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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모를 두통과 피로 혹시 거북목 때문인가? 현대인의 고질병인 잦은 두통과 피로감.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목은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정면에서 볼 때는 일자형태이지만 옆에서 볼때는 볼록한 'C'자 모양의 커브를 그리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C’자형 커브가 일자형태로 변한 일자목이 되거나 이 상태에서 목이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어진 상태의 거북목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일자목이나 거북목은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 보는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무관하지 않다. 컴퓨터나 핸드폰을 하다 보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고 긴장 된 근육은 경추를 지속적으로 자극함에 따라 경추의 변형을 불러오게 되는 경우 많다.안산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일자목 상태를 계속 방치하여 더욱 심해지게 되면 'C'자형 곡선이 반대방향으로 변형되는 역커브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이나 만성적 통증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또한 “경추변형은 만성 통증을 유발하고 바른 자세를 더욱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만들어 척추의 정렬상태까지 바꿔 놓아 척추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목의 형태가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는 것은 단순히 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목은 두뇌를 지탱하고 뇌로 가는 신경 및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다. 목의 형태가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고 목뼈 사이사이 디스크 공간을 좁아지게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한 원장은 “많은 분들이 이러한 경추변형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초기에는 단순히 무리를 해서 목주변의 통증이나 경직이 발생했다고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주변을 마사지하는 정도로 해결하려고 한다. 병원을 방문해서도 근육치료 위주의 물리치료나 통증치료만을 받다가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거기서 치료를 멈추는 경우 대다수”라며 “이러한 방법은 근본적인 원인인 경추의 'C'자 곡선을 회복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한다.일자목이나 거북목등 경추변형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목에 국한 된 X-RAY뿐만 아니라 연관된 척추 조직을 정확하게 검진, 진단하고 전체적인 체형교정과 함께 전체적인 교정치료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목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스마트 폰 등을 사용할 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틈틈이 목 주변 긴장 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2018-03-28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_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 한사랑병원,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외과전문병원’ 지정 …지역사회 헌신하는 외과의로서의 소명 밝혀써전(surgeon)이라는 자긍심과 소명으로 외과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의료법인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서전의료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외과전문병원에 선정된 한사랑병원을 이끌며, 결코 녹록지 않은 국내 외과 의료 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소명을 이어가고 있다.2011년 개원해 외과 수술 분야 전문성 발휘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외과전문병원으로 우뚝안산 한사랑병원은 개원 이후 보건복지부 2기(2015년 1월~2017년 12월 31일) 외과전문병원에 이어, 3기(2018년 1월~2020년 12월 31일)에도 연속으로 선정됐다.전국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외과전문병원이 됐다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지정을 받으려면 환자 구성 비율, 필수 진료과목, 진료량, 의료 인력, 의료의 질 평가, 병상 수, 의료기관 인증까지 깐깐한 지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더군다나 고난도 외과 수술 분야에 특화된 외과전문병원이 된다는 것은, 외과의로서 굳건한 소명 없이는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외과전문의가 되기 위해 의대 6년과 레지던트, 펠로우까지 10년간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지만, 막상 전문의가 돼도 외과가 아닌 의원으로 개원할 수밖에 것이 현실이다.“환자 10명 중 외과 환자는 1명 정도라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써전을 선택한 이상 외과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돕다 보면 점진적으로 사회적 효율성도 높아지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외과를 선택한 거죠.”이처럼 굳건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2011년 안산 한사랑병원을 개원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3,500례를 달성(2017. 6. 30. 기준)하며 ‘수술받기 좋은 외과전문병원’으로 우뚝 섰다.