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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우리 동네 DIY 전문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한동안 손을 놓고 있던 재봉틀을 다시 잡거나 뜨개질을 하면서 SNS에 솜씨 자랑 사진을 올리기도 하죠.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DIY 취미생활만한 것도 없습니다.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다 보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탄생하고, ‘집콕’이 지루할 틈 없이 어느새 하루가 갑니다. 취미생활을 돋우는 우리 동네 DIY 재료 전문점을 소개합니다.뜨개용품 전문점 ‘뜨개와 수다’상품 구입 시 상세한 설명은 기본대화동에 있는 ‘뜨개와 수다’는 뜨개질 수업과 재료를 판매하는 뜨개 전문 카페다. 뜨개질을 처음 해보는 사람을 위해 기본 장비를 대여해준다. 매장에서 실만 사서 일단 뜨개질을 배워보고, 필요하다면 이후 바늘을 구매해도 된다. 또한 다양한 패키지 작품을 판매하고 있어 취향대로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패키지 작품을 구매하면 카페에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의외로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을 느끼곤 하는데, 뜨개와 수다는 무엇보다 ‘가성비’를 중시한다. 밴드 회원을 대상으로 뜨개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지속하며,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유튜브에 상세한 수업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카페에서는 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지하에 실과 바늘, 관련 부자재 등을 구비해 놓아 재료 구매도 가능하다. 인터넷으로만 보고 사면 실의 질감이나 굵기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데 직접 보고 살 수 있어 재료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뜨개와 수다 밴드에 가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 상품에 대한 공지를 받을 수 있다.위치 일산서구 성저로46번길 31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뜨개와 수다 네이버 밴드 https://band.us/@knittingstory 문의 031-812-1131/ 010-5800-1131베이킹 재료 전문점 ‘펀펀홈베이킹’베이킹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도구 판매베이킹 재료는 무궁무진하게 다양하다. 베이킹의 기본이 되는 밀가루나 쌀가루만 해도 그 종류가 여럿이고, 맛을 내는 각종 가루와 도구까지 필요한 재료가 은근 많다. 베이킹을 하려고 재료를 준비해보지만 한두 가지씩 꼭 부족한 것이 있을 때, 마트로 달려가 보지만 전문적인 재료는 팔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 찾아가면 좋은 집이 바로 펀펀홈베이킹이다. 펀펀홈베이킹은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판매하는 도소매 전문점으로 베이킹 외에 떡과 앙금플라워케이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도 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데 홈페이지에는 각종 베이킹 레시피를 올려놓았다. 빵과 케이크, 쿠키, 피자, 파이, 머핀 등 다양한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초보라도 레시피에 따라 차근차근 하다보면 베이킹을 완성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일한데, 온라인 판매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어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다소 저렴하다. 매장을 방문하면 필요한 재료를 바로 구매할 수 있고, 눈으로 직접 보고 살 수 있으며, 택배비 없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홈페이지 http://funfunhomebaking.co.kr위치 일산동구 대산로 11번길 76-9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토요일 오후 3시)문의 031-902-4592천연화장품 및 비누 재료 ‘일산 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화학성분 대신 천연재료로 생필품 만들어요주엽동에 위치한 일산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는 피부에 도움이 되는 생활제품을 만드는 공방이다. 초보자를 위한 수업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필수품인 모기기피스프레이, 버물리, 선크림, 피부진정젤 등을 단품으로도, 패키지로도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천연비누와 화장품, 캔들과 디퓨저, 샴푸나 치약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제품을 만드는 수업이 가능하다. 자격증반, 창업반, 강사양성반도 운영하며, 일대일 수업으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천연화장품 및 비누, 아로마오일 등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판매하며, 매장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제품 만드는 과정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불가리아산 유기농아로마와 베이스오일, 질 좋은 첨가물로 고품질의 천연화장품과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천연 아로마를 이용한 소이캔들과 디퓨져, 석고방향제도 만들어볼 수 있다. 