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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하고 품격 있는 공간에서 즐기는 깔끔한 중식 ‘더라운드(The Round)’ 가로수 나뭇잎이 거리를 덮은 운치 있는 늦가을 오후,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중식당 ‘더라운드’ 삼성점에서 지인들과 만나 편안한 중국요리를 즐겨봤다. 중국음식 중에는 간이 세고 먹고 나면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음식이 많은데, 이곳의 음식은 깔끔하고 담백해 편안함을 준다. ‘더라운드’ 삼성점을 소개한다.오픈 주방의 쾌적한 실내,다양한 콘셉트의 식사 공간지하철 7호선 청담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더라운드’ 삼성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깔끔한 중식당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고 다양한 콘셉트의 식사공간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나 바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식사 공간인 홀이 은은한 조명 속에서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 반해, 탁 트인 오픈 주방은 밝고 환한 조명과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오픈 주방이지만 홀은 음식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홀에는 2~6명용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고 한쪽 공간에는 바 형태의 공간도 있어서 혼밥이나 혼술을 즐기거나 지인과 둘이서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며 주류를 곁들여 간단한 단품 메뉴를 맛보기도 좋다. 2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는 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겨울철에도 운치 있게 단체 모임을 가질 수 있다.정갈한 담음새,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다양한 요리‘더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메뉴는 ‘북경오리’(1마리 85,000원)다. 주방 옆의 화덕에서 오리가 통째로 구워지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오리 한 마리는 제법 큼직해 보이지만 뼈를 다 손질 한 후 살과 껍질만 접시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오리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다. 식사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 특별 메뉴로 주문해서 맛보기에 좋다. 기름기가 빠져서인지 느끼하지 않고 맛이 담백하다.중식당에서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역시 코스 메뉴가 좋다. 점심 코스는 가성비도 좋아 주부들 브런치 모임이나 학부모 모임 메뉴로도 제격이다. 점심코스는 스프, 요리 4~5종, 식사, 후식 등으로 이어지며 요리 구성에 따라 가격은 33,000원. 44,000원, 55,000원이다. 저녁 코스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며 가격은 75,000원부터이다. 코스 이외에 단품 메뉴도 다양하며 동글동글하고 하얗게 튀겨져 나오는 찹쌀탕수육, 어향가지새우, 통해삼새우찜 등이 인기 메뉴이다. 가족 이벤트·조촐한 모임·회식에도 제격인 공간, 와인 콜키지 프리‘더라운드’ 삼성점의 룸이나 테라스 공간은 쾌적하고 여유 있게 구성돼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가족 이벤트나 조촐한 모임, 송년회 혹은 직장인들의 회식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중식에 어울리는 와인도 갖추고 있으며, 원하는 와인을 가져갈 경우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위치: 강남구 영동대로 648(삼성동 78)영업시간: 점심-오전 11시 30분~오전 3시(주무마감 오후 2시), 저녁-오후 5시 30분~10시(주문마감 오후 9시), 명절만 휴무주차: 대리 주차 가능문의: 02-543-4448 2018-11-15
- 중화요리의 무한한 변신, 다양한 연령층 사로잡다 먹방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이 추천하는 고속도로 맛집 리스트가 인기 검색어로 자리매김하고, ‘먹시피’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요즘은 그야말로 음식의 전성시대다.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입맛도 고급스러워지면서 음식문화가 발전하고, 전국 각지에서 음식의 향연이 벌어지는 이런 변화가 즐겁다는 ‘홍푸’의 박규희 오너셰프. 늘 연구하며 중식요리사로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를 펼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홍푸_맛있는 음식에서 행복을 느껴요!