환자에 헌신적인 의사였던 부친 영향안산 지역에 우수한 외과전문 의료 환경 구축그렇다면 자본주의에 입각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다들 피하는 외과전문병원을 고집한 이유가 뭘까? 서울처럼 대학병원이 많고 의료 시스템이 집중된 대도시와 달리, 중소도시는 맹장 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을 받으려 해도 마땅한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안산 월곶에 터를 잡고 살았던 이천환 병원장은 평양 의대 출신에 누구보다 환자에 헌신적인 의사였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고려대 의과대학에 진학, 외과의사의 길로 들어서면서 결심했다. 안산 지역 주민을 위해 고난도 외과 수술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외과전문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다. 개원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외과의로서의 소명을 이어온 덕분에, 어느덧 한사랑병원은 120명의 직원이 그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누가 알아줘서가 아니라 병원을, 또한 나를 찾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아픔을 호소하는 불편감을 최소화할까, 어떻게 노력할까 늘 고민합니다. 물론 외과의사로서 직업적인 자부심도 있지만 지역민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현재 한사랑병원은 담낭·탈장·맹장·치질·하지정맥류·암(유방암, 갑상샘암, 위암, 대장암) 등 외과적 치료·수술뿐 아니라 내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건강검진센터도 운영 중이다.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외과의로서 방향 모색안산희망재단 이끌며 지역발전 위한 활동 펼쳐이천환 병원장은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안산통일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안산희망재단은 나눔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동안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과 고려인이 한국말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네에 놀이터도 세웠다.“지난해 세월호 희생자 故 정차웅 군이 의사자로 지정돼 받았던 포상금을, 정차웅 군의 부모님께서 안산희망재단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어려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는 깊은 뜻을 받들어, 더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정차웅 기금’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의사로서의 삶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바쁜 일상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직장인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고, 마라톤·수영·사이클까지 섭렵한 철인 3종 외과의사 이천환 병원장. 그의 바지런한 일상은 안산 한사랑병원의 건실한 미래와도 직결된 것이리라. 그 뜨거운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2018-02-07
- 만병의 근원 잘못 된 걸음걸이 건강한 삶이란 몸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고 잘 지켜진 삶이라 할 수 있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내시경 검사 등 건강검진에서 진행하는 모든 검사들은 사실 몸의 기능이 정상범위 내에서 활동 중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검사다. 이런 병리학적 검사뿐만 아니라 몸의 골격계의 균형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도 있다. 몸의 균형을 알아보는 가장 보편적인 검사 중 하나가 바로 보행분석검사다.보행분석검사란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이 닿는 면의 순서, 발바닥의 압력 등을 분석해 몸의 균형을 분석하는 검사다. 보행분석검사를 진행하는 안산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인체는 하나의 유기체로 턱관절부터 척추, 다리, 팔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발바닥이 닿는 순서, 보행시 어느 부분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지를 알아보는 보행분석검사를 통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보행분석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걸을 때 발바닥 아치가 안쪽으로 무너지는 무지외반증, 청소년기 무릎 앞쪽 부위가 붓고 아픈 ‘오스굿씨 병’도 보행분석검사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으로 인해 흐트러진 걸음걸이도 보행분석검사에서 나타난다.그렇다면 걸음걸이의 변형은 질환의 원인일까? 결과일까?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원인이면서 결과인 관계”라고 말한다. 처음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발걸음은 통증을 완화하는 쪽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 바뀐 발걸음이 또 균형을 잃게 만들어 질환을 복합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척추측만증 환자는 양쪽 발이 받는 압력의 차이가 크다. 이로 인해 골반뼈의 높이가 달라지고 허리는 휘고 어깨 높이는 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골반뼈와 반대로 기울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치료는 단순히 허리만 펴 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바른 걸음걸이를 만들어 몸의 뼈대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바른 걸음걸이는 먼저 뒷목을 세우시고 어깨를 펴고 무릎과 무릎이 스치듯 교차하며 걷는 것이다. 이 때 발이 바닥에 닿는 순서는 뒤꿈치에서 발 중앙 부위, 그리고 앞 발쪽, 엄지발가락 순으로 보행이 진행되며 순서적으로 정확한 시간에 이뤄져야 한다.하지만 한 번 몸에 익혀지면 쉽사리 고쳐지기 쉽지 않은 걸음걸이. 한 원장은 “자신의 걸음걸이가 건강을 지키는 걸음걸이인지 혹시 건강을 해치는 걸음걸이 습관을 가진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건강을 위해 걷기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요즘 오히려 잘못된 걸음걸이로 오랫동안 걸을 경우 무릎관절이나 허리 무리를 주어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스로 건강한 걸음걸이를 찾으려는 노력 중 하나는 나쁜 걷기 습관을 없애는 것이다. 걸을 때 앞 발끝이 벌어지는 팔자걸음이나 고개를 숙이고 헨드폰을 보며 걷는 습관은 고쳐야한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착용시간을 줄이고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발 뒤꿈치 충격을 완화해 줄 수 있도록 밑창이 두꺼운 신발이나 걷기 전용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보행분석 후 보조기라 보행치료용 신발을 처방받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18-01-17
