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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손님들에게 활짝, 참신하고 재밌는 휴식공간 온양온천전통시장 안에 색다른 카페가 생겼다. 시장 보는 손님들에겐 2000원 하는 커피를 반값인 1000원에 팔고 시장서 사온 간식거리를 이곳에서 맘껏 펼쳐놓고 먹을 수 있다.게다가 청년창업가들이 만든 다양한 신제품도 판매한다. 오픈하자마자 벌써부터 청년기업의 물품들이 팔려나갔다. 온양온천전통시장에 생기를 전해줄 카페로 시작한 ‘유유자적 청년장사꾼’이다. 청년 창업가 및 예비 창업자 위한 호서대 창업지원사업청년장사꾼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창업지원단이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한 ‘유유자적 청년장사꾼 홍보판매관 위탁 운영 사업’이다. 온양온천시장 맛내는 거리 내 빈 점포를 활용해 호서대 창업동아리, 청년 창업가 및 예비 창업자 제품홍보와 마케팅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오픈한 카페다.지난해 12월 5일과 9일은 아산시 지원으로 ‘2016년 온양온천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창업기업 제조 상품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 평가,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한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젊은 소비자층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안고 출발했다.카페 김대은(45) 대표는 “농촌애협동조합이 운영위탁을 맡았으며 청년장사꾼은 현재 대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한 회사의 물품을 주로 판매하며 앞으로 로컬푸드 제품도 입점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와 품질로 승부하는 청년창업물품 판매청년들의 아이디어 통통 튀는 제품은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창업아이템사업화 수혜기업인 ‘코스메틱솔루션케이’가 만든 화장품은 이름부터 기발하다. 스미고 탱탱탱 수담고 선가리고 빛고운 등 이름만 들어도 제품의 기능과 특징이 확연히 드러난다. 품질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학생창업기업 ‘라티잔’이 만든 ‘휴대용 발열인형 곰돌이’는 귀여운 디자인과 기능 덕에 판매되는 물품이다. 또한 빗질로 원하는 머리로 정돈해주는 전기 헤어브러시도 고객의 마음을 잡아당긴 상품이다.벤처기업 ‘킨디고’의 ‘더 쪽’ 제품은 천연염료 쪽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만들어 세계여성발명가대회 금·은·동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와 흔치 않은 소재로 관심을 끌었다.김대은 대표는 “손님들에게 청년들이 창업한 물품이라고 설명하니 더 관심 있어 했다”며 “젊은이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돕고 싶어 하며 신뢰를 보이더라”고 말했다.고급원료 펩타이드를 활용한 화장품, 휴대용 두루마리식 화이트보드, 가공김, 명품발효초 향지초 등 청년장사꾼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품은 현재 50여 가지에 이르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커피값 부담 없고 아이와 함께 가도 재밌는 카페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들른 김태홍(45)씨는 “애들이 옛날 오락기와 축구게임기를 재밌어한다. 또 이곳서 판매하는 떡볶이와 꼴통 왓도그를 아이들이 매우 맛있게 먹었다”며 “애들과 함께 시장에 나와도 쉴 곳이 있어 시장 보기가 편하다”고 말했다.카페 구석에 놓인 옛날오락기는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요즘 보기 드문 추억의 물건이다. 테이블 축구게임기는 여럿이 신나는 게임 한 판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시간을 잊고 경기에 빠져보는 것도 재밌다.카페에서 파는 꼴통 왓도그는 이미 농촌애협동조합의 효자상품이다. 첨가물 맛이 적고 소시지가 굵고 큼직해 도고면 레일바이크 앞 맛난 먹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청년장사꾼에서도 인기 먹거리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곳서 판매하는 ‘흔들어떡볶이’는 유리병에 든 떡볶이와 양념을 넣고 흔들어 섞은 다음 접시에 부어먹는 이색적인 떡볶이다. 먹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커피 반값 등 시장 손님을 위한 다양한 배려또한 시장을 보고 왔다고 말하면 커피는 절반 값인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물론 오락 기구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온양온천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손님들에겐 무료 개방한다. 뿐만 아니라 시장서 사온 다양한 간식거리도 이곳서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카페 안에서 여유 있게 쉴 시간이 없는 손님들도 잠시나마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 앞에 벤치를 설치했다. 청년장사꾼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을 들르는 손님들에게 최대한 참신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카페 내 한쪽 벽은 방문객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게 하얗게 비워뒀다. 이미 낙서가 들어차 있어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의 호감을 엿볼 수 있다.농촌애협동조합 임대혁 이사장은 “청년장사꾼은 온양온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한 카페다. 이곳에 전시한 물품은 호서대 창업지원사업에 신청한 업체들의 상품”이라며 “부담 없이 카페에 들러 애정 어린 관심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위치 : 아산시 온궁로 9-4문의 : 070-4090-1242 2017-01-08
- 강의와 공연, 여행까지 … 누구나 만끽할 수 있게 문 활짝 오만클럽. 섣부른 추측을 살만한 이름이다. 언뜻 들으면 건방져 보이기도 한다. 단순한 모임 이름 같지만 오만클럽의 활동과 취지를 알고 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2015년 7월 17일 창립 후 1년 반 가까이 활동해 온 오만클럽은 지역에서 서서히 문화 향유 수준을 격상시키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와 평생학습 욕구에 느낌표가 채워지는 오만클럽의 매력을 가까이 들여다봤다.같이 행복해지는 기회 공유하는 모임, 지역 내 향유문화 격상시켜오만클럽은 최재권 운영위원장의 헌신과 노력이 빛을 발한 모임이다. 자타 공인 ‘머슴’으로 활동하는 최재권 위원장은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나사렛대 자립통합학습관 관장으로 지난해 12월 명예퇴임했다.최 위원장은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왜 살아가는지 철학적 질문이 필요하다. 나를 알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아야 지금의 나를 찾을 수 있다”며 “오만클럽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좋겠어서 시작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격월로 개최하는 강연은 무릇 짐작하는 보편적인 강사 수준이 아니다. 서울로 오가며 질 높은 강연을 청강하기도 하는 최재권 위원장이 엄격히 선정한 강사들이다. 지난해만 해도 김경집 황상일 장회익 김의수 교수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저명한 강사는 물론, 지역에서 존경받는 명사들의 강연들을 펼쳤다. 멀게만 느껴지는 철학 역사 과학 등을 듣고 나면 우리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 때문에 생각보다 회원들의 만족감은 높다.격월로 열리는 공연 또한 수준과 만족도가 상당하다. 