 서울대 지원 가능한 인원(중학교 내신 석차 백분율 기준)이 2명에 불과했지만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연고대 이상 인원은 8명에서 83명, 서울소재 대학은 47명에서 206명으로 늘어났다.이에 대해 조성진 입학홍보부장교사는 “남학생들의 특성을 살려 잠재적 에너지와 열정을 최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며 “인증제, 팀플레이, 팀 토론대회 등 주어진 과제에 ‘함께’ 그리고 ‘더불어 빠져드는’ 활동을 통해 남학생들의 강점인 ‘역전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은 배재인증을 통해 협력·경쟁하면서 결과까지 도출해내는 남학생 맞춤 형식을 지향하고 있다.‘Best one’이 아닌 ‘Each one’ & ‘All together’ 이런 남학생 특성을 잘 살려서일까. 배재고 학생들의 교내 프로그램 참여율은 최고를 자랑한다.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은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가능한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한 노력으로 그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조 교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배재고 대표 독서프로그램인 독서토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교사가 20여명, 결과물까지 창출한 학생이 625명에 달한다”며 “우리 학교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하는 협성토론대회 역시 4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토론의 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 공통요소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4개 영역 프로그램에 연간 8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최적화된 진학지도 수시전형에서의 학생부종합전형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배재고는 이미 5년 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성, 그 시스템이 이미 정착한 단계다. 대학 진학을 위한 최적화된 로드맵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리칼리지 배재’는 전공적합성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으로 전공별 5개 반을 운영,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집중관리와 지도가 진행되는데 1학년 학생 320명이 참여하는 등 배재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정형 진학진로부장교사는 “의치한반과 공학반, 인문학반, 자연과학반, 사회과학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전공별 대학진학 전략프로그램인 프리칼리지에서는 각각의 반에 교사팀을 운영해 대학의 다양한 전형에 맞게 학생들을 관리·지도, 대입에서의 큰 성과에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공별 대학진학 전략 프로그램인 만큼 교육과정과의 연계도 체계적이다. 1학년의 경우 국어 시간에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2학년은 수학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 연구, 발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3학년은 논술수업이 포함되어 실제 논술 시험 대비는 물론 글쓰기 등의 심화 수업을 이뤄진다. 또, 정규교과에 진로수업이 개설(1학년), 프리칼리지와의 연계는 물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찾기에 주력한다. 서울시 진로진학지원단과의 무료 상담, 진로캠프(1박2일), 인성캠프(1박2일) 등의 전문 진로 활동도 진행한다.사회통합전형을 위한 지원과 맞춤형 진학로드맵학생들을 배려한 학교 환경 또한 뛰어나다. 크기 면에서 서울 시내 고교 중 최대 수준인 6만㎡(약 1만8000평) 규모를 자랑하며 여기에 인조 잔디 축구장과 야구장은 친환경 소재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화장실 비데 설치와 함께 최근엔 주차공간을 따로 확보해 ‘자동차 없는 학교’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134년 역사와 함께 하는 매년 10억 원 이상의 재단 지원금으로 ‘배재다운’ 통 큰 장학금 혜택도 학생들에게 돌아간다.특히,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들에게는 성적에 상관없이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상위 10% 이내 학생들에게 연간 100만원을 추가 장학금으로 지급한다.이 교사는 “기숙사 우선 배정과 급식비 2018-10-24
- <자사고 선택> 보인고 vs. 배재고 ‘신의 한 수’를 준비하자 올해 보인고 수학 난이도의 하향으로 수학은 배재고와 차이가 없어졌다. 그러나 내신영어는 여전히 극과 극이다. 이제 영어로 두 학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 여러분이 내릴 ‘신의 한 수’에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극과 극’ 보인고·배재고 영어 <2018학년도 1학년 영어 비교>보인고영어배재고동영상시청 및 모둠학습 후 강의수업형식강의식Ted 및 인터넷자료, 교과서교재교과서 및 부교재,모의고사없음 (Quizlet으로 대체) 단어장능률VOCA고교필수편객관식3:주관식1(기말은 듣기 포함)지필시험100% 객관식에세이라이팅 및 스피치수행기사요약 및 스피치4:6지필:수행 비율5:5보인고는 강의식 수업을 지양한다. 『영상 시청→모둠 학습→간략한 강의』의 순서로 수업이 진행된다. 영어가 강한 학생에게 수월한 프로그램이다. Ted-ed(교육용 Ted)와 인터넷 자료의 분량이 많다. 온라인 학습도구인 퀴즈렛(Quizlet)으로 단어를 학습한다.배재고는 어법·어휘 중심의 꼼꼼한 강의가 특징. 수능어법과 어휘를 열공한 학생이라면 외국 학교 출신이나 토플 고득점자와 겨뤄볼 수 있다. 교과서(YBM)와 부교재(능률Reading Expert4), 최근 모의고사 문제로 수업하고, 단어장(능률VOCA)도 시험범위에 포함된다. <지필시험> 보인고 정독 능력 vs. 배재고 어법·어휘보인고는 객관식:주관식 배점이 3:1 비율.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서술형 독해 문제의 비중이 크다. 지시어 this나 these가 가리키는 것을 우리말로 정리해둬야 한다. <요약문 완성> 유형도 자주 출제되는데 수능어휘 수준의 어휘력이 필요하다. 흐름상 어색한 어법·어휘가 쓰인 부분을 찾아서 고쳐 쓰라거나, 수행평가와 연계된 서술형 문제도 나온다. 기말고사는 고3 수준의 듣기문제가 10문제 포함된다.배재고는 100% 객관식이지만 <어법·어휘>유형이 2/3에 육박한다. 2개 또는 3개의 답을 고르는 문제다. 출제 범위 내 어법 포인트를 완벽 숙지해야 한다. <글의 순서>, <문장 위치>, <연결사> 유형이 다수 출제되는데, 모의고사보다 난이도가 높으므로 문단 구조를 마스터해야 한다. 학교 수업 내용에서 출제가 많이 되므로 성실한 필기와 철저한 복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어장은 예문 400개를 다 알아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수행평가> 보인고 에세이라이팅 vs. 