- 연말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전날 주의사항 연말은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이들이?많이 몰리는 시기다. 건강검진의 필수 항목 중의 하나인 내시경검사는 검사 전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기 때문에 검사 받기 며칠 전부터 음식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대장내시경 검사 2~3일 전부터는 딸기, 키위, 참외, 포도, 수박 등 씨가 있는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흑미, 현미, 콩 잡곡도 멀리해야 한다. 미역, 파래, 김 등의 해초류와 양배추나 김치, 시금치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검사 전날 아침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되, 흰밥과 달걀찜, 두부,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반찬 위주로 먹는다. 점심은 가볍게 먹되 흰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권한다.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과 소장의 일부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장을 깨끗이 비우는 장 정결 과정이 필수적 이다. 장청소약을 복용한 후에도 추가적으로 물을 마셔야 하며, 물 대신 이온 음료를 마셔도 무방하다.대장내시경 검사를 주저하시는 분들 중에는 검사 중의 통증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검사과정에서 주입되는 공기때문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공기 대신 인체에 무해하고 빠르게 흡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신전으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는 ‘CO2 대장내시경’이 주목받고 있다.‘꿈꾸는 외과의사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치료내시경센터장)은 “공기를 주입하면서 내시경 삽입을 하게 되고, 관찰할 때도 공기를 주입하고 충분히 펴져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때 주입된 공기로 인해 장관이 과신전되면서 복부 통증이 생기는 것이며, 공기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CO2 대장내시경 검사는 공기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함으로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검사 장비다.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치료내시경센터장)은 “대장내시경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용종(폴립)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도 확인하고 즉시 제거가 가능하다.”며 장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도움말 한사랑병원 2017-12-13
- 갑상선질환 진단과 치료 40대 후반의 여성 K씨는 몇 년 전부터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데도 이유 없이 계속 피곤하고, 소화불량에다 피부는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져서 그저 나이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었다. 갑상선은 작은 기관이지만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 이주현 원장을 만나 갑상선질환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흔히 나타나는 갑상선 결절, 양성인지 암인지 확인해야‘강남아름다운유외과’는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여성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주현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유방·갑상선 전문 병원이다.목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인 갑상선은 두뇌의 명령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를 조절한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기관에 결절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는 환자들이 많아졌다.갑상선 종양은 양성과 악성(암)이 있고, 양성이 악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양성인 경우 사이즈만 커진다. 사이즈가 크면 겉으로 만져지고 주변 조직을 눌러서 목이 쉬기도 하고 침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낀다.이 원장은 “갑상선 결절은 여성에게 많긴 하지만 남녀 구분 없이 흔히 생긴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조직검사를 해서 암인지 양성인지 확인해야 한다. 양성인 경우 1cm가 넘으면 제거를 권한다. 작을 때 제거하면 한 번에 가능한데 사이즈가 커지면 여러 번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성 결절은 예전에는 절개 후 제거했지만 이제는 절개 없이 고주파 열절제술로 태워서 제거한다.