바리톤 송현상, 강허달림, 임진택의 창작 판소리, 기타리스트 안영수 등을 초대했다. 화려하고 요란한 무대가 아니라 주로 언플러그드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슴 따뜻하고 의미 가득한 공연이기 때문이다.지난 가을엔 여행도 다녀왔다. 경북 안동과 예천으로 떠나 가을을 가슴에 담는 서원과 절집 걷기를 행하며 풍요로운 계절과 정서를 만끽했다. 회원들의 함박웃음이 풍성한 여행이었다. 회원들 느끼는 만족감 상당해 그렇게 시작한 모임은 늘 4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회비는 5만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월 5만원씩 내서 수준 높은 인문학 모임을 활성화하자는 의미다. 회비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오만클럽은 단순한 친목의 의미를 넘는다. 지역의 향유문화 격상에 기여한다는 숨은 의미에 회원들은 주목했다. 진정한 일깨움을 주는 강사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음악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회원인 신방도서관 이충미 팀장은 “역사 의학 미술 음악 등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한국 최고 강사진의 강연을 내가 사는 동네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피아노 보컬 재즈 등 오만클럽이 주최하는 하우스 콘서트는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천안독서동아리 연합회 김정원 회장도 오만클럽의 매력에 빠져있다. “강사들과 음악인 퀄리티가 높다. 지난해 떠났던 여행도 매우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오만클럽을 통해 느끼는 지적 정서적 만족감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회원이 아니어도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오만클럽이 처음 회원들만 공유한 문화였다면 언젠가부터 지인 한 명씩을 초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그러다 최근, 비용을 받지 않고 일반인들에게도 강좌와 공연을 활짝 열었다. 애초 출발도 그러했지만 지역 향유문화 격상에 기여하는 부분은 일반인 참여 덕분에 의미가 더욱 확장됐다.회원들은 일반인 참여가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여긴다. 이충미 팀장은 “회비를 정말 유익하게 쓴다”며 “일반인들에게 문을 연 것은 우리 모두의 합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회장 또한 “회비는 나만 위한 것이 아니다. 지역에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다.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같이 누리면 좋겠고 오만클럽의 취지를 알고 동참할 회원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시간이 돈이라는 논리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어요.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해요.” 최 위원장은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진중한 방향성을 갖고 간다. 지금 당장 무엇을 얻지 못한다 생각 말고 계속해서 강연을 듣다보면 콩나물에 물 스미듯 자신도 모르게 자기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1월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입 및 문의 : 010-3229-4444<2017년 오만클럽 1, 2월 일정>◆ 1월 하우스 콘서트 <오만클럽 신년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다>오만클럽은 내공과 실력이 상당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그들이 전하는 가슴 떨리는 울림과 깊은 감동은, 기대하지 않고 가서 흐뭇한 만족감을 안고 돌아오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초대가수 :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일시 : 1월 20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중앙나사렛교회 ◆ 2월 강좌 <학교, 교육 그리고 사람>‘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주창하는 이정로 소장은 충남 홍성 홍동중 최초 공모 교장 출신으로 학교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 고견을 제시할 만큼 교육전문가로 알려진 교육계 명사다.강사 : 충남교육연구소 이정로 소장일자 : 2월 3일/10일/17일/24일장소 :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614호 2017-01-08
- 청소년 특성화도서관, 지역의 자부심으로 우뚝! 지난 10월 31일, 안양의 10번째 시립도서관인 삼덕도서관이 안양3동에 문을 열었다.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 삼덕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수려한 모습을 가진 건물로 태어났다. 청소년 특화도서관을 표방하며 다양한 청소년 관련 도서와 이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목받고 있는 삼덕도서관. 이곳의 면면을 둘러 봤다. 청소년특화도서관으로 첫발을 내딛어안양3동 삼덕공원 옆에 위치한 ‘삼덕도서관’은 오랫동안 주변에 시립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던 이 지역 주민들에게 개관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런 이유로 개관 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책과 문화 프로그램들을 누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삼덕도서관은 ‘청소년’ 분야를 특성화 주제로 삼고 관련 도서와 자료를 다른 도서관들보다 많이 보유한 청소년 특성화도서관이다.삼덕도서관 조윤숙 관장은 “도서관 인근에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16개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데다, 도서관 앞이 학생들의 통학로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특성화도서관을 자연스럽게 기획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도서관을 친근한 공간이자 자주 들러 책을 읽는 곳으로 여기며 책과 문화를 가까이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실제 이곳은 청소년 특성화도서관답게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 및 시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2층의 종합자료실 한편에는 ‘청소년인문학’ 서가를 별도로 만들어 청소년 시기에 읽어야할 양서와 추천도서, 필독서 및 문학상 수상작 등 약 2000여권의 인문학 서적을 비치했다. 서가 옆에는 책상을 두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앉아 책을 볼 수 있도록 환경도 마련했다.또한, 종합자료실 옆에는 청소년문화교실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작품 전시회나 동아리 활동, 독서회 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다 중간·기말고사 등의 시험기간이 되면 이곳을 공부방으로 오픈해 독서실 가기가 힘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안양여중 2학년 문서영 학생은 “다른 도서관들은 어른이나 아이들 책이 많은데, 이곳은 우리가 읽을 만한 책이 많아서 즐겁다”며 “깔끔하고 깨끗한 시설에 학교와도 가깝고, 시험기간에는 문화교실을 공부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편리하다”고 말했다. 세심한 인테리어와 시설, 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해그렇다면 삼덕도서관의 시설은 어떨까? 