배재고 기사요약 작년 수행:지필 비중은 두 학교 모두 5:5였는데, 보인고는 올해 6:4로 수행평가 비중이 높아졌다. 보인고 수행이 더 빈번하다. 올해 보인고는 ▲환경·문화 중 택일한 주제로 원고(A4 1매 분량) 작성, 제출한 뒤 발표를 했고, ▲기후변화 관련 오바마·트럼프의 입장에 대한 나의 의견 ▲지망대학·학과 선택 이유 ▲나는 어떤 타입의 창의적 인재인지에 대해 쓰는 에세이 테스트(각각 100단어 분량)를 실시했다. 배재고는 ▲탐구보고서(특정 주제 관련 기사 5건을 읽고 자신의 의견 쓰기·A4 1매 분량) ▲자유 주제의 스피치(A4 1매 분량) ▲기사 10건 요약(기사당 60~70단어)과 함께 단어를 정리한 리포트를 제출한 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임의로 선정한 기사 3건을 원고 없이 쓰는 테스트를 봤다. <최선의 준비> ‘수능어법·어휘 및 구문 마스터’ 학생 개인의 성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착실히 해야 한다.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선생님이 학교별 맞춤수업을 진행하는 자사고 전문학원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다. 수능 어법과 단어집을 ‘끝내면’ 지필시험 대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기본 구문교재로 문장의 구조를 이해한 뒤, 읽고 쓰는 연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면 수행평가에 도움이 된다. 입학 이후에는 배울 여유가 없다. 이상적인 것은, 적어도 영어는 3월부터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이른바 ‘쇼타임(Showtime)’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2학기부터 겨울 동안 영어학원을 쉬면 안 된다. 방학 때 수학에 ‘올인’하는 학생들은 내신영어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 글을 보는 자사고 지망생 여러분들, ‘스웩(swag)’ 넘치는 고교생활을 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시작하면 3년이 편해집니다.오영한 부원장EMC이승환영어전문학원 2018-07-18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배재고 김효승 “내신 3~4주 전부터 대비학습에 돌입해요. 수학은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기본학습량을 정해놓고 다른 과목은 1주일에 2번 이상 배치해 공부합니다. 시험 한 과목을 치르고 나면 무성한 소문들이 난무합니다. 그런 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죠. 남고다보니 시험 기간에도 족구, 축구 등을 많이 하는데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날은 휩쓸리지 않고 제 의지대로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시험기간이면 점심시간에도 자습실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경쟁이 치열한 배재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한 김효승(이과/3학년)군의 공부비법을 소개한다.의사라는 확고한 목표, 동기부여 돼 “처음으로 전교 1등을 한 건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였어요. 1학기 시험을 다 치르고 나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성적을 더 올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사인 아버지를 보며 저도 정신과 의사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거든요.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공부법을 바꾸니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그가 바꾼 공부법이란 체계성을 갖추는 것이었다. 자신이 푸는 문제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도 정확하게 모른 채 문제풀이에 집중한 예전과 달리 2학년 때부터는 수학문제 하나를 풀 때에도 주어진 조건과 구해야 하는 답을 생각하며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늘렸다. 문제를 푸는 양은 달라진 게 없었지만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 것.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됐고, 성적 또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학, 다양한 기출문제 풀이로 유형에 익숙해져야 미적분과 기벡(기하와 벡터) 전체가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배재고 2학년 2학기 수학시험. 대비학습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효승군에겐 매우 힘든 시험이었다. 3학년 1학기 중간교사 역시 미적분과 기벡이 시험 범위. 일단 수능과 내신대비 모두에 도움이 되는 학교 부교재를 충실히 풀었고, 3학년 때에는 수능특강도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다.효승군은 “미적분은 손으로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2학년 땐 문제수가 많은 마플을 중심으로 블랙라벨, 일품, 쎈 등을 많은 문제를 접했다”고 말했다.반면 기벡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 내용을 머리에 그려보거나, 직접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벡 파트는 기출유형이 다양하지 않아 여러 문제집을 찾아 풀었다. 효승군은 “우리학교 수학은 대개 90점 초반 대에 1등급 커트라인이 만들어진다”며 “어려운 문제가 객관식과 서술형에 각각 2개씩 정도 나오는 정도로 결국 실수 없이 빨리 푸는 것이 관건”이라 말했다.과학, 정확한 개념 이해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수능 선택과목(화학1/생명과학1)과 다소 동떨어진 2과목을 내신으로 봐야 하는 3학년 중간고사. 부담감은 있었지만 1과목과 같은 공부법으로 차근차근 대비했다.생명과학의 경우 특히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과목. 소위 ‘낚는’ 문제가 많아 정확하게 암기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고. 자습서에 있는 내용 중 아주 세부적인 것까지 출제, 학교 부교재는 반복해서 풀고, 다른 문제집까지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좋다.화학은 내용 자체도 어렵고, 공부할 때와 시험 칠 때의 괴리감도 가장 큰 과목. 정확한 이해와 다양한 문제풀이가 필수다. 또, 문제를 풀 때에도 “유형마다의 접근법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른 과목은 일일이 손으로 쓰는 대신 눈으로 보며 이해하는 스타일인데 과학만큼은 손으로 써가며 암기에 집중한다는 효승군. 손으로 쓰면서 공부할 때 정리가 잘 되고, 기억도 오래 간다고 전했다. 스스로 ‘문과성향이 다분하다’고 말하는 김군. 그래서인지 국어와 영어 공부가 매우 수월한 편이다.단, 영어내신의 경우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 흐름을 보면 기억이 날 정도의 지문 암기와 공부는 필수다. 