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마취에 대한 스트레스나 부작용도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암인 경우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 요오드치료가 필요하므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고 진행이 느려 거북이암이라고 인식하는 환자가 많아 암으로 진단해줬음에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갑상선암도 암의 한 종류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빠르게 진행되는 암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항진증과 저하증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땀을 많이 흘린다. 반대로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로 몸이 붓고 둔해지면서 체중이 늘고 추위를 탄다.이 원장은 “갑상선은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며 다른 호르몬이 대체할 수가 없다.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주로 피곤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피곤해도 갑상선 기능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기능을 체크하고 이상이 생기면 약으로 호르몬 양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염으로 인해 일시적인 기능 이상이 발생한 경우는 상태가 좋아지면 약을 중단할 수 있다. 반면 수술한 경우는 평생 호르몬제를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정확한 검진으로 증상에 따라 내·외과적 치료이 원장은 갑상선질환은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한다. “갑상선 기능검사는 혈액검사를 하게 되는데 일반 건강검진에는 호르몬 검사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또, 갑상선 기능검사를 한다고 해서 혹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므로 기능검사와 함께 영상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대부분 내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외과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기 힘든 단점이 있다”고도 언급하며, 정확한 검진과 함께 증상에 따라 내·외과적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2017-11-03
- 수술에 최적화된 시설 인력 갖춰 의료도 서비스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자 원하는 환자들의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소비자들의 높아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병원은 전문화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 안산에는 한사랑병원이 외과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직 일반 시민에게 낯선 전문병원제도란 어떤 것인지 외과 전문병원인 한사랑병원의 이천환 원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외과 전문병원이란?전문병원이란 의료법에 의해 특정질환별 진료과목별 환자구성 비율 및 진료과목에 따른 ‘전속 전문의’의 충족여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요건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병원이다. 정부에서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만큼 질환에 대한 고난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한사랑병원 이천환 원장은 “전문병원 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보다 낫다는 인식이 점차 생겨나고 있어요. 3차 의료기관에 가려면 ‘의사소견서’가 필요하지만 전문병원은 그런 절차가 필요 없고 병원수가도 3차 의료기관보다 낮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보건복지부는 매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새롭게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11개의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한사랑병원은 지난 2014년 외과전문 병원으로 지정됐다.외과 전문 병원이란 쉽게 풀이하자면 ‘수술 잘하는 병원’이다. 수술적 치료를 하는 진료과목이 외과이며 외과전문병원이란 수술 치료를 하는데 최적의 요건을 갖춘 병원이라는 뜻이다.수술에 최적화 된 시스템2006년 선부동에서 시작한 한사랑병원은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성장해 지난 2011년 상록구 이동에 76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을 설립했다. 병원을 설계하는 과정부터 철저히 수술을 중심에 놓고 병원을 만들었다. 간호사, 환자, 의사의 동선부터 수술실 환경도 대학병원의 수준으로 맞췄다. 수술실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을 가동하고 수술방과 수술실 복도에도 헤파필터를 설치해 무균실로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8명의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언제든지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24시간 환자를 위해 대기하는 건 외과의들에겐 습관처럼 몸에 익은 시스템이다.이 원장은 “외과분야에서 10년차 이상 경력을 갖춘 외과전문의 8명이 유방·갑상선, 위·대장·항문, 하지정맥류, 화상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된 진료를 합니다. 특히 구멍을 하나 뚫는 내시경 수술인 단일공복강경수술은 3,000 건 이상 진행했어요. 이 분야의 기술만큼은 우리나라 어느 병원에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의료진이 한사랑병원에서 기술 연수를 다녀가기도 했다.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병원한사랑병원은 지난 2013년 외과의를 뜻하는 단어 서전(surgeon)에서 이름을 따 서전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외과의들이 만든 의료재단인 것이다. 