우선 건물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시작해 1층은 어린이 자료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청소년문화교실, 3층은 디지털/간행물자료실과 시청각실 및 세미나실, 4층은 남녀열람실과 노트북실, 휴게실 등으로 이뤄져있다. 전체적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층별로 알차게 구성돼 좁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이런 느낌이 드는 데에는 세심하고 꼼꼼하게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을 한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발품이 한몫했다.삼덕도서관은 인테리어 구상단계부터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고, 가구나 장식품, 각종 소품 등 도서관에 필요한 물품도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 꾸몄다고 한다.일례로 2층 종합자료실의 경우, 서가의 책꽂이마다 도서관이 위치한 안양3동과 안양4동을 대표하는 시설과 명물들의 사진이 흑백으로 인쇄돼 새겨져있다. 따라서 책을 찾기 위해 서가 사이를 걷다보면 마치 동네의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또한 3층 디지털열람실에서 2층 종합자료실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을 큰 창 옆으로 만들고 계단 위에 소파도 두면서 시민들이 이곳에서 책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할 정도로 운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뿐만 아니다. 영유아와 초등생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1층에 마련된 어린이 자료실은 동심을 자극할 만한 색감과 시설물로 인테리어를 했다. 약 1만2000권의 책이 있는 이곳에는 유아들을 위한 유아방과 초등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서가 공간들이 함께 구성돼 있다. 1층 출입문 옆에는 수유방도 따로 마련돼 있어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또 하나, 삼덕도서관에 오면 꼭 들러야하는 곳은 다름 아닌 옥상이다. 옥상에는 벽면을 빙 둘러 ‘도서관이 있어 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제목의 벽화가 그려놓아 눈길을 끈다. 이 벽화는 그리는 위치에서 눈앞에 보이는 건물을 그린 것으로 벽화를 보며 눈앞에 어떤 건물을 그린 것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조 관장은 “내년에는 주변 학교와 연계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들을 기획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주변의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책을 빌려주고 또 추천해 배달해 주는 책수레 서비스도 검토 중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다시 찾고 싶은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2-13
- 겨울 방학, 운동 특강으로 더 알차고 건강하게~ 추운 겨울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건강관리이다. 방학 때는 자칫하면 춥다고 운동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울수록 꼭 필요한 것이 정기적인 운동이다. 무엇보다 긴 겨울, 체력도 기르고 배우는 즐거움도 만끽하기에는 운동 특강만 한 것이 없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기기 좋은 우리 지역 운동 특강을 알아보았다. 안양 빙상장 스케이트 특강, 총 10회 수업 만족도 높아스케이트 방학 특강은 학부모들이 손꼽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우리 지역에서 스케이트 특강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안양빙상장과 과천시민회관이 유명하다. 과천시민회관 겨울방학특강은 이미 12월 초에 마감됐지만, 안양빙상장 스케이트 특강은 12월 18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매일반과 속성반, 격일반 프로그램 중 선택해서 교육받을 수 있으며 매일반과 격일반은 1회 45분, 속성반은 1회 90분, 총 10회 특강으로 진행된다. 강습시간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강습비용은 5만 원이며 스케이트화 대여 비용은 별도이다. 특강 신청을 못 했다면 12월 중순에 모집하는 ‘2017년 1월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 회원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해도 좋다. 1월 2일부터 시작되는 수영 특강, 물과 친해질 좋은 기회수영은 많은 어린이가 방학마다 배우는 운동 중의 하나이다. 시립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대부분 이미 12월 초에 마감됐다. 하지만 안양에는 대규모 수영 전문 스포츠 센터가 적지 않다. 대신스포츠 센터는 1월 2일부터 1월 26일까지 겨울방학특강을 진행한다. 한 반 15명으로 주 5회 수업한다. 강습 시간은 오전 9시,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총 네 번 진행된다.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강습비용은 17만 원이다. 한양스포츠 센터에서도 방학특강 접수를 시작했다.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 반 10명으로 주 5회 수업한다. 강습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단, 겨울방학 특강은 초급반만 진행되며 강습비용은 15만 9천 원이다.1:4의 소수 정예 수영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키즈 블루의 겨울방학 특강은 1월 2일부터 26일까지다.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전 12시까지 시간별로 주 2회, 3회, 5회 선택할 수 있다. 방학특강만 한 반 정원이 5명이다. 주 2회 수업의 경우 21만 원이다.어린이 수영 강습 전문인 오렌지 스포츠센터도 방학 특강생을 모집 중이다. 겨울방학인 1월 2일부터 1월 20일 안에서 12회를 선택해서 수업받거나 봄방학기간인 2월 13일부터 2월 24일 안에서 8회를 선택해서 수업받을 수 있다. 오전 9시, 오전 10시, 오전 11시까지 3번 진행되며 한 반 5명이 함께 수업 받는다. 강습비용은 12회 35만 원, 8회 25만 원이다. 모든 강좌는 선착순 마감된다.농구와 야구, 탁구 등 구기 특강도 방학 때 배우기 좋아평촌교회 문화센터에서는 방학특강으로 방학농구반과 방학배드민턴반을 운영한다. 방학농구 강좌는 2017년 1월, 총 4주의 기간 동안 화, 목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강습비는 6만 원이다. 방학배드민턴 강좌도 A반과 B반 두 반으로 나뉘어 4주간 진행된다. 각각 화, 목 오전 10시와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강습비는 6만 원이다.새중앙문화아카데미에서는 초등, 청소년 탁구 강좌를 방학 특강으로 12월 30일부터 1월 25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주 3회 수업한다. 한 반 30명이 함께 수업받으며 강습비용은 6만 5000원이다. 음악 줄넘기 강좌도 문의하는 학부모가 많다. 역시 12월 30일부터 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주 1회 수요일 오전 9시 30분과 11시에 시작한다. 한 반 정원은 25명이며 수강료는 3만 원이다. 모든 강좌는 선착순 마감된다.깔끔한 시설에 알뜰한 가격, 일일 체육시설도 유용방학 특강이라는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면 시민에게 개방된 시립체육시설을 원할 때만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계체육관에서는 볼링과 탁구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 과천시설관리공단에서는 수영과 볼링, 빙상장, 헬스장을 일일 입장권을 끊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군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탁구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설별로 다르지만 깔끔한 시설과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다. 일일 선착순 이용이라 전화문의 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2016-12-13