주관식 없이 100% 객관식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배재고 영어시험. 그 유형 또한 기출문제 변형과 수능연계지문으로 문제가 출제되고, 문이과 통합으로 보는 것이 특징이다. 국어는 문제집을 풀지 않고 교과서를 쭉 훑어보는 방법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국어는 수업을 잘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선생님의 설명을 모두 교과서에 꼼꼼히 정리하는 방법으로 완벽 대비한다. 2018-07-11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배재고 김익성 “예전에 공부할 땐 공부 잘 하는 누군가는 ‘문제집 5권을 푼다’는 말을 믿지 않았어요. 그런데 고1 겨울방학 때 수학 문제집을 6~7권은 푼 것 같아요.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나니 실력이 확 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과제는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완벽하게 하려 노력하는데 이런 습관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중학교 때 어머니 친구 딸이 전교1등을 해서 어머니가 밥을 얻어먹고 왔을 때 ‘나도 잘 해서 엄마가 밥 사주게 해 주겠다’고 말했는데, 얼마 전 엄마가 한 턱 냈다는 말을 듣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내신 대비 어떤 과목도 허투루 하지 않고 모든 과목을 꼼꼼히 챙긴다는 배재고등학교 김익성(3학년/문과)군. 내신 경쟁이 치열한 배재고 전교 1등의 공부비법을 들어봤다.엄격한 기숙한 생활, 성적으로 보상 받아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분야가 모두 문과 쪽이라 진학을 문과로만 생각했다는 김군. 문과 진학 결정을 어릴 때부터 해온 터라 공부를 이어가기도 쉬웠다.배재고 진학을 결정하며 기숙사 생활까지 결심한 그였지만, 기숙사 생활에 익숙해지기까지 그 과정이 녹록치만은 않았다.“기숙사 규율이 정말 엄격해서 처음엔 집에서의 생활이 그리웠죠. 그런데 그 고비를 참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른 것이 성적이 오르는 데에 정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숙사에서의 스트레스는 자신의 성적으로 보상받는 게 가장 좋아요. 노력한 만큼 성적이 따라오거든요. 3학년 올라올 때 전교1등이란 말을 듣고 울컥했어요.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느낌이랄까. 어릴 때부터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그 누구의 칭찬보다 더 제 자신에게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내신을 대비해 한 과목도 버리지 않고 모든 과목을 챙기는 스타일이다. 2학년 때 독일어, 한문이 내신에 포함됐는데 버리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조금만 공부하면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귀띔했다.반복학습으로 극복한 영어와 수학 어릴 때부터 꾸준히 영어를 공부해 별 어려움 없이 괜찮은 성적을 받은 익성군. 하지만 언젠가부터 감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는 중학교 때의 슬럼프로 이어졌다. 배재고 진학을 앞두고 문법부터 다잡기 시작했고, 문법이 정확하게 잡히면서 영어 성적도 흥미도 올라갔다. 1학년 내신에서 단번에 1등급을 받은 그는 “배재고 영어내신은 서술형이 없어서 기본실력만 탄탄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나친 자만은 금물. 내용을 외워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도의 내신에 맞는 암기는 필수다. 수학 역시 허점이 많은 상태로 고1을 맞았다는 익성군. 3등급 중반의 성적을 받고 큰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가 택한 방법은 반복학습이었다. 이제까지만 해도 문제집 5권을 푸는 건 상상도 못한 그였지만, 마음을 먹고 그 이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1학년 겨울방학 그가 푼 수학문제집은 6~7권에 달한다.“시험 대비 때 다양한 문제를 풀려 노력하고, 시간이 많을 때 어려운 문제에 집중해 문제 푸는 힘을 키웠죠. 수학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확실히 성적이 오르는 과목입니다.”국어는 내신보다 수능에 강하다. 일주일 150문제 학원 과제를 충실히 하며 매일 일정 문제를 풀며 감을 유지하고 있다. 백지공부법, 완벽한 사탐 1등급 비결 그의 전교1등 공부법은 사탐에서 그 절정을 보여준다. 자신만의 백지공부법으로 ‘완벽 암기’를 추구, 내신은 물론 수능대비까지 탄탄한 그다.“공부할 부분을 정하고 일정 시간 동안 암기를 합니다. 그리곤 책을 덮고 백지에 생각나는 만큼 내용을 쓰는 거죠. 다 쓴 후 책을 펴서 검사하고 하나라도 빠진 부분이 있으면 다시 외우고 처음부터 쓰기를 반복합니다.”이런 식으로 채운 백지가 기본 10장이 넘는다. 백지공부법은 중요한 것만이 아닌 모든 부분을 꼼꼼히 챙겨볼 수 있어 특히 내신대비에 효과적이다.“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문제집을 챙겨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알고 푼 것이지, 감으로 맞힌 것인지 혼동하기 쉽죠. 내신 과목에 충실하면 수능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 꼼꼼한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06-27
- 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배재고등학교 강동구 유일의 자사고 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재하)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꾸준한 대입성과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자체 ‘최고’ 대입진학률을 경신하고 있는 배재고.2018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대 13명, 연세대 24명, 고려대 26명 등 상위 10개 대학 233명이라는 높은 대입 실적을 자랑한다. 배재고등학교 고진영 교감은 “새로운 교육흐름에 따른 발 빠른 대응으로 최고의 대학진학률을 이뤄내고 있다”며 “학생부중심의 수시전형 강화와 함께 수시합격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해 대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비율이 수시 전형의 75%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수시합격자 증가, 수시전형 중 학종 합격자 75% 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3명(수시8/정시5), 연세대 24명(수시17/정시7), 고려대 26명(수시15/정시11)을 비롯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상위 10개 대학에 233명(수시145/정시88)의 합격생을 낸 배재고. 여기에 카이스트 5명(수시4/정시1)과 의대·치대·한의대 합격생도 15명(수시4/정시11)에 달한다. 