요리사가 모든 사람의 입맛을 다 맞출 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이는 즐겁고 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중국어로 ‘큰 행복’이라는 뜻을 지닌 차이니즈 레스토랑 ‘홍푸’가 오픈한 지 3주년이 됐다. 홀 50석, 룸 70석을 갖춘 홍푸는 그동안 회갑이나 백일, 상견례 등 격식 있는 음식점을 찾는 이들에게 대중적인 한국식 중화요리를 좀 더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중식당으로 자리 잡았다.27년간 중화요리를 해온 박규희 셰프는 버릇처럼 맛집 기행을 다닌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지로 식도락 여행을 다니며 끊임없이 메뉴를 연구하고, 그간의 노하우가 담긴 자신만의 레시피를 후배들에게 공유한다. 요리연수, 국내대회는 물론 세계중식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주방을 오픈하고 재료를 지원하며 중식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다양한 가격대의 코스음식과 단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홍푸에서는 년 1~2회 코스요리를 교체한다. 홍푸의 주방에서는 삼겹살을 춘장으로 버무린 ‘회가육’을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다.박 셰프는 “중식은 다양한 요리를 각 요리마다 특색에 맞게 만들어낸다는 기본기만 갖추면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성껏 해야한다”며 “아무리 바빠도 대충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강조한다.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갖고, 주 5일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며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홍푸에서는 이름처럼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동방명주_이색적인 음주문화가 퍼져나가다!회식장소로 삼겹살, 한정식, 일식 외에는 갈만한 음식점들이 많지 않은 이때, 여느 중식당과 다른 분위기의 ‘동방명주’가 입소문을 타며 화제다. 접대와 회식 문화가 바뀌고,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고잔신도시 홈플러스 뒤편에 자리한 동방명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른 곳에 없는 생소한 요리가 풍성한 중식주점의 색다른 메뉴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한다.동방명주에서는 중화요리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소고기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몽골리안 소고기’, 아삭한 양상추에 닭고기를 곁들인 ‘닭고기 양상추쌈’,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어향가지’ 등 여러나라 중식들을 변형시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10월, 동방명주에서는 중국식 닭고기냉채 ‘샤오기’를 메뉴로 내놓을 예정이다. 1년 전 개업식 때 선보였던 샤오기는 닭고기를 튀긴 후 쪄내 상큼한 마늘소스와 곁들여 차갑게 먹는 요리로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요리사 경력이 많은 셰프들도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샤오기가 어떤 비주얼과 맛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2018-10-10
- 중식 올림픽 금메달! 국대급 중식 요리사 박규희 작사·작곡가가 자신의 마음과 경험을 노래에 싣듯, 요리사 역시 음식에 모든 것을 담아낸다. 좋은 노래는 저절로 퍼지고 맛있는 요리 역시 특별한 감동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다. 안산 고잔동 고잔신도시 중식 레스토랑 ‘홍푸’와 중식 주점 ‘동방명주’를 찾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이유, 그리고 미각으로 전달되는 특별한 비결을 찾고자 박규희 대표 셰프를 만났다. 10년은 요리의 기본을 다지고, 다시 10년은 국제 대회 경험과 수상, 이제 10년은 한국식 중식 연구에 몰두하는 그에게서 요리장인으로서의 연륜이 묻어났다.‘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어릴 때 중국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해 20대에 자신의 식당을 갖고, 유명중식당 주방장이 된 박 대표는 30대에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한 식당에서 먹은 음식 맛이 너무 훌륭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많은 것을 접고 새로운 배움을 시작했다. 중국요리학교 요리연수 및 여행을 다니고 새롭게 배우며 중식 세계요리대회 출전까지.“2000년대 초기엔 실력이나 경험 면에서 한국 요리사들은 대회 출전조차 쉽지 않았다. 참가규정에 서툴러 실격을 당한 적도 있지만, 많은 노력과 도전 끝에 2012년 중식요리 올림픽이라 불리는 싱가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올 겨울 평창의 감동처럼 박 대표 역시 세계적인 중식 올림픽 대회의 감동을 기억하는 듯했다. 