일산 천연화장품&비누만들기 공방에서는 화학첨가물과 합성계면활성제, 옥사이드색소나 인공향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블로그 https://blog.naver.com/ysjeonc1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203호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문의 031-925-1432퀼트 공방과 재료 판매점 별도 운영 ‘스와니 퀼트’퀼트 배우고, 다양한 수입 린넨 원단 살 수 있어요~정발산동 ‘스와니 퀼트’는 퀼트 공방으로 퀼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자 퀼트와 관련된 다양한 부자재를 판매하는 곳이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영국, 일본 등에서 생산하는 수입 린넨과 코튼, 울 등의 원단과 각종 부자재를 동대문 시장과 같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린넨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영국의 캐비지 로즈 원단은 국내에서 오프라인으로는 유일하게 스와니 퀼트에서만 살 수 있다. 수업은 초급부터 중급, 고급, 취미반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급반은 파우치, 방석, 가방 등 3~4가지 정도의 작품을, 중급반부터는 모자, 조끼 등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취미반은 만들고 싶은 소품이나 작품을 직접 정해 만든다. 수업 시 원단의 종류와 색상은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고 수업료와 재료비는 별도다. DIY 옷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는데 코트, 바지, 원피스 등 종류가 다양하고,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 많다. 매장에 쇼룸이 마련돼 있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고, 완제품 옷도 판매한다.홈페이지 https://www.hobby-land.co.kr/위치 일산동구 산두로229번길 8-7 1층(수업&쇼룸) 일산로 428 신일프라자 2층(원단&부자재 판매)영업시간 평일 10:00~18:00(주말 휴무, 하루 전 연락 고객 토요일 방문 가능)문의 010-2920-6715 2020-04-10
- 바느질 작업실 ‘모그’ 대화동 일산대진고등학교 인근 골목길에 위치한 바느질 작업실 ‘모그’. 파란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소품 바느질, 홈패션, 옷 만들기 등 천과 바늘이 만나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이 이뤄진다.수강은 기초바느질을 익힌 후 수강생이 원하는 작품을 배울 수 있으며 주부들의 핫 아이템인 린넨 소재의 옷이 많고 가방이나 앞치마부터 원피스, 코트 등 고급과정의 옷 만들기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수업은 화, 수, 목, 금요일 주 1회 수업이 이뤄지며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오후 2시~4시 30분 중 선택 가능하다. 또 ‘모그’는 마스크 품절 대란에 주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블로그에 동영상(blog.naver.com/mogcat69, DIY 면마스크만들기 참조)을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공방지기는 “주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일일특강을 했는데 문의가 많아 최근에는 수강생뿐 아니라 일정이 되는 한에서 마스크 만드는 법을 가르쳐드린다”고 한다. 이곳의 핸드메이드 필터교체형 마스크는 겉감은 면이나 린넨, 안감은 이중거즈, 무형광 워싱광목을 사용해 만든다.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선보이고 있는 여름용 마스크는 천이 얇아 바느질은 까다롭지만 겉감은 100% 퓨어린넨(100% 천연마로 직조한 원단)을, 안감은 인견을 사용해 답답함이 덜하다. 모그 마스크는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온라인 핸드메이드 잡화점 mog(smartstore.naver.com/mogcat)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6000원(택배주문은 배송료 3,500원 추가)이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226번길 16문의 010-5440-7341, blog.naver.com/mogcat69 2020-04-10
- 정자동 수채화공방 ‘얼리래터 아뜰리에’ 분당중학교 뒤편에서 아주 재미난 곳을 발견했다. 따사로운 봄 햇살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맑고 투명한 느낌의 식물그림들이 시선을 빼앗는 이곳은 낙서 하나에도 행복했던 어릴 적 즐거움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수채화 공방이다.강유선 대표는 식물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계절 또는 하루의 시간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식물은 언제 봐도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맥과 꽃망울 하나도 같은 것이 없을 정도로 신비롭답니다”라고 설명하며 생명력 가득한 식물을 그리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덧붙였다.이렇듯 식물을 소재로 한 이곳의 수채화 수업은 쉽고 재미있다. 