- 시(詩) 한 편 음미하며 나만의 작품까지 완성해요 하나둘 떨어지던 낙엽이 거리에 수북이 쌓여가고 나뭇가지엔 말라버린 잎이 한두 개만 대롱대롱 달려있다.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초겨울, 지난 1년을 뒤돌아보게 되는 12월에는 누구나 시 한 소절을 떠올리게 된다. 영등포구 문래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교실’이 진행되고 있어 찾아가 봤다.시 이론과 다양한 작품 감상 통해 시가 주는 이미지 형상화목요일 오후 2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문래정보문화도서관 2층에는 낭랑한 목소리로 시를 읽는 사람들이 있다. 문래정보문화도서관이 2016년 겨울을 맞아 마련한 시 강좌 중 첫 번째 ‘시인과 함께하는 성인 시 창작교실’ 수강생들이다.어린이와 성인 대상 시 창작교실과 시문학 강연회를 기획한 문래정보문화도서관 안주연 사서는 “저희 도서관 이용자들의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소설, 자기계발서, 실용서 위주”라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시 문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 다소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을 해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지난 11월 2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성인 시 창작교실의 강사는 올 11월 동시집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을 펴냈으며 시인이자 평론가, 강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선미 시인이다.“이번 시 창작교실은 현대시의 핵심이론인 시적 주체, 이미지, 시적 언술, 은유와 환유, 환상 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직접 느껴보며 자신의 작품까지 써 보는 자리예요. 이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이 시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9명의 수강생들은 시의 이미지, 상상력, 언술에 대한 송 시인의 두 번째 강좌에 귀를 기울였다. 시를 쓸 때 알아두어야 할 시 이론에 대한 설명 후에 유명 시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읽어본다.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시를 낭송하며 그 시가 주는 이미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 본다. 송 시인은 “시가 주는 이미지는 감각적, 비유적, 상징적 이미지로 나눌 수 있다”며 “각각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낸 시들을 음미하고 두 가지 이미지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한 시를 읽음으로써 시 감상과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많이 읽고 일단 써 보면 시의 매력에 빠지게 돼‘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로 시작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이라고 비를 표현한 정지용의 ‘비’, ‘다 저녁에 지렁이가 운다 에뚜루루루루루’라고 지렁이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이안의 ‘지렁이 우는 저녁’ 등 한국 현대시를 빛낸 주옥같은 시들을 감상한다. 오늘 참가한 세 명의 남성 수강생들 중 한 명인 김성훈씨는 영상 시나리오 작가이다.“스토리가 있는 소설이나 단막극 같은 산문과 이미지나 상상력을 함축적으로 써야 하는 시는 접근 방법이 다른 것 같아요. 아직 초보 작가지만 시를 배우고 작품까지 써보면서 작가로서의 영역을 좀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강의를 듣게 됐어요.”주 1회 1시간 30분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일주일동안 수강생들이 쓰고 싶은 시를 한 편씩 써서 미리 제출하면 다음 시간에 모두 같이 읽으며 감상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맨 앞줄에 앉아 시를 낭송했던 한 여성 수강생은 “처음 읽는 시인데도 시인이 표현한 그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송 시인은 “사람들에게 시는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이 있고 저 역시 그랬지만 많이 읽어보고, 일단 써 보면 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송선미 시인과의 일문일답>1. 일반인들이 쉽게 시를 이해하고 창작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시에서 이미지란 자신에게 다가온 특별한 무언가예요. 가령 찬란했던 여름을 마치고 무가치하게 흩어져 있는 낙엽을 보면서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두룬 시를 생각하게 한다”라고 쓸 수 있거든요. 자신이 느낀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일, 그것이 시입니다. 평상 시 주변을 잘 관찰하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집중하면서 무심히 지나쳤던 것 가운데 느껴지는 세세한 감정을 잘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2. 일상생활에서 시의 유용성은 어떤 게 있을까요?시란 자신에게 다가온 특별한 느낌, 생각들의 기록이에요. 내가 느꼈고 기록했기 때문에 그것들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마음이 오염돼 있을 때 말도 거칠어지죠. 언어가 오염되어 있을 때 마음은 더욱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시는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게 하고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말을 다듬게 하며 결과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킵니다.3.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시 창작교실도 하던데 아이들에게 시란 무엇인가요?아이들에게 시란 언어를 느끼고 시적 인식과 시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죠. 비둘기를 ‘비둘기’라고 하는 것, ‘구구’라고 하는 것, ‘번지를 잃은 새’라고 말하는 것은 다르죠. 언어를 통해 아이들은 나와 다른 타인의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시를 통해 아이들은 세계를 즐기는 새로운 놀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2016-12-09