꾸준한 우수 대입 실적 속에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수시합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6학년도 43대 57이었던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2017학년도 51대 49를 거쳐 올해는 69대 31로 변화했다. 임헌태 3학년 부장교사는 “배재고의 수시 정시 합격률 7:3은 대학모집비율과 일치하는 수치”라며 “아울러 대입 수시전형 1회 합격률이 16.9%인데 우리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비율은 17.1%로 6개 중 1회 이상 합격한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올해 배재고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은 수시 전체의 75%에 달한다. 합격률 중 재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것도 차별화된다. 재학생 206명이 서울소재 대학에 합격했으며, 졸업생 합격자를 합하면 그 수는 현 고3 전체 인원수를 초과한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배재고 대입 실적의 특징은 전공적합성에 따른 진학을 들 수 있다.이정형 진학진로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학교’보다 더 중요한 게 ‘학과’인데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전공적합성에 따른 진로별 대비로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고 있다”며 “서울대 합격생만 보더라도 경제학부, 경영대학, 언론정보학과, 기계항공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수학교육과, 의예과, 전기정보공학부,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 학생들이 희망한 전공이다”고 강조했다. 대학진학을 위한 최적화된 진로진학로드맵 제시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꾸준히 확대되면서 배재고는 이미 5년 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 이미 그 시스템이 정착한 단계다. 아울러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를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4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는 만큼 영역별 차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한 최적화된 진로진학 로드맵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리칼리지 배재’는 전공적합성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으로 전공별 5개 반을 운영,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집중관리와 지도가 진행된다. 조성진 입학홍보 부장교사는 “의치한반과 공학반, 인문학반, 자연과학반, 사회과학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전공별 대학진학 전략프로그램으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배재의 대표 프로그램”이라 프리칼리지 배재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과 프로그램의 질적인 우수성으로 대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교과에 진로수업이 개설(1학년)되어 있고 프리칼리지가 연계되어 있다.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공학/인문학/사회과학 아카데미)은 학업역량과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 여기에 학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시스템화했다.토론형 수업(국어)과 프로젝트 수업(수학), 논술을 대비한 수업(인문-사회/자연-수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규 수업에 논술을 도입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방과후강좌도 180여개가 진행되고 있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 학생참여율 꾸준히 높아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활성화되어 참여율이 꾸준히 높다. 배재고 대표 독서프로그램인 독서토론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될 독서토론 목록을 교사가 미리 공지, 희망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난해 1년 동안 80회가 넘는 토론이 펼쳐졌고 19명의 교사가 참여, 결과물까지 창출한 학생이 625명에 이른다.역사 있는 팀별토론대회인 협성토론대회도 4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참여해 열정적인 토론의 장을 펼치고 있다. 실질적인 예체능 강화 수업도 배재고의 자랑이다. 음악과 체육 1인1기 활동으로 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 음악, 체육 활동을 통해 실력은 물론 협동과 배려의 마음까지 넓혀나간다. 시각문화공모전을 통한 미술활동도 진행된다.여기에 30개가 넘는 다양한 교내대회와 200개가 넘는 동아리가 운영되어 학생들의 활발한 교내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조 교사는 “남학생 특징을 정확하게 잡아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배재고 프로그램의 특별함”이라며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은 배재인증을 통해 경쟁하면서 결과까지 도출해내는 남학생 맞춤 형식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 학교환경 자랑, 우남학사도 우수 실적에 영향여기에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기숙사 ‘우남학사’를 빼놓을 수 없다. 배재고 기숙사는 상위 70% 이상 학생들의 학습공동체로 명실상부한 우수 인재 배출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이 교사는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합격자 8명 중 6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한 학생”이라며 “이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안정적인 자기주도학습 시간 확보가 대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 실질적 사례”라 설명했다. 우남학사에서는 공부 뿐 아니라 봉사, 스터디그룹, 독서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체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학생들을 배려한 학교 환경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인조 잔디 축구장과 야구장은 친환경 소재로 완성도를 높였고,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화장실에 비데 설치도 완료했다. 또한, 올해는 자동차 없는 학교를 지향하며 주차장공간을 따로 확보해 학생들의 더욱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 학생들에게 큰 힘학생들의 학업역량에 초점을 수업력 향상에도 아낌없는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배재고 전 교실에서는 무선 태블릿PC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교 2018-05-16