학창시절 이후에 그림을 그린 적이 없어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수강생들도 든든한 조력자인 강 대표의 설명에 용기를 얻어 스케치를 하다보면 조금씩 드러나는 식물의 형상에 자신감이 생긴다. 수강생들은 작품을 하나 완성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도 크지만 물과 만나 종이에 은은하게 번져나가는 수채화 기법을 경험하는 자체에서 즐기는 행복감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한다.강 대표는 “그림은 인간이 가장 최초로 즐거움을 경험하는 본능적인 행위”라며 “그림은 재능을 타고난 일부의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평소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라고 말했다. 실제 이곳에는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어 찾아온 사람들이 더 많다.섬유예술과 무대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강 대표는 정규반과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직접 식물을 보고 그리거나 마음에 드는 그림을 따라 그리는 수채화 수업이 기본이지만 오일 파스텔과 패브릭 아트까지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니 자녀와 함께 하는 미술활동으로 계획해도 좋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12번길 5-2 102호문의: 010-8336-0309 2020-04-06
- 성복동 목공예 공방 ‘스튜디오크랙’ 어떤 물건이든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시대에 살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물건은 흔하지만 내 취향과 필요에 꼭 맞는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똑같은 모양의 아파트에 살더라도 우리 가족 생활 패턴에 맞는 크기와 디자인을 갖춘 가구를 가지고 싶은 이들이라면 공들여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가장 친근한 소재이자 특유의 향기와 편안한 느낌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재인 나무로 작은 생활 소품부터 가구까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목공예공방 ‘스튜디오크랙’이 성복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공방 안에는 조금은 낯선 기계들과 거친 질감의 원목, 나무에 나만의 색을 입히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페인트, 조금 더 편리하게 나무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일 등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했다.큰 가구라고 해서 만들기 어려운 것은 아니며 만드는 원리는 작은 가구들과 같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연습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공방지기는 전했다.도마나 컵받침 같은 소소한 주방소품을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아오고, 퇴직을 앞둔 중년 남성들도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취미로 삼기 위해 목공을 배우러 온다고 한다. 또한 결혼을 앞둔 젊은 연인들이 추억도 쌓고 액자트레이나 스툴, 도마 등을 직접 만들어 신혼살림으로 쓰려고 오기도 한단다.나무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나 단단하기 정도가 모두 달라서 만들고자 하는 소품이나 가구에 따라 적절한 나무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가볍게 목공을 접하고 싶다면 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수업에 참가해 보자.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76번길 25-13 B1문의: 010-4634-0960 2020-03-30
- 재봉틀 공방 ‘쿠잉소잉’ 대화동 성저마을 13단지 앞에 위치한 ‘쿠잉소잉’은 소품부터 옷까지 직접 만들고 배울 수 있는 재봉틀 공방이다. 중간에 공방 위치를 옮기긴 했지만 2008년부터 지금까지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수강생들도 꽤 된단다. 이곳의 수업은 개인공방의 특성을 살려 단체수업보다는 소수정예, 1:1 개별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곳의 주인장 임영미씨는 “저도 재미로 재봉틀을 배웠다가 공방 문을 열기까지 여러 곳에서 배워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이 재미있게 잘 실력이 늘 수 있나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쿠잉쏘잉에서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수강생이 왜 배우려고 하는지 수강생들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원하는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라고 한다. 재봉틀의 기본 작동 법을 익히면 3시간에 되도록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쿠잉쏘잉은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멋스런 린넨 옷을 만드는 수강생들이 많다.이곳의 수업은 각 4주차씩 초급반(린넨 양면가방, 에이프런, 필통 및 조리개파우치, 콘솔지퍼 사각쿠션), 중급반(린넨 스커트, 주머니바지, 원피스에이프런, 단추조끼)가 있고 고급반에서는 클러치 크로스백 자켓 코트 등 심화과정이 이뤄진다. 양면가방 등 소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일일특강(3만원부터)도 진행하며, 최근 코로나에 대비한 필터교체형 천마스크도 제작판매하고 있다.수업시간은 일일 2타임으로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5시.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636번길 15-2오픈: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010-8760-9606, blog.naver.com/lydiailm 2020-03-27