서전의료재단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안산출신인 이천환 원장의 유난한 지역사랑은 이미 안산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재단인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모임인 ‘통일포럼’ 이사장, 청소년 보호시설인 ‘한신쉼터’ 운영위원장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사람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건강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도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예방 활동이죠. 시민단체 활동은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으로서 내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다보니 하는 일이 하나씩 늘어났다”는 것이다. 현재 서전의료재단은 사단법인 유니세프와 통일포럼, 다문화협의회 등 20여개 단체와 정기 비정기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7-03-02
- 적정 농도의 비타민D는 항암효과에 면역력도 높여 요즘엔 환경오염으로 인해 예전보다 햇빛 쨍쨍한 날이 많지 않은데다가 햇빛이라도 강한 날엔 혹여 피부가 탈까봐 온 몸을 꽁꽁 싸매고 외출하다 보니 좀처럼 햇빛과 친해질 기회가 없어졌다. 이로 인한 비타민D 부족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수원 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은 “실내 생활이 많아 비타민D가 부족한 현대인들은 비타민D 주사나 보충제로 적정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햇빛으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면역세포에 다량 분포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유방암에도 잘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 잘 알고 있듯이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지만 비타민D의 경우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된다. 권수범 원장은 “비타민D는 유전자에 직접 작용하는 비타민인데 유전자에 작용하려면 수용체가 있어야 한다. 흔히 이런 비타민D 수용체가 뼈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뼈뿐만이 아니라 식도, 소장, 대장, 심장, 콩팥, 갑상선, 췌장, 면역세포, 유방, 신경조직 등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특히 암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면역세포에 수용체 농도가 높게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햇빛을 받아야 하지만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의 경우 자외선 노출이 거의 없어 비타민D가 부족하고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칼슘 흡수, 당뇨혈당조절제,유방암 예방 등 비타민D의 놀라운 능력유전자에 직접 작용하는 비타민D는 우리 몸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감기에 잘 안 걸리게 하는 것은 기본으로, 여름에 햇빛 많이 받은 사람은 겨울에 감기에 안 걸린다는 속담도 있다. 이밖에도 비타민D가 있어야 칼슘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고 허리 통증과 같이 지속적인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부갑상선 호르몬을 억제해 고혈압, 심근경색, 뇌혈관병변 등의 위험도 줄이고 인슐린의 민감성을 증가시켜 당뇨의 혈당조절제로도 많이 활용된다. 염증반응을 줄여서 자가면역 질환의 경과를 좋게 하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호르몬을 정상으로 유도하기도 한다. 장세포의 손상을 보호하며 장세포의 결합을 증가시켜 독성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유방암 발생과 진행, 예후에 관련 깊은 ‘비타민D’_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도 예방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비타민D가 유방암 발생과 진행, 예후에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비타민D가 에스트로겐, 즉 여성호르몬의 증식성 역할을 줄여서 항암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종양의 혈관 형성을 막아서 종양의 침윤과 전이를 막고 항암제의 효과도 증가시켰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한 유방암 환자의 경우 림프종, 대장암, 난소암 등의 다른 2차 암과 골다공증 위험, 우울증도 증가했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항암보조치료를 받는 환자가 적절한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은 생존율 증가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전문의와의 상담 통한 비타민D 주사,비타민D 복용 필요해혈중 농도가 40ng/dl 이상이면 유방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30~40% 정도 예방효과가 있다. 이런 비타민D를 적정 농도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피부에 햇빛을 직접 쬐는 것으로 구름이 끼지 않은 맑은 날, 1주일에 3번 정도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15분 정도면 충분한 양이 만들어진다.“하지만 여름철 햇빛은 너무 강해 오히려 피부에 해로울 수 있다. 또 겨울철인 11~2월은 햇빛에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 파장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햇빛만으로 비타민D를 공급받기엔 한계가 있다”는 권수범 원장은 이런 경우 보충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몸 속 비타민D 수치 검사를 통해 필요한 양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주사나 약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유방암 정기검진과 더불어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비타민D 건강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수원 유방·갑 상선 전문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