- 도서관 중심 독서프로그램 & 다양한 독서활동 펼치는 우리지역 고등학교 대입에서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 특히 학교생활기록부가 핵심적인 평가요소인 학생부종합전형은 많은 학생들이 대입의 주요전략으로 삼는 전형이다.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독서 활동. 2017년부터는 책 제목과 저자명만 적도록 간소화되어 차별화된 독서활동이 필수, 학교마다 다양한 ‘독서 활동’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넘어 진로선택과 동기부여, 그리고 전문적인 정보습득의 과정에까지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독서. 때문에 진로 관련 도서와 교과 관련 도서를 선정, 꾸준히 그리고 정기적으로 독서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우수한 환경의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재고, 보인고, 정신여고의 독서 활동을 소개한다.역사 있는 토론에서부터 차별화된 독서활동까지배재고등학교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재하) 도서관은 배재고의 오랜 역사에 걸맞은 규모를 자랑한다. 구비한 도서만 3만 권에 달하고 다양한 장르의 구독 잡지도 13종에 이른다.학생들의 독서 수준도 높은 배재고의 독서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적, 교사 자율적, 여기에 교사-학생 활동이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고진영 교감은 “배재고의 독서프로그램은 역사 깊은 토론회에서부터 변화하는 입시에 최적화된 독서프로그램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학생들의 지적호기심, 독서활동으로 채워배재고는 독서를 전략적으로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 1주일에 1시간씩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윤독 수업’을 진행한다. 독서의 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차별화된 수업으로 올해는 윤독도서를 열람실 근처에 배치해 4~5명의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대화와 토론을 이어가는 형식도 진행될 예정이다.독서토론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될 독서토론 목록을 교사가 미리 공지, 희망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난해 1년 동안 80회가 넘는 토론이 펼쳐졌고 19명의 교사가 참여, 결과물까지 창출한 학생이 625명에 이른다.최진욱 사서는 “읽은 책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독후활동에 중점을 둔 독서프로그램으로 고등학교 필독서는 물론 인문, 철학, 경제 등 학생들의 니즈가 반영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독서토론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에는 토론 전 제출하는 ‘독서토론 준비서’가 큰 몫을 차지한다. 독서토론 준비서에는 시대적 배경과 작가, 책의 주요내용은 물론 다양한 독후활동을 직접 작성해야 하고, 스스로 토론할 주제를 정하거나 질문을 만들어 그 답까지 미리 작성해야 한다.지정된 도서를 읽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협성토론대회는 그 역사가 깊다. 189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학생단체 배재학당 협성회. 이 협성회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했고 이는 독립협회 토론회로 확산됐다. 배재고는 그 역사와 명칭을 이어받아 매년 협성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3인1조 팀별 토론을 이어가는 대회로 폐쇄형 논제와 개방형 논제를 골고루 경험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진로진학시스템인 전공전략프로그램 프리칼리지에도 독서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교감은 “한 달에 2권 이상 책을 읽고 활동기록노트에 작성, 담당교사에게 확인을 받아야 활동참여로 인정받는다”며 “조금이라도 그 내용이 부실하면 안타깝지만 활동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활동의 내실을 강조했다.다양한 독서활동 주도하는 도서부도서관 동아리인 도서부 활동 역시 활발하다.이성길(2학년 총무)군은 “도서관 책을 직접 정리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책을 매개로 의사소통의 장을 넓혀갈 수 있고, 부원들 또는 친구들과의 단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도서부는 도서관리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도 적극적이다.주하윤(2학년 단장)군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특히 좋다”며 “지난해 참여한 서울국제도서전(SIBF)에서는 책 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다양한 미디어를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교내 다양한 프로그램도 주도하고 있는 도서부.강민석(2학년 부단장)군은 “자신의 진로 분야 책을 읽고 PPT로 작성해 소개하는 ‘자기분야도서소개’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수학에 관심이 많아서 ‘모두가 미쳤다고 말하는 외로운 수학천재 이야기’를 읽고 발표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교사 연구회 & 유구한 역사의 배재 문화섹션선생님들의 독서관련 활동 역시 차별화된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융합독서토론연구회는 진로(전공별) 독서목록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김중현 교사는 “인문, 자연을 넘나드는 독서경험을 쌓고 융합형 인재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독서 토론 자료를 개발해 실제 방과후수업과 독서토론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배재고는 도서관에는 곧 ‘유구한 역사의 배재 문화섹션’이 들어설 예정이다.최 사서는 “‘Great Past, Running Present, Wonderful Future’ 슬로건으로 진행되는데 Great Past는 김소월, 나도향, 주시경 등 배재학당 출신 문인들의 작품 공간이며, Running Present 섹션에는 구효서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인들이, 그리고 Wonderful Future 섹션은 미래의 김소월과 나도향을 꿈꾸는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의 공동 또는 개인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많은 배재인들이 그 공간을 채워가게 된다”고 말했다.