화교가 아닌 한국요리사만으로 꾸려진 팀이라는 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중식을 찾아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박 대표는 자랑스러웠다고 한다.‘중식, 이젠 편히 배워라~’인정받는 요리사는 실력과 미각 그 외에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할까? 박 대표는 “능력과 타고난 미각이 도움은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여기에 모방 능력과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본기란 재료와 주변정리 및 식재료 관리, 조리법 지키기 등이다. 여기에 실수를 줄여나가는 훈련을 더하면 화려한 요리비법을 능가한다는 설명이다.30여 년 전, 요리기술 공유 벽이 높았던 중식에 입문해 어렵게 배우고, 경험으로 터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박 대표. 그는 이제 한국식 중식발전을 위해 후배들을 키우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으로 새로운 레시피도 오픈할 계획라고 했다.“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은 40대까지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나의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는 한국식 중식의 맛을 넓게 펼치고 후배들이 편하게 배우고 연구하도록 돕고 싶다.”‘한국식 중식, 맛의 조화에 빠져 보아라~’5월이 되면 시작되는 행복한 고민,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리포터는 가족모임이나 부모님을 위한 메뉴 선정에 조언을 구했다. “고급 중식은 한 가지 탁월한 음식으로 평가될 수 없다. 코스요리를 즐기며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그는 ‘홍푸’의 코스요리에 질 좋은 재료와 기본에 충실한 정성, 화려한 요리실력을 모두 담았다고 했다. 향긋한 고량주와 즐기기 좋은 ‘동방명주’의 게살야채볶음과 풍미가지요리는 올 봄의 새로운 메뉴다. 풍미가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한없이 부드러워 묘한 느낌과 특이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게살야채볶음은 그 자체만 먹어도 맛있는 대게 살을 이용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그의 새 메뉴는 재료가 풍성한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에 전해진 중국요리 여행을 하며 맛보고 연구한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가며 재탄생시킨 것이다. 박 대표가 개발한 맛의 향연이 퍼지길 기대해 본다. 2018-04-25
- 여기 어때? 본오동 중식당 ‘하오츠’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사실 시간의 흐름이야 끊어짐이 없어서 해가 바뀐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삶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간이기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맘때면 지인, 가족들과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지나간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한다.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순환이 시작되는 연말 연시. 자연스럽게 외식도 잦아지고 그 만큼 지갑은 얇아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알뜰한 쇼핑 족이라면 할인율이 큰 세트메뉴가 있는 식당을 눈여겨봐야 한다. 평일 점심시간 대 할인율이 큰 폭의 메뉴를 제공한다든지 다양한 메뉴를 묶어 판매하는 세트메뉴. 맛있기로 소문난 가게에서 세트메뉴로 다양한 음식 맛보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안산 본오동 맛집 하오츠의 세트메뉴 탐구보고서다.‘맛있다 하오츠!’ 입 소문타고 손님 늘어지난 7월 문을 연 본오동 중국집 ‘하오츠’는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식당이다. 사동 태평양관광호텔 중식당 ‘태후’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황미애 매니저와 임정훈 주방장이 의기투합해 정통 중식당으로 오픈한 이곳은 수인선 철길 옆 주택가 언저리에 자리잡았다. 특별히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은 아니지만 하오츠 맛에 대한 소문이 알음알음 퍼져 나가 지금은 점심시간이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어났다.황미애 대표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손님들이 반갑다고 찾아오시기도 하고 한 번이라도 맛을 보시고 가신 분들은 꼭 다시 찾아오신다. 손님들 덕분에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손님들의 입맛으로 검증된 하오츠. 하오츠의 세트메뉴는 어떤 것이 있을까?전 국민 1등 메뉴 ‘탕수육과 짜장, 짬뽕’중식당 세트메뉴의 1인자는 탕수육과 짜장, 짬뽕세트. 