- 집 안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이 탓인지, 시절 탓인지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시들해졌다. 아이들 성화에 작년에 구입한 크리스마스트리의 먼지를 털어 거실 한 구석에 놓아보지만 순서에 맞춰 번쩍이는 전구와 익숙한 캐럴도 살짝 지겨워진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분위기를 바꿔보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내 손으로 멋지게 집안을 연출하고 지인에게 좋은 선물도 할 수 있다.목동 플라워 숍 ‘원스테라스’생화 캔들 센터피스와 드라이플라워 목화리스‘원스테라스’는 유럽피안 스타일의 플라워 데커레이션과 일본의 빈티지 가드닝을 콘셉트로 한 플라워 숍이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로 리스와 센터피스를 만들 수 있다. 레드 콘셉트의 생화로 꾸민 캔들 센터피스는 로맨틱한 테이블 세팅을 도와준다. 푹신푹신한 생화 목화와 계피스틱, 솔방울 등 드라이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벽이나 문 등에 걸어두는 리스는 훌륭한 장식소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 소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원스테라스’의 차지영 대표는 “꽃을 다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값진 시간이 된다”며 “꽃이 주는 감각적인 요소들이 마음을 위로해주고 완성됐을 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이 크다. 메시지 카드와 함께 포장하면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전했다. 17, 24일은 자율선택 수업으로 원하는 생화 어렌지먼트를 고를 수 있다.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35문의: 070-4204-6419, www.ones-terrace.com목동 캘리그라피 홈 공방 ‘꼬뜨디’딥펜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카드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씨체를 말한다. ‘꼬뜨디’는 딥펜(deeppen)을 이용해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는 홈 공방이다. 1명에서 최대 4명 이하 소수 정예로 수강생을 받아 차분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준다. 보통 세 번의 방문으로 자신만이 가진 독특하고 세련된 글씨체를 익힐 수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연습한 글씨체를 담은 엽서에다 드라이플라워를 붙여 예쁘게 꾸미고 액자를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꼬뜨디’의 박은실 강사는 “펜은 붓보다 다루기 쉽고 세련된 표현이 가능하다”며 “아날로그 감성이 풍기는 딥펜으로 글씨체를 익히다보면 생각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카드는 원데이클래스로 가능하다. 기본적인 틀 안에서 한두 개의 자음 모양을 변형시키고 줄을 정리해 매력 있는 서체로 만들어 준다.문의: blog.naver.com/eunsil8285/220810840827010-8949-4147(문자), 카톡 아이디: sirisiribang목동 캔들&디퓨저 공방 ‘라르크앙씨엘’향기 나는 인테리어, 천연 캔들로 따뜻한 분위기 연출요즘 대세는 촛불. 크리스마스에도 초가 빠질 수 없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향초는 로맨틱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물론, 공간에 은은한 향을 채우면서 심신을 달래준다. 또한 색다른 재료와 소품의 활용으로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라르크앙씨엘’은 천연 캔들을 비롯해 디퓨저, 천연 비누, 화장품, 드라이플라워, 커스텀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전문 공방이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크리스마스 캔들은 앙증맞은 트리모양뿐 아니라 나무 질감이나 털실, 케이크 모양의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더욱 멋진 분위기를 낸다. 눈꽃이나 산타, 솔방울, 눈사람, 천사모형의 석고방향제를 매달아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 수도 있다.‘라르크앙씨엘’의 배영순 대표는 “라르크앙씨엘은 불어로 ‘하늘다리’를 뜻 한다”며 “‘하늘다리’인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향과 색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12문의: 010-9124-6042, dudtns0313.blog.me목동 앙금플라워 공방 ‘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화사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는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로 화사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를 배워볼 수 있는 홈 공방이다. 강낭콩 앙금에다 백련초, 비트, 단 호박, 쑥, 자색고구마, 말차가루 등 건강한 천연 재료만 섞어 앙금 꽃을 만드는데 하얀 설기 위에 피어난 화려한 꽃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수강생들은 설기를 찌는 법부터 배우게 되는데 하얀 설기시트 안에 블루베리 잼이나 라즈베리 잼, 딸기잼, 호두, 흑임자, 대추고 등을 듬뿍 넣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미니트리와 포인세티아, 장미, 솔방울 등의 모양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투명케이스 안에 포장해서 가져가므로 선물용으로도 좋다. 김현주 강사는 “질 좋은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쌀을 비롯한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해 손질한다”며 “초등 고학년부터는 손재주가 없어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했다”고 전한다.위치: 목동역, 오목교역 도보 5분문의: 010-5861-2369, blog.naver.com/purple1189내발산동 뜨개질 공방 ‘유나 손뜨개’아기자기 손뜨개질로 만드는 장식소품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집안을 꾸미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품들이 필요하다. ‘유나 손뜨개’에서는 손뜨개질로 크리스마스 양말, 크리스마스 볼, 코바늘인형, 대바늘인형, 오너먼트, 가랜드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뜨개실을 이용한 이런 장식소품들은 허전한 공간을 채우고 따뜻한 느낌을 줘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아이템. 알록달록한 색과 포근한 질감은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넥 워머나 네키 머플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인기다. 처음 기법을 익히고 나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유나 손뜨개’의 정유나 강사는 “발상을 달리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세미실로 오너먼트를 떠서 트리에 매달면 독특한 장식소품이 된다. 뜨개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작은 액세서리나 인형부터 시작하면 지루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45길 46문의: 02-2699-8648목동 핸드메이드 공방 ‘컨츄리 뜰안’감성 자극하는 빈티지 소품과 인형인형은 아이와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 아이템. ‘컨츄리 뜰안’은 톨 페인팅, 퀼트, 인형, 프랑스자수 수업이 있는 핸드메이드 공방으로 다양한 빈티지소품 등을 판매하며 주문제작도 받고 있다. 공방은 자체 디자인 및 제작으로 차별화한 작품들로 가득하다.이곳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트리를 꾸미거나 개성 있는 집안을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산타와 루돌프, 귀여운 아이들 인형, 톨 페인팅을 응용해 만든 산타 하우스 목각 등 눈에 들어오는데 다양한 자투리 천을 이용해 특별한 규칙 없이 만드는 컨트리 인형은 감성을 자극하고 두께감이 있는 묵직한 목각은 빈티지한 매력을 물씬 풍긴다. 이렇게 직접 만든 작은 소품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는데 그만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5길 30문의: 010-7933-1174, lovejenny415.blog.me/220786208186정선숙 2016-12-09