- 우리 동네 사람들 ‘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와 ‘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 한양문고에 몇 달 전 작은 공방이 문을 열었다. 이 공방의 주인장은 바로 ‘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와 ‘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다.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로서 친해지게 된 두 사람. 이제는 작업실을 함께 운영하며 각자의 작업을 응원하는 작가로 성장한 그들을 만나보았다.우리의 작업실은 놀이터한양문고 중앙에 자리한 그들의 공방은 131호였다. 덕분에 공방 이름 또한 ‘131 공방’으로 정했다. 엄마와 아내, 딸이자 며느리로 일상을 살아가지만 이곳에서 이들은 ‘게으른 코바늘’과 ‘인형 만드는 하루’로 수업을 하고 작품을 만든다. 10년 전 같은 마을에 사는 ‘언니 동생’으로 친해져 지금도 여전히 이웃으로 살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알차게 썼다. 박혜명씨는 발도르프 인형만들기를, 남궁미선씨는 유튜브를 보며 뜨개질을 시작했고,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온 이들에게 인형을 만들고, 뜨개질을 하는 시간은 휴식이자 놀이였다. 한 때 이곳저곳 카페를 전전하며 수업을 했으나 이제는 자신들의 놀이터를 갖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박혜명씨는 “이곳은 공방이자 놀이터이기도 하다”며 “이곳에서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공방을 오픈하게 됐다”고 한다.131 공방 수업은 대부분 수강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수업 과정을 정해 놓기보다 수강생이 필요로 하는 과정에 맞춰 수업을 한다. 인형이나 뜨개질이나 집에 미완성 작품이 있다면 가져와서 수업을 이어가도 된다. 집에서 혼자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수업을 해주기도 한다. 남궁미선씨는 “우리가 수강생이었을 때 느꼈던 아쉬움을 생각하며, 누구나 편하게 들러 원하는 작품을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만든 인형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겨요”아이와 잠시 제주살이를 한 적이 있다. 언젠가 말 인형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주살이를 하면서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 말 인형을 만들게 됐고, 지난해 말 인형을 주제로 전시회도 열었다. 발도르프 인형과 말 인형, 패브릭 동물인형 만들기와 함께 베이비돌 옷 만들기 수업도 진행한다. 박혜명씨는 “평면의 천을 바느질해 솜을 넣으면 어느새 입체가 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밌어 인형 만들기에 빠져 들었다”며 “만든 인형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기는 것도 인형 만들기의 특별함”이라고 전했다.또한 “아이와 가족을 챙기느라 취미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인형 만들기를 배우고, 인형에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수업 문의 및 예약 010-3368-0740‘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뜨개질, 느긋하게 배우고 즐겨요”주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아이돌보기부터 집안일까지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루가 간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은 느긋하게 천천히 보내고 싶어 ‘게으른 코바늘’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남궁미선씨는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이루려고 했으면 지금에 도달하진 못했을 거라고 한다. 우연히 집에 굴러다니던 자투리 실을 보고 남편 목도리를 뜨기 시작했고, 유튜브 동영상과 책을 보며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늘었다.자신의 경험처럼 수강생들도 쉬엄쉬엄 부담 없이 뜨개질을 익히고 즐기길 바란다고 한다. 주로 가방과 모자, 블랭킷 등 실용성을 강조한 패키지 수업을 진행하며, 초보일 경우 티코스터와 도일리 등의 수업을 통해 기초를 다진 후 원하는 작품을 해볼 수 있도록 수업한다.수업 문의 및 예약 010-5194-1431 2020-03-23