하오츠에서는 탕수육과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알뜰 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짜장이나 짬뽕을 먹으면서도 중식 대표요리인 탕수육을 맛볼 수 있는 세트다. 윤기 넘치는 짜장과 낙지가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간 시원한 짬뽕, 그리고 하오츠의 대표음식 탕수육이 제공된다. 알뜰세트라는 이름에 맞게 가격대를 확 낮췄다. 식사 구성에 따라 살짝 차이가 있지만 탕수육과 짜장 짬뽕을 2만원대 초반에서 즐길 수 있다.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남녀 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탕수육은 하오츠 손님들의 발길을 당기는 대표 메뉴다. 황미애 대표는 “요리경력 20년의 임성훈 실장님의 탕수육 맛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이에요. 손님들이 드시고 난 후 가장 맛있다고 하는 메뉴중 하나입니다”라며 강력 추천한다.이처럼 단품으로 먹는 것 보다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먹으면 저렴하게 맛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코스요리 대신 세트메뉴로 푸짐한 식사하오츠에는 1인 코스요리가 없는 대신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다. 가장 기본인 A 세트는 탕수육과 쟁반짜장으로 구성돼 2~3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다. 탕수육과 새우요리인 칠리중새우가 포함된 B 세트는 낙지항아리 짬뽕과 함께 제공된다. 칼칼한 낙지항아리 짬뽕과 달콤한 탕수육이 단짠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식사 없이 양장피, 황비홍 중새우, 탕수육이 제공되는 C 세트는 중식 요리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통하게 살 오른 새우를 매콤하게 튀겨낸 황비홍 중새우와 각종 야채와 해물을 알싸한 겨자 소스에 버무려 먹는 양장피의 맛도 일품이다. C 세트는 양도 넉넉해 3~4인까지도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다. 가장 푸짐한 D 세트는 자연송이 누룽지탕과 유산슬, 황비홍 중새우, 고추잡채 요리가 제공되고 식사와 후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고급 중식당 최고가 코스요리 메뉴들이지만 하오츠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하오츠 황미애 대표는 “여럿이서 오시면 아무래도 세트메뉴를 주문하시죠. 단품을 따로따로 주문하는 것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세트메뉴가 인기있습니다”라며 활짝 웃는다. 2017-11-30
- 안산 동방명주, 중식 대가가 만든 최고의 요리 어떤 종류의 술을 어느 요리와 어울려 그리고 누구와 먹을 것인가? 시원한 여름밤에 빠질 수 없는 행복한 고민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저녁시간에 부담 없고 특별한 맛을 내는 요리를 찾아내기는 안타깝게도 쉽지 않다.중식의 새로운 맛을 안산에 선보인 ‘홍푸’의 박규희 오너셰프는 오래전부터 특별한 요리와 함께 어울리는 고급스럽고 건강한 중식주점을 구상해 왔단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달 건전하고 새로운 음주문화에 잘 어울리는 술집 ‘안산 동방명주’를 고잔동 고잔신도시 홈플러스 뒤편에 오픈했다.그는 “정통적인 중화요리는 식사인 동시에 또 술안주로 적합한 음식이다. 여기에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다음날 숙취걱정이 없는 증류주는 환상의 궁합”이라며 “정통적인 중식메뉴개발을 위해 싱가폴? 대만? 홍콩 등으로 요리 기행을 다니며 중국은 물론 동남아의 최고의 맛을 선별했다”고 전했다.이곳 모든 메뉴는 정말 새롭다. ‘철판 몽골리안 소고기‘이나 ’어향가지볶음’은 박 셰프가 특별히 권하는 메뉴이다. 한국식 중화요리에 잘 사용하지 않는 쇠고기를 이용해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 탱글탱글하고 싱싱한 새우 맛이 살아있는 ‘칠리소스 중새우’와 치킨볶음밥 그리고 동두부를 이용한 마파두부 등 메뉴마다 각각 개성 있는 맛을 찾는 장인의 마음이 담겨있다.음식을 먹어본 고객들은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라며 “고량주 한 모금으로 음식 맛이 다시 살아난다”고 입을 모은다. 동방명주에서는 국·내외 요리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유명셰프들이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계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니 향과 맛을 음미코자 하는 미식가들이라면 동방명주에서 반주와 함께 음식을 즐길 만하다.맘이 확 트일 정도로 넓고 시원해 창가에 앉으면 마치 바닷가 호텔 라운지에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느껴지는 이곳. 여유 있는 어느 한여름 밤,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과 함께 건강하게 취해볼만 하다. 적당히 즐기는 음주습관은 본디 ‘반주(飯酒)’와 ‘약주(藥酒)’ 개념이라 입맛을 돋우고, 마음과 몸에 오히려 약이 되기 때문이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9-13 해봉빌딩 2층문의: 031-411-8595 2017-07-20