- “글자에 마음 담고 나의 정신을 나무에 새겨요” '탁탁탁, 탕탕탕‘ 때로는 둔탁하게, 때로는 경쾌한 망치소리와 함께 톱밥이 흩어진다. 나무판 위로 칼이 지날 때마다 조금씩 글씨가 드러나고 망치소리는 멈춤이 없다. 망치소리 외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적막함마저 감도는 가운데서도 나무판에 글씨를 새겨 넣고 있는 이들, 곰달래서각회 회원들이다. 지난 1990년 발족한 이후 서각의 매력에 빠져 나무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사르고 있는 곰달래서각회 회원들을 만났다.고운 달빛 비치는 곰달래곰달래길에 공방을 연 곰달래서각회는 전통서각가인 석촌 김상철 선생이 이끌고 있다. 석촌 김상철 선생은 전통서각 분야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刻字匠) 4호 이수자이자 ‘알기 쉬운 서각기법’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종합예술인 서각동호회의 이름을 지을 때는 대부분 지도 선생님의 호를 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곰달래서각회는 조금 특별하다. 10년 정도 석촌 김상철 선생 밑에서 서각을 배우던 제자들이 동호회 이름을 석촌 선생의 아호를 따서 석촌서각회로 짓자고 했다. 하지만 왠지 이름을 넣는 게 싫었던 석촌 선생은 한글학자에게 공방이 위치한 곰달래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곰달래는 옛날부터 고운 달빛이 비치는 내(川)라 해서 ‘고운 달내’이던 것이 ‘곤달내’가 됐다가 다시 ‘곰달래’로 됐습니다. 또 ‘곰’은 ‘크다’는 뜻의 옛말이며 ‘달’은 ‘들’이란 뜻으로 큰 들판의 내(川)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가 우리 모임과 맞아 곰달래서각회로 정하게 됐습니다.”1990년 제자 10여 명으로 시작한 모임의 출발은 미미했지만 바로 다음 해 강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전시회 겸 개인전을 열었다. 창립전을 시작으로 불우이웃돕기 자서전, 양청구청 초대전 등 해마다 전시가 이어졌다. 1998년 8회 전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 이어 2002년 12회 전시부터 지난 2016년 6월에 개최한 26회 전시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작품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고 있다. 서각은 자신의 모습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조각칼을 이용해 나무에 새기는 것으로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 팔만대장경 외 전통건축물의 현판 등이 서각 작품으로 남아 있다.서각을 하기 위해서는 망치와 칼이 필요하다. 손이나 손목의 힘으로 글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망치 힘으로 두드려 판다. 글씨를 잘 못쓰거나 예술적 재능이 없어도 된다. 잘 써진 글씨나 그림을 따라 각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서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에 드는 글씨나 그림 뒷면에 풀을 꼼꼼히 바르고 나무에 단단히 붙인 다음 칼을 이용해 본격적인 각을 시작하면서 글자를 파내려 간다. 깊이를 얼마나 해야 할지 조절해가며 파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작품이 완성된다. 문화센터 2기 수강생 모집곰달래서각회에서는 서각의 올바른 교육과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1기 문화센터에 이어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이며 강좌시간은 매주 화, 목요일 중 선택해 오전 11시부터 2시간 작업한다. 1:1 개인 지도를 위해 각 반별 선착순 5명 모집 중이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단, 개인 서각도구 및 재료비는 별도다. 화요반 강사는 김명분 회장이 목요반 강사는 이금영 자문위원이 맡는다. 문화센터 강좌 외 정규반은 월·수·금요일과 토요일에 따로 마련돼 있다. 문화센터 모집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은 곰달래서각회(☎02-2604-5379, 오전 11시 ~ 오후 4시)로 하면 된다. 미니 인터뷰김명분 회장“서각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2000년부터 서각의 매력에 빠져 벌써 16번의 전시를 마쳤습니다. 서예를 하다 서각에 관심이 생겨 문화센터에서 서각을 시작했는데 석촌 김상철 선생님을 따라 이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주부가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첫 전시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기회였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습니다.”고군자 부회장“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 완성해요”“서예를 오래하다 보니 내가 쓴 글씨로 판에 새길 수 있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이 서각의 매력입니다. 머리로 작품을 구상한 대로 망치로 두드려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이 완성됩니다. 망치와 조각칼을 잡으면 어지러운 잡념이 사라지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표현될 때 뿌듯합니다.” 이금영 자문위원“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매력있어요”“흔하지 않은 서각이 신기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예로 작품을 쓰고 그걸 판에 새기고 싶었죠. 서각은 서예와 달리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나 자신의 고유의 감각을 살릴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각을 하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집중하게 되고 시간이 없어 많이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한임숙 간사“입문하자마자 전시 참가했어요”“입문하고 바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고 내 이름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것이 뿌듯했어요. 서각은 알수록 모자라는 부분이 보여 더 열심히 배우고 싶고 첫 전시는 아무 것도 몰라서 가족들을 초청했는데 2~3번의 전시를 더 하고 나니 더 열심히 배워 좀 더 나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이달화 감사“내 글씨로 서각해 갤러리 열고 싶어요”“여성교실에서 꽃꽂이를 배우다 서각 수업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 만지는 것을 좋아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남의 글씨로 각을 했는데 이제는 서예를 배워 내가 쓴 글씨로 새기고 싶어요. 서각을 하는 동안 집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남편이 갤러리를 열어준다고 해서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12-09