자율적 독서활동, ‘사제동행’ ‘교학상장’으로 힘 싣는다보인고등학교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의 독서활동은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가 강점이다. 여기에 교사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활동이 더해져 교육과정 내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조경호 교감은 “자신이 원하는 도서 선정에서부터 읽고 정리하는 전(全) 과정이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내실화된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런 활동의 중심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 끊임없는 연구와 회의를 이어가는 교사들이 있으며 이런 교사들의 솔선수범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독서활동의 핵심보인고는 꾸준한 독서활동을 위해 교과과정 내 주1회 독서시간을 진행한다. 자신이 직접 선정한 책을 읽고 나면 그 내용은 ‘진로·독서 워크북’에 기록, 독서워크북에 작성된 도서만 생기부에 기록하게 된다.서정민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학교만의 통제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읽지 않는 도서를 허위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학교프로파일에 게재해 대학교에도 어필, 보인고 생기부 독서란은 검증된 것이란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행사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5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서평단’은 ‘생활 속에서 책을 읽자’는 모토로 진행되는 보인고 학생 중심 독서활동의 핵심. 새로 들여온 신규도서를 서평단 신청 학생들이 먼저 읽고 직접 서평문을 작성, 다른 학생들에게 책을 권유하는 방식이다.이병훈(3학년)군은 “서평단 활동으로 ‘징비록& 2018-03-28
- 배재고등학교 곽명근 이사장 인터뷰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는 우리나라 신교육의 발상지다. 1885년 선교사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H.G.Appenzeller)가 설립한 배재고의 전신 배재학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 1886년 고종황제가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배재학당(培材學堂)’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2010년 배재고는 ‘최고(最古)의 배재가 최고(最高)의 배재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로 출범,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꾸준한 대입성과와 함께 지역 명문고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배재고. 우수한 교육환경과 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도 우수하지만, 8만 명의 동문과 매년 10억 원 이상 지원하고 있는 탄탄한 재단은 배재고의 자랑이자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난해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으로 취임한 곽명근(64) 이사장. 그는 1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와 아낌없는 지원을 강조했다. 배재고를 졸업한 ‘배재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배재의 정신’을 거듭 강조한 곽 이사장. 그 어떤 부분보다 ‘배재 정신’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에서 배재만의 전통과 철학이 느껴졌다. 다음은 곽명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올해 개교 132주년입니다. 배재고의 장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개교 132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배재고는 ‘명문’이라 불릴 뚜렷한 이유가 있다. 소위 명문이라 불리는 학교는 학교의 기둥이 되는 정신이 있고 그런 정신이 있는 학교가 진정한 명문이라 생각한다. 배재고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하나님을 말씀을 건학정신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창조적 사고를 지닌 섬김의 리더(Servant Leader)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교를 떠나 낮은 사람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큰 사람이란 것을 학생들에게 꾸준히 강조하며 지성과 인성이 건강한 전인적 배재인을 양성하고 있다. 진정한 배재정신이 있는 학교, 때문에 우리 배재는 명문학교다. 또한 명문사학으로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한 것도 배재고의 자랑이다. 민족지도자에서부터 정치·경제·언론계는 물론 운동·연예계까지 명성을 얻은 동문들이 셀 수 없이 많으며 8만 동문 모두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지난 2016년 3월 9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배재고는 재단지원과 동문지원이 많은 학교로 유명합니다. 특히 8만 동문들의 모교사랑도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사장님도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을 역임하셨지요? 이사장님 취임 후 지원이 더 튼실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원은 어떤지요?“학교를 경영하는 데는 있어 크게 두 가지, 정신적인 면과 현실적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적 지원으로는 학생들에게 배재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현충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배재역사박물관에 이르는 배재역사탐방을 통해 배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또 진정한 배재정신을 알아가게 된다. 재단 지원적 측면에서는 가능한 모든 면에 지원을 아끼려하지 않는다. 동문장학금 100억 모금운동을 통해 매년 5억 여 원을 학생들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6학년에는 5억 2000 여 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는데 서울시 자사고 중 최고라 자신한다. 