- 새롭게 진화한 중화요리, ‘홍푸’에서 만나세요 지난 9월 네덜란드에서 세계의 중식 요리사들이 맛으로 진검승부를 겨루는 중식세계요리대회가 열렸다. 4년에 한 번씩 열려 ‘중식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안산 홍푸의 신철람 셰프는 첫 출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땄다. 신 셰프를 국제적인 무대에 올린 이는 한국식 중식을 세계적인 맛으로 끌어올린 ‘홍푸’의 박규희 오너세프이다.박 셰프는 화교(華僑)들에 의해 나라마다 독특한 재료와 다른 맛으로 자리매김한 중화요리를 새로운 한국시 중식으로 진화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이미 10여 년 전 부터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온 베테랑 박 셰프와 이제 막 새로운 국제적 흐름에 눈을 뜬 신세대 신 셰프. 그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한국식 중식이야기를 들었다.중식의 세계적 흐름‘홍푸’의 인테리어는 밝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여 저절로 새로운 중식의 맛을 기대케 했다. 박규희 오너셰프는 이미 4년 전 싱가폴에서 개최된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박 셰프는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을 함께 한 동료들과의 팀워크, 다음은 한국적인 식재료를 접목시킨 독창성과 맛 그리고 경험으로 다져진 국제적인 감각으로 손꼽았다.“전에는 주로 화교들이 중식요리대회에 출전했지만 2012년 세계대회에는 한국인들로만 구성되어 참가했다. 색감이나 모양도 좋아야 하지만 결국 ‘맛’으로 우승을 결정하는 대회에서 우리의 맛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것이 기뻤다.”박 셰프는 국제대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부터 홍콩이나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나 대전에서 열렸던 세계조리사연맹(WACS)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내고 또 경험을 쌓고 수준 높은 음식과 중식의 세계적 흐름을 익혔다고 한다. 그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자신은 물론 후배 셰프들이 발전하는 바탕이 된 것이다.중식의 세대교체국제적인 대회용 요리는 손도 많이 가고 특별한 재료준비 그리고 새로운 조리법도 찾아야만 한다. 신 셰프는 “대회 준비를 위해 끝없이 연습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대회를 한번 경험하면 현장에서 몇 년을 배운 것만큼 큰 발전이 있다”며 “각 나라의 중식요리사들에게 ‘정말 맛있다’고 인정받고 교류하는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친목과 중식에 대한 시야가 넓어져 비교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신 셰프는 “현재 중식은 조화롭게 어울려 모양 있게 담는 플레이팅이 중요시 되고 특히 염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한국식 중식은 다양한 소스와 재료들을 다루며 크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화교 중심의 중화요리에서 전문요리교육을 받은 한국의 젊은이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인 것이다. 앞으로 4년 후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식세계요리대회에서 더 많은 젊은 셰프들이 큰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해도 좋겠다.새롭게 진화하는 중식“음식을 만드는 기본적인 기술을 다진 후, 진정한 맛의 선을 넘는 것은 ‘정성’이다. 타고 난 것 역시 정성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따라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만의 맛을 찾아내는 것이다.”박 오너셰프의 음식철학이다. 그는 요즘 직업체험을 통해 요리사가 되고 싶은 중학생들을 만나 그의 음식철학을 전하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앞으로는 요리를 위한 공부가 매우 중요하다. ‘종합예술&창작’으로 비유되는 요리를 잘 배우려면 자신 그 요리가 시작된 곳의 외국어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홍푸’의 음식과 메뉴를 궁금해 하자 두 셰프는 “온 가족이 편하게 다녀갈 수 있는 중식레스토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만 한 접시를 내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홍푸는 이제 새로운 메뉴개편을 준비 중이다. 한국적중화요리에 세계적인 중화요리를 접목시킨 메뉴라고 한다. 국제적인 셰프의 손으로 만들고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한 귀한 음식 한 접시! 좋은 계절에 또 좋~은 사람들과 나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