- 수타로 쫄깃하고 천연재료로 개운하고~~ 집안에서 꼼짝도 하기 싫은데 배가 슬슬 고파 온다면 가장 손쉽게 생각나는 메뉴가 뭘까?바로 중화요리다. 배달음식의 대명사로 한상 그득하게 주문해 여럿이서 젓가락만 들면 회식이 금방 이뤄지는 음식이지만 동네 안에서 맛있는 곳을 찾기란 은근히 쉽지 않다. 김규희 독자는 우연하게 지인의 소개로 ‘금석궁’을 찾게 됐다.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들이 오픈 시간부터 줄을 서서 먹고 가는 중화요리 집이 신기해서 벼르다가 방문을 했다.‘금석궁’은 유치원생을 둔 김규희 독자가 안심하고 아이와 함께 먹으러 갈만한 중국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자장면이 아이들이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짠맛이 나고 짬뽕의 맛도 자극적으로 매운 맛이 많이 나는 중국집이 많아서 탕수육과 자장면을 좋아하는 유치원생 딸을 데려갈 곳이 없었다. 하지만 ‘금석궁’은 인공적인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짬뽕에도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인공 조미료를 넣어 조리하지 않는다. 청양 고추나 태국 고추 등 모든 재료를 천연 재료로 넣어 그 맛을 내는데 충실해 더부룩하게 짠 맛을 강조하거나 짬뽕에도 기름기가 둥둥 뜨면서 캡 사이신 맛이 나기만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을 듣는다.주문을 하게 되면 그 때 바로 수타면을 만들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지만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퍼지지 않아 쫄깃한 식감이 오래 간다. 주방의 모습이 오픈돼 있어 바로 수타면을 만드는 모습이나 두 명의 주방장이 주거니 받거니 프라이팬을 다루면서 음식을 조리 하는 모습이 보여 안심도 되고 재미도 있다. 단체손님부터 가족끼리, 직장인들, 친구들 등 문을 열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로 금방 좌석은 만석이고 조금만 늦으면 줄을 서서 대기해야 먹을 수 있다. 일요일은 항상 정상영업을 하고 있어 느긋하게 와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일요일 오후도 강추다. 격의 없는 친구들끼리 여럿이서 둘러앉아 고량주 한잔씩 기울이면서 라조육에 짬뽕 한 그릇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격식 차린 느낌이 나지 않는 매장안의 인테리어도 편하게 입고 동네에 슬쩍 마실 나왔다가 가볍게 먹고 갈만하게 편안하다. 김규희 독자는 얼큰한 짬뽕 국물을 좋아해 날씨가 흐린 날이면 더 자주 찾는다. 국물의 색깔부터 벌건 느낌이 아니라 차분한 주홍색정도로 맵기가 적당해 속을 달래준다. 어린 딸은 늘 탕수육 작은 사이즈를 시켜 혼자 다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집안 어른들을 모신 모임에서 깐풍기, 유산슬, 전가복 등의 다양한 요리들을 시켜 먹었었는데 쉽지 않은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모두 만족해 추천한 김규희 독자의 평가가 올라갔다고 으쓱이다.‘금석궁’은 배달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쫄깃한 수타면과 짜지 않은 짜장 양념으로 소문난 자장면을 냄비를 가져와 담아 가는 사람들도 있다. 단체 석은 미리 예약을 해 두면 넓은 자리로 앉을 수 있다. 여럿이 와서 앉아 맛있는 요리를 시켜 먹다보면 계란탕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는데 그 맛도 부드러우면서 자극이 없어 속을 달래기에 일품이다. 아차하고 점심시간에 걸리면 근처 직장인들로 한참을 대기해야 하니 적당한 시간을 잘 택해서 가야 낭패 보지 않는다. 메뉴 : 옛날 손 짜장 5,000원 삼선볶음밥 8,000원 깐풍기(소)15,000원 2016-12-09
- “올 연말에는 개성있는 독특한 공간에서 만나요~” 12월엔 한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가족들이나 고마웠던 이들과의 모임이 많다.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차분하고 독립된 공간을 찾게 마련. 우리지역에서 연말연시 모임장소로 적당한 이색적인 공간들을 찾아 나서보자.선유도역 ‘아담 파티 스튜디오’“아담한 공간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봐요”‘아담한 나만의 공간’, ‘아름다운 추억을 담다’란 뜻의 ‘아담 파티 스튜디오’는 9호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걷다보면 만나게 된다. 시끌벅적하지 않은 조용한 골목길 한 모퉁이에 나만의 아기자기한 공간이 숨겨져 있는 듯하다. 아다 파티 스튜디오는 파티 플래너로 활동하던 이세라 대표가 2014년 5월 오픈한 소규모 공간대여 전문점이다. 20명 미만의 소규모 파티나 세미나, 스냅 촬영장소로 많이 활용되며 금요일 및 주말에는 올 나잇 파티 패키지가 적용된다. 배달음식이나 본인이 준비한 음식 반입이 가능하며 예쁘게 세팅해 파티분위기를 낼 수 있는 플레이트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전자렌지 및 커피포트가 준비돼 있다. 와이파이와 빔 프로젝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웨딩이나 커플 촬영을 하는 분들을 위한 파티션도 마련돼 있다. 최소 대관시간은 4시간이며 이후 추가 시간당 10,000원이 증가되며 가격대는 1~5명 6만원, 6~10명 8만원, 11~15명 10만원(4시간 기준)이다.주소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0-1 B1전화 010-3092-8427 http://blog.naver.com/party_adam 등촌역 ‘캐주얼 펍 & 카페 벤크’“낮엔 진한 풍미의 커피를, 밤엔 동료와 함께 맥주 즐겨요”낮에는 진한 커피향이 가득한 카페로 밤에는 분위기 좋은 펍으로 변신하는 ‘벤크(benc)’는 등촌역 2번 출구에서 SK주유소 뒤편 골목길 우측에 있다. 벤크는 Brain Engine Network Council의 줄임말로 젊고 창의적인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결집돼 박력있고 패기넘치는 청년들의 커뮤니티이다. 카페 벤크 김유재 대표는 2008년부터 온라인으로 B.E.N.C.활동을 하다가 올 4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낮에는 주변 직장인과 주부들이 커피 한잔 하며 환담을 나누고 저녁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 및 소중한 가족들이 모여 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질소커피와 아사히 생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주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안주류도 준비돼 있다. 모임이나 회식을 위해 카페를 통째로 대관해 주기도 한다. 20여명이 즐길 수 있는 규모이며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대관료는 최소 3시간 이상 시간당 30,000원이다.주소 강서구 공항대로61길 10-9전화 070-8865-8844 www.facebook.com/bencplayer등촌역 ‘쉬라이크스커피’“독립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요”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쉬라이크스커피’는 9호선 등촌역 5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 우측에 있다. 여우가 그려진 초록색 로고와 간판이 산뜻한 느낌을 주며 1,2층에 달하는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5년째 쉬라이크스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김훈재 대표는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다양한 모임과 세미나, 방송촬영 등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2층 문화공간은 40인까지 수용가능하며 스크린, 빔 프로젝터, 마이크 및 엠프 등 영상과 음향시설까지 갖춰져 각종 행사 및 모임, 세미나, 전시회를 하기에 적합하다. 외부 음식 및 주류 반입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등 간단한 취사도 가능해 친구나 가족끼리 주말 저녁 올 나잇 대관도 가능하다. 하와이안 아라비카 생두로 로스팅된 유기농 커피와 건강에 좋은 재료로만 만든 샐러드, 요거트 스무디 등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대관료는 10인기준 시간당 50,000원이다. 주소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길 37전화 02-2642-5225 http://shelikescoffee.com문래동 ‘비닐하우스’“예술적이고 독특한 이색공간에서 우리의 젊음을 노래해요”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이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난 문래동 비닐하우스는 영등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옆 철공소 골목 한가운데 있다. 거칠고 투박한 문래동 철공소 사이에 따뜻한 조명과 신선한 감각을 뽐내는 비닐하우스는 올해 4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매장이다. 비닐하우스는 익선동의 명소로 자리잡은 ‘식물’ 카페’를 설계한 황현진 건축가가 문래동 철공소의 매력에 빠져 직접 설계한 공간이다.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투명한 외벽이 확 트인 느낌을 주며 철공소의 높은 층고를 그대로 살렸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클럽 음악이 흥을 돋우고 2층에는 캠핑용 의자를 설치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비닐하우스 서민 대표는 “문래 창작촌의 낡은 철공소 건물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라며 “20~30대 젊은이들이 저녁 모임장소로 즐겨 찾으며 연말 파티나 기업 행사 등 공간 전체를 대여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한다. 다양한 주류를 맛깔스런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명소로 소개할 만한 곳이다.주소 영등포구 도림로128가길 13-8전화 02-322-2514 www.instagram.com/vinyl_house 2016-12-09