올해는 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야외농구장, 소월동산 조경개선, 배재교정둘레길조성, 헬스장 증설, 기숙사 쉼터, 기숙사 북카페, 기숙사 인강실 등의 확충 계획이 있다.”-지원과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년 간 배재고를 취재한 경험으로 일선 선생님들이 정말 열정적이십니다. 배재고 선생님들에 대한 남다른 지원이 있는지요? “교사들 역시 학생들과 마찬가지다. 현실적인 지원에 앞서 정신적인 지원, 즉 이사장이나 교장의 언행 모범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창회장을 할 때부터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여 내가 가고 싶은 학교, 또는 우리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생님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선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으로는 아펜젤러 교사상을 지난해 제정, 학생들 지도에 특히 애쓰고 학생들 만족도도 높은 교사들을 선정해 표창, 포상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해외 연수도 진행하는데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재단이사장으로서의 지원이라 생각한다. 또한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맞춤형 IT기기 지원, 교사연구회·교과협의회 지원, 명퇴교사에 대한 재단 지원금 지급도 지원한다.”-이제까지 자사고의 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하는 학교는 학군이 좋다는 지역(강남·서초·송파·목동)이거나 여학생 위주 학교였는데요. 올해 배재고는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 배재고는 2016년 1.24대 1에 이어 올해 2017년은 430명 모집에 1.4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휘문고 1.12대 1, 동성고 0.92대 1보다 높습니다. 2016년과 2017년은 모두 이사장님 임기 때 입니다. 경쟁률을 높아진 이유와 배경이 궁금합니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1.77대 1이었다.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여건 하에서도 우리 학교가 전년보다 월등히 경쟁률이 오른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생·학부모 만족도가 높고 전년도 대입 우수 실적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상승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재하 교장선생님과 모든 교사가 기울인 노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사장에 대한 기대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다만, 선생님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이사장으로서의 전폭적 지원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학생, 학부모 만족도 상승을 위해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위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 이사장이 직접 학생들 교육 현장에 관심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독서토론을 직접 진행, ‘경제학 콘서트’ ‘로봇 시대, 인간의 일’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어린 왕자’ ‘자유론’ 등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밝은 모습, 적극적인 모습을 직접 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올해는 학년별 학부모회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해 건의사항이나 바라는 바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정례화해 학부모와 학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질 계획이다.”-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0명과 18명, 그리고 서강ㆍ성균관ㆍ한양ㆍ중앙ㆍ경희ㆍ한국외대ㆍ서울시립대 등 상위권 대학교에 105명, 이외 카이스트 3명, 포항공대 1명, 의대ㆍ치대ㆍ한의대에 17명이라는 우수한 진학성과를 낳았습니다. 배재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는 어떤 인재입니까?“배재정신이 바탕이 된 나눔과 섬김의 마음, 배려와 협력의 일등 시민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다. 배재학당을 통해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리란 확신 또한 갖고 2017-05-11
-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배재고등학교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0명과 18명. 그리고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상위권 대학교에 105명의 합격자를 낸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 더불어 카이스트 3명, 포항공대 1명, 의대/치대/한의대에 17명이라는 우수한 진학성과를 낳았다.“우리 학교는 일부 우수 학생들의 진학에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실제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내용의 양은 모든 학생에 거의 차이가 없죠. 이는 학생을 선발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적에만 중심을 두지 않고 열심히 발전하려 노력하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성적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입학 당시 성적이 다양하던 학생들이 대입에선 골고루 우수한 진학성적을 내고 있는 것, 바로 우리 배재고의 진학 목표입니다.”배재고 고진영 교감의 단언이다. 배재고의 높은 대입 실적 노하우를 듣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왼쪽부터 조성철, 유진, 이정형, 임헌태 교사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모두 높은 합격률강동 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배재고. 올해 배재고의 4년제 대학 합격인원은 256명에 달한다. 3학년 재적인원이 340명을 감안할 때 2/3가 넘는 수치다. 서울 주요대학 합격은 183명이다.주요대학별 수시와 정시 실적(졸업생·중복포함)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수시 6명, 정시 7명이며 연세대가 수시 9명, 정시 11명 그리고 고려대가 수시 7명, 정시 11명이다. 서울대와 연고대는 수시보다 정시에서 더 많은 합격생을 냈다. 상위 7개 대학은 수시 60명, 정시 45명이다.수시 전형별(학종, 논술, 특기자, 교과)로는 학생부교과가 2%, 학생부종합이 46%, 논술이 36%, 실기(특기자)와 적성이 각각 11%와 6%다.