- 이 세상 단 하나, 나만의 반지 만들기 ‘똑같은 것은 싫다’ 반지 하나도 개성 있고 독특한, 나만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트랜드에 맞게 핸드메이드 반지도 인기다. 장항동 라페스타에 위치한 ‘지윤디자인반지공방’은 2시간 여의 원데이클래스로 직접 반지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이곳의 대표 천지윤씨는 2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이곳에서는 대표의 이름을 딴 공방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느 곳과 차별화된 다양하고 특별한 디자인의 반지를 만들 수 있다.또 하나, 지윤디자인반지공방의 장점이라면 넓고 확 트인 개방감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좁고 답답한 공간 대신 창가에 널찍하게 배치한 테이블 공간은 체험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곳의 클래스는 예약을 한 후 여러 디자인의 반지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반지 만들기가 시작된다. 세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은 기우. 기계를 사용하는 법부터 깎고 다듬는 과정을 쉽게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반지를 만들 수 있다. “인근 영화관 예매를 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반지 만들기에 집중하는 커플들이 많다”는 천 대표는 특히 예비신혼부부들이 큐빅이 들어간 섬세한 디자인의 커플링을 준비할 때 시중가 보다 저렴하면서 핸드메이드의 의미가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반지 체험 외에 뜨왈렛이나 코롱이 아닌 퍼퓸체험도 진행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0-11 라페스타 F-315호영업시간: 오푼시간은 따로 없고 예약 후 체험 진행문의: 031-901-9097, 네이버블로그 jiyun-design, 카톡아이디 jiyun2017 2020-02-28
- 재봉틀로 꿈을 키우는 일산 ‘드림공방’ 재봉틀 한 대와 원단만 있으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다. 홈패션을 위한 베갯잇이나 커튼, 아이들 옷이나 철릭한복도 만들 수 있으니 잘 배워두면 이것만큼 실속 있는 취미생활도 흔치 않다. 대화동 드림공방은 이 실속 있는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다.재봉틀 초보의 경우 기초과정을 이수한 후 작품 만들기 수업이 가능하다. 홈패션과 패브릭 소품, 아이 옷 만들기 등을 배우며 재봉틀 사용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재봉틀 유경험자라면 만들고 싶은 작품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만들고자 하는 옷이나 패브릭 소품을 사진 찍어 오면 제작 과정을 알려주며 수업을 한다. 특히 옷은 몸에 편안하게 맞도록 패턴과 사이즈를 수정해준다. 양장점에서 옷을 맞춰 입듯이 자신의 옷을 제작하거나 아이와 커플 원피스를 만들어 입기 위해 수업을 듣는 수강생도 있다고 한다.일산 드림공방의 소연재 사장은 “천 조각이 재봉틀을 만나 가방이 되고, 옷이 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해 재봉틀에 빠져들었다”며 “그 신기한 경험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공방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드림공방에서는 핸드메이드 작품 판매와 홈패션, 의상 등의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손뜨개 수업과 원데이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은 1주일 전 사전 예약이 필수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56-3문의 010-9991-1976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wooriibang 2020-02-21
- 도자기 공방 ‘소예공’ ‘소담하고 예쁜 도자기공방’이라는 뜻을 담은 ‘소예공’. 골목 한 편에 자리한 소예공은 그 의미처럼 ‘소담하고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곳이다. 공방 데크에서 겨울 햇살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들이 먼저 반겨준다.공방에 들어서니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색감을 자랑하는 도자기들이 전시돼 있다. 컵, 화병, 그릇, 접시, 작은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김지희 대표가 만든 작품들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공방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지희 대표는 “무겁고 전통적인 방식의 도예가 아닌,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도자기를 추구한다”라고 말했다.내 집에서 사용할, 혹은 선물용으로 준비할 생활 자기들을 만들고 싶다면 클래스를 신청하면 된다. 소예공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정규클래스,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된다. 정규반은 핸드빌딩 수업을 시작으로 기본 기법 습득 후, 전기 물레 과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술잔, 종지, 반찬 그릇, 미니 화병, 접시, 도마, 오브제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그릇의 색감을 결정하는 유약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도자기 공예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원데이 클래스도 신청해볼 만하다.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동반 체험도 가능하다. 모든 클래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블로그나 인스타를 참고하면 수업 등 자세한 사항이 안내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숲속마을 1로 48번길 50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 일, 월요일 휴무문의: 070-7797-4284, 블로그 blog.naver.com/soyegong 인스타 soyegong or 소예공 2020-02-21