- 친환경적인 삶 실천하기, 징검다리 에코맘과 함께 해요! 인간의 편리함이 우선인 오늘을 살지만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방법은 없을까.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이웃을 생각하고 자연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징검다리 에코맘’에서 만나보았다.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 만족감 높아‘징검다리 에코맘데이’가 있는 날, 마곡중학교 과학실에서 환경을 위한 착한 실험이 시작됐다. 교복 입은 학생은 보이지 않고 진지한 표정의 어머니들이 모여 강의에 귀를 기울인다. 이들은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환경을 배려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지역주민들이다.이날 만드는 제품은 편백 샴푸와 수분크림, 거품클렌징오일. 모임에 참석한 황계순(55세)씨는 “화학제품에 대한 방송을 접하고 난 뒤부터 천연샴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고 좋은 재료를 눈앞에서 보니 앞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배수빈(48세)씨는 “재능기부로 가르쳐준 강사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크다. 화학제품에 비해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지만 사람과 자연에 이로운 제품 사용이나 재활용 등 배우고 가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향수, 화장품, 비누, 샴푸, 모기 퇴치제, 막걸리 식초, 방향제 등 2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징검다리 에코맘’에서 만든 제품들은 무척 다양하다. ‘징검다리 에코맘’의 공동대표 오현아(42세)씨는 “알음알음 입소문을 듣고 강서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분들이 많다”며 “누구나 환경을 생각하면서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는 힘들다. ‘징검다리 에코맘데이’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단순 체험이 아니라 두 달에 한 번 지속적으로 열리는 모임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간다”고 전했다.마을학교 강좌에서 시작된 작은 모임, 갈수록 단단해져‘징검다리 에코맘’은 마을주민과 지역학교 교사들이 만든 마을공동체 ‘징검다리 마을학교’에서 파생됐다. 마을학교의 다양한 주제 강좌 중 하나인 ‘에코맘 되기’를 통해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주민들이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합쳤다.2014년 9월부터 ‘징검다리 에코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모임은 갈수록 단단해져 갔다. 두 달에 한 번 열리는 ‘징검다리 에코맘데이’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생활 속에서 이어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활동범위를 넓혔다. 에코맘들은 자격증에도 도전했다. 조성희(41세) 공동대표는 “원래 징검다리 마을학교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4명의 엄마들이 시작한 작은 모임이었다”며 “순수한 재능기부로 활동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지쳐갈 무렵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힘을 낼 수 있었다. 저를 비롯한 우리 회원들이 강사자격증을 따고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서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건강한 마을 만들기, 이웃 위한 다양한 활동 모색‘징검다리 에코맘’은 이웃들이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그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 환경을 지키면서 몸에 좋고 경제적인 제품을 만들어 쓸 수 있게 하며 나아가 마을과 마을, 이웃과 이웃 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힘쓰고 있다. 말 그대로 ‘징검다리’가 된 것.지난달에는 경서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강서 미니 마을축제에 참석해 ‘에코산타꾸러미’ 행사를 진행했다. ‘에코산타꾸러미’는 ‘징검다리 에코맘’의 기금에다 참여자의 신청비를 더해 거품 클렌징, 천연비누 등 친환경 제품 꾸러미 두 개를 만들면, 하나는 참여자가 가져가고 다른 하나는 참여자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선물하는 것이다.오현아 공동대표는 “징검다리 에코맘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사회로의 환원”이라고 말한다. “두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에코맘데이’는 마곡중학교에서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줘 공간 사용 비용이 따로 들지 않지요. 우리가 받은 만큼 돌려주자는 계획아래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오현아씨(42세)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지속하기는 힘들어요. ‘에코맘데이’에 참석하면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답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이 됩니다.조성희씨(41세)아이들이 제가 직접 만든 화장품을 사용하고부터 여드름이 없어졌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에코맘 활동을 하게 됐고 자격증까지 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연습하면서 용량을 잘못 체크하는 등 실패과정을 겪으며 따낸 자격증이라 자랑스러워요.윤지희씨(34세)천연제품과 관련된 교육 강사로 일하면서 ‘징검다리 에코맘’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천연제품을 생소하게 여기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에코맘데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천연제품의 이점을 알고 격려해주셔서 기쁩니다. 임효순씨(43세)피부와 눈, 혀, 코까지 예민해서 아무 향수나 화장품을 쓸 수 없었어요. ‘징검다리 에코맘’에서 활동하며 저에게 맞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쓰다 보니 좋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답니다. 자극이 없고 순해 다른 화장품은 쓰질 못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09