**배재고 수시 전형별 합격 비율전형비율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특기자)적성합격 비율2%46%36%11%6%수시 대비 위한 완벽시스템 구축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확대되면서 배재고는 4년 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 이미 정착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전공적합성을 위한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전공전략반) 활성화했으며 논술을 대비한 수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규 수업에 논술을 도입하고 방과후학교(적성반)도 운영, 수시논술에서도 꾸준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대학교별 대비에도 철저하다.서울대 진학을 대비해 자소서 및 면접 특강을 진행하고 상위권 대학의 개별 면접 및 집단 면접을 진행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고 있다. 배재고는 올해 서울대 13명 합격을 비롯, 상위권 대학에 꾸준히 높은 합격률 결과를 낳고 있다.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앙대 입학사정관을 초청, 교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차별화된 정시전략 프로그램배재고는 수시 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데, 이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정시전략프로그램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우선 배재고는 앞선 학업 집중을 위해 2월(예비학교)부터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칫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충실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 수업 충실(중간 및 기말고사)로 인한 수능 준비는 기본, 9월 수시 원서접수 후 교실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전 정신교육 강화에 주력하는 것도 수능 대비학습에 큰 몫을 차지한다.담임교사와의 개별 상담(진학 및 진로)을 수시로 진행하며, 수능대비 특강으로 아랍어(제2외국어/한문영역)를 방과후학교에서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수능대비 배재학력경시대회와 3학년 2학기 수능특강체제 운영도 배재고가 정시의 좁은 문을 뚫는 큰 이유 중 하나다.진학을 위한 배재고만의 강점그렇다면, 대입에서의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배재고만의 강점은 무엇일까.우선 차별화된 수업에서 그 저력을 찾아볼 수 있다. 정규교과에 토론형 수업(국어/윤독)과 논술 수업(인문/자연)을 편성, 운영한다.또, 다양한 방과후학교는 배재고의 특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방과후학교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과, 비교과, 과제탐구형, 예체능, 학생부종합전형대비 특강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수시 및 정시 졸업생 진학 데이터 관리 또한 배재고의 강점. 선배들의 실적과 다양한 입시방향이 재학생들의 진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전공적합성을 위한 배재 프리칼리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꿈잡이 노트, 독서기록장(무상 배부)을 통한 개인 스펙 관리도 수시 대비에 탁월하다는 평가다.수시전형에 대비한 생활기록부 관리도 체계화했다. 생기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매월 생기부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성적 상위권 학생에게 스펙 몰아주기는 배재고에서 특히 지양하고 있는 부분이다.이정형 진학지도 부장교사는 “모든 학생에 대한 교과목별 세부특기 사항 기록을 중심으로 하며 소월반 학생만으로 탐구대회, 토론대회 등의 참가팀 구성을 불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력하는 교사, 배재고의 큰 자산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들 역시 배재고의 큰 자산이다.임헌태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부 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하나는 학교의 활동이 다양하고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활동이 안착화됐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를 위한 교사의 자세와 협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배재고는 선진화된 교육기자제를 교사들에게 꾸준히 지원하며 교사들은 교과 협의회, 교사학습동아리, 교과 연구팀을 꾸려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따른 교사 직무연수 참여(연 평균 66시간)에도 적극적이며, 교수 학습법 개선 및 수업 만족도 제고 교사에 대해서는 아펜젤러교사상을 시상하고 있다.학부모, 학생, 교사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배재IN 사이트를 운영(비교과활동, 수행평가, 교내행사 등 각종 정보 제공)하며, 실시간 SNS을 활용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개도 진행하고 있다.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기숙사 또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실 증설(전용컴퓨터 54대)과 학생 휴식 공간 증설(북카페, 휴게실, 도서관), 스터디 그룹 활동 활성화되어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활동 위주의 정성 평가입니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권합니다. 언제든 궁금한 것들을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담임교사와의 꾸준한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 상담을 통한 진학설계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또한 대입은 정시까지 지속된다는 마음으로 수능대비에도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배재고의 효과적인 진학추천 프로그램*독서토론대회(학생 350명, 교사 26명, 토론회 46회, 41종의 도서 등)*협성토론대회(학생 387명, 129개 팀 참여)*프리칼리지 자율동아리(K-MOOC 강좌 듣고 토론 및 소논문 제출)*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한 1인 1악기(3명의 지도교사, 연말 음악회 개최)*시각(미술) 문화 공모전*학교장배 축구 및 농구대회(축구 24개 팀, 농구 14개팀 참여, 4월 ~ 9월까지 리그전 운영)*영어 말하기대회, 영어 토론대회*우남학사 오케스트라(음악)*소나무 활동(봉사)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