-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2020 봄학기 수강생 모집 ‘백세시대’가 현실화되면서 일찌감치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 봄,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취미생활을 시작하거나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하려 한다면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추천한다. 매학기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미래의 가치있는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사회 경쟁력 높여주는 ‘파워스피치리더쉽’으로 자신감 찾자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알려야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말하기 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파워스피치리더쉽’은 조직과 단체에서의 상담, 면접, 교섭, 보고, 진행 및 연설, 강연 등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스피치 교육을 통한 리더십 배양을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화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개개인의 호흡, 발성, 발음, 자세에 대한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스피치를 익힐 수 있는 수업은 특히 대중을 상대로 말을 하거나 대면 상담을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수강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직업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꼭 필요한 말하기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개인별 발표를 통한 교정과 무대 공포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클리닉도 진행된다.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 수업으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듣는 이에 대한 배려로 호감도를 높인 스피치를 구사하게 된 수강생들은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제2의 인생을 시작해주는 ‘도자공예과정’‘도자공예과정’은 1999년 개설된 이후, 오랜 세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다. 김성연 주임교수는 “초급, 중급, 고급, 작가, 평생반의 교육과정(16주)을 일반인반, 직장인반, 도자핸드페인팅반과 기타 위탁교육반(일일체험)으로 보다 세분화해 자신에게 꼭 맞는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과 “각 레벨마다 지도교수가 다르기 때문에 각 교수들의 장점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이곳 수업의 강점으로 꼽았다.기초부터 작가과정까지 체계적인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자기 제작을 통한 정서적 힐링을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개발과 심미적 감각을 높여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인생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특히 중급과정부터 조형과 물레수업이 이루어지며 4학기(2년 과정)를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동시에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작품연구, 개인전 준비, 창업 및 진학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평생반에서 학습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평생반에는 10년 이상 20년 가까이 작업하는 수강생들과 수원, 용인 등 가까운 지역에 크고 작은 공방을 운영하거나 도예가로 활동하는 수강생들도 적지 않다.평소 도자공예에 흥미는 있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면 상시 운영되는 위탁교육반을 선택해보자. 정규과정이 아니라 일일체험이나 단기과정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도자공예에 대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삶을 즐기게 해주는 ‘문화예술과정’부터 ‘자격증과정’까지 풍성경기 남부권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인 경기대 평생교육원에서는 다양한 수준급 강의들이 준비되어 있다. 올 봄에는 기존에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들 외에도 문화예술과정의 ‘인물유화와 표현기법’, ‘사진입문/심화/예술’과 ‘현대 민화’,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물상명리학 기초과정’, ‘물상명리 최고상담사’, 그리고 자격증으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볼 수 있는 ‘약선&꽃차 소믈리에’와 ‘다육아트관리사’까지 보다 새로운 수업으로 알차게 구성했다.이렇듯 내실 있는 강좌들은 2월 중 진행되는 무료 공개 강의를 통해 미리 경험해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문의 031-249-9847~8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